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의 랜드마크가 될 ‘연천SOC실증연구센터’ 건립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만큼, 연천군민들을 위해 더욱 안전한 시설을 만들고자 노력하겠습니다.” 60여 년동안 많은 민원의 대상이 됐던 연천군 연천읍 일대 현가리 사격장이 이전하고, 이 자리에 국가핵심시설인 ‘연천SOC실증연구센터’가 들어선다. 센터의 기초공사가 마무리가 단계에 들어서면서, 다음달 말 마무리될 부지조성공사를 차질없이 마무리하기 위해 촉각을 세우고 있는 이가 있다. 남진두 연천 SOC실증연구센터 부지조성공사 감리단장이 그 주인공이다.남 단장은 “60여 년간 케케묵은 민원이자 골칫거리였던 현가리 사격장의 이전과 함께 센터가 건립된다는 소식에 지역 주민들이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지난 3년여 간의 공사 기간동안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던 현장에서 공정대로 차질없이 공사를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옥산리 191-11번지 현가리 사격장 부지 69만㎡에 들어서는 센터는 모형이 아닌 현장 시뮬레이션으로 실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도로 강도나 건축물 강도 등을 공간 제약 없이 실험할 수 있는 국가핵심시설이다. 남 단장은 “센터의 건립으로 연구인력과 유관기관 인력 900여 명이 연천지역으로 이주하면서 고용창출 등 경제 파급효과가 연간 2천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며 “군이 접경지역 이미지를 벗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남 단장은 30여 년간 건설 현장에서 일하며 ‘현장에서의 안전’이 가장 우선임을 강조해왔다. 그는 모든 장비의 점검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항상 현장에 가장 먼저 나가 장비를 점검하고, 복장과 안전모 등 공사의 기본을 철저하게 점검해 현장에서는 ‘꼼꼼이’로 통한다. ‘점검, 또 점검’을 외치는 그를 보고는 현장 소장들조차 그의 철저함과 꼼꼼함에 고개를 내젓기도 한다. 또 남 단장은 공사를 진행하면서 주변과 공사장의 환경에도 항상 신경을 곤두세운다. 공사차량은 철저히 세륜시설을 통과하며 운행하도록 지시하고, 비산먼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현장에는 살수차로 계속해서 물을 뿌린다. 그는 “공사현장에서 지켜야 할 너무나 당연한, 기본적인 것들이지만, 이러한 기본을 철저히 지키지 못하면 안전사고가 일어난다”고 말하며 “‘이번 한 번쯤이야’ 하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 안전을 지키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첨단 건설기술 허브가 마련되는 등 센터가 건립되면 연천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현재 98%의 공정률을 보이며 막바지 공사중인 만큼, 다음달 완공을 위해 남은기간 정확한 공정 속에서 안전하게 센터 설립 공사를 마무리해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여고부 69㎏급에서 한국주니어 신기록을 수립하며 3관왕을 차지한 ‘역도 유망주’ 이지은(수원 청명고)이 ‘2016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조직위원회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6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신인상 수상자로 이지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지은은 지난달 7일 충남 아산 온양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전 역도 여고부 69㎏급 인상과 합계에서 한국주니어 신기록, 용상서 대회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양궁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오른 장혜진(29·LH)은 최고상인 ‘윤곡여성체육대상’ 수상자로 뽑혔다. 장혜진은 기보배(광주광역시청), 최미선(광주여대)과 짝을 이뤄 출전한 리우 올림픽 단체전에서 한국의 여자양궁 8연패 달성을 이끌었고, 개인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관왕을 차지했다. 여성체육지도자상은 리우 올림픽에서 여자골프 대표팀을 이끈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 감독이 받는다.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6시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리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원과 상패, 신인상과 지도자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에 상패가 주어진다.
