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올 시즌 마지막 빅버드 경기서 ‘그라운드 파티’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올 시즌 ‘빅버드’서 치러지는 충북 청주와 홈 경기를 맞아 팬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수원은 지난 2001년부터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의 그라운드 지반 노후화에 따른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오는 8월부터 용인 미르스타디움서 2024시즌 잔여 경기를 치른다. 이에 수원은 올 시즌 빅버드에서의 마지막 홈 경기를 기념해 특별히 블루패스 가입 팬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선수단을 맞이하는 ‘웰컴 하이파이브 참여 기회 제공과 경기 당일 블루패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진행된다. 방문 횟수에 따라 한정판 포토카드가 제공되며, 응모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접할 수 있다. 또 중앙광장 무대에는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방명록을 남길 수 있는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고, 기념 디지털 타투도 새겨 준다. 경기 종료 후에는 1천500명의 팬들을 그라운드 잔디 위로 초청하는 ‘빅버드 그라운드 파티’를 연다. 수원 서포터즈인 프렌테 트리콜로와 함께하는 이 행사는 반다와 함께하는 응원 퍼포먼스를 등을 통해 축구장 잔디 위에서 팬들에게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기술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 ‘경제안보와 외국투자안보법’ [신간소개]

미국과 중국은 왜 저토록 대립하는가. 기술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다. 이제 강대국의 갈림길이 제4차 산업 첨단 기술의 확보에 달려 있다. 누가 더 많은 첨단 기술을 차지해 미래 강대국 지위를 장악할 것인가. 첨단 소재와 인공지능, 로봇, 바이오, 양자, 합성생물학 등이 국가안보와 경제를 좌우할 것으로 인식된다. 저자 김민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법학자로서 2004년 ‘산업기술보호법’의 제정에 깊이 참여했다. 이후 20여 년 동안 강의와 논문, 보고서 등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기술의 보호와 산업보안 인력의 양성에 천착해 왔다. 책은 모든 외국투자가 다 좋은 것은 아니라는 섬뜩한 경고를 던진다. 지난해 11월 국정감사에서 큰 이슈가 된 일이 있었다. 세계 2위의 한국기술을 인수한 중국자본이 IT 기술만 빼내고는 감원에 나선 사건이다. 그간엔 유치 경쟁을 벌였던 외국투자다. 그러나 기술 패권 전쟁의 시대에서는 유치한 국가에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사례다. 미국이 경제 안보를 명분으로 첨단 기술의 통제에 나선 것은 중국의 경제력과 과학기술이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이미 ‘천인계획’과 ‘중국제조 2025’를 통해 민군 융합기술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우리나라 반도체 기술자들이 ‘천인계획’에 포섭된 사건도 이미 드러난 바 있다. 우리나라도 올 3월 기준 13개 분야 75개 국가핵심기술, 45개 분야 128개 방위산업기술, 4개 분야 17개 국가첨단전략기술을 지정해 놓았다. 그러나 저자는 주요국의 사례를 들어 우리나라도 첨단 기술 및 인프라의 보호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국가안보와 국익의 차원에서 기술 보호와 외국 투자를 판단해야 할 때다. 이를 위해서는 ‘(가칭) 외국의 투자와 국가안보에 관한 법률’의 제정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김은중 감독 믿음에 보답한 지동원, 수원FC 상승세 견인

