올해 상반기 평택항을 통한 자동차 수출이 반기 기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28일 관세청 평택직할세관에 따르면 올 상반기 평택항 자동차 수출은 104억9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자동차 수출 106억여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1위를 달성한 지난해 상반기보다 1.0% 감소했지만, 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올 상반기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로 수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 상반기 수출액에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건 미국(47억달러), 캐나다(5억1천700만달러) 등 북미지역이다. 특히 미국은 전년 동기(3억2천900만달러)와 비교할 때 42.9% 증가하는 등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올 상반기 수출 차량 가운데서는 승용차가 총 수출액의 98,5%로 가장 비중이 컸다. 화물차 비중은 1.4%였다. 반면 자동차 수입은 지난해보다 18.1% 줄어든 52억7천만달러로 확인됐다. 세관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미국과 캐나다 등의 북미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의 유럽 수출은 감소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중국, 이탈리아에서의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독일, 미국, 슬로베니아 등에서의 수입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천시 부발읍에 소재한 가산초등학교(교장 유재란)가 ‘AI·정보교육 캠프’ 등 여름방학 캠프를 실시해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28일 이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가산초는 26~30일 3일간 90여명 학생들이 참여하는 AI·정보교육 캠프 등 6개의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산초는 AI·정보교육 선도학교, 디지털 창의역량교육 실천학교로 지정됐으며 학교 자율 교육과정에서 AI 및 에듀테크(교육 정보 기술) 관련 활동을 전 학년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코딩용 레고, 휴대용 드론, VR 기기 등의 다양한 에듀테크 기기를 활용했다. 레고를 이용해 놀이공원 또는 헬스장 만들기, 드론 비행으로 미래의 수송 수단 체험하기 등의 학습자 참여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실시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친구 및 동생들과 함께 드론 비행을 즐기며 재미있게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에듀테크 기기를 활용한 프로젝트 활동에 참여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유재란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에듀테크 기기 활용 역량 및 디지털 창의역량을 기르기 위해 꾸준히 교육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남시가 지역 양궁·배드민턴 학생운동부 선수들의 전출을 막기 위해 자체 예산으로 시체육회가 운영하는 학생운동부를 ‘전국 최초’로 창단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체육회는 지난 26일 성남종합스포츠센터에서 양궁과 배드민턴 등 2개 종목의 성남시체육회 학생운동부를 창단했다. 학생운동부에는 양궁 3명, 배드민턴 4명 등 총 7명의 성남지역 고등학생 선수와 지도자 2명으로 꾸려졌다. 학생운동부는 종목별 지도자가 훈련을 지원하며 재학 중인 학교와 관계없이 클럽 형태로 운영된다. 창단 이후부터 본격적인 학생운동부 운영에 들어가 하계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앞서 시는 지역 고등학교에 학생운동부가 없는 해당 종목 초·중학생의 다른 지역 전출을 막고 안정적인 진학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시체육회에 학생운동부 창단을 추진했다. 현재 성남에는 양궁·배드민턴 2개 종목의 초·중 학생운동부는 있지만, 고등학교는 전무하기 때문이다. 시는 시체육회 양궁, 배드민턴 학생운동부에 동·하계 훈련비, 도 단위 이상 대회 출전비, 차량 임차비, 훈련용 기구 구매비 등 올해 말까지 8천5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전액 시비다. 이처럼 시의 자체 예산만으로 시체육회가 운영하는 학생운동부 지원에 나서는 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다. 시체육회 학생운동부 선수 중 양궁의 유희연양(18)은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시범운영 기간에 ‘화랑기 제45회 전국 시도 대항 양궁대회’에 참가해 컴파운드 부분 개인전에서 2위에 입상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학생운동부 선수들이 성남시와 대한민국을 빛내는 선수로 성장하길 기원한다”며 “학교체육 진흥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평생학습원(원장 유상진)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현장실습 교육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24년 고령층 평생학습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일상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해 실시됐다. 