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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4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오리온은 1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91대81로 승리했다. 이로써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오리온은 7승1패로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3연패를 당하며 4승4패, 중위권으로 밀렸다. 이날 3쿼터까지 68대61로 앞선 오리온은 4쿼터 시작 후 첫 공격에서 문태종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김동욱, 허일영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4쿼터 초반 77대6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오리온의 가드 오데리언 바셋은 25점(7어시스트, 5리바운드)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허일영은 3점슛 5개를 포함, 23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는 ‘더블더블’을 해냈다. 인천 전자랜드는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82대78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74대74로 맞선 경기 종료 41초 전 정영삼의 자유투 2개로 앞서 나갔고, 이후로는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제임스 켈리, 김지완, 정영삼이 모두 성공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홍완식기자
한국 남자 테니스의 희망 정현(126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효고 노아 챌린저 결승에 진출했다. 정현은 12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소에다 고(119위·일본)를 2대1(6-3 64-7 6-3)로 제압했다. 지난 9월 대만에서 열린 가오슝 챌린저에서 우승한 정현은 약 2개월 만에 다시 챌린저 대회 정상을 노리게 됐다. 정현은 지금까지 챌린저급 대회 단식에서 6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챌린저 대회는 투어 대회보다 한 단계 아래 등급으로 일반적으로 세계랭킹 100∼300위대 선수들이 주로 출전한다. 정현의 결승 상대는 4강에서 이덕희(151위·마포고)를 2대0(7-62 6-4)으로 꺾은 제임스 덕워스(130위·호주)다. 정현은 지난해 US오픈 1회전에서 덕워스를 3대0(6-3 6-1 6-2)으로 제압한 바 있다.홍완식기자
K3리그 포천시민축구단이 청주시티FC를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 2연패를 달성했다.포천시민축구단은 12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청주시티FC와 K3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4대2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한 포천시민축구단은 1, 2차전 합계 4대2로 지난해에 이어 2연패 달성과 함께 통산 5번째 챔피언에 올랐다.이날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포천시민축구단은 후반 3분 김상균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4분 김원민, 12분 지경득의 릴레이골이 이어지며 3대0으로 앞섰다. 후반 막판 내리 2골을 내주며 3대2로 턱밑 추격을 허용한 포천시민축구단은 경기종료 직전 김상균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우승을 자축했다.포천시민축구단의 김재형 감독은 최우수감독상을 받았고, 수비수 장원석은 최우수선수로 뽑혔다.홍완식기자
봅슬레이의 원윤종(강원도청)·서영우(경기도BS연맹) 콤비가 2016-2017시즌 첫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인 원윤종·서영우 듀오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북아메리카컵 남자 봅슬레이 2인승 부문 1차 대회에서 1분50초84의 기록으로 닉 커닝햄·내던 길스라이더(미국ㆍ1분50초75) 조에 이어 2위에 올랐다.북아메리카컵은 월드컵보다는 한 단계 낮은 등급의 대회다. 올림픽이 가장 규모가 크고 세계선수권, 월드컵이 순서대로 그 뒤를 잇는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원윤종·서영우는 이번 시즌부터 현대자동차가 특별 제작한 썰매를 타고 경기를 치른다. 첫 실전 테스트에서 원윤종·서영우는 비교적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었다. 원윤종·서영우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2차 대회를 나선다.홍완식기자
