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힐링 페스티벌’로 활기 재충전

가평군내 고3 수험생들을 위한 유쾌한 치유의 축제 ‘힐링 페스티벌’이 29일 가평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수능을 마친 학생들은 이날 행사를 통해 활기를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들에게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거운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수험생과 교사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여성2인조 신인 걸그룹 ‘버블엑스’의 공연을 시작으로, 레크레이션과 청소년 즉석 장기자랑 등이 펼쳐졌다. 특히 즉석 장기자랑 시간에 학생들은 평소 즐기던 노래와 춤 등 다채로운 기량을 발휘했다. K군(가평고 3학년)은 “시험을 마치고도 심리적인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웃고 나니 한결 편안해지고 스트레스도 풀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김성기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학생으로서 가장 큰 시험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고3수험생들이 맘껏 즐기고 활기를 재충전 하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며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우정을 나누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도 지금처럼 힘차게 꿈과 이상을 펼쳐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육대, MVP 챌린지 프로젝트 성료

삼육대학교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MVP 챌린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28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MVP 챌린지 프로젝트’는 총 15주의 학사일정과 별도로 한 주간을 지정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다양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 프로젝트다. 올해는 59팀 257명이 참가했으며, 팀 구성원 전원에게 장학금 50만 원씩을 지급해 프로젝트의 실행을 도왔다.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은 삼육대 개교 111주년 기념 홍보물을 제작한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히믈내’ 팀에게 돌아갔다. 이 팀은 삼육대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자 삼육대 달력, 캠퍼스맵, 엽서 등을 제작해 배포했다. 팀장 고서윤 학생은 “밤샘작업과 수많은 수정과정을 거치며 힘들었지만 저희의 재능을 살려 이렇게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수상은 청소년과 노숙자 대상으로 중독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한 ‘키다리 아저씨’팀과 흡연예방 캠페인을 진행한 ‘HWIG’팀이 수상했다. 김성익 총장은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내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면서 “이 프로젝트가 여러분의 스토리를 만드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할 것을 주문했다.

가평 북면주민자치위, ‘사랑의 이불’ 전달

가평군 북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서나영)가 홀몸노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100만원 상당의 ‘사랑의 이불’을 기증했다. 이날 전달된 이불은 평소 회원들이 푼푼이 모은 성금으로 생활이 어려운 홀몸노인과 저소득 어르신 5가구를 직접 찾아가 전달하고 불편함을 해소하는 한편 생활주변 청소와 땔감마련 등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북면 주민자치원회는 북면 주민자치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단체로 북면 주민 19명으로 구성되어 지역의 주요 행사 지원과 봉사활동 등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 행사와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서나영 위원장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어르신들이 난방비가 부담되어 춥게 지낼까 우려돼 두꺼운 이불을 준비해 전달하게 됐다”면서 “추운 겨울, 작지만 이 이불이 온기를 전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북면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솔선수범해 준 자치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면에서도 우리 주변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달하는 분위기가 확산되어 따뜻한 북면 만들기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통팔달 교통망 호재, 양평발전 부푼꿈

