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인구 증가 예상 수도권 동부 지역에 4조4천억원 투입…교통 인프라 개선

정부가 수도권 동부 지역 주민의 서울 출퇴근 편의 향상을 위해 별내선 연계 교통망 구축 및 광역버스 노선 신설 등 교통 인프라를 확충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수도권 동부 지역 교통편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한 총사업비는 4조4천억원이다. 구리·광주·남양주·여주·이천·하남·가평·양평 등 수도권 동부 8개 지역의 인구는 현재 216만명으로 10년 안으로 37만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의 경우 수도권 다른 지역(평균 40%대 초반)보다 낮은 39.7%를 기록하는 등 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만큼 대광위는 다음 달 10일 별내선 개통에 맞춰 시내·마을버스 18개 노선에서 34대를 증차하고, 노선 변경을 통해 철도역을 잇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남양주 다산역 연계를 위해 9개 노선을 변경하고 16대를 추가 투입한다. 남양주 별내역에서는 2개 노선에 5대를 증차하고, 2개 노선은 노선 변경을 통해 별내역 인근을 거치게 한다. 또 하남시 시내버스 2개 노선을 변경해 5호선 마천역으로 다니는 버스 횟수를 늘린다. 배차간격은 현재 30~40분에서 출퇴근 시 8~15분, 평소 15~30분으로 줄어든다. 이와 함께 대광위는 동부 지역에서 서울 잠실, 강남 등을 연결하는 3개 노선은 하루 최대 12회 이상 운행 횟수를 늘릴 예정이다. 또 하남~잠실 광역버스(9302번)는 평일 2회, 이천~잠실 광역버스(G2100번)는 최대 6회, 이천~강남 간 광역버스(3401번)는 최대 4회 증차한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별내선 등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해지고 도로, 철도 사업이 신속히 추진돼 출퇴근 30분 시대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양대 ERICA, 임팩트 채린지 캠프 성황리 마무리

한양대 ERICA(이하 ERICA)는 18일 최근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개최한 ‘카카오 안산 임팩트 챌린지 with ERICA IC-PBL’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ERICA와 카카오, 안산시 등의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도출된 결과물의 실행 가능성을 높여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변화와 성장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을 뿐 아니라 IC-PBL 및 디자인씽킹 교육방법을 통해 ERICA 학생들의 문제해결 역량을 높이는 데도 중점을 뒀다. 지난 12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ERICA 재학생 50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총 10개 팀으로 구성돼 ▲외국인 증가 현상 인구 ▲감소 및 환경 문제 ▲교통인프라 활용 및 지역 대학과 주민 연계 방안 등 안산시의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과정을 거쳤다. 최종 우수한 해결안을 도출한 3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등 수상팀인 이진민 ERICA 문화인류학과 학생은 “캠프를 통해 안산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아이디어를 고도화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며 “추후 수업 연계 과정을 통해 이주 배경 아이들에게 발생하는 학습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긍정적인 학습 환경을 만들 계획”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손승우 ERICA IC-PBL 센터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카카오 및 ERICA 학생들과 함께 고민해 보고 ERICA의 IC-PBL 교육 방법을 적용,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발굴된 3가지 주제로 기업연계 캡스톤 디자인 교과목 운영을 통해 실제로 지역사회 문제를 함께 풀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승 카카오 지역협력팀 리더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이 오픈되고 ERICA와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카카오 안산 임팩트 챌린지 with ERCIA IC-PBL’을 기획하게 됐다”며 “본 프로그램으로 ERICA 학생들이 직접 안산의 지역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안산 지역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도록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캠프에서 제시된 우수 3팀의 주제는 2024년도 2학기 ‘기업연계형융합캡스톤디자인’ 수업으로 연계돼 IC-PBL 방식으로 더욱 고도화된 결과물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ERICA 측은 밝혔다.

