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가입

고양시는 지난 20일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UNESCO 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 GNLC) 회원도시가 됐다고 22일 밝혔다.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는 유네스코 학습도시(회원도시) 간의 네트워크 구축, 파트너십 형성, 상호학습촉진 및 전 세계의 평생학습 실천을 지원하는 국제 네트워크 협의체다. 고양시는 유네스코 학습도시 협의회 경기도 대표 임원도시로서 지난 2013년부터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적극 추진했다. 이에 따라 시는 유네스코 학습도시 정책 개발 관련 국제 프로젝트 참여를 통한 국제적 문화·교육 우수성과에 대한 공유와 수렴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최성 시장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가입은 학교와 사회까지 전 생애, 전 영역’에 걸쳐 융·복합적인 교육 사업을 추진하는 우리시의 ‘창조적 교육도시’ 정책 철학과 일치한다”며 “GNLC가 제시한 평생학습도시 핵심지표 관리를 통해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학습도시 체계를 견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는 지난해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2차 학습도시 국제회의’에서 출범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는 국내 17개 도시를 포함해 전세계 28개국 115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했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용인문화재단, 용인ㆍ화성 미술작가 초대전 개최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정찬민)은 (재)화성시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용인ㆍ화성 미술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공예, 디자인, 문인화, 서예, 조각, 한국화, 서양화 등 용인과 화성의 중견 미술작가 50명의 대표작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중인 10월 1일에는 일반 관람객을 위해 참여 작가들의 재능기부로 칠보공예, 공용 그라피티 조각그림 체험, 조형예술 체험과 작가 멘토링, 미술심리치료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용인ㆍ화성 미술작가 초대전’은 지역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서로 다른 지역 예술가들이 공동의 노력을 통해 문화예술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다는 점에 그 의의가 크다. 아울러 지역에 기반을 둔 작가를 대상으로 한 창작과 전시 발판 마련과 함께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일조하며,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용인ㆍ화성 미술작가 초대전과 같이 기업과 예술가, 시민들이 예술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쌓아갈 수 있는 기회 및 지역사회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말하는대로’ 이상민 “똑같은 실패 하지 않아… 지금의 내 가치는 1000억”

‘말하는대로 이상민 김동영’JTBC 새 예능프로그램 ‘말하는 대로’가 시청자들에게 위안을 주며 호평을 받았다.지난 21일 방송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말하는대로’에는 타일러, 이상민, 김동영, 장유정 감독이 출연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버스킹 방식으로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동영은 자신의 콤플렉스인 ‘학벌’을 극복하기 위해 작가일을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베스트셀러가 되니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을 만들기 위해 쉬지 않고 글을 썼다”며 “그러다가 공황장애 증상이 왔고 병원에 입원하고 2년 동안 집에서 은둔생홀을 했다”고 밝혔다.또 “그러던 중 한 강연에 서게 됐다. 한 사람이 요즘 어떤 책을 읽냐고 했는데 보통 같았으면 어려운 작가의 책을 말했을 것이다”라며 “그런데 그날은 모든게 힘이 들어 요즘 책을 안읽는다고 말했더니 사람들의 반응이 좋았다. 사람들이 나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상민은 자신의 가치가 과거에는 100억이라 생각했지만 지금은 1천억이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상민은 자신이 69억 8천만원의 빚을 가지고 있음에도 가치가 더 올라간 이유에 대해 “이제는 다시 똑같은 실패를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그는 “내가 뭔가잘못된 길을 걸었을 때 그 잘못을 정확하게 기억하면 그 길을 돌아가게 된다. 실패를 기억하려면 자신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팀사진= 말하는대로 이상민 김동영, 방송 캡처

‘3억 뇌물수수 혐의’ 이청연 인천교육감 재소환 조사

학교 이전·재배치 사업과 관련해 억대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 등을 받는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이 지난달에 이어 22일 다시 검찰에 소환됐다. 인천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등을 받는 이 교육감을 이날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4일 14시간가량 첫 소환 조사를 받은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이 교육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앞서 검찰은 선거관리위원회에 회계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이 교육감의 딸을 입건했다. 그는 2014년 아버지가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당시 선관위에 등록된 회계책임자였다. 검찰은 이 교육감이 선관위에 회계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사실을 알았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날 조사가 끝나면 이 교육감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검찰이 첫 소환 조사 후 이틀 만에 청구한 이 교육감의 사전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다. 법원은 지난달 29일 이 교육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피의자가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워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이유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보름 넘게 이 교육감의 뇌물수수 혐의 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각종 증거를 수집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육감은 지난해 인천의 한 학교법인 소속 고등학교 2곳의 신축 이전공사 시공권을 넘기는 대가로 건설업체 이사(57)로부터 총 3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교육감과 같은 혐의로 A(62)씨 등 이 교육감 측근 2명과 인천시교육청 전 행정국장 B(59·3급)씨 등 모두 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학교 시공권을 놓고 지난해 이들 사이에 3억원이 오갈 무렵 이 교육감도 보고를 받고 관련 사실을 알았던 것으로 보고 뇌물 사건의 공범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문제의 3억원이 2014년 교육감 선거 당시 이 교육감이 진 빚을 갚는 데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이 교육감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지는 오늘 조사를 마무리한 뒤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