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원투 펀치’ 멜 로하스 주니어와 강백호의 홈런포를 앞세워 키움 상대 8연승을 질주하며 후반기 대반격을 예고했다. KT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시리즈 2차전서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6이닝 1실점 부활투와 로하스, 강백호의 홈런 포함 11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의 지원으로 9대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7위 KT는 최근 4연승 겸 키움전 8연승을 달리면서 43승2무46패로 5할 승률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KT는 1회초 부터 기분좋은 홈런포가 터졌다. 선두 타자 로하스가 키움 선발 헤이스수의 2구 느린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1회말 수비서 쿠에바스는 2사 후 김혜성에게 중전 안타, 송성문에게 볼넷을 내주며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최주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KT는 2회초 선두 타자 황재균의 볼넷에 이어 배정대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친 후 상대의 홈 송구를 틈타 3루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강현우의 3루 땅볼 때 홈으로 쇄도하던 배정대가 아웃돼 1점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5회초 KT는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로하스의 우중간 안타에 이은 강백호의 2루 실책으로 만든 1사 1,3루서 김상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쳐 선행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고, 문상철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 김상수도 홈을 밟았다. 타선의 지원 속에 쿠에바스는 3,4회를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며 안정을 찾은 듯 했으나, 5회 볼넷과 안타로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 이주형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해 실점을 막았다. KT는 6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배정대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 후 강현우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제대 후 2경기 만에 첫 선발 출전한 심우준이 중전 적시타를 쳐 타점을 올린 후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틀 연속 도루 기록이다. 계속된 2사 3루서 KT는 로하스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고, 후속 타자 강백호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쳐 점수를 9대0으로 벌렸다. 호투하던 쿠에바스는 6회말 2사 후 볼넷과 안타, 1루수 실책으로 1점을 내줬지만 2사 1,3루 추가 실점 위기서 고영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선발 임무를 마쳤다. 7회부터 김민수를 마운드에 올린 KT는 8회말 수비서 호투하던 김민수가 2아웃 후 송성문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은 이후 최주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넘겼다. 이어 등판한 이상동이 임병욱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2사 1,3루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고영우를 3루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이날 쿠에바스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5탈삼진으로 1실점해 6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시즌 5승째(8패)를 기록,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날 승리로 KBO리그 통산 50승째를 거뒀다. 승리투수인 쿠에바스는 “KBO 통산 50승을 거뒀는지 몰랐다. 저의 문제점에 대해 잘 분석해 전달해준 전력분석팀에 감사하다”라며 “그동안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피치컴을 통해 템포를 빨리 가져간 것이 주효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석서는 로하스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고, 김상수도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연이틀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핵심인 골프 모임 단톡방과 관련해 “단톡방 대화 주동자 3명 중 2명이 민주당 관계자이고, 나머지 1명은 사기 전과자”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이 단톡방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공범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 김규현 변호사, 전직 대통령 경호처 출신 송호종씨가 있었다”며 “송 씨는 단톡방 참여자들에게 임 전 사단장과 골프 모임을 제안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송 씨가 2021년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팬클럽인 ‘그래도 이재명’의 대표발기인이자 안전 분야 자문단으로 참여했다”며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경호 책임자였다”고도 했다. 권 의원은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도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공익신고자가 김규현 변호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변호인이기도 한 김 변호사는 19대 국회에서 민주당 김광진 전 의원의 보좌관을 지냈고 22대 총선에서도 서울 서대문갑 경선에 참여하기도 했다. 권 의원은 “이들 3명은 지난해 3월 포항으로 함께 여행을 다녀올 만큼 돈독한 사이”라며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실체는 민주당 관련자들의 단톡방과 그들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나온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이들과 교감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사기 탄핵 게이트’”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증인 6명이 오는 19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전 대표와 신원식 국방부장관, 조태용 국정원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이윤세 해병대 공보정훈실장, 김형래 전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실 행정관은 이날 국회에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은 증인이 부득이한 사유로 출석하지 못할 경우 출석요구일 3일 전까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도록 한다. 법사위는 사유서 검토 후 이르면 18일께 인정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변호인을 통해 “이번 청문회 절차 자체의 ‘적법성에 의문’이 있어 출석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는 입장을 냈다.
