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 용인예술과학대와 협업 웹툰 제작…교통사고 예방 총력

용인동부경찰서와 용인예술과학대가 관내 교통사고 예방 웹툰 콘텐츠를 제작해 협업에 나섰다. 18일 용인동부경찰서 교통과에 따르면 지난 3월 용인동부경찰서와 용인예술과학대 웹툰만화과는 교통사고 예방 콘텐츠 제작을 위한 협업 관계를 맺었다. 이후 김가이 학과장의 지도하에 학생들이 작가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조별과제 프로젝트가 진행돼 왔다. 이에 더해 용인동부서의 시나리오 중간 검수와 사전점검 회의를 거쳐 총 7편의 웹툰이 제작됐다. 이 중 최근 관내 교통사고 증가와 관련, 면허반납을 주제로 한 웹툰 2편을 비롯해 보행안전 수칙 1편, 우회전 일시정지 1편 등 총 4편의 웹툰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고래씨! 위험해요!(차수빈, 김영기, 임예은 학생) ▲모두를 위한 면허반납(유효원, 이주영, 임지민, 류제원 학생) ▲산악회와 면허반납 일석이조(이지수, 김윤아, 윤정현, 전준모, 심혜린 학생) ▲우회전 일시정지 알아가기(오혜미, 정혜진, 유혁, 김형민 학생) 등 총 네 작품이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선정된 우수작 4편에 대해 용인시청 등 관공서 68개소에 40초 분량의 영상형식으로 이달 초부터 송출을 개시했다. 향후 복지관, 대형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도 송출 확대 예정에 있으며 SNS 등을 적극 활용해 이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김종길 용인동부경찰서장은 “관내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만큼 복지관, 경로당, 다중이용시설 등을 방문해 안전교육을 적극 시행하겠다”며 “특히 보행자를 보호하는 취지인 우회전 일시정지가 생활화 될 수 있도록 우회전 일시정지 홍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파하남선 역사 ‘산넘어 산’…감일중심상권서 떨어져 반발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정거장 위치 문제가 또 불거지면서 사업 추진이 산 넘어 산이다. 수면 아래에 있던 감일역사 문제가 부각되면서 감일중심상권이 반발하고 나서서다. 하남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18일 송파하남선 초안을 두고 열린 공청회는 감일중심상권의 반발 속에 일부 파행을 빚기도 했다. 하남시와 감일중심상권활성화위원회에 따르면 도는 지난 3일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기본계획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등을 공개하고 이날 오전 하남시청에서 공청회를 열었다. 그러나 감일중심상권 관계자 300여명은 정거장 여섯 곳 중 하남감일 정거장(101)이 감일지역 내 중심상권이 아닌 이곳에서 500여m 떨어진 단샘초 삼거리에 들어서는 것으로 확인되자 반발했다. 그러면서 감일 정거장(단샘초 삼거리) 위치 문제를 조목조목 따졌다. 이 일원이 왕복 4차선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수년간의 공사로 교통혼잡이 우려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 인근 도로가 지구계획 당시 최대 설계속도 40㎞로 협소해 지상공사 자체가 녹록지 않은 데다 시속 30㎞의 어린이보호구역은 현재도 출퇴근 차량들이 밀려 혼잡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 거주자 접근성만 고려한 것으로 역 주변 개발 등 장래 확장성이 없는 데다 자족기능을 상실한 감일지구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2~3년 전 중심상업지역 분양 당시 대부분은 감일중앙로 사거리에 감일역이 들어올 것으로 보고 단샘초 주변 근린상가보다 2배 이상 높은 분양가에도 중심상권을 선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경희 위원장은 “반드시 역사 위치 조정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제일건설㈜, 파주 운정3지구 ‘제일풍경채 운정’ 19일 견본주택 오픈

제일건설이 파주 운정3지구 A45블록에서 공급하는 ‘제일풍경채 운정’이 19일 파주시 와동동 일원에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제일풍경채 운정은 지하 1층~지상 28층, 11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5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세대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이 구현될 수 있도록 총 10개의 타입을 구성했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74㎡A 60가구 ▲74㎡B 116가구 ▲74㎡C 22가구 ▲74㎡D 12가구 ▲74㎡E 10가구 ▲84㎡A 64가구 ▲84㎡B 15가구 ▲84㎡C 108가구 ▲84㎡D 59가구 ▲84㎡E 54가구다. 분양 일정은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후 30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8월 12~15일 까지 4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제일풍경채 운정은 공공택지지구인 파주 운정3지구에 공급되는 단지로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전용 84㎡ 기준 4억7천400만~5억5천200만원의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다. 