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30%…6주만에 상승 전환[NBS]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약 3개월만에 30%대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일~24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0%, '잘못하고 있다'는 62%였다. 긍정 평가는 직전인 2주 전보다 4%p(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4%p 내려갔다. 특히 30%대로 올라선 건 4월 1주차 조사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해 '올바른 방향'(매우+대체로)이라는 응답은 33%, '잘못된 방향'(매우+대체로)이라는 응답은 62%였다. '모름·무응답' 5%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6월 4째주 조사와 비교하면 '올바른 방향'은 3%p, '잘못된 방향'은 1%p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25%로 나타났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9%, 개혁신당 3%, 진보당 1%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6.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재택의료센터 김성진한의원-인천보훈지청, ‘국가유공자 의료지원’ 협력

인천 서구 재택의료센터 김성진 한의원이 국가보훈부 인천보훈지청과 국가유공자, 유족에 대한 의료 지원 협력을 약속했다. 25일 김성진 한의원에 따르면 이날 인천 미추홀구 인천보훈지청에서 협약식을 열고 ‘보훈대상자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김성진 대표원장, 박용주 인천보훈지청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김성진 한의원은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에 대해 최대 50%까지 의료비를 할인한다. 인천보훈지청은 김성진 한의원을 보훈대상자 우대 진료 한의원으로 인정, 10년 이상 보훈가족 건강에 기여했음을 인증한다. 김성진 한의원은 2014년부터 국가 유공자 및 가족 대상으로 현재까지 100명 이상에게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등에서 해외 의료 봉사뿐만 아니라 인천 사랑의 선교원에서 20년 의상 의료 봉사, 인천 지역 무료 급식소에서도 의료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김성진 원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 공헌한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의료 지원에 공감하고 있다”며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협약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박용주 청장은 “국가유공자 복지는 지역사회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며 “보훈병원에는 한방 의료가 없는데, 이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검찰, 선거법 위반 혐의 김혜경에 벌금 300만원 구형

검찰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선 경선기간 중 국회의원 배우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이 전 대표의 부인인 김혜경씨에게 벌금 300만원 구형했다.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박정호) 심리로 25일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씨의 공직선거법 위반(기부행위) 혐의에 대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김씨는 범행을 부인하며 전 경기도청 공무원이자 사적비서 역할을 수행한 배모씨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범죄의 중대성과 선거에 공무원을 동원한 점, 본건 이외에 4건의 추가 기부행위 등이 있는 점 등을 김씨의 양형 요소로 반영해야” 한다며 구형이 이유를 밝혔다. 또 검찰은 대법원 판례에 따라 선거범죄는 은밀성과 처벌의 필요성 때문에 공모관계 폭넓게 인정하고 있다며 유죄가 확정된 유사사례를 들었다. 해당 사례는 이번 사건과 유사하게 선거 후보자의 지인이 지역 인사들의 회식자리 식당을 예약하고, 회식비를 결제한 사건이다. 해당 선거 후보자는 예약만 지시했다고 부인했으며 지인은 신세를 갚기 위해 스스로 결제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선거후보자와 지인의 공모관계를 인정해 유죄로 판결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배씨가 김씨를 12년간 사적으로 수행했는데 김씨와 수직상하관계에 있는 배씨가 김씨의 묵인과 지시 없이 선거기간 유력정치인 부인들과 식사자리 대금을 결제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김씨 측이 다수의 선거를 치르며 식사대접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 사건 결제에 대해서 몰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김씨의 주장에 따르면 측근인 배씨가 김씨의 원칙을 무시하고 범행을 저지른 셈”이라며 “배씨에게 아무런 이익이 없이 오히려 처벌만 받는 범행을 저지른 것은 김씨의 지시와 묵인 외에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공소시효 완성 9일 전에 경찰에서 송치받아 해당 사건을 우선 기소했으나 수사과정에 이 사건 앞뒤 한 달 사이에 4건의 추가 기부행위가 밝혀진 점도 양형에 고려해달라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는 지난 2021년 8월2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의 배우자와 경기도청 공무원, 변호사 등 6명에게 10만4천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전 경기도공무원 배씨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에 대한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아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의 형이 확정됐다.

