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중 점박이물범 생태학교, 1회 해양생물탐구대회에서 활동내용 발표 찬사

지역사회 중심의 자발적 점박이물범 보호활동을 위한 백령중학생들의 ‘2016년 점박이물범 생태학교’ 활동보고회가 지난 19일 국립생태원에서 진행돼 큰 박수를 받았다. 인천녹색연합 녹색사회연구소에 따르면 점박이물범 생태학교’는 지난 7월22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점박이물범 전문가 실내교육, 매달 진행된 육상·해상관찰, 2박3일 캠프와 홍보캠페인 등의 활동이 진행되었다. 이번 활동보고회에서 그동안의 활동내용을 정리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령중 학생들이 직접 점박이물범 생태적 특징, 모니터링 방식, 모니터링 결과, 생태학교 활동소감을 발표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백령중학교 내 점박이물범 동아리 구성과 관련해 토론을 진행했다. 점박이물범 생태학교 참가자들 중 4명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주최하고 해양수산부와 교육부가 후원한 ‘제1회 해양생물탐구대회’에서 점박이물범 모니터링 활동내용과 보호방안을 발표해 지난 11월 13일, 해양수산부 장관상(중등부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승범 학생 등 참가자들은 이번 점박이물범 생태학교를 통해 해양생태계와 해양생물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앞으로도 점박이물범와 해양생태계가 보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보고회는 인천녹색연합, 녹색사회연구소, 백령중학교가 주관하고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주최한 이 보고회에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자연환경국민신탁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 보호대상해양생물인 점박이물범은 효과적인 보전을 위해 우리나라 최대 서식지인 백령도를 중심으로 능동적인 보호활동이 필요한 상황이다.

인천공항, 일본 동북지역 주요기업 CEO 초청 환승 워크숍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해외출장이 잦은 일본지역 기업인들을 환승객으로 유치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8일 일본 센다이공항과 공동으로 일본 동북지역 주요기업 사장단을 초청해 환승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환승 워크숍에는 인천공항과 일본 센다이공항 간 항공수요가 높은 스미토모상사, 동북전력, 일본통운 등 일본 동북지역을 대표하는 유수의 기업 CEO 및 지역본부장 총 20명이 참가했다. 일본 기업 사장단은 인천공항의 환승편의시설과 문화시설 등을 돌아보고 복합리조트 등 공항 주변지역 개발 현황을 살펴봤다. 일본 동북부의 중심공항인 센다이공항은 근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하는 공항이다. 지난해 이용여객 324만 명 중 국제선 여객은 17만 명 수준이며, 이외 20만 명가량은 철도, 국내선 항공 등을 이용해 나리타와 하네다 등 도쿄 인근 공항으로 이동해 국제선을 이용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와 센다이공항 측은 일본 동북부 지역 국제선 이용수요를 인천공항 환승객으로 유치하면 두 공항 간 항공수요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워크숍을 계기로 일본 동북지역 기업들의 해외출장 수요를 인천공항으로 전환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민 건강, 강화종합의료센터가 책임진다

전국 최초 민간투자 방식의 의료센터인 ‘강화군 종합의료센터’ 착공식이 오는 26일 열린다. 성수의료재단 인천 백병원은 이날 강화읍 남산리 현장에서 이상복 군수 등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진행할 예정이다.강화 종합의료센터는 전국 최초 민간투자 방식으로 3월에 공모절차를 거쳐 성수의료재단 인천 백병원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종합의료센터는 내년 12월 개원을 목표로 지역 응급 의료기관 이상의 응급실, 분만 산부인과, 심 뇌혈관관리센터, 건강검진센터 등을 갖춘 152병 상의 종합병원으로 건립된다. 종합의료센터가 개원되면 그동안 김포 등 인근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받았던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의료진, 간호사 등 200여 명의 의료 인력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이상복 강화군수는 “강화군 종합의료센터가 개원되면 분만 산부인과 부재 등에 따른 불편 해소는 물론 인근의 보건소와 함께 군민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명실상부한 보건의료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17년 12월 개원에 차질이 없도록 병원 건립 지원에 전력을 기울이고, 앞으로도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쳐 ‘군민이 행복한 강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 남동농협 주부대학총동창회, 1천600㎏의 김장김치 아동시설 등에 전달

인천 남동농협 주부대학총동창회는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농협마당에서 4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모두 1천600㎏의 김장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 주부대학동창회 회원들은 아침부터 저녘까지 하루종일 김치를 담가, 결손가족 공동체인 ‘부자가정 아담채’를 비롯해 남동 장애인 복지관, 관내 지역아동센타등 9곳에 나눠주었다. 김치를 전달 받은 시설 관계자들은 “해마다 이렇게 김치를 보내주니 너무 감사하다”며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완희 남동농협조합장을 비롯해 농협직원들도 주부들과 동참해 채소류를 씻고 김치를 운반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남동농협 주부대학은 지난 1987년 처음 시작된 남동농협의 주부대학(3개월 과정)은 지금까지 23기(140명) 4천12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주부대학 총동창회를 중심으로한 여성봉사단는 30여년간 모범적인 활동을 벌여 시민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엄용자 남동농협주부대학동창회장은 “올해는 무, 배추와 양념 등 부재료 값이 너무 비싸 아쉬운 점도 있다”며“이틀동안 너무 고생한 회원들과 농협직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의정부지법, 불 지르려 했으나 불이 붙지 않았다면 방화미수범으로 봐서 안된다고 판단

법원이 불을 지르려 의도는 다분히 있었지만 불을 붙이지 않았다면 이를 방화미수범으로 보면 안 된다고 판단했다.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고충정 부장판사)는 방화예비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62)에 대해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등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사무실에 불을 놓으려다가 (실행에 옮기지 못해) 예비에 그쳤다”며 “범행 경위 등에 비춰보면 죄질이 나쁘고 죄의 책임도 무겁지만 우발적으로 불을 내려 했고 피해자인 부인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 양형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21일 포천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자신을 욕하는 처남을 두고 ‘버릇 없다’며 홧김에 경유 등 기름을 뿌린 뒤 불을 지르려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당시 주변의 만류로 결국 점화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불을 지르려는 목적을 두고 방화미수죄를 적용했으나, 법원은 불이 직접 붙지 않은 점을 참작해 방화예비죄로 봤다.방화죄는 3년 이상 무기징역까지 선고가 가능(방화미수죄는 이에 절반)할 만큼 중범죄로 분류되나 방화예비죄의 경우 1월~5년으로 형량 수준이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