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직원들의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통해 해고된 한 팀장급 직원이 경기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해고를 인정받아 복직하라는 결정이 나왔다. 14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사건판정서에 따르면 재단법인 과천시 청소년육성재단에서 근무하던 A팀장은 올해 2월 징계위원회에서 해임처분을 받았다. 앞서 재단 직원 6명이 A팀장에게 음주 강요, 모욕, 부적절한 훈계 등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신고했고 재단 측은 외부 노무법인을 통해 사실 여부를 조사한 뒤 신고인들의 주장이 인정된다고 보고 A팀장을 해고했다. A팀장은 이에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냈으며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이를 받아들였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판정서를 통해 “A팀장에 대해 적대적 감정을 갖고 있던 신고인들은 메신저를 통해 A팀장에 대해 극도의 반감을 표시했고 재단이 축출할 의도를 갖고 있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에 비춰 신고인들의 진술이나 주장 등이 허위 및 과장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A팀장의 직장 내 괴롭힘 행위에 대해선 일부 인정하면서도 “징계 사유에 비해 그 양정이 과다해 부당하다”고 말했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이러한 점을 종합해 A팀장에 대한 해고를 부당해고로 인정했으며 과천시 청소년육성재단 측은 A팀장에 이달 중 복직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습에 대해 “끔찍한 정치 폭력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엑스(X·옛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한국민들은 미국민들과 함께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도중 총격을 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행히 총알이 스쳐지나가면서 오른쪽 귀 윗부분에 부상을 입었지만, 현재 생명엔 지장이 없고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선 캠프는 성명을 내고 "그(트럼프 전 대통령)는 괜찮다"며 "지역 의료 시설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 출신이자 한국 최초의 미술사가인 우현 고유섭 선생의 80주기를 맞아 그를 기리는 토론회가 열린다. 14일 인천언론인클럽에 따르면 순례길학교와 언론인클럽이 주관하고 인천시의회가 주최하는 ‘우현의 길 조성·관리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 제정 토론회’가 오는 18일 인천시의회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의 대표 예술인인 고유섭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인천의 문화예술도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우현의 길’ 활성화 조례 제정을 위해 마련됐다. 제1주제 발표는 ‘고유섭 평전’의 저자인 이원규 작가가 ‘우현을 현양하자’를 발제한다. 이어 순례길학교 교장인 조용주 변호사가 ‘우현의 길 조성 및 관리 운영 등에 관한 조레(안)의 제정 필요성’에 대한 2주제를 발표한다. 토론은 유중호 인천언론인클럽 회장이 좌장을 맡는다. 이어 윤희정 인천시총연합회 집행위원, 조혁신 인천일보 논설실장, 구영미 인천시 예술정책과장 등이 참가한다. 고유섭(1905~1944) 선생은 민족 미술사의 토대를 닦고, 한국미의 정체성을 확립한 인천 출신 예술인이다. 한국 미술사의 선구자이며 민족문화의 자존을 지킨 문화 독립운동가기도 하다. 하지만 그의 업적에 비해 다양한 정보와 홍보를 위한 추모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편, 순례길학교가 여러차례 탐방 끝에 만든 ‘우현의 길’은 선생의 생가터인 중구 용동큰우물에서 시작해 인천 원도심 옛길을 따라 3개 코스로 이뤄져 있다. 능허대공원에서 마감하는 약 15㎞의 도보 길이다.
인천시교육청이 미국 뉴욕시교육청(NYCDOE)과 한국어 교육을 기반으로 국제교류 활성화를 추진한다. 1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 시각) 도성훈 교육감과 시교육청 연수단이 뉴욕시교육청을 방문해 두 도시 학생들의 문화 교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뉴욕시교육청은 뉴욕시의 공립 학교 시스템을 관리하며, 현재 뉴욕시에는 1천700여개 공립 학교가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의 학생 규모, 다양한 학교 시설, 급식 등 학교 수업 현황과 인천형 세계시민교육, 읽걷쓰 등을 소개하고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 사례를 나눴다. 양 교육청은 내년부터 학생들의 국제교류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니엘 위즈버그 뉴욕시교육청 수석부교육감은 “인천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 활동과 특히 ‘읽걷쓰’ 정책이 인상 깊었다”며 “학생들의 교류는 서로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뉴욕시 학생들의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통해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노력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초등학생이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금연 포스터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13일 보배드림 게시판을 확인하면 지난 11일 게시된 ‘초등학생이 그린 금연 포스터’라는 제목의 글에서 사진을 볼 수 있다. 이 포스터는 세계 금연의 날이나 흡연 예방 교육 주간에 흔히 보던 금연 포스터와 사뭇 다르다. 보통 학생들은 포스터 물감으로 반듯하고 진한 색감을 사용하고, 담배가 건강에 주는 악영향 등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는다. 하지만 초등학생이 그린 포스터 속엔 “포스터 그리기도 귀찮다. 이젠 좀 금연해라”라고 적혀 있다. 포스터 가운데엔 연필을 쥐듯 담배를 쥐고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담배를 분지르는 장면이 묘사됐다. 