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장호원농협은 지난 25일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송영환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당선됐다고 27일 밝혔다. 정호원농협에 따르면 공식 투표인 2천56명 중 1천480명(73%, 무효표1)이 투표한 가운데 송 후보가 702표를 얻어 다른 후보인 정재창(293표), 박창기( 252표), 이재붕(232표)후보를 가볍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송 당선자는 ‘조합의 투명경영, 조합원 실익증진, 조합원 복지증진’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조합원의 선택을 받고자 장호원 농협의 큰 일꾼임을 자처했었다. 송 당선자는 특히 작금의 농촌은 고령화 추세 탓에 인력 부족 등 다각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이를 해결하도록 우선 (구)RPC 부지에 장호원, 설성, 율면 등 3개 농협 조합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연간 30만 개 생산규모의 공동육묘장 설치를 공약했다.또한, 여성의 권익증진 차원에서 여성이사를 선출하는 등 여성조합원의 참여를 확대하고 조합원들을 응대하는 직원들의 친절서비스 강화는 물론 안정적인 금융사업을 통해 내실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송 당선자는 이날 당선 소감을 통해 함께 경쟁한 이재붕 후보, 정재창 후보, 박창기 후보를 위로하고 “장호원농협 발전을 위한 3명의 후보가 내 놓은 각종 공약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37년간 농협 직원으로 일하면서 만든 다양한 노하우를 장호원농협 발전에 접목시키고 그 경륜을 바탕으로 말이 아닌 행동으로 조합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경제일반
김정오 기자
2016-11-27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