파주시 및 수도권(경기, 서울, 인천)에 거주하면서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성년자라면 주택 수 상관없이 누구나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세대 내 중복청약이 가능하며, 타 단지 예비당첨자(당첨자 관리대상 제외) 역시 청약에 도전할 수 있다. 실거주 의무기간도 없다. 지난 3월 25일 시행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부부는 당첨자발표일이 같은 주택에 대해 특별공급 중복청약이 가능하게 됐다. 단, 중복 당첨 시에는 먼저 접수된 자의 청약을 유효하게 처리한다. 또 자녀가 둘만 있어도 다자녀 특별공급 청약에 도전할 수 있는 만큼 많은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일풍경채 운정은 GTX-A 운정역(예정)이 도보권에 자리한 역세권 아파트로 편리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GTX-A 운정역(예정)을 중심으로 각종 인프라가 밀집 조성돼 주거편의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바로 앞에는 초·중·고교와 유치원 부지가 계획돼 있어 원스톱 교육환경이 기대된다. 조성 예정인 중심상업지구와 홈플러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도 가깝고, 광화문광장의 약 1.5배 규모에 이르는 문화공원(예정), 산내공원 등 인근으로 자연환경이 풍부한 것도 강점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번 분양을 통해 앞서 파주운정신도시에 공급된 제일풍경채 단지와 함께 약 4천세대의 제일풍경채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파주

팀 코리아, ‘체코 24조 규모 원전건설 우선협상’

우리나라가 무려 24조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주에 이어 상업용 원전 본산지인 유럽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체코 정부가 지난 17일 신규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 원전 본산지 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체코 정부는 이번에 두코바니 2기(5·6호기) 원전 건설 계획을 먼저 확정해 한수원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테믈린 3·4호기는 체코 정부와 발주사가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체코 정부에 따르면 체코 측의 총 예상 사업비는 1기 2천억 코루나(12조원), 2기 4천억 코루나(24조원)이며, 그중에서 한수원과의 계약 금액은 향후 협상을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원전 본산지인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해 1982년 유럽형 원전을 도입했던 한국이 이제는 유럽에 원전을 수출할 수 있는 국가로 성장했다. 또한, 이번 성과는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 목표 달성의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 총력전으로 치러진 수주 경쟁에서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향후 제3, 제4의 원전 수출로 이어갈 가능성도 높였고,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원전 생태계 복원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 계약협상 철저 이행으로 내년 3월 최종계약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원전수출의 9부 능선을 넘었지만, 한수원과 발주사 간 계약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내년 3월 최종계약에 이를 수 있다.이를 위해 먼저, 계약협상 등 후속조치를 철저히 이행할 방침이다. 한수원을 중심으로 협상전담 TF를 구성해 계약협상에 힘을 쏟는 한편, 정부도 민간과 보조를 맞춰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산업부 장관주재 원전수출전략추진위원회를 조속히 조속히 개최해 후속조치 추진방안을 점검할 계획이다.또한, 이번 성과가 제3, 제4의 원전 수출로 이어져 우리 원전산업이 글로벌 선도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원전수출 전략을 고도화한다. 수출 유망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국가별 맞춤형 수주 마케팅을 추진하고, 신규원전 수주와 더불어 원전설비 수출을 병행해 종합 원전수출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50 원전산업 로드맵’을 수립하고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을 추진해 원전수출 장기비전을 제시하고 관련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성인페스티벌 헌법소원 ‘각하’, 파주시 공문 발송 입장문 표명