교육에는 ‘스마트한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활용법’ 과정 수강생이 참여했다. 교육은 무인카페, 편의점, 택시 호출 등 다양한 환경에서 키오스크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과 직접 체험하는 현장실습으로 진행했다. 의정부시평생학습원은 ‘2024년 경기도 상설 디지털배움터’로 선정, 예산 약 1억3천만원을 지원받아 디지털배움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상진 원장은 “이번 교육은 어르신들이 무인화시대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했다”며 “어르신들이 디지털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일상생활에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재단이 다양한 사업을 확대·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water 아라뱃길지사(지사장 김지웅)는 지난 26부터 28일까지 3일간 아라뱃길 계양아라온 일대에서 인천시 계양구와 공동 주최해 ‘제2회 계양아라온 워터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는 ‘계양아라온 워터축제’는 아라뱃길의 인프라를 활용해 물놀이장, 체험행사, 이벤트를 제공하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이번 축제에서는 물놀이장을 비롯해 워터슬라이드, 카약, 수상자전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지역 예술인들의 버스킹, 마술공연, 참여 이벤트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진행됐다. 김지웅 아라뱃길지사장은 “K-water는 아라뱃길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며 “아라뱃길이 수상레저 및 친수 공간의 대표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계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미 국방장관이 28일 일본 도쿄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에 대해, 쓰레기 풍선 살포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도쿄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하고 한반도 및 역내 안보 현안과 한미동맹 심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두 장관은 북한 측에 쓰레기 풍선 살포를 중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최근 지속하는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가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자 대한민국 주권에 대한 위협임을 강조했다. 한미 장관은 북한이 이런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한미장관은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이들 간 불법 무기 거래, 첨단기술 이전 등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의 연합방위 태세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한다는 결의를 재확인했다. 이어 한미 정상이 이달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채택한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을 언급하며 한미 핵협의그룹(NCG) 운영이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지침은 양국 동맹 관계를 기존 재래식 전력 중심에서 핵전력 기반으로 격상하면서 미국의 핵 자산에 한반도 임무를 전시는 물론 평시에도 배정해두기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아울러 이들은 해당 지침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일체형 확장억제 협력을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28일 “김건희 여사가 나와 유시민을 이간질하고 다녔음이 확인됐다”며 “우리는 이간질로 갈라질 사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를 포함한 여러 사람에게 ‘유시민이 대권 욕심이 있어 조국을 이용했다’, ‘조국의 적은 유시민이다’ 운운했다”며 “우리는 김 여사처럼 살지 않고, 김 여사가 퍼뜨리는 간특한 요설로도 김 여사의 범죄 혐의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여사는 결국 남편의 똘마니들에 의한 수사가 아닌, 제대로 된 수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공개된 김 여사와 최 목사의 카카오톡 대화에서 김 여사는 “유 전 이사장이 대권에 욕심이 있어서 서초동 촛불을 키우고 조국을 이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공항철도㈜와 태국 Asia Era One은 최근 방콕의 Asia Era One 본사에서 각 사 발전과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는 김종대 공항철도 사장 직무대행과 Asia Era One 사릿 진나싯 사장, 사라 청 최고운영책임자 등 관계자 11명이 참석했다. Asia Era One은 태국 수완나품국제공항에서 파야 타이역까지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시티 라인 노선을 운영하는 철도 운영기관이다. 