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빈 건물에 쓰레기가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어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27일 오전 10시께 용인특례시 기흥구 신구로12번길 5(구갈동 412-18번지) 일대. 이곳에서 만난 김모씨(61)가 옛 신한은행 지점 건물 안에 쓰레기들이 나뒹굴고 있는 현장을 가리키며 손사래를 쳤다. 건물 화단은 고장난 선풍기, 쓰레기봉투, 폐목재 등이 뒤섞인 쓰레기 더미로 채워져 있었고 부지에 붙어 있는 주차공간 역시 플라스틱과 종이 등 형체를 알 수 없는 생활 쓰레기들로 메워져 있었다. 건물 왼편 모퉁이로 돌아가니 지자체가 부착한 무단투기 방지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보였지만 바로 아래에 온갖 쓰레기들이 버려져 있어 건물 안팎으로 전혀 관리가 이뤄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곳은 해당 건물에 입점해 있던 신한은행 신갈지점이 2022년 1월17일부터 기흥역금융센터로 명칭을 바꾸고 인근 신구로12번길 32로 이전하면서 공실인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이 때문에 신갈오거리를 지나는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도시미관을 해친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으나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설정이다. 해당 건물 맞은편 카페에서 친구를 만나고 있던 김서윤(가명·36)씨는 “일이 있어 가끔 오는데 은행이 이전한 후 텅 빈 건물이 흉물스럽게 변해가고 있다”며 “쓰레기가 방치돼 사람들이 무단투기해도 되는 줄 알고 계속 버리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폐기물관리법 제7조 제2항 및 제8조 제3항에 따르면 토지나 건물의 소유·점유자 또는 관리자가 토지 및 건물 청결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지자체 조례에 따라 청결이 유지되지 않으면 토지 및 건물 소유·점유·관리자에게 필요한 조치를 명할 수 있다. 이에 기흥구는 최근 토지주에게 청결 유지에 관한 정비 협조 요청을 보낸 바 있고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 불응하면 조치명령 및 과태료 부과 등의 절차로 이어진다. 기흥구 관계자는 “쓰레기 무단투기가 심한 구역에는 현수막을 걸고 정비 요청을 보내는 등 조치하고 있다”며 “사유지는 토지나 건물 소유자가 미관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도민들의 활력소인 수리산도립공원의 시설 개선을 위해 주차장 건설을 추진 중이지만 토지 매입과 행정 절차라는 암초에 부딪혀 사업이 약 2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주차장 규모도 애초 계획보다 축소된 가운데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많아진 만큼 도가 행정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말 국토교통부의 개발녹지 여가조성사업 공모 사업 선정을 계기로 수리산도립공원(군포시 속달동 245-15번지 일원)에서 화장실 1개 동을 포함한 제1주차장이 조성되고 있다. 현재 수리산도립공원의 공식 주차장은 102면인 가운데 탐방객은 ▲2019년 164만명 ▲다음 해 203만명 ▲2021년 332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2022년 291만명 ▲지난해 297만명 등 회복세다. 인근에는 신도시 개발로 총 9천세대 공동주택 건설이 예정됨에 따라 탐방객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따라서 도는 주민 의견을 수렴, 애초 공모 사업 신청 당시(30면)보다 더 큰 규모인 100면의 주차장을 조성하려고 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공모 사업의 취지가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 편의 향상인 만큼 도가 주차장 규모를 확대할 경우 국비 14억원(주차장 조성비)을 환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더욱이 도는 총 8필지(약 8천500㎡)를 매입하려고 했으나 일부 토지주의 소재 파악 문제 등으로 6필지(5천800㎡)만 매입했다. 이러한 문제들이 겹치면서 도는 사업 규모를 애초 100면에서 25면으로 축소·확정했다. 여기에 사업 대상의 토지가 줄어든 만큼 주차장에 대한 설계 변경을 진행하는 데 시간이 걸린 데다 화장실에 대한 BF 인증(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등 행정절차까지 늦어지면서 최종 관문 격인 군포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도 받지 못했다. 