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가원’ 창단 공연…안톤 체홉의 원작 ‘갈매기’ 뮤지컬로 재해석 가천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극단 가원(대표 최한석)이 창단 공연으로 안톤 체홉(1860~1904)의 원작을 뮤지컬로 재해석한 ‘갈매기’를 무대에 올린다. 연기 인생 60주년을 맞은 가천대 연기예술학과 이순재 석좌교수가 예술감독을 맡고 뮤지컬 ‘파우스트’외 다수의 작품을 연출한 이재성 교수가 연출을 맡았다. 진용국 교수는 음악감독이자 배우로 출연하며 무대디자인은 박경 교수, 영상 디자인은 이남훈 교수가 맡았다. 가천대 졸업생 및 재학생들이 주연배우로 출연하며 기성 프로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뮤지컬은 오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4일간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 열린다. 정식공연을 앞둔 프리뷰가 29일 7시 30분에 열리며 정식공연은 30일, 10월1일 오후 3시, 7시30분, 10월 2일은 오후 3시다. 연출을 맡은 이재성 교수는 “이번 작품은 주인공 아르까지나가 뜨리고린을 설득할 때 보드빌 형태를 취해 인물들의 대사 이면에 있는 그들의 감정·세계관·관계가 드러나게 하는 것처럼 안톤 체홉의 원작을 살리기 위해 서사극을 적극 도입했다”며 “이런 서사극 표현방식은 아름다운 노래와 더불어 좋은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조종사 등 3명 실종.
1% 대기업이 접대비 33% 지출.
나사 목성의 위성.
전국 가을비.
전국의 철도와 지하철 노조가 22년 만의 총파업에 들어갔다. 정부의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한다는 명분을 내세운 파업이다. 코레일과 서울시 등이 대체인력을 투입해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는 않았다. 하지만 장기화하면 상당한 국민 불편을 초래하고 물류 수송 등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는 즉각적인 파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 전국 철도·지하철 동시 파업…출근길 시민 불편은 없어 전국철도노조와 서울메트로노조, 서울지하철노조, 부산지하철노조 등 전국의 철도·지하철 노조는 27일 연대 파업을 시작했다. 철도·지하철 노조가 공동 파업을 하는 건 1994년 6월 이후 22년 만이다. 그만큼 우려도 컸지만 일단 파업 첫날 출근길 혼란은 없었다. 파업에도 서울 등 수도권 지하철과 KTX 등은 평상시와 같이 100% 정상 운행했다. 공공사업장에 투입하게 돼 있는 필수유지인력이 평시 인력의 65% 수준인 데다, 대체인력까지 투입돼 일단 큰 문제는 없었다. 출근시간대 서울 도심의 주요 지하철역 승강장은 더 붐비거나 덜 붐빌 것 없이 평상시와 같은 수준이었다. 강남으로 출근한다는 직장인 박효정(28·여)씨는 "파업은 하지만 정상운행을 한다고 해서 지하철을 탔다"며 "평소와 다를 게 없어서 파업 중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지하철역 혼잡을 우려한 일부 시민은 평소 이용하던 지하철 대신 버스를 이용해 출근이나 등교하기도 했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대학원에 재학 중인 오모(27)씨는 "지하철 파업 소식을 듣고 일부러 버스를 탔는데, 특별히 사람이 더 많지도 않고 평소와 다른 점을 모르겠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노선의 경우 지하철 이용 승객이 버스를 대체재로 선택하며 평소보다 조금 혼잡한 모습도 보였다. 부산도시철도 노조와 전주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부산과 전주도 출·퇴근 시간에는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적으로 운행할 예정이어서 당분간 승객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장기화하면 국민 불편 커질 듯…정부 "즉시 중단해야" 파업 첫날 출근길 혼란은 없었지만, 파업이 장기화하면 국민 불편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필수유지인력과 시 직원을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운행 간격을 평소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지만, 낮 시간대 배차간격은 평소보다 늘리는 것이 불가피하다. 파업이 1주일 이상 길어져 장기화할 경우 근무자 피로 누적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판단한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대 이외 열차 운행을 평소의 70%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코레일도 KTX, 수도권 전동열차와 통근열차는 평상시와 같이 정상 운행하지만,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60% 수준으로 줄인다. 화물열차 운행은 평시 대비 30% 수준으로 더 떨어진다. 단기 파업은 버텨낼 수 있지만, 파업이 장기화하면 물류대란 가능성도 점쳐진다. 파업 계획을 밝힌 화물연대까지 연대 파업에 돌입하면 물류대란이 가시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는 철도·지하철 파업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2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철도노조가 불법적 파업을 즉시 중단하고 조속히 본연의 자리로 복귀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며 "국민의 불편을 외면하고 불법적인 파업을 계속해 나갈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파업은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가 1차 시한으로 정한 10월8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공공운수노조는 이후 추가 파업 계획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민노총 남정수 대변인은 "정부는 일방적이고 불법적인 성과연봉제 도입 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라며 "노동계와의 교섭에 진지하게 응해 성과연봉제 철회 등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일 길거리에서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하며 손가락으로 'V'를 만들어 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경기 화성을) 의원이 27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정영학)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 의원을 이날 불구속 기소했다. 