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악성민원과 허위비방 유포자 강력 대처

하남시가 공무집행 방해 등 악성민원과 허위사실 유포 등의 행위에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개발제한구역 단속 업무를 수행 중인 공무원을 상대로 폭언과 폭력을 휘두른 A씨를 고발하기로 했다. A씨는 지난 15일 개발제한구역 위법사항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이던 공무원을 상대로 폭언과 함께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A씨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 조치하고 피해 공무원에게는 변호사 선임 및 변호 비용 지원, 직원 심리상담 프로그램인 ‘마음&마음’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시는 민선8기 2주년 시민소통 토크콘서트 생중계가 진행된 당시, 유튜브 채팅창에 허위 사실 등으로 이현재 시장 비방 글을 게시한 행위자에 대해 이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하남시 법무감사관은 지난 8일 시민소통 토크콘서트 생중계 당시 채팅창에 이현재 시장을 지칭해 악의적 허위사실을 유포한 행위자를 대상으로 공개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악성 민원은 전국적으로 큰 사회문제로 인식되는 만큼 공직자를 보호하기 위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면서 “또 허위 비방글 게시자 고소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법적인 조치를 하게 돼 유감스럽지만, 원칙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빗물 넘치고 옹벽 무너지고... 인천 '폭우' 피해 잇따라 [현장, 그곳&]

18일 오전 10시30분께 인천 남동구 간석초등학교 인근 상가. 큰 비가 내려 가게로 빗물이 들이치는 바람에 상인들은 방수포와 이동식 차수판을 덕지덕지 설치했다. 공사장을 연상케 하지만, 무인 카페와 아이스크림 할인점은 여전히 영업 중이다. 차수판을 설치했지만 너무 많은 비가 내려 언제든 넘쳐 들어올 기세로 가게 밖에서 넘실거린다. 또 인근 도로에 빗물받이 통이 있지만 경사진 언덕 탓에 제역할을 하지 못한다. 이곳은 상습 침수 지역이 아니지만 지난 3~4월께 구청이 발주한 도로 공사를 끝낸 뒤 이번 달에만 3번째 침수됐다. 주변 도로를 경사가 급하게 만든 탓에 비교적 높은 지역 인근 사거리에서부터 쏟아진 비가 모여 내려오기 때문이다. 인근 상가 주인 A씨는 “지난 2일부터 시작해 비만 오면 가게 안에 물이 들어왔고, 이번 달에만 벌써 3번째다”며 “물이 들어올 때마다 치워야 해서 아주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상인 B씨는 “구청이 방수포를 나눠 줬지만, 설치하고 보니 상가 앞이 공사장처럼 보여 손님들이 오다가도 영업을 하지 않는 줄 알고 그대로 돌아간다”며 “도로 공사로 인한 인재로, 시청이든 구청이든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날 오후 1시20분께 인천 중구 동화마을 역시 폭우로 큰 피해를 당했다. 지난 17일부터 내린 비로 옹벽이 무너져 내렸다. 뻥 뚫린 옹벽 위로 주택들이 아슬아슬하게 간신히 버티고 서있어 위태로워 보였다. 이곳에 사는 세 가구는 무사히 대피를 마쳐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 인천소방본부에서 파란색 천막을 씌우는 등 임시 조치를 취했지만 비가 계속 내려 인근 주민들은 추가 붕괴를 우려한다. 인근 수녀회 관계자는 “옹벽이 무너진 장소에 사람이 없어서 천만다행”이라며 “새벽부터 쩌적쩌적 거리는 소리가 들려 옹벽이 추가로 무너질까 걱정이다”고 토로했다. 인천 곳곳에서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강한 바람과 많은 비로 건물이 침수되거나 옹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인근 주민들은 추가 피해를 염려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유정복 인천시장은 현장을 방문해 피해 예방과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인천시 역시 각 군·구의 침수 피해 사실을 취합해 침수가 확인될 경우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우선적으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키면서 이후 대책을 논의 중”이라며 “비가 그친 뒤에도 물을 머금은 흙으로 인해 추가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모든 공무원들이 현장을 방문하면서 대비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임팩트 오디션 개최…4개 기업 수상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지난 17일 수원컨벤션터에서 ‘임팩트 오디션’ 본선을 열고 정책제안 우수기업을 시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오디션은 사회적경제조직이 자신의 사업을 경기도 정책과 접목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됐다. 예선에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성장패키지 및 도약패키지 사업에 선발된 사회적경제조직을 포함해 총 13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이 중 10개 기업이 본선에 올랐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실행 역량 ▲도정연계 가능성 ▲도민체감 가능 여부 등을 평가한 결과, 플랜비포유㈜가 최우수 정책제안상을, ㈜함께걷는미디어랩이 우수 정책제안상을, ㈜안전집사와 ㈜우림아이씨티가 장려 정책제안상을 각각 받았다. 본선 진출 기업의 평가는 공공연계 자문단이 맡았다. 자문단은 본선 진출 기업의 발표 내용을 토대로 실질적인 사업-정책 연계성을 판단하고자 도·시·군 공무원 및 공공기관 담당자와 선발 기업의 업종 분야에 특화된 전문위원으로 구성됐다. 유훈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은 “이번 행사는 사회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사업과 설루션을 발굴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조직과 협력해 다양한 정책이 현실화할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동부경찰서, 용인예술과학대와 협업 웹툰 제작…교통사고 예방 총력