경기 북부지역에 시간당 10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침수되는 등 호우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18일까지 이들 지역에 200㎜의 거센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전망이다. 17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경기 북부지역 호우 관련 피해 신고 건수는 627건이다. 신고 유형별로는 신호등 고장 212건, 주택 및 차량 침수 154건, 도로장애 84건, 토사유출 및 낙석 63건 등이다.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7시16분께 파주시 광탄면 창만리 일대 도로가 침수됐다. 당시 성인 남성 허벅지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배수 조치에 나섰다. 또 같은 날 오전 7시59분께 의정부시 금오동의 한 주택이 침수돼 사람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오전 10시5분께에는 고양특례시 일산동구 성석동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 3대가 침수되기도 했다. 운전자 3명은 자력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오전 7시40분부터 파주시 문산읍 자유로에서 당동IC로 진입하는 도로와 의정부 동부간선도로, 시내 지하차도가 통제돼 출근길 차량이 우회 운행하는 등 혼잡이 빚어졌다. 당동IC 램프구간 도로는 성인 무릎 높이까지 차오른 물로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주민 A씨는 “출근을 위해 일어나보니 창밖에 비가 무섭게 내려 앞이 안 보일 정도였다”며 “차를 몰고 도로에 들어섰는데 마치 수상스키를 타는 기분이 들 정도로 비가 많이 내렸다”고 회상했다. 구리시 동구릉 인근 북부간선도로에서는 도로 옆 산비탈에서 흘러내린 흙탕물 위로 차량이 지나다니는 아찔한 모습이 목격됐다. 폭우로 인해 출근길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경원선 의정부역~덕정역 구간에서, 오전 8시30분부터는 망월사역~의정부역 구간에서 지하철이 멈춰 섰다. 이날 오후 1시를 기점으로 파주, 양주, 포천, 동두천, 가평에 호우경보가 해제됐다가 오후 4시30분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밤부터 18일까지 경기 북부지역에 폭우가 예보돼 있어 비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8일 예보된 강수량은 60∼120㎜이며 지역에 따라 200㎜ 이상의 비가 예고되기도 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17일 밤부터 다시 구름대가 발달하면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라며 “특히 많게는 시간당 70㎜의 비가 오는 곳도 있어 기상 정보에 귀 기울이는 동시에 비로 인한 피해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3시간여에 걸쳐 유적을 돌아보고 엘 카스티요 앞에서 카리브해를 바라보며 망중한의 여유를 즐긴다. 옥빛 바다가 이렇게 아름다울까! 백사장에서 뛰노는 어린이 모습에서 ‘천진난만’을, 가족과 연인들 모습에서 ‘사랑’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이보다 더 순수하고 아름다운 말이 있을까. 유적지 동쪽 해변은 카리브해에서 손꼽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엘 카스티요 아래 가파른 나무 계단을 이용해 백사장으로 내려가면 고운 백사장과 옥빛 바다가 기다린다. 해변에서 절벽 위로 바라본 성채는 자연 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매혹적인 풍경이다. 툴룸은 이 지역의 다른 도시나 섬과 마찬가지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산호초 생태계인 ‘메소아메리카 배리어 리프’에 인접해 있어 주변 지역은 청록색 카리브 바다, 백사장, 세계적 수준의 스노클링 및 다이빙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다. 툴룸엔 564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고 전성기인 1200~1521년에 중요한 항구 도시 역할을 하며 카리브 해안을 따라 벨리즈까지 해양 상업을 통제했다. 1518년 스페인 정복자 후안 데 그리잘바가 이곳을 항해할 때 그는 성벽으로 둘러싸인 도시 광경에 놀랐다고 한다. 그는 항해 일지에 “건물은 빛나는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었고 해변 망루 꼭대기에서는 의식용 불이 타오르고 있었다”는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스페인이 정복한 지 불과 75년 만에 유럽에서 전염된 질병으로 인구가 줄어들면서 도시는 버려졌고 그 후 폐허가 됐다. 박태수 수필가
최근 화성에 소재한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에서 화재 폭발로 노동자 23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재 국과수, 고용부 등 관련 기관에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책임자 처벌과 함께 유가족의 충분한 보상과 장례 지원도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 아리셀 참사와 같은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안전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리셀 사고의 주범인 일차전지는 재충전해 사용할 수 없으며 비가역적 전기화학반응을 하는 전지다. 일반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망간이나 알카리 건전지다. 