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고·마송고 자율형 공립고 선정…하성고는 11월 결정

김포고와 마송고가 자율형 공립고교로 최종 선정됐다. 하성고는 향후 추가 심의를 거쳐 11월 중 선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김포시는 지난 6월 김포고·마송고·하성고 등 김포지역 고교 3곳과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 선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최근 최종 선정돼 교육혁신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 지역자원을 활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다. 이번 지정으로 김포시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자율형 공립고는 특목고나 자사고 수준의 자율성을 부여받아 이번 자율형 공립고 지정이 김포지역 공교육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된 두 학교는 내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하며, 김포고는 AI·인공지능·로봇과학 분야, 마송고는 디지털·영상 분야에 특화된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김포시는 연세대 AI·SW 운영사업단과 협력해 교육과정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지난달 연세대와 협약을 맺고 AI·SW 교육을 통한 김포시 미래인재양성에 손을 잡았다. 시는 연세대 SW중심대학사업단과 ▲AI·SW 교육과정 개발‧운영에 대한 자문 ▲학생 진로·진학을 위한 컨설팅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공항철도, 말레이시아 철도 운영사와 협력 관계 강화 업무협약 맺어

공항철도㈜는 2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시에서 Express Rail Link와 글로벌 철도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에는 김종대 공항철도 사장 직무대행과 누르마 모하마드 누르 Express Rail Link CEO, 여승배 주말레이시아 대사 등 주요 인사 17명이 참석했다. ‘Express Rail Link‘는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에서 KL Sentral역까지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말레이시아의 유일한 공항철도 운영사다. KL Sentral역과 공항 1·2터미널역의 주요 역에만 정차하는 ‘KLIA EKspres’와 모든 역에 정차하는 ‘KLIA Transit’을 운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는 통합 승차권 판촉 프로모션 추진, 온·오프라인 보유 매체를 활용한 상호 홍보, 경영·마케팅·고객서비스·기술 분야의 상호 교류 활동 등을 추진해 양국의 철도운영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항철도는 지난 15일부터 여행플랫폼 클룩에서 공항철도 직통열차와 말레이시아 클리아 익스프레스를 한 장의 승차권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승차권을 판매하고 있다. 누르마 모하마드 누르 CEO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의 여행객들이 각 사의 열차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여행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승배 대사는 “인천과 쿠알라룸푸르 간 직항편 운항이 주 32회에 이르는 등 양국의 인적 교류가 활발한 상황”이라며 “공항과 도심 간 연결철도의 이용 접근성 증대는 국민들의 편의를 한층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대 사장 직무대행은 “말레이시아는 2002년부터 도심공항과 급행철도를 운영하는 철도 선진국”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협약은 철도 서비스 향상과 안전한 열차운행을 위한 기술교류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교육청, 방학 기간 기초학력 향상 ‘학습 도약 계절학기’ 운영

경기도 내 학생들을 위해 방학 기간 공백 없이 기초학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학습 도약 계절학기’가 운영된다. 2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여름방학부터 방학 기간에 운영하는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 ‘학습 도약 계절학기’를 시작한다. ▲학습 도약 계절학기 프로그램 운영 803교 ▲기초학습지원센터 방학 중 지원 프로그램 594교 등 경기도 내 초‧중‧고등학교 1천398교에서 운영할 방침이다. 참여학교는 방학 중 일과시간을 활용해 학생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교과 지도, 학습컨설팅 운영, 독서캠프 연계 학생지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도교육청은 이번 여름 학습 도약 계절학기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9월 ‘2024 경기 기초학력 보장 집중주간’을 운영한다. 김윤기 도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장은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으나 방학 중에는 학습이 어려운 학생들이 있었다”면서 “학습 도약 계절학기 운영으로 중단 없이 기초학력을 지도하고 모든 학생들의 학력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학습 도약 계절학기를 도내 모든 초‧중‧고등학교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속으로'…양평 세월천 복구사업 현장 방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대표단이 첫 민생 행보로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았다. 최종현 대표의원(수원7)은 23일 이용욱 총괄수석(파주3), 김동규 정책위원장(안산1), 전자영 수석대변인(용인4), 명재성 정무수석(고양5), 신미숙 기획수석(화성4), 이채명 소통·협력수석(안양6)과 함께 양평군 세월천 재해복구사업 현장을 방문해 주요 공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최 대표는 “세월천은 지난 2022년 8월 집중호우로 교량과 제방 등이 유실되면서 하천 주변 지역에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봐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 재해복구 사업이 진행 중인 곳”이라며 “집중호우에 공사 현장이 또다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고, 주요 공정이 기한 내에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예측하기 어려운 국지성 폭우가 내려 도내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태풍·호우 등 자연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당의 역량을 기울여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민생현장을 촘촘하게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에는 2022년 8월 누적강수량 최대 690㎜의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양평군 세월천을 비롯해 23개 시·군의 지방하천 총 635곳의 제방이 유실됐다. 이날 수석대표단이 방문한 세월천은 국비 및 도비를 들여 하천폭을 정비하고 유실되거나 안전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교량 6곳, 제방 3곳을 오는 12월까지 재가설하는 등 재해복구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버지의 마지막 선물이었을까…의식 잃은 운전자 살린 서부서