용인동부경찰서와 용인예술과학대가 관내 교통사고 예방 웹툰 콘텐츠를 제작해 협업에 나섰다. 18일 용인동부경찰서 교통과에 따르면 지난 3월 용인동부경찰서와 용인예술과학대 웹툰만화과는 교통사고 예방 콘텐츠 제작을 위한 협업 관계를 맺었다. 이후 김가이 학과장의 지도하에 학생들이 작가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조별과제 프로젝트가 진행돼 왔다. 이에 더해 용인동부서의 시나리오 중간 검수와 사전점검 회의를 거쳐 총 7편의 웹툰이 제작됐다. 이 중 최근 관내 교통사고 증가와 관련, 면허반납을 주제로 한 웹툰 2편을 비롯해 보행안전 수칙 1편, 우회전 일시정지 1편 등 총 4편의 웹툰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고래씨! 위험해요!(차수빈, 김영기, 임예은 학생) ▲모두를 위한 면허반납(유효원, 이주영, 임지민, 류제원 학생) ▲산악회와 면허반납 일석이조(이지수, 김윤아, 윤정현, 전준모, 심혜린 학생) ▲우회전 일시정지 알아가기(오혜미, 정혜진, 유혁, 김형민 학생) 등 총 네 작품이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선정된 우수작 4편에 대해 용인시청 등 관공서 68개소에 40초 분량의 영상형식으로 이달 초부터 송출을 개시했다. 향후 복지관, 대형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도 송출 확대 예정에 있으며 SNS 등을 적극 활용해 이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김종길 용인동부경찰서장은 “관내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만큼 복지관, 경로당, 다중이용시설 등을 방문해 안전교육을 적극 시행하겠다”며 “특히 보행자를 보호하는 취지인 우회전 일시정지가 생활화 될 수 있도록 우회전 일시정지 홍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파하남선 역사 ‘산넘어 산’…감일중심상권서 떨어져 반발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정거장 위치 문제가 또 불거지면서 사업 추진이 산 넘어 산이다. 수면 아래에 있던 감일역사 문제가 부각되면서 감일중심상권이 반발하고 나서서다. 하남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18일 송파하남선 초안을 두고 열린 공청회는 감일중심상권의 반발 속에 일부 파행을 빚기도 했다. 하남시와 감일중심상권활성화위원회에 따르면 도는 지난 3일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기본계획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등을 공개하고 이날 오전 하남시청에서 공청회를 열었다. 그러나 감일중심상권 관계자 300여명은 정거장 여섯 곳 중 하남감일 정거장(101)이 감일지역 내 중심상권이 아닌 이곳에서 500여m 떨어진 단샘초 삼거리에 들어서는 것으로 확인되자 반발했다. 그러면서 감일 정거장(단샘초 삼거리) 위치 문제를 조목조목 따졌다. 이 일원이 왕복 4차선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수년간의 공사로 교통혼잡이 우려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 인근 도로가 지구계획 당시 최대 설계속도 40㎞로 협소해 지상공사 자체가 녹록지 않은 데다 시속 30㎞의 어린이보호구역은 현재도 출퇴근 차량들이 밀려 혼잡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 거주자 접근성만 고려한 것으로 역 주변 개발 등 장래 확장성이 없는 데다 자족기능을 상실한 감일지구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2~3년 전 중심상업지역 분양 당시 대부분은 감일중앙로 사거리에 감일역이 들어올 것으로 보고 단샘초 주변 근린상가보다 2배 이상 높은 분양가에도 중심상권을 선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경희 위원장은 “반드시 역사 위치 조정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제일건설㈜, 파주 운정3지구 ‘제일풍경채 운정’ 19일 견본주택 오픈