애초 지난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 사업이 빨라야 내년 중순으로 미뤄진 이유다. 도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 내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행정절차가 많아 주차장 건설이 늦어지고 있다”며 “행정절차를 빨리 완료해 올해 연말 착공에 들어가는 등 사업을 완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꽃미남 펜서’ 오상욱(28·대전광역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국제펜싱연맹(FIE) 세계 랭킹 4위 오상욱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14위)를 15대11로 따돌리고 한국 남자 사브르 사상 첫 올림픽 챔피언에 등극했다. 또한 한국 펜싱 선수로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인전서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로써 오상욱은 3년전 2020 도쿄 대회서 당시 세계 1위였음에도 불구하고 8강서 탈락해 메달에 실패했던 아쉬움을 두 번째 올림픽 출전서 씻어내며 세계 최강의 자리를 되찾았다.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이어져온 한국의 개막 다음날 첫 금메달 전통도 이어갔다. 오상욱은 1피리어드서 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1점을 빼앗겼으나 다시 1점을 보태 3대1로 앞서갔다. 하지만 페르자니에게 연속 공격을 내줘 3대3 동점을 허용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오상욱은 다시 연속 득점으로 5대3으로 앞서갔고, 페르자니가 한점을 쫓아오자 다시 연속 득점으로 7대4로 달아났다. 기세를 몰아 1점을 보태며 1피리어드를 8대4 더블스코어로 마쳐 승기를 잡았다. 2피리어드 들어서도 3연속 득점으로 11대4로 달아나 분위기를 이어간 오상욱은 1점을 내줬으나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3대5로 완전히 주도권을 장악한 후 상대의 파상적인 반격을 잘 막아내 4점 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오상욱은 루이지 사멜레(이탈리아·7위)와의 준결승전서 경기 시작 후 연속 3점을 먼저 내주며 이끌렸으나, 이후 폭발적인 득점행진을 이어가며 연거푸 득점을 올리고 단 2점 만을 내줘 15대5, 10점 차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오상욱은 첫 경기인 32강전서 에반 장 아바 지로(니제르·41위)를 15대8로 가볍게 물리쳐 산뜻한 출발을 보인 뒤, 16강전서는 이전까지 2승2패로 호각지세를 이뤘던 알리 파크다만(이란·13위)을 15대10으로 완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어 준준결승전서는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인 파레스 아르파(캐나다·35위)를 접전 끝에 15대13으로 돌풍을 잠재우고 4강에 진출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파레스는 32강전서 지난 2012년 런던 대회부터 올림픽 4연패에 도전한 아론 실라지(헝가리·5위)를 15대8로 제치는 파란을 일으킨 뒤, 16강전에선 홈 팬의 응원을 등에 업은 볼라드 아피티(프랑스·12위) 마저 15대8로 꺾었었다. 한편, 박상원(24·대전광역시청)은 32강전에서 세계랭킹 6위인 콜린 히스콕(미국)을 15대10으로 제쳤으나 16강전에서 선천펑(중국)에게 11대15로 막혔고, 대표팀 ‘맏형’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은 32강전에서 파레스 페르자니에 8대15로 패해 탈락했다. 오상욱은 “결승에서 맞붙은 선수가 올라올 지 몰라 살짝 당황했는데 원우영 코치선생님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 대한민국 첫 금메달이라는 소식을 경기 후에 알았다”라며 “서로 도와가며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단체전서 우승한 뒤 당분간 푹좀 쉬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 김우민(강원도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막혔던 대한민국의 올림픽 수영 메달 물꼬를 12년 만에 다시 텄다. 김우민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50으로 루카스 마르텐스(독일·3분41초78), 엘리아 웰링턴(호주·3분42초21)에 이어 3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예선 전체 7위로 힘겹게 결승에 진출해 1번 레인에서 경기를 치른 김우민은 출발 반응 속도가 0.62초로 8명 중 가장 빨랐고, 50m까지 마르텐스에 이어 2위를 유지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150m까지도 마르텐스가 1위, 김우민이 거의 비슷한 순간 2위로 통과했다. 200m까지 마르텐스와 김우민은 세계 기록 페이스로 역영했다. 