유럽 빅리그 출신인 K리그1 수원FC의 공격수 지동원(33)이 김은중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지동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와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마인츠 등 유럽 무대서 10여년 간 활약을 펼치며 국가대표팀에서도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서는 ‘동메달 신화’에 기여했고, 국가대표로 A매치 55경기에 나서 11골을 넣었다. 그러나 K리그로 복귀한 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FC서울서 3시즌 동안 25경기를 소화할 정도로 팬들의 기억 속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올 시즌 수원FC로 이적해 새로 지휘봉을 잡은 공격수 출신 김은중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며 변화했다. 올 시즌 21경기에 나서 1천65분을 소화했다. 3골을 넣은 지동원은 최근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김 감독은 지동원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주로 중앙 공격수로 기용되며 그의 위치 선정과 골 결정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플레이로 힘을 실어줬다. 김 감독은 “그동안의 행보들을 지켜봤고 지동원의 기량을 잘 알고 있다. 당초 침투와 연계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 최전방 보다는 2선 자원으로 분류했었다”며 “겪어보니 다재다능한 선수여서 변화를 줬고, 스트라이커로 나서면서 연속골을 넣고 있다. 내 뜻에 잘 따라줘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신뢰감을 보였다. 항상 지동원을 괴롭혔던 부상에 대해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김 감독은 “지동원은 올 시즌 부상이 없다. 선참들과 유망주들을 나눠서 체계적으로 관리한 팀 프로그램이 주효한 것 같다”며 “지동원이 지금처럼 부상 없이 올 시즌 막판까지 경기를 잘 소화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동원 역시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며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동원은 “득점에 운이 따르는 것 같다. 항상 책임감을 갖고 훈련할 때나 경기 때 이기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더 높은 목표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리그 5위로 상위권을 넘보고 있는 수원FC(승점 38)는 오는 21일 오후 7시 인천 전용경기장서 치러질 원정 24라운드에서 9위 인천 유나이티드(25점)와 수인선 대결을 펼친다. 수원FC가 승리할 경우 4위 강원과 ‘순위 바꿈’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지동원이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상위권 진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동탄구간 상부 ‘푸릇푸릇’ 공원으로 재탄생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동탄1, 2신도시를 관통했던 경부고속도로 동탄구간을 지하에 조성한데 더해 전국 최초로 해당 구간의 상부를 도심 속 녹지공간인 대규모 공원으로 조성한다. LH는 이달 말부터 경부고속도로 동탄구간 상부 공간을 랜드마크 공원(이하 상부공원)으로 본격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동탄 1·2신도시를 통과하는 경부고속도로의 직선화 및 지하화(동탄터널)가 완료됨에 따라 축구장 12배 면적(8만7천5㎡)에 달하는 동탄터널 상부 공간을 공원화한다는 방침이다. 상부공원은 고속도로로 단절된 지역 생활권을 하나로 묶는 대표 사례이자, 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국내 첫 사례다. 해당 상부공원은 직선 길이 1.2㎞, 폭원 92~105m 규모의 선형공원으로, 동탄역 광장을 중심으로 5개 구역으로 조성된다. 동탄역 남쪽으로 잔디광장, 북쪽으로는 숲이 들어서며 이 외에도 계절별 녹지공간과 공원 조망을 볼 수 있는 대형 게이트도 조성돼 다양한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공원 하부 경부고속도로 동탄터널 아래에는 동탄역 광역환승센터와 SRT, GTX 철로가 위치하는 중첩구조로, 상부공원과 공원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6개의 도로가 정비되면 공원 내 광역환승센터를 통한 GTX-A노선 이용도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7월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공사비는 약 700억원이며, 오는 2027년에는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추후 시민들은 도보를 통해 공원에 접근할 수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경부고속도로 상부공원은 동탄 1·2신도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가교이자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최근 개통된 GTX-A와 더불어 동탄신도시가 더욱 살기 좋은 신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이천시장 "투자유치팀 신설, 기업유치에 최선"