지난 6월 일본 성인영화(AV) 배우가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2024 KFX The Fashion)을 주최한 ㈜플레이조커 측이 파주시장 등을 상대로 낸 ‘성인페스티벌 대관 취소요구행위 등 위헌 확인’ 헌법소원이 각하됐다. 각하는 소송이 부적법하거나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본안에 대한 판단 없이 사건을 종결하는 절차이다. 18일 파주시에 따르면 ㈜플레이조커 측은 지난 4월 수원시의 민간전시장 수원메쎄에서 성인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었으나 무산돼 파주시 문산읍 소재 한 스튜디오에서 열기로 했다. 이에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는 여성친화도시로 젠더 폭력 예방 및 성평등 인식 확산을 위해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고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건전한 성문화를 만들고 건강한 미래세대를 길러내는 데 힘을 모아달라’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시민단체는 잘못된 성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반대했다. 그러면서 파주시는 행사주최 측에 대관장소가 ‘산업집적법’에 위반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 ㈜플레이조커 측은 서울 강남구로 장소를 바꿔 열려고 했지만, 같은 방식으로 행사장 대관이 취소됐고 결국 성인 페스티벌은 열리지 못했다. 이에 ㈜플레이조커 측은 파주시 등 지자체의 공권력 행사로 기본권이 침해됐다며 지난달 17일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그러나 헌재는 “파주시가 ㈜플레이조커에 보낸 공문은 페스티벌 개최가 법률에 위반될 수 있다는 취지로 현재의 법적 상황에 대한 행정청의 의견을 표명하고 통고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입장문에 대해서도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이 행사 개최에 반대한다는 행정청의 입장 및 이 행사가 개최되지 않도록 가능한 조치를 동원하겠다는 내부적인 계획 표명에 불과하다’”고 결정했다. 김경일 시장은 “앞으로도 건전한 성문화를 만들고, 건강한 미래세대를 길러내는 데 힘을 모아 성평등한 파주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집중호우 침수피해 현장 긴급 점검

유정복 인천시장이 집중호우 침수 피해 현장을 긴급 점검, 추가 피해가 없도록 행정력 총동원을 군·구에 당부했다. 유 시장은 18일 중구 동화마을과 강화군 외포리를 찾아 주민들과 함께 피해 및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동화마을과 외포리에서는 집중호우로 건물 옹벽이 붕괴하면서 주민 18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유 시장은 동화마을에서 옹벽 복구 현장을 점검했다. 이어 외포리에서도 옹벽이 무너진 건물과 외포1리 마을회관, 강화군청 재난상황실 등을 돌아보며 빠른 복구와 재발 방지를 독려했다. 유 시장은 “비가 계속 내려 무너진 옹벽의 추가 붕괴 및 산사태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대한 사전점검과 예찰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미 피해가 발생한 곳에 대한 복구 조치가 먼저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이 협조해야 한다”며 “피해가 생기면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호우 피해 예방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시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기상청이 호우예비특보를 발령하면서 초기대응을 위한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긴급재난문자 발송과 산책로 출입 통제,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 사전대피 등을 안내하고 있다. 시는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과 드림로 674번길 일대 구간, 서구 안포동사거리 등 침수 도로 3곳의 차량 운행을 통제했다. 굴포천 등 하천 주변 산책로 13곳의 출입도 차단했다. 이와 함께 시는 중구 등에서 침수 피해로 대피해 있는 주민들을 위해 식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하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구축 ‘국무총리 포장’…박장빈씨 국내 최초 혁신기술 적용 성과