하지만 중반 이후 페이스가 떨어져 월링턴에게 추격을 내줘 3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김우민은 한국 수영 역사상 박태환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기록됐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 대회서 자유형 400m 금메달과 200m 은메달을 따낸 후, 2012년 런던 대회서는 두 종목 모두 2위를 차지해 홀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를 보유 중이다. 김우민은 “꿈꿨던 메달 획득이라 제게 뜻깊은 의미고, 첫 올림픽 메달이라 기쁘다”며 “이 무대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었는데, 보상받는 기분이라 감정이 복받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도쿄 대회 이후 황선우를 보고 자극받았다. 금메달 획득을 못해내서 아쉽지만, 아쉬움이 있어야 다음 대회를 잘 준비할 수 있다. 다음 올림픽 잘 준비하겠다”며 “남은 대회 일정인 200m서 집중을 잘할 것이고, 계영에서도 다 같이 힘을 합치면 또 하나의 기적이 이뤄질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일요일인 28일 경기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고 낮 기온이 34도까지 올라 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까지 경기동부에 소나기가 이어지겠다. 오후에는 경기북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경기 북부와 동부에 내릴 소나기의 예상 강수량은 5~40mm이다. 특히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수원 26도 등 25~27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1도, 수원 33도 등 30~34도가 되겠다. 당분간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밤 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겠다.
쥐띠 丙子 36년생 명예상승 승진가능 능력인정 존경받고 길(吉) 戊子 48년생 행운오고 재물투자 이득 문서해결 만사 길(吉) 庚子 60년생 직장고민 시비언쟁 감정 억제해야 무난해 壬子 72년생 재물손실 연인언쟁 보증불리 구설 및 말실수 甲子 84년생 귀인도움 음식대접 자손경사 여행출행 길(吉) 丙子 96년생 직업승진 가능 귀인조력 능력발휘 경쟁승리 소띠 丁丑 37년생 오전은 컨디션 불리 오후는 만사 고민해결 己丑 49년생 투자이득 사업왕성 금전해결 가정화합 원만 辛丑 61년생 승진가능 직장해결 문서 및 서류문제 길(吉) 癸丑 73년생 모임성공 의기투합 데이트 성공 만사무난 乙丑 85년생 운기는 왕성하나 간계로 위기 지혜가 필요해 丁丑 97년생 중상모략 조심 컨디션 별로 경쟁불리 술조심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투자재물 이득 계약성사 가택안정 만사 길(吉) 庚寅 50년생 기분손상 망신조심 투자증권 및 출행불리 壬寅 62년생 술 대인 오락으로 손해 가정불화 조심해야 甲寅 74년생 시험합격 차량문서 및 여행무난 부모님 도움 丙寅 86년생 인기상승 운기왕성 중심인물 능력발휘 할 때 戊寅 98년생 재물이득 연인화합 문서차량 해결 여행출행 토끼띠 己卯 39년생 용돈주고 문서해결 차량 및 이사 출행원만 辛卯 51년생 재물성사 주점출입 고민해결 자손경사 癸卯 63년생 친구모임 가족외식 봉사하고 재수도 원만 乙卯 75년생 차량사고 조심 음식주의 직장고민 연인불화 丁卯 87년생 기분손상 부모걱정 투자도 불리 말실수 조심 己卯 99년생 물건구입 문서차량 해결 여행출행 시험원만 용띠 庚辰 40년생 자손문제 걱정 직업불안 금전복잡 기분손상 壬辰 52년생 오락탈선 금전지출 부부갈등 투자재물 불리 甲辰 64년생 문서차량 서류문제 해결 직업안정 능력발휘 丙辰 76년생 인기상승 모임성사 즐겁고 귀인도움 만사 길(吉) 戊辰 88년생 재수원만 이성화합 여행출행 문서시험 원만 庚辰 00년생 직업고민 컨디션 불리 갈팡질팡 한발 양보해 뱀띠 辛巳 41년생 술 음식 생기고 자손기쁨 건강회복 존경받고 癸巳 53년생 마음의 변화 갈팡질팡 여행출행 모임성사 乙巳 65년생 이사출행 여행하고 싶고 자손고민 직업불안 丁巳 77년생 일진불리 기분손상 변동불리 술 탈선조심 己巳 89년생 연인화합 주점출입 시험원만 부모님은 걱정 辛巳 01년생 직업해결 음식대접 인기상승 학업시험 원만 말띠 壬午 42년생 타인으로 손해 음주오락 투자불리 건강조심 甲午 54년생 만사무난 문서차량 이사 여행 및 시험원만 丙午 66년생 명예 및 인기상승 재물성사 능력발휘 만사 길(吉) 戊午 78년생 귀인도움 선물받고 계약가능 재수원만 길(吉) 庚午 90년생 일진별로 직업고민 스트레스 실수주의 壬午 02년생 기분엉망 직업 스트레스 경쟁불리 학업태만 양띠 癸未 43년생 친구친척 도움 모임성사 상사의 의견존중 乙未 55년생 문서문제 원만 직장갈등 자손문제 고민 丁未 67년생 시비언쟁 음주사고 조심 양보정신이 필요 己未 79년생 일진원만 친구모임 