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무단방치차량 일제단속 나서…주민불편 해소 총력

부천시가 다음 달 11일까지 무단 방치 차량 일제 단속에 나선다. 방치 차량 등으로 인한 도시미관 훼손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11일 시에 따르면 차량등록과를 중심으로 단속반을 꾸려 시 전역을 대상으로 순찰·점검할 예정이다. 단속 대상은 ▲장기간 운행되지 않고 일정 장소에 고정된 차량 ▲정당한 사유 없이 타인의 토지나 도로에 방치된 차량 ▲고철화된 이륜차와 자동차 등이다. 시는 무단 방치 차량 적발 시 먼저 차량 소유자에게 자진 처리를 유도하고 기한 내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강제 견인 후 폐차 또는 공매 처리할 방침이다. 해당 차량 소유자에게는 범칙금 부과 및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질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의 제보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무단 방치 차량을 발견하면 부천시 차량등록과로 신고할 수 있으며 현장 확인 후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집중단속 기간 자진 정비 유도에 초점을 맞춰 행정처분은 최소화할 방침이다. 박혜경 차량등록과장은 “무단 방치 차량은 도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범죄의 온상이 될 수도 있는 안전 위협 요소”라며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이번 단속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단속을 계기로 앞으로도 정기적인 단속과 주민 신고 접수 시스템을 강화해 무단 방치 차량 문제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국힘, '李 재판연기'에 법원 앞 규탄 시위…"법적 조치 강구"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각종 재판이 사실상 무기한 연기된 것과 관련해 재판 재개를 촉구했다. 11일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을 연기한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현장 의원총회를 열고 규탄 시위를 벌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대통령이 탐한 권력의 진짜 목적은 국가도, 국민도 아닌 오직 자신의 사법리스크 방탄이었음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사법부는) 어떤 압박과 위협에 굴하지 말고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대장동 재판을 계속 진행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재명 단 한 사람만을 위한 재판 지연이 이뤄지는 나라가 되지 않도록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면서 범국민 농성, 릴레이 농성, 범국민 서명 운동 등을 계속해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주호영 의원은 대법원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기 전 무죄 판결을 내린 항소심 재판부 판사들의 실명을 거론하고 "이 사람들이 제대로 재판했으면 이 피고인(이 대통령)은 대선 출마도 못 했다"며 "지금이라도 양심고백하고 사표를 내든지 해서 재판을 진행하라"고 비판했다. 현장에 모인 국민의힘 의원 83명은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에 이어 대장동 사건도 재판이 연기된 점을 거론하며 "사법 위에 정치 없다", "사법 정의 지켜내자", "재판을 중단하면 정의가 중단된다", "당장 재판을 속개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앞서,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에 "재판을 무기한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는 반헌법적이며, 사법부의 독립성과 존재 이유를 부정하고 스스로 권위를 훼손하는 자해행위"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담배 훈계에 화나서”… 중학생이 교무실·복도에 소화기 난사 소동

파주의 한 중학교에서 2학년 학생이 교사의 훈계에 불만을 품고 교무실과 복도에 소화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파주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중학교 2학년인 A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전 9시께 파주 와동동의 한 중학교 2학년 교실이 있는 복도에서 소화기를 분사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학교 측은 복도에 퍼진 분말로 인해 정상적인 수업이 어렵다고 판단해 2학년 학생들을 조기 귀가 조처했다. 학부모들에게는 "교내 복도에 소화기가 살포돼 수업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므로 부득이하게 하교 조치를 한다"는 내용의 긴급 문자를 발송됐다. 112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주한 A군을 학교 인근에서 붙잡았다. A군은 지난 9일 오후 1시께에도 같은 학교 교무실에 소화기를 분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교무실에 있던 일부 교사는 두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A군은 경찰에서 "선생님이 담배 피우지 말라고 훈계해 화가 나 소화기를 뿌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관련 법리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A군에 대해 징계위원회 회부를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임현수 용인시의원, 청곡초 찾아 아이들 격려

임현수 용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신갈동·영덕1·2동·기흥동·서농동)이 입학과 진급 100일을 맞이한 청곡초 학생들을 격려했다. 11일 의회에 따르면 전날 영덕2동 청곡초등학교에서 열린 행사는 입학과 진급 100일이 되는 날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학교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들이 함께 행사를 준비해 그 의미를 더했다. 청곡초 학생들은 학부모회와 학생회의 격려를 받으며 교문을 들어선 뒤 용인동부경찰서 교통경찰과 함께 안전하게 길 건너기, 싸이카와 사진 촬영, 타투체험 등에 참여했다. 임 의원과 학부모들은 학생들에게 환한 미소로 인사를 건넸으며, 틈틈이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살피기도 했다. 이영희 청곡초 학부모 회장은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자신만의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오늘 행사를 기획했다”며 “아이들이 직접 제작한 현수막에 담긴 아이들의 꿈처럼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더 높이, 더 멀리 날아오르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 의원은 “아침부터 아이들이 밝게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용인시를 만들기 위한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하게 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양시 먹거리종합지원센터, 저탄소 실천 캠페인 ‘식탁 위의 생태농장’ 진행

