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3년9개월 만에 FIFA 랭킹 30위권 진입

한국 축구가 3년9개월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30위권에 복귀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FIFA가 발표한 11월 남자축구 세계랭킹에서 지난달보다 7계단 뛰어오른 37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지난 11일 캐나다와의 평가전 2대0 승리에 이어, 15일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에서는 이란(30위)에 이어 두 번째로 순위가 높고, 일본은 45위에 올랐다. 1998년 FIFA 랭킹 17위까지 오르며 아시아 축구의 맹주로 자리매김 해온 한국은 2000년대 후반부터 30~50위권으로 추락했고, 2014년 12월에는 역대 최저인 69위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은 2015년초 아시안컵 준우승으로 랭킹을 끌어올리기 시작했고, 올해 7월부터 40위권으로 올라선 뒤 이번에 30위권까지 도약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슈틸리케 감독은 FIFA 랭킹 30위권 재진입을 대표팀 구성원 모두 힘을 합친 노력 결과 때문이라고 평가했다”며 “한국 축구를 바꿔나가는 데 다 함께 노력하자는 말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에서 고전 중인 아르헨티나는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고, 브라질이 독일과 순위를 맞바꾸며 2위로 올라섰다. 칠레가 두 계단 뛰어오른 4위에, 한 계단씩 내려앉은 벨기에와 콜롬비아가 뒤를 이었으며 7위 프랑스부터 8위 포르투갈, 9위 우루과이, 10위 스페인은 순위 변화가 없었다.

반도체 테스트 부품기업 ‘마이크로프랜드’, 코스닥 노크…“글로벌 톱3 목표”

반도체 테스트 부품 전문기업 마이크로프랜드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2019년 매출 1300억 원을 목표로 글로벌 톱3에 진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이크로프랜드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4년 설립된 마이크로프랜드는 반도체 제조공정 중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멤스 프로브 카드(MEMS Probe Card), 멤스 테스트 소킷(MEMS Test Socket)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지닌 테스트 부품 전문 기업이다. Probe Card는 웨이퍼와 테스트 장비 사이에서 신호를 전달해 웨이퍼 안에 있는 칩들이 제기능을 발휘하는지 테스트하는 데 쓰이는 소모품이다. 이중 MEMS(미세 전자제어 기술) Probe Card는 MEMS 기술을 적용, 반도체 식각공정으로 만들어지는 Probe Card로 기존 방식의 Probe Card에 비해 정밀도가 높고 반도체 미세화에 대응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마이크로프랜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고객사에 DRAM용 MEMS Probe Card를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도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해당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 중이다. 마이크로프랜드는 MEMS Test Socket의 기술개발도 완료했다. Test Socket은 반도체 후공정 중 Probe Card를 이용한 웨이퍼 테스트 후 패키징이 완료된 칩의 테스트에 사용되는 소모품이다. 회사는 내년부터 양산 및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양산 시 웨이퍼 테스트 공정에 이어 패키지 테스트 공정으로까지 사업분야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크로프랜드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62억 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을 이미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59억 원, 49억 원으로 지난해 전체 수치를 넘어섰다. 지난해 6.8%, 6.2%에 그쳤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16.2%, 13.4%로 증가했다. 마이크로프랜드는 오는 28~29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2월 1~2일 청약을 거쳐 12월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7300~8500원으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공모자금은 신공장 준공에 상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올해 말 신공장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경우 캐파(Capa)는 월 100매에서 150매로 50% 늘어난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는 중국 반도체기업인 XMC 공급을 통해 고객사를 다변화함과 동시에 중국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일본 지진 공포 좀처럼 사그러지지 않아 22일~24일 92회 미진, 쓰나미 등 주의

일본 지진의 공포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23분쯤 후쿠시마현 앞바다(북위 37.1도, 동경 141.5도)에서 규모 6.1의 일본 지진이 일어나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와 이바라키(茨城)현 다카하기(高萩)시 등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보였다.앞서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선 22일 오전 5시 59분쯤 규모 7.4, 최대 진도 5약(弱)의 지진이 발생했고, 같은 날 오후 11시 4분쯤엔 규모 5.7, 최대 진도 4의 지진이 발생했다.일본 지진에 관한 기상청 자료를 보면 22일 있었던 규모 7.4 지진 이후 24일 오전 6시 59분 현재까지 관측된 진도 1(민감한 사람만 느낄 수 있는 ‘미진’(微震)) 이상 지진 가운데 후쿠시마현 앞바다 일대를 진원으로 하는 지진은 모두 92회이다.이 횟수는 22일 53회·23일 28회 등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지만,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津波·지진 해일)의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관련 정보에 계속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게 기상청의 입장이다.한편,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선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강진과 쓰나미로 전원과 냉각시스템이 파손되면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권소영기자