충남의 한 아파트 어린이집에서 19개월 된 여자아이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충남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0분께 논산의 한 아파트 어린이집에서 19개월 된 A양이 숨져 있는 것을 어린이집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경찰에서 "A양이 감기 기운이 있어 잠을 재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어린이집 내 폐쇄회로(CC)TV에 찍힌 2∼3일치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A양 시신에서는 멍이나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해 놓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비선 실세' 책임을 물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12일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사전집회부터 몰리기 시작한 인파는 어느새 수십만으로 불어나 도심을 가득 메우고 있다. 민주노총 등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의 연대체인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백남기·한상균과 함께 민중의 대반격을! 박근혜 정권 퇴진! 2016 민중총궐기' 집회를 개최했다.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건과 함께 세월호 참사, 쌀값 폭락, 백남기 농민 사망,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 국정교과서 강행,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등을 두고 현 정부를 향한 날선 비판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박근혜 게이트'의 본질은 국가 시스템 붕괴를 가져온 무능과 부패의 결정체"라며 "거리에 나선 민중의 분노는 비정상적 사회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후 5시 현재 광화문과 서울광장 일대에 주최 측 추산 55만명이 운집했다. 경찰은 서울광장 쪽에만 19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세종대로, 종로, 을지로, 소공로 등 도심 주요 도로는 물론 인근 지하철역까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경찰 추산으로는 2000년대 들어 최대 규모다. 2008년 6월10일 광우병 촛불집회(8만명, 주최 측 추산 70만명), 2004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규탄 촛불시위(13만명, 주최 측 추산 20만명) 참가 인원을 넘어섰다. 도심 행진과 이후 이어지는 행사 과정에서 인원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서울시민은 물론 지방에서 전세버스나 열차로 상경한 인원도 상당수이고, 대학생, 청소년, 가족 단위 참가자 등 면면도 다양하다. 참가자들은 총궐기 집회 이후 종로, 을지로, 의주로 등 서울 도심 곳곳을 거쳐 청와대 진입로인 내자동로터리까지 5개 경로로 행진을 시작했다. 경찰은 앞서 최소한의 교통 소통 확보를 이유로 내자동로터리를 낀 율곡로 남쪽까지만 행진을 허용했다. 그러나 주최 측이 경찰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이날 법원이 받아들여 내자동로터리까지 행진이 가능해졌다. 행진이 끝나면 오후 7시께부터 1천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주최로 광화문 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3차 범국민행동' 문화제가 열린다. 문화제는 방송인 김제동·김미화, 가수 이승환·정태춘 등 문화예술인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발언,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에는 광장 일대에서 텐트 농성과 시민 자유발언 등으로 다음날까지 '난장' 행사가 이어진다. 앞서 정오께부터 서울광장, 대학로, 탑골공원 등 도심 각 지역에서 노동계, 청소년, 청년·대학생 등 각계각층 시민들이 사전집회를 연 뒤 오후 4시 서울광장으로 이동해 민중총궐기 집회에 합류했다. 서울광장에서는 오후 1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에 이어 오후 2시부터 민주노총 연맹 차원에서 주최하는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렸다. 대학로에는 한국청년연대,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 등 청년·대학생 단체들이 모였다. 종로구 탑골공원에서는 청소년 단체인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이 청소년 시국대회를 열었다. 교복을 입은 청소년 1천여명은 '청소년이 주인이다', '박근혜 하야하라'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밖에 동화면세점 앞에서 전국 중·고등학생들로 이뤄진 중고생혁명 집회, 같은 시각 종각에서 전국 교수와 연구자들의 결의대회 등이 이어졌다. 경찰은 이날 272개 중대 2만5천여명을 집회 관리에 투입해 혹시 일어날지 모를 충돌이나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행진 종착지인 내자동로터리 등 청와대 방면 진입로에는 차벽이 설치됐다. 보수단체의 맞불집회와 기자회견도 소규모로 열렸다. '엄마부대 봉사단'은 이날 세종로사거리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태는 박 대통령의 강경 대북정책을 반대하는 야당과 북핵 옹호 집단들이 최순실 의혹을 빌미로 국민을 선동해 정권 탈취를 기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대표 주옥순(63)씨가 지난 주말(11월5일) 촛불집회 참가 여고생을 폭행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여의도에서도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 500여명이 민중총궐기 집회에 대응하는 맞불집회가 열렸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민중총궐기에 최대 10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청와대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청와대 국정농단 등 ‘비선 실세’ 의혹에 대해 국민들이 대거 거리로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3차 주말 촛불집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