안양시 먹거리종합지원센터(센터장 박미진)는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식생활 실천을 위한 ‘식탁 위의 생태농장’ 식생활 교육 및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기후위기 시대에 가족이 함께 지속 가능한 식생활을 실천함으로써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확산하고자 기획됐다. 센터는 ‘식탁 위에서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을 주제로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식생활 교육을 진행하며,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가이드를 소개했다. 또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아이사랑 페스티벌’ 프로그램과 협력해 먹거리종합지원센터 부스를 마련, 눈길을 끌었다. 작년 이어 두 번째 기획된 이번 교육은 뜨거운 관심을 받아 사전 접수가 조기에 마감됐다. 올해 교육에서는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토종) 식재료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특히 ‘한재 미나리 꼬마김밥’ 조리체험 시간을 통해 참가자들이 직접 요리를 해보는 활동도 진행됐다. 지속 가능한 식생활 실천을 위한 홍보 및 캠페인 부스에서는 ‘지구와 나를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식생활 지침 5가지’를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실천 방법을 알아갈 수 있도록 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영유아 보호자는 “아이의 건강뿐만 아니라 가족과 환경까지 고려한 친환경 식재료 활용법을 배우게 돼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저탄소 생활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미진 센터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가정에서 먹거리를 통해 저탄소 식생활을 실천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먹거리종합지원센터는 환경, 건강, 배려를 주제로 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식생활 교육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 실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환경 조성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안양도시공사, 선제적 안전문화 위한 ‘안전패트롤’ 발대식 개최

안양도시공사(사장 김경수)는 선제적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안전패트롤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 열린 발대식은 공사 내 직원 참여 기반의 현장 안전점검 조직 운영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롭게 도입된 ‘안전패트롤’은 직원들의 공모를 통해 선발된 2명이 주요 사업장과 시설물에 대한 정기적 현장 점검 및 안전 취약 시기 대비 활동을 수행하는 제도로, 김경수 사장이 취임 당시 강조한 선제적 안전관리 필요성에 따른 실질적 실행 방안으로 기획됐다. 이날 발대식은 안전패트롤 임명장 수여, 임명 직원의 선서, 사장의 격려 말씀 등으로 진행됐다. 임명된 직원들은 안전 관련 자격증과 더불어 안전 분야 전문성과 행정능력을 갖춘 인물들로, 향후 공사가 관리하는 여러 사업장과 시설물의 정기·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하며, 타 부서와 협력한 안전 캠페인 및 우수 사례 발굴 등의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김경수 사장은 “현장의 작은 위험 요소를 조기에 발견하고 개선하는 활동이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지속 가능한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시설물 사용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도시공사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현장 실무자의 시각에서 이뤄지는 점검 활동과 실질적 개선 중심의 운영 체계를 통해 선제적 안전 관리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화성 만취운전 화물트럭에 치인 여고생…“사흘째 의식불명”

만취상태로 트럭을 몰다가 여고생을 친 40대가 검거된 가운데 피해 여고생이 사흘째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 운전자의 가중처벌)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8시께 화성 새솔동 한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1t 트럭을 몰고 가다가 횡단보도 앞 보행자 도로에 서 있던 고등학생 B양(16)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등교 중이던 B양은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의식을 잃었고 닥터헬기를 통해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B양은 사흘째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검거, 음주 측정을 한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25%로 나타났다. 그는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차를 몰고 안산에서 화성 집까지 6㎞ 정도를 운전했고 이 과정에서 횡단보도 인근 인도에 있던 B양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사고를 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B양의 친구라고 밝힌 한 여고생은 “친구가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앞길이 창창한데 어떡하느냐. 그 친구를 이렇게 만든 가해자는 사람을 친 줄도 몰랐다고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많은 친구가 걱정하고 있다. 운전자가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수원지법은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오후 중 A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헌혈로 잇는 생명·보훈으로 잇는 감사” 제1회 동두천 보훈헌혈축제 성황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에게 기부되는 ‘제1회 동두천 보훈헌혈축제’가 11일 동두천시청 주차장 광장에서 개최됐다. 헌혈 실천으로 보훈의 가치를 잇는 국내 첫 시도로 주목받은 이날 행사는 동두천의료사회복지재단(이사장 이수진)이 기획하고 주최했다. 테너 장재우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Libiamo ne’ lieti calici’와 ‘비목’이 울려 퍼지며 동두천시민과 유공자, 교육계, 보훈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생명의 기둥’과 ‘기억의 연결’ 등을 주제로 한 헌혈자의 참여를 가시화하는 설치형 이벤트는 현장의 감동을 시각적으로 증폭시켰다. 또 노르웨이 참전용사의 기록을 기반으로 제작된 기록 사진들이 현장에 전시돼 국제 연대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 손순욱 경기북부보훈지청장, 임정모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박기홍 대한적십자사 동부혈액원장 등도 축사를 통해 “전쟁의 고귀한 댓가와 값진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고 갚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동두천 보훈헌혈축제 홍보대사인 배우 장경아의 편지 낭독에 이어 임정모 교육장, 동양대 학생대표 백선호, 시민대표 손현수씨 등은 그동안 모은 헌혈증을 이수진 이사장과 박형덕 시장에게 전달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증을 우편으로 재단에 기증하는 감동적인 사연들도 소개되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미2사단 일부 장병이 헌혈에 동참, 굳건한 한미 동맹의 연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미 육군 공식 행사와 일정이 겹쳐 많은 인원이 참여하지 못한 미2사단은 오는 18일 부대 내에서 자체적으로 보훈헌혈축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수진 이사장은 “축제의 기획 배경에 한국전쟁 당시 동두천에 설치된 노르웨이 야전병원(NORMASH)의 국제 인도주의 정신을 계승하고 보훈에 감사하는 실천의 가치를 전하기 위한 깊은 뜻이 담겨 있다”며 “동두천에서 시작된 보훈과 생명나눔의 가치를 전 국민으로 확산시키는 첫 걸음이 되었으며 향후 제2회 축제는 문화예술을 결합한 통합형 보훈 캠페인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