朴대통령 지지율, 4% 에 표창원 “기네스북과 세계사에 오르기 전에사퇴하길” 촉구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4%로 헌정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한국갤럽의 여론조사가 최근 발표된 가운데 대통령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글들이 인터넷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최근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4%로 하락했으며, 박 대통령의 직무에 대해서는 긍정평가자 4%, 부정평가자 93%로 나타났다.’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자신의 SNS에 “박근혜, 사상 최저 지지율로 기네스북과 세계 역사에 기록되기 전에 빨리 사퇴하는 게 그나마 추문 최소화의 길이다”라는 글과 함께 ‘朴 대통령 지지율 4%로 추락.. 역대 대통령 최저치’라는 제목의 기사를 함께 링크해 올렸다.백혜련 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런 상태에서도 자리지키기에 연연하는 대통령”이라며 표 의원과 같은 내용의 기사를 링크해 올렸다.서주호 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은 “지지율 4%, 부정평가 93%! 콘크리트 지지층 5%도 붕괴하고 모든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박근혜씨! 국민의 명령입니다. 청와대 점거 농성 중단하고 사퇴하고 검찰의 구속수사를 받으세요”라고 탄핵 릴레이를 이었다.권소영기자

안성 토종닭 120마리 집단폐사...AI확진(2보)

안성시 한 농장에서 이틀간 집단 폐사된 토종닭 120마리에서 AI 간이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25일 오전 10시께 안성시 대덕면 보동리 Y씨(59) 농장에서 사육 중인 토종닭 2만 7천500수 중 120마리가 지난 24일과 25일에 걸쳐 집단폐사했다. 이에 농장주 Y씨는 안성시에 AI 의심축을 신고, 가축위생연구소 남부지소에 간이진단검사를 의뢰했으나 NH5형으로 이날 양성판정을 확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26일 전문인력업체를 통해 Y씨 농장에 사육 중인 가금류 모두를 예방적 살처분에 나설 방침이다. 해당 농장 반경 3㎞ 이내는 모두 5곳의 가금류(육계) 농장이 있어 시는 현재 농장을 대상으로 가금류 사육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특히 시는 AI 발생 농장 인근에 지방 2급 하천인 한천 주변을 대상으로 야생철새의 분변을 검사하는 등 AI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AI 발생 위험이 높은 겨울철에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휴식년제 시행으로 선제적인 AI 예방과 차단으로 사회적, 경제적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에 있다. 이는 AI 고위험군 가금류에 대해 사육제한으로 당해년도 12월부터 다음해인 2월까지 가금류에 대한 입식을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는 휴식년제를 신청한 모든 농가에 대해 손실보상금을 시비 전액으로 지원하는 등 AI 발생을 최소화 할수 있다는 논리에 있다. 시 관계자는 “AI 발생 농가 주변에 대한 가금류 사육 현황을 파악하고 원인분석에 착수하고 있는 만큼 AI 확산을 막고자 예방적 살처분에 나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남천현뉴스테이·안양인덕원역세권사업 도의회 통과

경기도시공사의 역점 사업인 하남천현 뉴스테이사업과 안양인덕원 역세권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도의회는 25일 제315회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어 2개 신규 투자사업 추진계획 동의안을 의결했다. 하남천현 뉴스테이사업은 하남시 천현동 일원 28만7천㎡를 개발해 뉴스테이 2천219가구, 따복하우스 303가구, 일반분양 923가구 등 모두 3천464가구를 조성, 2020년까지 입주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따복하우스는 임대보증금과 월세가 시세의 80% 수준으로 저렴하고 보증금 이자의 40%를 도가 지원하는 경기도형 주거복지모델이다 전체 사업비는 용지비 4천341억원, 조성비 1천392억원 등 모두 6천159억원이다. 안양인덕원 역세권개발사업은 안양시 관양동 수원-인덕원 복선전철 역세권 21만3천㎡와 인근 관양고 주변 21만2천㎡를 2022년까지 개발하는 사업이다. 인덕원 역세권지구는 2천141억원, 관양고지구는 1천646억원이 투입되며 각각 23가구와 987가구가 들어선다.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경기도시공사가 사업비 200억원 이상의 신규 투자사업을 벌이려면 도의회의 동의가 필요해 이들 사업의 동의안이 제출됐다. 하남천현 뉴스테이 사업의 경우 하남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 7명 전원이, 안양인덕원 역세권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토지소유주 53명이 재산권 행사 제한 등을 이유로 사업에 반대하며 도의회에 청원서를 내 지난 313∼314회 임시회에서 잇따라 처리가 보류되기도 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