아리셀 공장에서 생산된 사고가 난 전지는 리튬-염화티오닐(Li – SOCl2)이다. 이는 에너지 밀도가 높고 자가 방전이 안정적이므로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군용 등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전지의 음극으로 리튬(Li) 금속을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에 취약하다. 리튬 금속은 수분과 접촉 시 수소가스를 생성하며 폭발하기 때문에 물로 소화하기 어렵다. 또 산화환원 반응으로 황, 이산화황 등을 생성하기 때문에 폭발했을 때 독성물질이 나올 수 있다. 반대로 이차전지는 일차전지와 다르게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는 가역적인 전기화학반응을 하는 전지다. 스마트폰·노트북 배터리 등이 이에 속한다. 이러한 에너지 저장장치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 리튬이온 배터리다. 현대인이 살아가는 데 에너지 저장장치로 없어서는 안될 제품이 배터리다. 그러나 이러한 제품에는 노동자들의 땀이 배어 있다. 노동자를 보호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원료부터 폐기까지 안전이 확보돼야 한다.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한 안전기준은 전기용품 안전기준, 화재안전기준, KC 인증제도 등이 있다. 그러나 일차전지에 대한 안전기준이 국내에는 없다. 따라서 일차전지의 생산과 폐기 전 과정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안전기준 마련이 시급하다. ●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병자호란 이후 강화도의 방비책으로 영종도와 교동도에 대한 방비책이 대두돼 남양의 영종 만호를 영종도로 이설하고 감목관을 겸임하게 됐다. 이후 쇄국정책 속에서 국방강화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크게 강조돼 1866년 화포과를 신설하고 포군을 양성했다. 1869년에는 총포과를 설치했다. 그러나 운요호사건으로 인해 영종진에는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결국 함락됐다. 이후 영종진이 재건되면서 신 영종진터로 옮긴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는 그 자리에 영종진공원이 들어서 있다. 인천시 제공
오는 10월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를 앞두고 공식 출마 선언 등이 잇따르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 자천타천 이름이 오르는 후보군만 전·현직 군수와 시의원 등 무려 10여명에 이른다. 17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고(故) 유천호 전 강화군수의 별세로 오는 10월16일 치러지는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다음달 4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그동안 강화 주민들은 지난 8번의 군수 선거에서 보수정당 후보를 2번, 보수정당에서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를 4번 선택했다. 인구 3명 중 1명 이상이 어르신인 데다 농어촌이자 북한과 가까운 접경지역이다 보니 인천지역 중 보수 성향이 강하다. 이 때문에 보수진영 후보군이 10여명에 이른다. 국민의힘에서는 박용철 인천시의원(강화)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시의원은 다음달 초 의원직을 사퇴하고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박 시의원은 지난 4·10 국회의원 선거(총선) 전 유권자에게 돈봉투를 건넨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지만 무혐의가 나왔다. 대신 유권자들 집을 방문해 선거 유세를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다. 박 시의원은 “경찰 수사에서 돈봉투 의혹에 대해 무혐의를 받았고, 곧 이에 대한 입장 발표와 함께 출마를 선언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시의회에서 강화 주민들을 위한 예산과 사업들을 점검하고, 이끌어왔다”며 “앞으로도 강화 주민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순호 강화군 전 부군수와 김세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 사무총장이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다. 또 전정배 전 황우여 국회의원 보좌관도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출마 준비를 시작했다. 유 전 군수의 아들 유원종 코레일유통㈜ 전 유통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출마도 잇따를 전망이다. 유 전 본부장은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보좌관을 지냈다. 유 전 본부장은 “강화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아버지의 뜻을 이어 강화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려고 한다”며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복지 정책 확대 등을 통해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안 전 시장은 “강화에서 국회의원을 했고, 믿고 지지하는 주민들이 많은 만큼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며 “강화 민심을 조금 더 살펴본 뒤 출마 여부 등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양영유 중앙일보 전 논설위원과 문경신 강화군청 전 국장, 박희경 인천 연수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안덕수 전 강화군수, 안영수 전 인천시의원, 이상복 전 강화군수, 황우덕 강화인삼농협 전 조합장 등의 이름이 오른다. 