과천시 시정 발전 시민 모집…인재은행제도 홍보기간 운영한다

과천시가 시민의 시정 참여 확대 방안의 하나로 운영하는 ‘인재은행’에 등록할 시민을 모집하기 위해 7월과 8월 두 달에 걸쳐 집중 홍보 기간을 운영한다. 시는 최근 지식정보타운 공동주택단지 입주로 갈현동에 인구가 대거 유입됨에 따라, 시정소식지와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 포스터 등을 통해 인재은행 운영에 대해 집중홍보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시민이 가진 전문성을 시정 운영과 관련된 전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인재은행 제도를 운용해오고 있으며, 현재 60여 명의 시민이 등록돼 있다. 과천시 인재은행에는 행정, 교육, 문화, 경제, 복지, 도시, 건설, 녹지, 환경 등의 분야에서 경력, 학력 또는 자격 면허 등을 보유하고 있거나, 현재 해당 분야에서 활동 중인 시민이면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등록할 수 있다. 인재은행 등록은 과천시청 누리집 인재은행 게시판에 게재된 등록신청서를 작성한 뒤 해당 게시판에 직접 등록하면 된다. 이후 위원회 위원 구성, 시정 자문 등을 위해 인재 활용이 필요할 때 인재은행에 등록된 시민에게 개별 연락해 참여를 요청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인재은행 제도를 통해 지금까지 많은 시민이 과천시의 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시정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며 “새로 과천시민이 되신 많은 분들께서도 인재은행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참여하셔서 시정운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주시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하남 도의원 소유 옹벽 붕괴현장 1년째 복구 안돼

하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18일 지난해 7월 폭우로 무너진 하남시 창우동 소재 A도의원 소유 옹벽 붕괴사고 현장이 1년째 방치되고 있는 실태를 파악하고 집중 성토하고 나섰다. 이들 시의원들은 지난 17일 지난해 무너진 창우동 옹벽 붕괴 현장의 안전을 확인하고 하남시 관련 부서의 지속적인 순찰과 점검을 강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하남시청 건축과 개발제한허가팀 관계자들로부터 그간의 행정조치 진행 경과와 현황을 보고 받고, 추가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한 현장 긴급 안전 조치 상황을 점검했다. A도의원은 지난 2016년 해당 부지 땅을 매입, 주유소와 전기차 충전소를 짓기 위해 옹벽을 설치하고 흙을 쌓아 올렸으나 해당 토지는 개발제한구역으로 불법 판결을 받았다. 5년 전부터 토지 원상복구를 명령한 하남시 행정명령도 수천만 원의 이행강제금을 내며 시간을 끌다가 결국, 지난해 7월 집중 호우로 옹벽이 무너져 비닐하우스 농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옹벽이 무너진 지 1년이 지났는데도 복구 이행이 되지 않아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게 민주당 시의원들의 지적이다. 최훈종 도시건설위원장 등은 “재력가인 A도의원이 설마 옹벽 철거 공사비가 없어 원상복구를 하지 않은 것인지 의문”이라며 “하남시 또한 1년 동안 손을 놓고 있었다는 것은 안전불감증이자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이에 A도의원은 “복구공사를 안하려 피하는 게 아니다. 도로점용 허가와 설계까지 마쳤다”면서 “비가 그치는 대로 공사를 시작 하겠다”고 해명했다.

안양시 하반기에도 청년에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추진

안양시는 무주택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시행 중인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의 하반기 대상자들을 모집한다. 앞서 시는 상반기 이 사업을 통해 22명을 선정했으며 이들을 포함한 85명에게 이자 5천432만원을 지원해 주거비 부담을 낮췄다.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최대 2억원 한도에서 전월세 보증금 신규 대출을 추천하고 해당 신규 대출 실행 시 연 2% 이내의 이자를 지원하는 청년주거정책이다. 자격은 안양에 거주하거나 전입 예정(대출 후 1개월 내 주민등록 이전 완료)인 19~39세 무주택 세대주로, 지난해 말 기준 연소득 5천만원 이하이거나 부부합산 연소득이 8천만원 이하이어야 한다. 대상 주택은 전월세 보증금이 3억원 이하이면서 전월세 전환율 6.5% 이하인 안양 소재 주택(아파트・다가구・다세대 등) 및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10월31일 오후 6시까지다. 신규 대출 가능 여부 및 대출액 상담은 시와 협약을 맺은 동안구 달안동 소재 NH농협 안양시지부를 통해 할 수 있다. NH농협 안양시지부와 상담 후 대출이 가능한 경우 안양시 통합예약에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최대호 시장은 “청년특별도시 안양에서 청년들이 안심하고 내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장애인 950명에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정보격차 해소 기대