최형우(33)가 프로야구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사상 최초로 100억원 시대를 열었다. KIA 타이거즈는 24일 FA 외야수 최형우와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40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10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최형우는 지난해 박석민이 NC 다이노스와 계약할 때 기록한 4년 최대 96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 대우로 KIA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지난 2002년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포수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던 최형우는 이번 시즌 138경기에 출장, 519타수 195안타 타율 0.376, 144타점을 기록하며 타격 3관왕(타율, 타점, 최다안타)에 오르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프로 무대에서 11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14, 234홈런, 911타점, 705득점을 기록 중이다. 당초 최형우는 이번 FA시장에서 타자들 중 최대어로 꼽혀 미국과 일본 등 해외진출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으나 결국 거포에 큰 갈증을 느낀 KIA와 100억원에 FA계약을 체결하며 대박을 터뜨리게 됐다. 최형우는 FA 계약을 마친 후 “KIA 타이거즈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저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 주신 KIA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멋진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또한 그는 “나를 키워준 삼성을 떠난다는 것이 많이 아쉽고, 그동안 성원해 준 삼성 관계자들과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은 북한 대남전단(삐라) 3천여 장이 인천 주택가에서 발견됐다.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4일 오전 1시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박 대통령을 비난하는 삐라 700여 장이 발견됐다. 비슷한 시각 남구 주안동의 주택가에서도 2천500여 장의 삐라가 발견됐다. 삐라는 모두 8개 종류로, 박 대통령을 ‘XX마녀’라고 지칭하는 등 원색적으로 비난하거나, ‘종미 굴종의 상징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를 막자’는 등의 문구가 담겼다. 또 미국 오바마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과 핵무장의 필요성을 선전하는 삐라도 함께 뿌려졌다. 경찰은 간석동에서 “어떤 남성이 오피스텔 건물 옥상에서 뿌린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왔지만, 두 곳에서 발견된 삐라 내용이 유사하고 주안동에서 삐라가 담겼던 것으로 추정되는 비닐이 발견됨에 따라, 북한에서 풍선을 이용해 뿌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수거한 삐라를 군 당국에 인계하고, 국가정보원과 함께 대공 용의점에 대해 합동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는 24일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정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날 오후 세종시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는 긴급 안건으로 올라온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추진 중단 및 폐기’를 촉구하는 성명서가 채택됐다. 협의회는 “국가 비상사태를 불러온 중대 범죄의 공범이자 피의자로 대통령이 입건된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에서 교육부는 오는 28일로 예정된 한국사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 공개 강행을 고수하고 있다”며 “반헌법적·비민주적·반교육적 방식으로 추진한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책인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전환은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에 ▲중학교 역사·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정책 즉각 중단과 현장검토본 공개 취소 ▲중·고등학교에서 2017학년도 1학기에 기존 검정교과서 체제를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부장관 수정고시 등 법률적·행정적 조치 긴급 진행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과정에서 특정인의 위법 부당한 개입에 관한 국민의 의혹 규명 등을 촉구했다. 한편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장병문)도 이날 경기교총웨딩홀에서 제106회 정기대의원회를 열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중단이 포함된 결의문을 채택했다.
정부가 집단대출에 대해 잔금대출 분할상환 원칙을 적용키로 하면서 수요관리에 나섰다. 가계부채가 10월 이후 사실상 1천30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는 등 가계부채 급증세가 진정되지 않는 데 따른 조치다. 정부는 24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3차 경제현안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가계부채 동향 및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3분기 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은 1천295조8천억 원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2년 이래 최대 규모다. 9월 말 가계신용 잔액에 10월 중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만 7조5천억 원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10월 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은 1천300조 원을 훨씬 넘어섰을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들어 은행권 가계대출은 총 56조7천억 원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집단대출이 17조9천억 원(31.5%)을 차지했다. 이처럼 가계부채 증가세를 이끈 주요인으로 집단대출이 지목되자 정부는 8·25 대책의 후속조치로 집단대출과 상호금융의 주택담보대출에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도입하기로 했다.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은 집의 담보 가치나 소득보다 빌리는 돈이 많거나 소득 증빙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대출 후 1년 이내부터 원리금을 나눠 갚도록 하고 있는데, 그동안 집단대출과 상호금융 주택담보대출은 이 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그러나 내년 1월1일 이후 분양공고한 사업장부터는 집단대출 중 잔금대출에 한해 현재 일반 주택담보대출에 적용하고 있는 은행권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그대로 적용된다. 상환능력 범위에서 돈을 빌리고, 빌린 돈을 처음부터 나눠 갚도록 하는 유도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내년 1월1일 이후 공고된 사업장에 당첨된 수분양자들이 2~3년 뒤 잔금대출을 받을 때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면서 입주 후 집단대출 원리금을 곧바로 갚을 능력이 없을 경우 분양 단계부터 신청을 포기하는 수분양자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금융위는 이 방안을 통해 오는 2019년부터 매년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1조 원 규모 감축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집단대출에 사실상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를 적용시킨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분할상환해야 한다는 부담은 있지만 LTV(주택담보대출비율) 70% 한도에서는 얼마든지 대출이 가능하므로 DTI가 직접 적용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9일 판교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경기게임아카데미 제4회 오픈세미나’를 연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세미나에서는 가상현실 콘텐츠 ‘Project M’의 제작기가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Project M은 대화형 VR 어드벤처 게임이다.탄탄한 스토리와 현실감 넘치는 소재로 지난주 열린 글로벌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박재욱 EVR 스튜디오 이사는 이번 세미나에서 Project M 제작기와 테크니컬 아트의 제작 기술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테크니컬 아트는 현재 할리우드 영화는 물론 게임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세미나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홈페이지(onoffmix.com/event/84337) 또는 디노마드 옐로아이디를 통해 하면 된다.
경기도시공사는 24일 용인시와 ‘용인시 지역종합발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시공사는 대규모 국책사업을 수행한 개발노하우를 바탕으로 용인시의 현안사업에 대한 협조 및 참여방안을 검토해 관련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는 등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상호 합의를 통해 진행 될 우선 추진사업에 대해 서로 적극 협조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별도의 사업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공사는 도내 지역개발 주체로서 기초지자체와 긴밀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현안 해결의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도내 31개 시ㆍ군의 지역별 개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 이천시를 시작으로 10개 시ㆍ군과 2개 지방공사, 총 12곳과 지역종합발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