협약을 통해 각 사는 공동 홍보마케팅 추진,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상호 홍보, 경영·서비스·기술 분야 등의 상호 교류활동 등을 추진해 양국의 철도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종대 사장 직무대행은 “올해 5월까지 한국과 태국을 방문한 여행자 수가 95만여명에 이르며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는 양국을 대표하는 공항연계철도로서 상호 협력하고, 이용객들에게 보다 나은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사 운영에는 함께 성장하면서 발전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성남에서 간편식 밀키트 생산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조정현 ㈜호재에프에스 대표는 ‘함께한다’는 점을 여러 번 강조했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젊은 시절을 보낸 조 대표는 ‘직접 생산하고 기획한 양질의 제품을 판매하고 싶다’는 의지 하나로 자신의 주특기인 프랑스 요리 전공을 살려 요식업에 뛰어들었다. 요리에 대한 철학이 남달랐던 그는 ‘남들이 어려워하는 멋진 요리’보다 ‘누구나 뚝딱 만들 수 있는 간편하고 맛있는 요리’를 추구했고 그런 자신의 신념을 담은 호재에프에스를 2018년 설립했다. 창업이라는 어려운 길에 들어섰지만 조 대표는 자신감을 무기로 단계적 성장을 이뤄내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조 대표의 호재에프에스는 도내 다른 중소기업과 경쟁 대신 협력을 도모했다. 호재에프에스는 2020년부터 경기도주식회사의 도내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 사업에 참여해 경기도 소재 기업과 제휴해 함께 성장 발판을 만들어 갔고 이를 통해 신규 가공식품을 개발 및 생산 판매하며 기업 간 상생을 이끌었다. 또 경기도주식회사 이커머스 지원을 통해 여러 플랫폼에서 입점 기회를 확대, 판로를 확장하고 ‘아빠식당’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적극적인 판로 개척으로 더 많은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 이런 조 대표의 노력으로 호재에프에스는 제품 디자인부터 물류, 공장 선택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소화하는 능력을 갖추게 됐고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에는 연 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처럼 노력의 결실을 조금씩 맺어가는 가운데 호재에프에스는 여타 도내 기업들과 힘을 모아 제품을 생산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이달 초 ‘2024년 경기도 중소기업 유공 표창’을 받았다. 경기도 중소기업 유공 표창은 호재에프에스같이 기업 지원 활동을 통해 중소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호재(好材)’의 연속인 호재에프에스 조 대표는 올 하반기 자사 쇼핑몰을 구축, 더 많은 생산자가 소비자를 만날 수 있도록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쇼핑몰 비즈니스를 구상 중이다. 조 대표는 “경기도내 기업들과 상호 보완, 협력하고 경기도주식회사의 사업 등을 통해 성장하다 보니 함께 발전하는 즐거움으로 오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소비자를 만족시키며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구대·파출소를 통합하는 ‘중심지역관서제도’ 시행을 앞두고 안양 주민들이 반대하는 가운데(경기일보 7월 10일자 인터넷) 경기남부경찰청이 호계파출소 통합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24일 중심지역관서제에 따라 안양호계파출소와 갈산지구대를 통합하기로 했던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중심지역관서제도는 계획대로 추진될 예정이고, 그동안 파출소 통합을 반대해왔던 안양 동안구만 재검토키로 했다”며 “주민 여론이나 향후 개발 여건 등을 고려했을 때 중심지역관서제보다는 현 체재를 유지하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해 재검토 계획안을 본청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경찰청이 추진 중인 중심지역관서제는 치안 수요가 많은 지역관서를 중심지역관서로 지정해 상대적으로 치안 수요가 적은 인근 지역관서 인력을 흡수 통합하는 제도다. 지난해 경기도 내에서는 2곳에서 시범 운영됐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달 말부터 도내 12곳에 중심지역관서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며, 안양 동안구는 갈산지구대와 호계파출소, 만안구는 안양지구대와 박달파출소 등이 통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안양 동안구 호계동 주민들은 파출소 통합 반대 현수막을 내거는 등 반대 서명운동에 나섰고, 이후 안양동안경찰서는 지난 15일 호계1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중심지역관서 추진 설명회를 열었다. 황석현 호계3동 청소년지도협의회장은 “호계동은 재개발사업으로 인구가 늘어나기 때문에 치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런 상황에서 파출소는 통합하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다”며 “경기남부경찰청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 들여 호계·갈산파출소 통합을 재검토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