황우덕 전 조합장은 “강화 곳곳을 너무 잘 알고 있고, 그동안 주민들을 위해 필요한 일들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며 “농수산물 유통체계 개선은 물론 미래 첨단농업 육성과 기업 유치 등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이어 “주민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강화를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지역 안팎에선 유 전 군수의 별세로 갑자기 치르는 보궐선거에 별다른 활동이 없던 인사들이 무더기로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 뛰어들면서 후보 난립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활동을 펼쳐온 인사를 중심으로 후보군이 압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현재 한연희 강화미래발전운동본부 대표가 국민의힘 후보의 유력한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한 대표는 제7·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유 전 군수에게 밀려 낙선했다. 한 대표는 “지난 2번의 선거에서 아쉽게 떨어졌지만, 강화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강화를 발전시킬 수 있는 후보라고 자부한다”며 “다음달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공식 출마 선언 등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국민의힘 내부에선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앞으로 공천을 두고 매우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다만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심해지면, 민주당 후보가 선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8일부터 강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회·지방의회 의원의 의정활동 보고회나 후보자와 관련 있는 출판기념회 개최가 금지된다고 밝혔다. 인천선관위는 또 선거운동을 위해 ‘딥페이크’ 영상 등을 제작·편집·유포·상영 또는 게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통·리·반장이나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등이 선거사무 관계자가 되려면 18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인천선관위 관계자는 “정당·후보자나 유권자들의 주의를 당부한다”며 “자세한 사항은 강화군선관위 또는 선거법규포털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17일 수원특례시 팔달구 삼일고등학교에서 진행된 2024 지역신문 활용 교육프로그램 '1일기자체험' 교육에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팔달구 수원제일중학교에서 진행된 2024 지역신문 활용 교육프로그램 '1일기자체험' 교육에서 학생들이 본보 신문을 활용한 교육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진행됐다. 학생들이 만든 신문
공장 화재 등 재난 대응 훈련을 위해 17일 오전 의왕시 LX하우시스 의왕물류센터에서 공장 관계자들이 초기대응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공장 화재 등 재난 대응 훈련을 위해 17일 오전 의왕시 LX하우시스 의왕물류센터에서 공장 관계자들이 환자를 부축하며 초기대응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공장 화재 등 재난 대응 훈련을 위해 17일 오전 의왕시 LX하우시스 의왕물류센터에서 의왕소방서 관계자들이 공장 내부 화재 진압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공장 화재 및 재난 대응을 위해 17일 오전 의왕시 LX하우시스 의왕물류센터에서 열린 화재진압전술훈련에서 소방관들이 가상 발화지점을 향해 일제히 방수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화성시 아리셀 공장 화재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의왕소방서, LX하우시스 의왕물류센터가 합동으로 진행하고 소방차량 11대와 소방 인력 34명이 동원돼 지휘관 무전 훈련, 차량 배치 및 통제훈련, 화재진압전술훈련 등이 이뤄졌다.
붕해시험에서 부적격으로 판단된 건강기능식품 두 종류가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됐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번 회수 대상 제품은 건강기능식품 유통업체인 ㈜피디에이치아이엔씨가 수입하고 ㈜유한메디카가 판매한 ‘코엔자임Q10 에이스’와 ‘유한M 코엔자임Q10 에이스’다. 두 제품 모두 500㎎X60캡슐(총 30g)이며, 소비기한은 각각 2026년 8월14일과 2027년 2월13일까지다. 식약처는 고형제가 물이나 위액에 의해 과립이나 분말 크기의 입자로 얼마나 빨리 부스러지는가를 시험하는 붕해시험에서 해당 제품들이 기준에 부적격으로 판단, 이를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단하고, 이미 구입한 소비자는 이를 회수 대상 업소로 반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