김경희 이천시장이 “투자유치팀을 신설하고 투자유치촉진 조례를 제정해 투자비가 200억원 이상인 기업에 최대 3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타시군과는 차별화된 정책을 시행하는 등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18일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은 자리에서 “이천시는 지난해 각종 규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경기도 기업SOS 종합평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5월에는 투자유치촉진 조례를 제정해 투자비가 200억원 이상인 기업에 최대 3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타시군과는 차별화된 정책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투자유치TF팀 운영과 맞춤형 기업서비스를 통해서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을 집중육성하고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 이천을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김 시장은 반도체종합솔루션센터와 반도체인재양성센터를 통해 향후 우수한 인재를 육성해 용인시와 함께 교류하고 청년들의 취업까지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달 한국지역경영원이 발표한 지속가능한 도시 평가 전국 8위이며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위가 발표한 농어촌 삶의 질 평가 전국 1위에 선정돼는 등 저출산 국가위기 극복을 위해 민선 8기 출범 이후 선제적인 출산장려정책도 펼친다는 방침이다. 김 시장은 “취임하자마자 전국적으로 소아의료계가 축소되는 상황에서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소아청소년과를 신설하고 야간진료를 시작했다”면서 “올해는 전국 최초로 365일 연중무휴 24시간 아이돌봄센터를 개소하고 준비물 없는 학교 시범사업을 시작, 육군 최초로 부대 내 다함께 돌봄센터 2개소 개설 등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시장은 민선 8기 출범이후 224시간 민원 기동팀을 신설해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밤낮없이 듣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가 지난 2년 동안 2천400여 건의 민원을 접수해 2천200여 건을 해결하는 한편 균형발전을 위해 신설한 남부 시장실을 총 76회 운영하고 남부권 민원 377건을 처리하는 성과를 냈다고 발표했다. 특히 김 시장은 교육의 공공성을 높이고 명품 복지를 구현과 청년에게 기회가 가득한 도시, 품격 있는 문화도시, 미래농업 육성으로 농촌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농협창고의 대변신…일산문화예술창작소, 국토부장관상 수상

53년 된 농협창고의 대변신이 국토부장관상 수상의 영예로 이어졌다. 고양특례시는 18일 열린 ‘2024년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일산문화예술창작소가 특별부문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 등이 주관하고 한국경관학회 등 6개 학회가 후원하는 우리나라 국토, 도시, 경관을 아름답게 가꾼 사례를 평가·시상하는 대표적인 행사다. 시는 방치돼 있던 옛 일산농협창고를 단장해 지역주민과 청년을 위한 문화예술 창작공간으로 조성한 부분을 높게 평가받아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는 지난 2020년 10월 일산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1971년 양곡과 소금을 보관하기 위해 건축된 일산농협 창고를 매입했고 구조보강 등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지난 1월26일 준공식을 가졌다. 일산서구 일산2동(일중로15번길 43)에 위치한 일산문화예술창작소는 1천322㎡의 대지에 연면적 약 690㎡의 규모로 라운지, 코워킹스페이스, 공유오피스, 공유주방, 회의실, 옥상정원, 야외정원 등으로 조성됐다. 현재 일산문화예술창작소는 고양도시관리공사에서 시범운영 중이며, 향후 고양시의 도시재생 거점시설 중 최초로 공공시설 운영방식을 개선해 민간이 주도한 지역거점시설 운영방식으로 전환·운영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방치돼 있던 농협창고를 재단장해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한 사업이 좋은 결과를 받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민간의 창의성과 열정을 바탕으로 젊은 청년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활력이 창작소에 가득 채워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용인시의회, 재난안전상황실 찾아 집중 호우 피해 최소화 당부

용인특례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가 집중호우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18일 오전 용인시청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집중호우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방문은 호우경보에 따른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관련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윤선 위원장은 “신속한 상황 전파와 신속한 대응으로 연쇄적인 재난을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불철주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신경쓰고 있는 여기 계신 공무원 관계자들의 안전도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교우 의원은 “지난 몇 년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을 중심으로 측대 붕괴나 지반 꺼짐, 산사태 등을 잘 대처할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김병민 의원은 “피해 상황을 의회와 공유하여,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을 전파할 수 있도록 신경써달라“고 했고, 박인철 의원은 ”차수판과 배수펌프 등을 점검해 저지대 침수우려지역과 우수 유입방지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김윤선 위원장은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 긴급재난문자 발송 등을 통해 시민 안전 최우선 ▲건설사업장의 굴착면 및 흙막이 등 시설물 붕괴와 침수 예방 ▲산사태, 낙석, 붕괴 지역 출입통제 ▲지하차도, 하상도로, 하천변 신속한 출입 통제 등을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호우경보 발효에 따라 비상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하는 등 집중 호우 선제적 대응 중에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