부모님 도움 돈은지출 辛未 91년생 일진무난 안기상승 이성화합 고민도 해결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문서계약 금전해결 행운오고 만사해결 丙申 56년생 명예상승 가족화합 기분상쾌 능력인정 戊申 68년생 재물성사 집안경사 운수왕성 문서해결 庚申 80년생 정신불안 오락탈선 직장고민 안정필요 壬申 92년생 투자증권 손해 분주다사 경쟁치열 오락지출 닭띠 乙酉 45년생 문서계약 금전원만 가택 여행시험 大길(吉) 丁酉 57년생 오전은 기분손상 오후는 만사화합 안정 己酉 69년생 재수원만 문서계약 능력인정 연인 데이트 辛酉 81년생 음식 생기고 인기 생기고 학업성취 고민해결 癸酉 93년생 동료모임 단합해결 능력인정 재물지출 개띠 丙戌 46년생 기분상쾌 자손경사 가족모임 외식하고 길(吉) 戊戌 58년생 재물이득 문서해결 행운오고 소원성취 庚戌 70년생 과음실수 운전조심 직장갈등 연인불화 壬戌 82년생 재물지출 많고 술 오락으로 손해 경쟁불리 甲戌 94년생 일진무난 귀인도움 고민해결 음식초대 길(吉) 돼지띠 丁亥 47년생 만사불리 관재사고 조심 투자금전 불리 흉(凶) 己亥 59년생 마음의 변화 여행출행 차량문서 고민발생 辛亥 71년생 과음 운전조심 탈선 정신불안 직장고민 癸亥 83년생 친구와 방탕 여행출행 실속있는 일 찾도록 乙亥 95년생 가족불화 여행출행 운전 술조심 분주다사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27일 오후 6시11분께 광명 소재 1층짜리 장난감 보관창고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창고에서 검은 연기가 보인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장비 45대와 소방대원 등 122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중이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불이 완전히 꺼지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유도 메카’ 의정부시에서 경기도 내 1천여 동호인들이 모여 기량을 겨루며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의정부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의정부시유도회 주관 ‘제14회 의정부시장기 체육대축전 유도대회’가 27일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열려 삼복더위를 잊은 시원한 한판 행진을 벌였다. 이날 오전 11시 열린 개회식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송명호 시체육회장, 원순자 의정부시교육지원청 교육장, 홍지연 경민대 총장, 서정복 경기도유도회장, 서광필 의정부시유도회장을 비롯 유도관계자와 선수·학부모 등이 체육관을 가득메웠다. 김동근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유도는 정신 수양과 신체 발달에 좋은 운동으로 예와 도를 중시하는 스포츠다. 또한 국제 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수확한 효자 종목으로 의정부시는 오래전부터 대한민국 유도발전을 이끌고 있다. 오늘 하루 동호인들께서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정복 경기도유도회장은 축사에서 “대회를 열어주신 시장님과 대회 장소를 흔쾌히 내주신 경민대 총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개막한 파리 올림픽에 우리 경민고 출신 선수들도 참가하고 있다”라며 “대한민국 유도메카인 경민고가 체육관과 합숙소가 열악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광필 의정부시유도회 회장은 “1천명이 넘는 많은 유도 동호인들이 우리 시를 찾아와주서 감사하다. 유도인의 축제를 마음껏 즐기고 기량을 펼쳐면서 화합을 다지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50여년간 경민중·고를 중심으로 그동안 수 많은 국가대표급 선수를 배출해내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유도 메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가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최민희 과방위원장에 대해 ‘국회 망신 쌍두마차’라는 낙인을 찍었다. 22대 국회 출범 후 ‘정청래 법사위’와 ‘최민희 과방위’에서 벌어진 독단적인 상임위 운영을 신랄하게 비난하면서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최근 성명을 통해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패악적 상임위 운영에 국회 기본 질서마저 망가지고 있다”며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나타난 최 위원장의 행태는, 선진 민주 사회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몰상식과 불통의 전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다분히 