인천의 한 공무원이 전국 최초로 개발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으로 ‘제4회 적극행정 유공 정부 포상’에서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의 적극행정 유공 정부포상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아트센터인천운영과 박장빈 주무관(51)이 근정포장을 받았다. 근정포장은 공직자 등이 직무에 최선을 다해 국리민복(國利民福)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한다. 박 주무관은 긴급차량 출동 시 차량 정체 등으로 출동 시간이 늦춰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도로의 교통신호를 제어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만들었다. 정부는 이 시스템으로 긴급차량의 골든타임 준수율 상승과 교통사고를 제로화하는 성과를 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앞서 박 주무관은 지난해 이 시스템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 주무관은 지난 2020년 7월부터 지난해까지 인천시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박 주무관은 현장에서 곧바로 녹색신호로 바꾸는 ‘현장제어방식’과 긴급차량의 위치와 실시간 소통정보를 반영해 신호 통과 시점에 맞춰 녹색신호를 연장하는 ‘센터제어방식’을 융합해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같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인천의 긴급차량 골든타임(7분) 준수율이 종전 79%에서 95%로 대폭 올랐고 긴급차량 교통사고도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박 주무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우선신호 제어방식은 909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이뤄냈다. 종전 운영방식을 인천 전역으로 확대하면 925억원의 예산이 발생하지만, 이 시스템은 고작 16억원의 예산만으로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박 주무관은 이날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평소 소방차 등 긴급차량이 소방서 앞에서만 빨리 출발하고, 이후에는 신호를 무시라고 위험하게 가야해 사고가 나는 상황이 매우 안타까워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출퇴근 시간대에도 긴급차량은 빨리 현장에 출동할 수 있고, 일반 차량의 대기 시간도 줄여 민원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소한 개선일 수 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아 너무 영광이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행정 업무로 시정 발전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적극행정 유공 정부 포상에서는 인천도시공사(iH) 스마트기술처의 성진혁 부장이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성 부장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최근까지 인천검단지구 스마트도시건설사업을 담당하면서 도시기반 시설물 및 지하매설물 관리를 위해 지리정보체계(GIS) 기반의 모바일 현장지원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공간정보를 현장에서 태블릿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게 됨으로써 공간정보관리 업무 개선에 기여하는 성과를 냈다. 천준호 시 기획조정실장은 “정부 포상을 받은 이들 사례처럼 앞으로도 인천시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을 실천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적극행정을 실천한 직원에게는 자체 운영중인 우수공무원 선발제도 등을 통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잘 사는 도시 만들겠다” [인천시의회 의정24시-의정MIC]

“잘 사는 도시, 떠나고 싶지 않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인천시의회가 앞장 서겠습니다.”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국민의힘·연수1)은 “제9대 후반기 의회는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드는 데 본연의 역할과 임무에 집중하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정 의장은 지방의회의 본연 의무인 ‘시민의 대의기관’이라는 역할과 책무에 집중하는 동시에 다양한 제안과 대안을 마련해 낼 수 있는 ‘싱크탱크’ 역할도 강조했다. 여기에 정 의장은 지난 2022년 개정이 이뤄진 ‘지방의회법’에 따라 인사권 독립이 이뤄진 만큼 이에 상응하는 예산권과 지방조직권 등의 지방 이양도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를 통해 풀뿌리 정치의 역동성을 다시 되살리는 동시에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충실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후반기 인천시의회를 이끌어갈 정 의장과의 1문1답. Q. 9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과정에서의 소회와 의장 선출에 대한 소감은. A. 우여곡절 끝에 이 자리에 온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동료 의원들의 오늘 선택에 절대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우리는 하나, 우리는 가족, 시민을 섬기는 의회’를 만드는 데 다함께 달려가겠다. 산업경제위원회 위원장으로 있었던 지난 2년 동안 저는 소속 의원들과 직원들, 소관 기관 공직자들을 모두 ‘우리 산업위 식구들’이라고 불렀다. 말로만 식구라고 하지 않았다. 