제일건설이 파주 운정3지구 A45블록에서 공급하는 ‘제일풍경채 운정’이 19일 파주시 와동동 일원에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제일풍경채 운정은 지하 1층~지상 28층, 11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5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세대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이 구현될 수 있도록 총 10개의 타입을 구성했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74㎡A 60가구 ▲74㎡B 116가구 ▲74㎡C 22가구 ▲74㎡D 12가구 ▲74㎡E 10가구 ▲84㎡A 64가구 ▲84㎡B 15가구 ▲84㎡C 108가구 ▲84㎡D 59가구 ▲84㎡E 54가구다. 분양 일정은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후 30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8월 12~15일 까지 4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제일풍경채 운정은 공공택지지구인 파주 운정3지구에 공급되는 단지로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전용 84㎡ 기준 4억7천400만~5억5천200만원의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다. 파주시 및 수도권(경기, 서울, 인천)에 거주하면서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성년자라면 주택 수 상관없이 누구나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세대 내 중복청약이 가능하며, 타 단지 예비당첨자(당첨자 관리대상 제외) 역시 청약에 도전할 수 있다. 실거주 의무기간도 없다. 지난 3월 25일 시행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부부는 당첨자발표일이 같은 주택에 대해 특별공급 중복청약이 가능하게 됐다. 단, 중복 당첨 시에는 먼저 접수된 자의 청약을 유효하게 처리한다. 또 자녀가 둘만 있어도 다자녀 특별공급 청약에 도전할 수 있는 만큼 많은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일풍경채 운정은 GTX-A 운정역(예정)이 도보권에 자리한 역세권 아파트로 편리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GTX-A 운정역(예정)을 중심으로 각종 인프라가 밀집 조성돼 주거편의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바로 앞에는 초·중·고교와 유치원 부지가 계획돼 있어 원스톱 교육환경이 기대된다. 조성 예정인 중심상업지구와 홈플러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도 가깝고, 광화문광장의 약 1.5배 규모에 이르는 문화공원(예정), 산내공원 등 인근으로 자연환경이 풍부한 것도 강점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번 분양을 통해 앞서 파주운정신도시에 공급된 제일풍경채 단지와 함께 약 4천세대의 제일풍경채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파주

팀 코리아, ‘체코 24조 규모 원전건설 우선협상’

우리나라가 무려 24조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주에 이어 상업용 원전 본산지인 유럽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체코 정부가 지난 17일 신규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 원전 본산지 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체코 정부는 이번에 두코바니 2기(5·6호기) 원전 건설 계획을 먼저 확정해 한수원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테믈린 3·4호기는 체코 정부와 발주사가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체코 정부에 따르면 체코 측의 총 예상 사업비는 1기 2천억 코루나(12조원), 2기 4천억 코루나(24조원)이며, 그중에서 한수원과의 계약 금액은 향후 협상을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원전 본산지인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해 1982년 유럽형 원전을 도입했던 한국이 이제는 유럽에 원전을 수출할 수 있는 국가로 성장했다. 또한, 이번 성과는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 목표 달성의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 총력전으로 치러진 수주 경쟁에서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향후 제3, 제4의 원전 수출로 이어갈 가능성도 높였고,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원전 생태계 복원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 계약협상 철저 이행으로 내년 3월 최종계약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원전수출의 9부 능선을 넘었지만, 한수원과 발주사 간 계약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내년 3월 최종계약에 이를 수 있다.이를 위해 먼저, 계약협상 등 후속조치를 철저히 이행할 방침이다. 한수원을 중심으로 협상전담 TF를 구성해 계약협상에 힘을 쏟는 한편, 정부도 민간과 보조를 맞춰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산업부 장관주재 원전수출전략추진위원회를 조속히 조속히 개최해 후속조치 추진방안을 점검할 계획이다.또한, 이번 성과가 제3, 제4의 원전 수출로 이어져 우리 원전산업이 글로벌 선도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원전수출 전략을 고도화한다. 수출 유망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국가별 맞춤형 수주 마케팅을 추진하고, 신규원전 수주와 더불어 원전설비 수출을 병행해 종합 원전수출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50 원전산업 로드맵’을 수립하고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을 추진해 원전수출 장기비전을 제시하고 관련 지원체계를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