수원서부경찰서 경찰들이 운전 중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살린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수원서부서에 따르면 지난 5월30일 오후 4시40분께 수원특례시 권선구 행정타운 앞 도로에서 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앞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침 교통순찰 근무를 하던 교통관리계 남상원 경위와 우한얼 순경은 사고 순간을 목격했다. 이후 교통정리를 위해 순찰차에서 하차해 상황을 살피기 시작했다. 사고를 낸 50대 여성 운전자는 창문에 머리를 기댄 채 양팔은 축 늘어진 상태였다. 입을 벌리고 의식이 없는 것을 발견한 우 순경은 곧바로 차 문 개방을 시도했다. 하지만 문이 잠겨있어 개방이 쉽지 않자 순찰차에 있던 삽과 사고 장소를 지나는 화물차량에서 망치를 빌려 조수석 창문을 깨는데 성공했다. 곧바로 남 경위는 맥박과 호흡이 없는 운전자 상태를 확인하고 심폐소생술(CPR)을 이어갔다. 이때 우 순경은 112상황실에 상황을 보고해 119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다행히도 응급처치를 받은 운전자는 2일 차에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3일 만에 중환자실에서 일반병동으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고 현재는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상태다. 한편 운전자는 평소 앓던 지병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부친의 생명이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이동 중이었으며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관상동맥이 경련을 일으켜 의식을 잃게 됐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다. 건강을 되찾고 서부서를 찾은 운전자는 “비록 아버지가 그날 돌아가셨지만 두 분을 만난 것은 천운이며 응급조치가 없었다면 저까지 잘못됐을 수도 있었다"며 “새 생명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천항, 역대 상반기 중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 기록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상반기 인천항의 컨테이너물동량이 지난해보다 8.5% 늘어난 178만9천864TEU로 역대 상반기 처리실적 가운데 최대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항의 올해 상반기 수출 물동량은 87만1천592TEU, 수입 물동량은 88만9천908TEU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2%, 7.2%씩 증가했다. 환적 물동량은 2만8천363TEU로 나타났다. 관세자료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고차 수출은 22만3천570대며, 이 가운데 78.3%인 17만5천158대가 컨테이너 운송으로 수출됐다. 또 인천항의 신차 수출은 같은 기간 14만341대며, 이 중 19.8%인 2만7천720대가 컨테이너 운송으로 나갔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 55만9천826TEU, 대만 3만4천294TEU, 말레이시아 1만9천529TEU, 베트남 7만3천601TEU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이 64.2%, 베트남 8.4%, 대만 3.9%, 말레이시아 2.2%, 홍콩 1.9%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5개 국가로 수출한 컨테이터 물동량은 전체 수출 물동량의 80.6%를 차지했다. 수입은 중국 48만9천611TEU, 미국 2만9천580TEU, 베트남 11만4천331TEU, 말레이시아 2만9천753TEU로 나타났다. IPA는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대중국·베트남·대만 수출입 호조를 꼽았다. 특히 대중국 수출에서는 기계류, 잡화, 섬유류가, 수입에서는 전자기기, 섬유류, 플라스틱,고무제품이 늘었다. 중국 외 교역 국가와의 수출부문에서는 목재류·잡화·전자기기, 수입부문에서는 플라스틱·고무제품, 화학공업생산품, 전기기기가 높은 증가량을 보였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올해 4월부터 컨테이너 운임 급증세로 수출입 물류의 애로사항이 늘어나고 있는데, 인천항의 물동량은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인천항 모든 종사자의 노고 덕분”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도 선사 및 화주, 포워더를 대상으로 타깃 마케팅을 강화하고 국내·외 포트세일즈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프로농구 고양 소노, ‘NBA 출신’ 스톡스 영입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미국프로농구(NBA)서 활약한 ‘센터’ 자넬 스톡스(30·201㎝)를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톡스는 미국 테네시대학 출신으로 지난 2013년 19세 이하(U-19) 세계선수권서 미국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 경기당 7.2득점, 4.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2014년에는 신인 드래프트서 2라운드 35순위 지명을 받고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입단한 뒤, 마이애미 히트, 덴버 너기츠를 거쳐 총 28경기 출전했다. 2016년 G리그 정규리그와 파이널 MVP에 선정됐고, 이후 중국리그에서도 뛴 경험이 있다. 2017-18시즌 저장 골든 불스 소속으로 28경기에 나서 평균 33분을 뛰며 경기당 25득점, 14리바운드, 2.7어시스트 기록했고, 필드골은 57%의 성공률을 보였다. 2019-20시즌 종료 후 영화 사업을 위해 한동안 코트를 떠났었다. 스톡스는 구단을 통해 “코트에서 좋은 기량을 펼쳐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과 함께 팬이 즐거운 농구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서머리그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스톡스의 테스트와 인터뷰를 거쳤다. 테크닉과 볼 핸들링에서 공백기가 느껴지지 않았다”며 “이전 기량만 회복하면 포스트 플레이는 물론 가드와 호흡에서도 큰 도움이 될 선수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노는 앞서 센터인 앨런 윌리엄스를 영입해 오는 2024-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