진짜 ‘식구’라고 생각했다. 의원들과, 또 되도록 많은 직원들과 함께 밥을 먹고 담소를 나눴다. 신임 간부 공무원이 상임위에 처음 출석하면 환영했고, 공직을 떠나는 분은 다 같이 앞날의 축복을 빌었다. 이 모든 것들은 위원회 관련되는 분 모두가 희로애락을 함께 하는 ‘식구’라는 확고한 신념의 발로였다. 이제 제가 챙길 식구들이 많이 늘었다. 상임위원장과 특위 위원장들을 포함한 시의원들, 사무처장을 필두로 한 의회 전 직원들, 그리고 지역구를 넘어 300만 시민 모두를 살뜰히 챙기고 섬기는, ‘식구 같은 의장’으로서 ‘가족 같은 의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제 지난 과정은 모두 잊고 오롯이 지방의회 본연의 의무인 ‘시민의 대의기관’ 역할과 책무를 다하기 위해 합심을 해야 한다. 앞으로 300만 인천시민들의 눈과 귀가 돼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드는데 우리 40명 시의원들이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리며, 그 앞에 의장인 제가 제일 먼저 달려갈 것이다. Q. ‘비서실 슬림화’를 공언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비서실 슬림화’를 이끌어 나갈 것인지. A. 종전 4급 비서실장을 5급으로 하는 대신 소통과 홍보를 담당하는 부서를 신설해서 시민사회와의 소통과 협치, 언론과의 협력 등 의회의 소통 및 홍보 기능을 다양화하고 강화하겠다. 이는 비서실을 슬림화하고 그 인력을 아껴서 사업 부서를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의장의 권위는 비서실의 규모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전체 의원들과 사무처 식구들이 신바람 나게 일하도록 만드는 데서 나온다는 확고한 철학을 실천해 가겠다. 의장은 전문위원실과 긴밀하게 논의해 현안을 파악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상임위원회와 전문위원실 등 지원조직 확대를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다. Q. 후반기 시의회의 역점 추진 사항은 무엇인가. A. 인천의 발전과 인천시의회, 대한민국지방자치의회의 새로운 기초를 올리는 의장이 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의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바로잡아 나가겠다. 또 집행부의 견제 및 감시 기능 강화를 위해 힘쓸 것이다. 집행부 행정에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것이 아닌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의장단과 시의원 간의 상시 소통 채널을 운영하고, 신뢰받는 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의원 공약 점검 기구’ 설치하도록 하겠다. 아울러 인천시가 추진하는 역점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글로벌 일류도시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협력관계도 강화해 나가겠다. 특히 현재 인천시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제물포르네상스와 제21대 국회에서 보류됐던 인천고등법원·해사법원 설치, 서울 5호선 검단 연장, 경인고속도로·경인전철 지하화, GTX-D노선 Y자 연장, GTX-E노선 신설 확정, GTX-B 2024년 착공 등 난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 시의회가 원도심과 신도시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한 정책 개발을 활발히 해 인천이 세계 초일류 도시로 거듭나는데 기반이 될 도시균형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 Q. 지방의회 예산권, 인사권 독립의 현주소는 어떻게 보는가. 이를 강화하기 위한 생각은. A. 지난 2022년 새 지방자치법이 시행되면서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이 첫발을 뗐지만, 상위 법령에 따라 현행법상 지방의회의 예산권과 조직권은 집행기관에 예속된 것이 현실이다. 지방분권을 통한 균형발전 역시 주민의 요구가 증폭되고 있으나 자치조직권과 예산편성권 부재 등 여전히 집행부를 견제하고 독립적으로 운영할 기반이 부족한 상황이며, 여전히 중앙정부의 정책 주도로 자치단체 권한이 제약되는 등 제도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현행 지방자치법 체계하에서 지방의회는 시민의 다양한 요구 대응 및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 이에 지방자치법의 미흡한 내용을 보완하고 지방의회의 권한과 책임, 지방자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진정한 의회 민주주의 실현과 의회 독립성 및 위상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을 통해 의원 1인당 1전담 정책지원관 배치, 지방의회경비 총액한도 적용 배제를 실현하고, 3급 실・국장 직제를 신설하는 등 자주적인 조직권과 예산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17개 시・도 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 Q. 전반기 시의회가 집행부 견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다. 