이 의원은 선거 당일인 지난 4월 13일 오전 6시부터 2시간 동안 경기도 화성시 영천동 기흥동탄IC 진입로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표 색상인 파란색 우의를 입고 투표를 독려하며 유권자와 통행 차량을 향해 손가락 두 개를 들어 V자를 그린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 당일에는 투표 독려 이외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추천하는 어떠한 선거운동도 할 수 없으며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해도 처벌받는다. 이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기호 2번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 의원은 그동안 검찰 조사에서 "선거날 투표를 독려했을 뿐 선거운동은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최근 이 의원이 손가락 V를 흔드는 모습이 찍힌 사진을 확보했다. 검찰은 다만, 이 의원이 지난 3월 선거구민 1명에게 발기부전 치료제 8알을 준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없음 처분했다.연합뉴스
전 국립합창단 지휘자인 경기도 모 대학 교수가 여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해당 대학은 교수를 보직에서 해임한 뒤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A대학교는 전 국립합창단 지휘자인 B교수를 보직 해임했다고 27일 밝혔다. B교수가 여제자를 성추행했다는 내용으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는 데 따라 이 같이 조치했다고 대학측은 밝혔다. A대학 관계자는 "B교수가 지난 2014년 휴직계를 내고 국립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할 당시 개인 레슨을 하다가 여제자와 사이에서 문제가 불거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경찰 조사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성 문제가 발생한 만큼 해당 교수를 모든 보직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이어 "진상조사위에서 조사한 내용 등을 토대로 조만간 이사회에 B교수에 대한 징계위원회 개최를 요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B교수의 전 제자 C(20대)씨는 지난해 개인레슨 도중 성추행당했다며 최근 B교수를 대구 수성경찰서에 고소했다. C씨는 A대학 학생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수성서는 지난주 안양만안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했다. 안양만안서 관계자는 "전산상으로는 사건이 우리 경찰서로 이첩됐다는 코드가 입력돼 있지만, 사건 관련 서류는 아직 전달받지 못한 상태여서 사건 내용은 전혀 모른다"며 "추후 고소장 등 서류를 전달받으면 고소인과 피고소인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와 사단법인 안양ㆍ군포ㆍ의왕 벤처기업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찾아가는 중소기업 간담회가 지난 26일 의왕시 포일동 IT 밸리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박근철 도의원을 비롯한 (사)안양ㆍ군포ㆍ의왕벤처기업협회 김백선 회장, 정문숙 의왕여성기업인협의회장, 이광식 인덕원IT밸리 관리위원회회장, 김태수 경기도 기업지원과 기업 SOS 팀장, 이기화 의왕시 기업지원과장, 이철환 경기신용보증재단 남부지역 본부장, 임달택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본부장과 의왕지역 중소기업체 50여 명의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 의원이 주재한 이날 간담회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지원사업 안내에 이어 경기도와 의왕시 협력사업에 대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설명을 들은 뒤 중소기업 대표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 청취와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박근철 도의원은 “기업인들이 기업을 경영하면서 규제와 애로 등 건의사항을 듣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는데 기업 규제에 대한 내용을 들어 보니 중소기업 대표들이 왜 중소기업을 운영하기에 어렵다고 하는지 알 것 같다”며 “중소기업의 애로에 더욱 귀를 기울여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안양 호성중학교(교장 김선대)의 다목적체육관인 ‘누리관’이 최근 개관했다. 학교 체육관으로는 충훈고와 범계중에 이어 세 번째다. 누리관은 총사업비 25억 4천300만 원을 들여 연면적 1천180㎡, 2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은 주차장이고 2층이 체육관이다. 체육관은 농구, 배구, 배드민턴 등 실내 스포츠는 물론 문화예술행사나 각종 이벤트 등을 날씨에 상관없이 할 수 있는 다목적용도로 지어졌다. 한편, 지난 23일 열린 개관식에는 이필운 시장을 비롯해 심재철 국회의원, 김대영 안양시의회 의장, 김선대 호성중 교장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누리관 개관을 축하했다. 안양=양휘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