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가 인천의 역사와 미래가 있는 송도, 월미도, 개항장 등에 수학여행단 3만명을 유치했다. 22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2024년 인천 수학여행 유치 활성화 사업 상반기 운영 결과 모두 200개 학교의 3만1천224명이 참여했다. 인천의 인기여행지로는 전통적인 역사교육 여행지인 강화도, 월미도, 개항장과 미래도시의 표본인 송도, 영종도 등이 꼽히고 있다. 학생들은 수학여행을 통해 역사유적지 방문과 루지, 화문석체험, 월미테마파크, VR체험, 클라이밍 등 다양한 체험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앞서 관광공사는 수학여행 전문 여행사, 체험 및 숙박시설 등 16개사와 함께 ‘인천 수학여행단 유치 협의체’를 구성해 인천의 역사·문화 관광 자원에 기반한 수학여행 상품을 개발했다. 또 지원제도를 마련하고 홍보 및 유치마케팅도 활발하게 전개했다. 또 관광공사는 시교육청과 함께 AR·VR 기술을 활용, 근대시기 인천 개항장의 모습을 체험하는 스마트 탐방길 2개 코스를 개발했다. 인천 차이나타운과 개항장 일대의 주변 공방체험시설과 연계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등 현장체험 프로그램 마련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 관광공사는 학생들의 수학여행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인천스마트관광앱 ‘인천e지’를 활용해 역사·문화 관광지를 탐방하는 ‘개항장 타임슬립 모바일 스탬프 투어’도 개발했다. 이곳을 시작으로 강화도, 송도 등 지역을 확대해 간다는 구상이다. 관광공사는 현재 인천 수학여행 대표코스와 관광지의 최신 정보를 담은 ‘인천 교육여행 가이드북’을 제작 중이며, 하반기 중 각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 개관하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상상플랫폼 내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뮤지엄엘’, 향후 미래교육 복합체험공간인 ‘인천시교육청 AI융합교육센터’ 등과 연계한 콘텐츠를 마련할 방침이다.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더욱 풍성해진 교육 콘텐츠로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인천에서 수학여행을 즐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사회
박귀빈 기자
2024-07-22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