이에 대한 후반기 시의장으로서의 각오는. A. 후반기 시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지원을 적절히 병행해 나가겠다. 의회 본연의 소임에 충실하면서 집행부의 현안 해결에도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집행기관에서 잘못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행정의 투명성, 민주성, 효과성, 효율성 등의 가치가 법체계 하에서 제대로 구현되도록 행정사무 감사와 조사를 포함한 의원들의 시정 감시 및 견제 관련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 특히 올해 15조6천억 원에 달하는 인천시 예산에 대해 앞으로는 의회 심의 과정에서 사업의 경중을 세심히 살피도록 할 것이고, 결산 과정도 요식행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연도 예산 성립 과정에 환류가 이뤄지도록 하는 등 조금이라도 예산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꼼꼼히 살피겠다. 집행기관과 협조할 사항은 협조하고 견제할 사항은 견제하려 한다. 이로 인해 시의회와 집행기관이 인천 발전의 균형 잡힌 양 날개로서 상호 보완하면서 시민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의원연구단체의 활동이 시 정부의 정책 결정 등에 끼치는 영향이 미미하다. 이를 해결할 대안과 방안은. A. 인천시의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의원 연구단체는 ‘일하는 의회’로 만들기 위함이다. 의원 연구단체의 내실화를 통해 산출되는 깊이 있는 연구 결과가 입법활동과 집행기관의 정책에 반영이 이뤄지도록 시스템화 하겠다. 그리고 각종 토론회, 공청회 등을 통해 의회가 지역 여론을 선도하는 담론의 장이 되도록 해서 의제 설정부터 대안 개발, 평가 등을 거쳐 의회가 시민의 정책 창구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 또 이러한 연구와 담론의 과정에서 도출된 정책대안을 의원들이 입법활동을 통해 구체화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특히 의원 연구단체를 통해 지역발전과 시민을 위해 공부하며 연구하는 의원상을 구현함과 동시에 주요 시책과 민생 현안 사업에 대한 정책 분석으로 시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 불합리하고 개선이 필요한 조례 제정 및 개정과 정책 대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 이에 올해는 24개 의원 연구단체 활동에 전체 40명 중 총 39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의원들이 시정 발전 등 관심 있는 다양한 분야의 현안을 연구하기 위해 참여한다. 입법의회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300만 인천시민이 만족하는 정책 개발과 입법 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Q. 시민들과의 소통 역시 시의회의 주요한 역할이다. 이를 위한 방안은. A. 제9대 후반기 인천시의회에서는 진정한 ‘협치’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 지금 대한민국은 좌우로, 성별로, 지역별로 그리고 또 다른 이유들로 나뉘어 여러 계층과 집단이 서로 대립하고 있는 실정이다. 적어도 우리 인천시의회에서는 정당, 나이, 지역을 넘어 대화와 타협, 상호 배려를 통해 소통과 화합이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소망하며 제가 앞장서겠다. 모든 분을 만족시켜 드릴 수는 없을지라도 최대한 많은 분을 만족시켜 드리기 위해 힘쓰겠다. 또한 의장단이나 상임위원장단이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겠다. 지역구 현안이든, 의정활동 애로사항이든, 말씀 주시면 같이 고민하고 함께 해결 방법을 찾겠다. 각종 간담회, 토론회 등을 통한 의원들과의 주기적 소통과 항상 열려있는 의장실을 통한 시민과의 대화로 문제를 파악하고 사회 이슈를 발굴해 ‘담론의 장’을 마련하고 활성화하겠다. 시민사회와 전문가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해 최적의 대안을 도출해 나가겠다. 넓게 보면 집행기관 또한 화합하고 협치해야 할 식구다. 유정복 시장 이하 간부 공직자들과도 자주 소통하면서 의회와 집행기관 사이에 이해와 신뢰라는 다리를 놓겠다. Q.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마디한다면. A. 2년 전 당선될 때 가졌던 초심을 되새겨 보겠다. 제가 선출직 의원에 뜻을 둔 것은 ‘잘사는 도시, 떠나고 싶지 않은 도시’ 인천을 만들고 싶어서였다. 제가 나고 자란 인천의 발전을 위해 인천시의회 의원들과 같은 꿈을 꾸겠다. 40명의 의원들의 열정과 지혜를 함께 모아가겠다. 의회의 존재 이유는 결국 시민의 목소리에 답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하는 정책에 있어서는 시민들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지도록 하겠다. 인천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도시를 준비하고 있고, 시의회도 인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 내 고향 인천을 글로벌 도시로 만드는 데 앞장서고, 시민을 위한 힘 있는 시의회, 시민의 의견과 생각을 담아내는 시의회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