양평군이 제2 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지역 발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29일 군에 따르면 최근 중부내륙고속도로(양평 IC)와 제 2영동고속도로(동양평IC), 경의 중앙선 지평역 연장 운행, 양근대교 및 국지도 88호선 확·포장 등 교통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제2영동고속도로 동양평IC 개통으로 광주시 초월읍에서 양평군 양동면을 거쳐 원주시 가현동 구간 개통으로 서울~원주간을 최단거리로 서울 상일IC에서 원주까지 50여 분이 걸린다. 중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연결해 연간 1천500억 원의 물류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군은 제2영동고속도로 동양평IC 개통으로 불합리한 규제 탓에 지역 발전의 어려움을 겪는 양동면 등 수도권 동남부 지역 발전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양평IC를 활용, 지역발전을 극대화하고자 233가구 규모의 대규모 주거공간 ‘독일 타운’을 추진, 양동면 지역의 불합리한 자연보전권역 규제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양평에서 경남 창원까지 중부내륙고속도로 강상IC와 양평IC~북여주IC(19㎞)구간, 양평 C로부터 4.5㎞ 남쪽 설치를 목표로 군비 100억 원을 들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강상IC가 개통되면 옥천면 주민들의 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해져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와 연결 등 영서·충청·영남권 등으로 물류이동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지난 2008년 12월 국수역 개통 운행을 시작으로 지난 2009년 12월 용문역 구간연장 등 전철을 이용해 양평을 찾는 방문객들도 급증하고 있다. 경의 중앙선은 양수역·신원역·국수역·아신역·오빈 역·양평역·원덕역·용문역 등 8개 역에 정차하고 있고, 내년 1월부터 지평역까지 연장 운행돼 동부지역의 새로운 발전 거점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영동고속도로 정체와 중부내륙고속도로 분산을 위해 국도 6호선과 국지도 88호선, 양근대교 확장 등을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 지난 8월 국토교통부 제4차 국도 국지도 5개년 계획에 포함돼 내년부터 일부 사업비를 확보해 도로 개선이 시작된다. 김선교 군수는 “교통망 구축에 따른 접근성 향상은 군이 추진하고 있는 행복공동체 만들기 등 5대 중점시책과 맞물려 인구 유입에도 크게 이바지, 지난 10년간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 중 인구증가율이 1위를 기록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강둔치, 생태계 보존+친수공간 제한적 개발”

김포 한강하구 철책제거에 앞서 우선 개방되는 한강하구 둔치 활용방안에 대한 윤곽이 나왔다. 김포시는 유영록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주민 대표,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강둔치활용 기본구상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김포 한강둔치 공간의 체계적 발전방향과 전략적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기본구상 초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한강하구 둔치의 활용방안은 지난 해 국회 국방위 홍철호 국회의원(새ㆍ김포을)이 지난 해 국회 국방위원회 ‘한강하구 철책제거 방안 검토 소위원회’에서 철책 제거에 앞서 우선 개방하자는 요구를 국방부와 군이 받아들이면서 추진됐다.시는 앞서 지난 8월 2억 원을 들여 운양동 용화사 앞부터 서울시계인 고촌읍 전호리간 13㎞의 한강철책개방 구간에 대한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한강둔치활용 기본구상 용역’ 을 착수, 기본방향을 세웠다. 용역사는 이날 중간보고회를 통해 개방되는 김포 한강하구 둔치를 ‘감성수변문화지구’ㆍ‘에코힐링지구’ㆍ‘스포츠·레저지구’ 등 3개 테마로 나눠 주변환경과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용역사가 제시한 기본구상 초안에 대해 체육, 도로, 공원, 환경 등 각 분야별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한강둔치의 활용방안에 대한 기본구상을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한강하구의 철책은 각종 도시개발로 개방돼야 하지만 수십년간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으로 자연생태 환경이 뛰어나 생태계 보존과 제한적인 근린 친수공간 활용을 병행해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유 시장은 이날 “김포만의 특성과 역동성을 담아 낼 수 있는 한강으로, 참여위원들의 발전적인 의견을 수렴해 보존과 친수공간의 조화롭고 시민이 공감하는 둔치활용이 될 수 있는 계획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이에 따라 시가 요청하는 장소와 개수 등을 우선 검토, 출입문을 설치하고 개방시간을 일출과 일몰시간을 기본으로 동·하계 및 기상조건에 따라 군이 김포시와 협의해 운영키로 했다.홍 의원은 앞서, 지난 해 12월 기자회견을 열어 “소위원회는 합참으로부터 개방방안에 관한 보고를 받고, 이를 토대로 우선 한강하구 지역을 주민에게 개방하기로 하되 철책제거 또한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는 철책제거에 앞서 시민에게 먼저 한강하구 수변지역을 주민에게 개방, 친수공간으로 조성한 뒤 자연스럽게 철책이 철거되는 창조국방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상권 안전총괄과장은 “내년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용역 결과에 따른 시설물 설치를 현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추진 중인 한강개발기본계획변경안에 반영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