보정동 카페거리 수놓는 용인문화재단 아임버스커 ‘한여름 밤의 버스킹’

용인문화재단이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퇴근길을 위로하는 거리공연 ‘한여름 밤의 버스킹’을 선사하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퇴근길 오후7시부터 한 시간 가량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열리는 이번 버스킹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거리 공연 아티스트가 용인시 곳곳을 예술로 채우는 프로그램 ‘아임버스커’를 더 많은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기획됐다. 용인 관내 거점 공연장소(역북문화공원, 모현외대공원, 용인문화도시플랫폼 공생광장,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 흥덕지구, 남사 물빛공원 등)에서 진행하는 ‘정규 공연’, 시 대표 축제·행사 및 문화소외계층에 ‘찾아가는 공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무대에는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채로운 음악이 시민과 함께 한다. 대중음악, 퍼포먼스(서커스·마임), 클래식, 재즈, 전통음악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매일 2개 팀씩 공연에 동참한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아임버스커 사업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문화 예술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며 예술가를 지원하고자 한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장르의 거리 공연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속적인 공연을 통해 많은 시민들과 함께 예술로 소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2024년 공공기관·기관장 경영평가 결과 공개

경기도 공공기관 및 기관장 경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출자·출연기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해 도정 가치를 반영한 혁신 사업 추진 성과와 RE100 달성도, 인구문제 해결 등을 평가하기 위해 공공기관 및 기관장 경영평가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가~마 5개 등급 중 가등급에 해당하는 기관은 없으며 나등급에는 7개 기관이, 다등급 11개 기관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라·마등급은 없다. ‘종이 없는 행정’과 G-펀드 조성 등에서 고평가를 받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뿐만 아니라 경기 청년 갭이어 사업 등 9개 혁신 사업을 진행한 경기도일자리재단 등 7개 기관은 나등급을 받았다. 다등급 11개 기관 중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주요 사업성과 평가 부문에서 미흡한 평가를 받았다. 전년 대비 등급이 바뀐 기관은 4개 기관이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다등급에서 나등급으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라등급에서 다등급으로 한 등급 상승했다. 경기아트센터는 나등급에서 다등급으로 한 등급 하락했으며, 다른 기관들은 등급 변화가 없었다. 출자·출연기관장 평가는 지난해 기준 3개월 미만 근무한 기관장을 제외하고 24개 기관의 전·현직 기관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기도일자리재단·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기관장 등 6명이 나등급을 받았으며, 경기도농수산진흥원·경기아트센터 기관장 등 10명이 다등급을, 한국도자재단·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2개 기관장이 라등급을 받았다.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4개 지방공사 사장과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도의료원 기관장에 대한 평가 결과는 중앙부처(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평가 결과를 반영해 확정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라등급 이하 기관장에 경고 등 후속 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다등급 이상인 기관과 기관장에 대해선 성과급을 지급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성과 창출 및 저출생·기후위기 대응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관별 추진 노력과 성과를 지속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 계양구 오조산 근린공원에 어린이 물놀이장 문 열어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인천 계양구 최초의 어린이 물놀이장이 문을 열었다. 25일 구에 따르면 따르면 용종동 오조산 근린공원에 조성된 어린이 놀이시설 물놀이장이 이날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됐다. 앞서 계양구는 지난해 7월 오조산 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추진계획을 수립한 뒤 같은 해 11월 구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계양구는 다른 지역의 물놀이시설 운영 사례와 문제점 등을 파악하여 어린이 물놀이시설과 보호자가 함께 쉴 수 있는 그늘막, 족욕시설 등을 설치했다. 이번 물놀이장 조성사업의 총 사업비는 13억6천만원으로, 더불어민주당 문미혜 구의원(라선거구)과 석정규(3선거구), 문세종(4선거구) 시의원 등이 인천시로부터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데 역할을 했다. 문미혜 의원은 “오조산 근린공원 물놀이장은 특성 있는 공원을 조성하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계양을)의 동별 공약사업 중 하나로 추진한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집 가까운 곳에 마련한 도심 속 야외 물놀이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