색칠도 물감이 아닌 색연필로 군데군데 칠이 비어 있는 곳도 보인다. 포스터에 적힌 대로 ‘그리기 귀찮다’라는 의미를 전달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표현이 이미 어르신”, “포스터 그린 초딩도 대단하지만 저걸 걸어준 어른도 대단하다”, “발상이 기발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천 동구는 오는 15일부터 하반기 어르신 품위유지비를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김찬진 구청장의 핵심 공약으로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동구’를 만들기 위한 품위유지비를 지급하고 있다. 구는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거주한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품위유지비를 준다. 종전 75세에서 지난해 70세로 대상을 확대했다. 1년에 12만원을 상·하반기로 나눠 6만원씩 동구사랑상품권으로 제공한다. 구가 확인한 결과, 올해 하반기 품위유지비 대상은 1만여명이다. 상품권은 지역 목욕탕과 이·미용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오는 15일부터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신분증을 갖고 방문하면 품위유지비를 받을 수 있다. 김 구청장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위생 증진뿐 아니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노인복지정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용인 대종휴게소 삼거리에서 레미콘을 들이받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났다. 14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용인 처인구 양지면 대종휴게소 삼거리에서 30대 A씨가 운전하는 오토바이가 1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레미콘 차량 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정차 중인 앞 차량을 인지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5급 승진 ▲총무과 강인기 ▲스마트도시과 채광석
인천시가 시민들의 시정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생생시정 현장견학’을 추진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생생시정 현장견학’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시가 지난 2012년 조례를 만든 뒤 이어온 사업이다. 시정견학은 인천시의 주요 사업 현장과 문화·환경 시설 등을 방문하도록 한 뒤 시정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오는 것이다. 시는 이를 통해 시정의 이해도와 관심도를 높이고, 시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최근 송도3동 통장 자율회와 함께 안보·안전을 테마로 한 코스인 영흥도 해군전적비와 십리포 해수욕장 등을 방문했다. 이들 지역 모두 인천상륙작전과 관련이 깊다. 해군 전적비는 인천상륙작전에서 펼쳐진 해군 장병과 영흥도 청년방위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것이다. 또 십리포 해변은 인천상륙작전을 위한 정보수집 캠프가 설치된 곳이다. 현재 시는 오는 2025년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적인 평화와 안보행사로 발전시키기 위해 참전국 정상을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어 시는 영흥 에너지파크를 방문해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필요성을 살펴보기도 했다. 특히 시는 올해 종전 36개의 견학대상지를 40개로 확대하는 등 군·구의 다양한 견학지 선택이 가능하도록 할 구상이다. 또 시는 군·구별 이용 편차를 줄이기 위해 이용률이 적은 군·구를 필수 경유하는 권역별 추천코스와 견학 장소 선정이 어려운 시민을 위한 테마 코스를 개발하는 등 견학 코스를 마련했다. 정승환 시 자치행정과장은 “생생시정 현장견학은 시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이자 시민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더 많은 시민이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인천의 역사와 발전상을 이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가 원도심 물놀이장의 시설물과 수질관리를 점검하고 무료 개장을 시작했다. 14일 구에 따르면 최근 문화·부수지공원의 어린이 놀이터형 물놀이장과 청량·봉재산의 자연 계류형 물놀이장 등 총 4곳을 개장했다. 운영 기한은 다음달 말까지다. 구는 물놀이장 개장 때 안전사고나 시설물 고장 등의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시설물 및 가동 여부 등을 점검했다. 또 파손으로 보수가 필요한 시설물에 대한 교체 작업도 마쳤다. 구는 시험가동을 한 뒤 보완사항을 점검했다. 구는 물놀이장을 오전11시부터 5시까지 운영하며 월·화요일은 휴장한다.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6세 미만의 어린이는 보호자를 동반해야 입장할 수 있다.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작업반장, 상시관리인, 안전요원 등 최소 4명의 인력을 상시 배치한다. 특히 구는 수소이온농도, 탁도, 대장균 등의 수경시설의 수질 기준을 맞출 수 있게 수질점검을 했다. 물놀이장 가동 전 수질검사 전문기관에 사전 의뢰해 수질 점검을 하기도 했다. 또 구는 용수를 매일 교체하고 소독과 정밀 수질검사도 15일마다 1번 이상씩 한다. 또 물놀이장의 배수 및 놀이기구 등 펌프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이 밖에도 놀이터 바닥 탄성포장재의 파손 여부도 점검, 보수했다. 이와 함께 구는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구역은 위험수목을 제거하는 등 보수작업도 마쳤다. 또 놀이기구 시설물의 상태와 노즐 정상 작동 여부도 확인, 주변의 환경 청소도 병행했다. 구는 운영 기간 중 이같은 시설물을 계속 점검, 보수작업도 함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기 전 사전 점검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었다”며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시원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