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민선 8기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시흥대야역’ 일원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이 역은 2013년 10월 고양 일산역과 안산 원시역을 잇는 수도권 전철 서해선의 전철역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2021년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으로 신설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준공업지역이나 저소득층 주거지역 등 민간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에 공공이 주도, 용적률 등 혜택을 부여해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이다. 시흥대야역을 포함한 대야동 506번지 일원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10차 후보지로 선정됐다. 앞서 시는 시흥대야역 일원 부지 약 7만5천㎡를 주거상업고밀지구로 개발해 주택 총 2천527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국토부에 제출한 바 있다. 시가 시흥대야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시행하려면 예비 지역 선정과 본지정(내년 6월 예상)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경기주택도시공사(GH), 시흥도시공사 등과 GH 본사에서 시흥대야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김세용 GH 사장, 정동선 시흥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앞으로 ▲타당성 검토 및 현안 이슈 공동 대응 ▲지구 지정을 위한 토지 소유자 동의율 확보 ▲지역주민 의견 반영 및 지역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혁신적인 재창조를 통해 새로운 원도심 재개발사업의 성공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상위권 도약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는 SSG 랜더스와 하위권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갈길이 먼 KT 위즈가 도약을 위한 중요한 한 주를 맞이한다. SSG는 45승1무44패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서 한달 보름째 5위에 머물러 있다. 상위권 도약이 절실하지만 번번이 고비를 넘지 못하면서 상원권 도약 기회를 놓치고 있다. 지난 주말 KIA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경기서 뼈아픈 역전패를 한 것이 아쉽다. 외국인 투수 엘리아스가 부상에서 50여일 만에 돌아와 선발 마운드에 힘을 보태고 있으나, 최근 불펜진이 경기 중후반 실점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지난해 구원왕에 올랐던 서진용이 이전의 위력을 되찾는 것이 필요하다. SSG는 이번 주중 잠실 원정에 나서 3위 LG와 만난 뒤 주말에는 홈에서 최하위 키움을 상대한다. LG와의 격차가 2.5경기에 불과하지만 시즌 2승1무6패로 열세여서 이를 극복하는 것이 상위권 도약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주중 3연전서 위닝시리즈 이상을 기록하면 오래 머물러 있는 5위 탈출 가능성이 높다. 주말 상대할 키움과의 시즌 상대 전적서 7승2패로 절대 우위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전반기 막판 5연속 위닝시리즈로 지난해 대반등 재현에 나선 7위 KT(41승2무46패)도 후반기 3승1패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7월 들어 한 단계씩 순위가 도약하고 있는 상황서 이번 주 키움과 고척 원정 3연전에 이어 주말엔 홈서 2경기 차 6위 NC와 격돌한다. 올 시즌 키움에 6승1패로 크게 앞서고 있는 데다 최근 팀 분위기도 좋아져 6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에 좋은 기회다. 주중 경기서 우위를 점한다면 주말 6위 자리를 놓고 격돌하는 NC와도 해볼만 하다. 시즌 상대 전적서 4승4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상대인 NC가 시즌 초반만 못해서다. 더욱이 KT는 최근 선발진과 불펜진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데다 내야수 심우준과 권동진이 군복무를 마치고 15일 합류해 한층 타선에 여유가 생겼다. 다만 최근 흔들리고 있는 외국인 투수 벤자민과 쿠에바스, 고영표가 예전의 모습을 되찾는 것이 시급하다. 올 시즌 KBO리그 판도가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이 물고 물리는 혼전 양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SSG와 KT 모두 후반기 초반 상승세를 몰아 순위 상승을 이뤄야만 원하는 상위권 진입을 이룰 수 있어 이번 주가 중요한 한주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후보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 1주기를 맞은 15일 “온전한 진상규명과 확실한 책임자 처벌이 뒤따라야만, 다시는 사랑하는 가족을 허망하게 떠나보내는 비극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가가 사라졌던 7월15일, 오송의 그 날을 기억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하고 “오송 참사는 명백한 인재(人災)다. ‘제방이 넘치려 한다’는 시민들의 외침은 무시당했고, 당국은 홍수경보에도 지하차도의 차량을 통제하지 않았다”며 “살아남기 위해선 오직 자력으로 폭풍우를 헤치고 ‘각자도생’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올해에도 장마로 인해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상 기후로 인한 폭우가 일상이 된 만큼 더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 역량을 총동원해 빈틈없이 국민의 안전을 살피길 간곡히 촉구한다”며 “다시 한 번 희생자 분들의 영면을 기도한다. 아울러 헤아릴 수 없는 슬픔을 견뎌온 유가족들, 그날의 참혹했던 기억으로 빗방울 소리에도 쉬이 잠들지 못한 생존자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15일 “지난 정부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시장의 '영끌'이 필요 없을 만큼 충분한 주택 공급이 이뤄진다는 확신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9주 연속 상승했고 매매 가격은 15주째 상승 중”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정부를 향해 “주택공급 여건을 개선하는 정책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성급한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가(假)수요가 일어나지 않도록 단기적인 수요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며 “집값 안정이야말로 민생 안정의 제일 중요한 과제임을 한시도 잊지 말고 총력 대응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미친 집값의 재연 조짐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다”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문 정부의 부동산 실책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준공 30년이 지난 단지의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 주택 공급에 걸림돌이 되는 관련 법률 개정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영상출처ㅣ 유튜브 ‘국민의힘TV’