이진숙 후보자와 방송통신위원회를 괴롭히기 위한 목적 하나로 무려 청문회 일정을 3일간으로 연장해버렸다”라며 “제대로 된 자격 검증, 정책 심의는 완전히 실종된, 그야말로 인격 모독과 인권 침해, 생트집, 고장난 녹음기처럼 무한 반복되는 억지 비난만 난무하는 청문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태여 하루를 더 늘릴 명분과 필요성이 전무한데도 후보자를 지치게 만들겠다는 ‘가학적’ 의도 만으로 방통위 전체를 녹초로 만들고 있는 것”이라며 “급기야 지난 25일 밤 11시 20분 방통위 국회 담당 과장이 과로로 쓰러져 119가 출동하는 참사마저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특위는 또 “이른바 ‘피켓 트집’은 합리성을 완전히 상실한 최 위원장의 폭주의 절정이었다”라며 “공직 후보자가 본인 의견 개진을 위해 자료를 보여준 행위를 피켓 시위로 낙인찍는 것부터 최 위원장의 의식 수준을 의심케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막무가내로 사과를 강요하면서 통제 불능 상태까지 가는 최 위원장은 마치 ‘저자를 매우 쳐라’를 외치며 펄쩍 뛰는 탐관오리 원님을 떠올리게 한다”며 “청문회 첫날부터 공직 후보자에게 ‘나와 싸우려하지 마라’는 유치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대목에서는 최 위원장이 상임위원장은커녕, 공직자를 맡을 소양도 갖추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특위는 이어 “삼류 조폭 영화에서도 나오기 힘들 법한 대사를 외며 기 싸움이나 하는 상임위원장, 과방위 전체를 먹칠해도 유분수”라며 “최 위원장의 이 같은 무도한 갑질과 횡포는 우리 국회 수준을 추락시키고 의회 민주주의 기본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위는 이와 함께 “소수의 강성 지지층의 환호에 매몰돼 자신이 얼마나 스스로 부끄럽고 추악한 행태를 저지르는지도 모르고 무차별 폭거를 자행하고 있다”며 “법사위 정청래 위원장과 ‘국회 망신’ 쌍두마차로 내달리는 최 위원장이 패악을 즉각 중단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최 위원장에 대한 피할 수 없는 심판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메달이라도 따면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박)하준이와 호흡이 잘 맞아 은메달을 획득한 것 같습니다. 다소 아쉽긴 하지만 내일 열릴 개인전에서 다시 한번 메달에 도전하고 싶다.” 27일(한국시간)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단체전서 ‘동갑내기’ 남자 ‘간판’ 박하준(KT)과 짝을 이뤄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은메달을 선사한 ‘주부 사수’ 금지현(24·경기도청). 울산여상 2학년 때 국가대표로 발탁돼 이듬해 2018년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 월드컵대회서 공기소총 단체전 우승과 혼성 단체전서 동메달을 따내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2019년 베이징 월드컵 공기소총 개인전 동메달, 2022년 대구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 금메달, 같은 해 바쿠 월드컵서 이날 호흡을 맞춘 박하준과 혼성 단체전서 우승하는 등 꾸준히 국제무대에서 활약했다. 2019년 경기도청에 입단해 ‘명장’ 이권도 감독과 김승환 코치의 전폭적인 신임을 얻으며 기량을 향상시킨 금지현은 지난해 5월 딸 (정)서아를 출산하며 3개월간 잠시 총을 놓았으나 사선에 복귀한 지 7개월 만인 지난 4월 대표선발전서 2위로 파리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22년 ISSF 카이로 세계라이플선수권대회서 자신이 획득한 올림픽 쿼터를 지켜냈다. 금지현의 빠른 대표팀 복귀에는 임신 소식을 전해 듣고 “팀 걱정은 하지말고 편하게 하고싶은 대로 하라”는 감독과 코치의 배려가 큰 힘이 됐다. 평소 훈련과 대회 출전으로 인해 딸 서아와 떨어져 있는 그는 주말이면 친정어머니가 돌보는 딸을 보기 위해 주말엔 멀리 울산시까지 차를 몰아 재회하고 돌아온다. 갓 돌을 지난 서아가 늘 눈에 아른거리지만 사선에서는 이 모든 것을 잊고 경기에만 집중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금지현은 “서아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하는 미안함이 크다. 훈련에 더 집중해 꼭 올림픽서 메달을 따 걸어주고 싶다”고 밝혔고 그 약속을 지켜냈다. 고교 졸업 후 실업팀에 입단하면서 학업을 이어가지 못한 금지현은 지난 2021년 한국열린사이버대에 진학, 뷰티디자인학부서 체육관련 수업을 받으며 ‘주경야독’을 하는 등 선수와 엄마, 학생 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MZ 세대 ‘워킹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