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최형우·황재균·우규민, MLB 추가 신분조회 요청

양현종(KIA), 최형우(삼성), 황재균(롯데), 우규민(LG)도 미국 메이저리그의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김광현(SK), 차우찬(삼성)에 이어 프로야구 FA시장 대어들이 미국 메이저리그의 본격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18일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 17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KBO리그 선수 6명에게 신분 조회 요건이 들어왔다”고 밝혔다.MLB 사무국의 신분 요청은 9일 만으로 지난 8일에도 한 차례 FA 신분을 문의했으며, 당시에는 김광현과 차우찬 등 2명에 대해 신분조회를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신분조회 요청에서 4명이 더 추가됐다. 기존 김광현, 차우찬 외에 양현종, 우규민, 최형우, 황재균 등 총 6명으로 늘었고, ‘빅5’로 꼽히는 김광현, 차우찬, 양현종, 최형우, 황재균은 FA 자격을 취득한 뒤 꾸준히 해외 진출을 타진해 왔다. 현재 양현종과 김광현은 구단에 해외 진출 의사를 밝힌 상태다. 물론 국내 잔류 가능성도 있지만 선수들의 의지가 워낙 강하다.또 황재균은 이미 미국 플로리다에 건너갔으며 22일 몇몇 구단을 상대로 쇼케이스를 펼칠 예정이다.우규민은 정규 시즌 중 해외 팀들의 관심에 대해 “의미가 크다”고 언급한 바 있고, 차우찬은 현재 일본 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한편, 이들 6명은 오는 12월5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끝난 이후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 '최순실 단골' 차움병원서 진료비 할인 특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일본차병원(일본TCC)에서 면역세포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김 전 실장은 '진료비를 내지 않았다', '4분의1만 지불했다'는 논란이 있었으나 진료비의 50% 가량 할인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동모 차움의원 원장은 18일 "김 전 비서실장이 차움의원이 아닌 일본 차병원에서 면역세포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차병원 관계자 역시 "김 전 실장이 차움의원에 지난해 3월께 방문한 걸로 알고 있으나 당시 줄기세포치료 같은 건 받지 않았다"며 "일본에서 면역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확인했다.김 전 비서가 받은 면역세포치료는 면역세포를 활성화한 뒤 배양하고, 배양한 세포를 다시 암 환자 등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는 사람에게 투여한다. 체내 면역체계를 자극해 암세포 등을 치료하는 것이다.이 원장은 김 전 실장이 일본까지 건너가 면역세포치료를 받은 이유에 대해 국내에서는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에서는 단순히 세포를 채취하고 분리, 세척하는 건 가능하지만 배양은 불법"이라며 "약사법상 세포의 배양 후에 그것을 약으로 제조하고 허가를 받아야만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반면 일본에서는 면역세포 배양과 치료 등을 약이 아닌 일종의 '치료행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 뿐만 아니라 김 전 실장은 시술 비용을 할인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차병원그룹은 해당 의혹에 대해 "(김 전 실장이)50% 할인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차병원그룹은 김 전 실장의 진료비 지불과 관련해 "개인정보라 확인할 수 없다"고 일축했지만 해당 논란이 확산되자 "4분의1정도 진료비를 냈다는 건 사실이 아니며 당시 김 전 실장이 50% 정도 할인 받았다"고 실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