경기도가 장애인의 학습과 일상생활을 도와줄 정보통신보조기기의 보급 대상자 950여명을 선정해 19일부터 보급을 시작한다. 도는 앞서 지난 5월7일부터 6월21일까지 신청서 접수를 진행했으며, 시각장애용 보조기기 641명, 청각·언어 장애용 보조기기 2천450명, 지체·뇌 병변 장애용 보조기기 39명 등 총 3천130명이 신청했다. 도는 장애 정도와 경제적 여건, 기기활용계획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950명을 선정했다. 기기 종류별로는 시각장애용 185대, 청각·언어 장애용 752대, 지체·뇌 병변 장애용 13대다. 선정 결과는 18일부터 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된 개인은 19일부터 31일까지 제품가의 10~20%에 해당하는 개인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기한 내 개인부담금을 내지 않으면 선정이 취소될 수 있으며 기기 보급은 개인부담금 납부 확인 후 이뤄진다. 도는 기기 보급 취소자와 개인부담금 미납자 발생 및 잔여 예산 소요를 위해 다음 달부터 9월까지 보급대상자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정보통신보조기기 누리집을 이용하거나 도 AI산업육성과 AI인재양성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희준 도 기획조정실장은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여러 학습에 다양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정보격차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장애인들의 보다 나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송 4법’ 합의 제안 후폭풍…이어지는 ‘네 탓 공방’

우원식 국회의장이 야당이 추진 중인 ‘방송 4법’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하면서 야당의 입법 강행에 제동이 걸렸다. 우 의장이 지난 17일 “여야 모두 방송법을 둘러싼 극한 대립에서 한발씩 물러서야 한다”고 했음에도 여야는 18일 방송 4법과 관련해 또다시 서로를 맹폭했다.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은 이날 총선백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야당의 방송 3법은 국민적 대표성이 없는 민노총 언론노조와 진보 좌파 카르텔 회원들에게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권을 넘겨주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공영방송의 정상화를 외치면서도 방송통신위원회 야당 몫 2인을 추천하지 않고 있다”며 “새 이사 선임을 막아 ‘이재명 방탄’을 위한 선동 매체로 공영방송을 활용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김현 의원은 이날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언론탄압 국회 증원대회’를 열고 “방통위법 1조는 방통위의 설립 목적을 방송의 자유와 공공성 및 공익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이 후보는 방통위 설립 목적의 정반대에 서 있는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 지명을 당장 철회하고, 정치 후견주의를 해소하려는 방송 4법을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민희 의원도 입장문을 통해 “우 의장이 제안한 범국민협의체 구성 수용을 위해서는 위법적인 2인 구성도 모자라 1인 구성에서조차 밀어붙이고 있는 방통위의 일방통행식 방송 장악 시도가 먼저 중단돼야 한다”고 맞섰다.

하남시 악성민원과 허위비방 유포자 강력 대처

하남시가 공무집행 방해 등 악성민원과 허위사실 유포 등의 행위에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개발제한구역 단속 업무를 수행 중인 공무원을 상대로 폭언과 폭력을 휘두른 A씨를 고발하기로 했다. A씨는 지난 15일 개발제한구역 위법사항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이던 공무원을 상대로 폭언과 함께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A씨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 조치하고 피해 공무원에게는 변호사 선임 및 변호 비용 지원, 직원 심리상담 프로그램인 ‘마음&마음’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시는 민선8기 2주년 시민소통 토크콘서트 생중계가 진행된 당시, 유튜브 채팅창에 허위 사실 등으로 이현재 시장 비방 글을 게시한 행위자에 대해 이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하남시 법무감사관은 지난 8일 시민소통 토크콘서트 생중계 당시 채팅창에 이현재 시장을 지칭해 악의적 허위사실을 유포한 행위자를 대상으로 공개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악성 민원은 전국적으로 큰 사회문제로 인식되는 만큼 공직자를 보호하기 위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면서 “또 허위 비방글 게시자 고소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법적인 조치를 하게 돼 유감스럽지만, 원칙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