김포시 월곶면의 한 고교에서 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15일 김포교육지원청과 김포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김포시 월곶면 모 고교에서 학생 38명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신고를 받은 보건당국은 이들 가운데 증상이 심한 1명을 대상으로 신속검사를 진행한 결과 대장균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시보건소는 의심증세를 보인 학생들이 여러 음식들을 제시해 어떤 음식 때문에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였는지는 파악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추가로 학생들의 검체와 급식 보존식 등을 채취해 식중독균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 학교는 식단을 가열 음식 위주로 구성하게 하는 등 식중독 예방조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시보건소 관계자는 “학생들은 지금은 증상이 호전돼 대부분 정상 등교하고 있다”며 “1∼2주 뒤에 나올 역학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당 대표 후보 측은 15일 오는 8월 18일 치러지는 전당대회의 규칙이 이재명 전 대표에게 유리하게 돼 있다며 “비민주적이고 불공정한 선거룰”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 측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제 중앙당선관위로부터 통보받은 선거시행세칙과 선거 일정을 확인한 결과, 상식을 벗어나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불공정한 부분이 많아 심히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확정된 대의원 14%, 권리당원 56%, 일반국민여론 30%로 이재명 후보의 지지세가 강력한 권리당원 선거인단 비율의 확대도 문제지만, 투표 개표 관련 시행세칙을 보면 더욱 심각하고 우려스럽다”며 세 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먼저, 김 후보 측은 “후보자의 정견 발표도 듣지 않고 사전 투표를 시작하는 선거 일정은 비민주적이고 불공정한 결정”이라며 “상식적으로 유권자는 후보자의 정견 발표를 듣고 난 후 후보를 결정하는 순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중앙당선관위가 결정한 선거 일정은 후보의 정견 발표를 듣지 않고 투표를 시작하도록 했다”며 “친명 성향이 강력한 권리당원의 투표 시간을 비상식적으로 결정한 것은 이 후보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또, 30%를 반영하는 국민여론조사가 제대로 국민의 여론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군소정당 지지자들이 국민여론조사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이유에서다. 김 후보 측은 “8월 16~17일 양일간 실시하는 국민여론조사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특정인을 위한 룰”이라며 “역선택의 방지를 위한다는 명목이지만, 백번 양보하더라도 국민의힘 지지자를 제외한 나머지 군소정당 지지자들의 여론은 포함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의 연임에 대한 찬반 여론이 민주당 지지층과 일반 국민 간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당심 민심 괴리현상을 우려한 결정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후보 측은 경선 룰에 후보들의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경선 룰 확정은 하루 이틀 늦춰도 된다. 최종 후보가 확정된 후 후보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리적인 룰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얏나무 밑에서는 갓끈을 고쳐매지 말고 오이밭에서 신발끈 매지 말라’는 말이 있다”며 “선거시행세칙과 선거 일정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우리가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출발이 늦은 상황에서 일정상의 고려가 있었을 것”이라며 “온라인 투표이다 보니 연설을 다 듣고 투표하는 것이 아니어서 권리당원들이 먼저 투표한 경우는 이전에도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크게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행정관이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목사에게서 받은 명품백을 돌려주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김 여사를 보좌해온 유모 행정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 최 목사측은 유 행정관과의 일정 조율을 거친 뒤 지난 2022년 9월 13일 오후 2시 20분께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김 여사를 만났고 이때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선물했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유 행정관은 김 여사가 최 목사를 만나 가방을 받았지만, 당일 오후 최 목사에게 가방을 돌려주라고 본인에게 지시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유 행정관은 다른 업무 등으로 바빠 가방을 돌려주라는 지시를 이행하지 못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런 진술을 바탕으로 명품 가방이 최 목사에게 반환되지 않은 과정과 보관 경로 등을 살피고 있다. 현재 해당 가방은 대통령실이 잠정 보관 중이다. 따라서 검찰은 김 여사측을 상대로 실제 반환 지시가 있었는지, 입증할 근거가 있는지 등도 추가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은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 내용에 관한 사실관계를 더 파악한 뒤 김 여사의 조사 시기와 방식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김 여사 측은 청탁금지법에 공직자 배우자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고 최 목사의 선물도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사견임을 전제로 "김 여사에 대한 소환이나 방문 조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음주운전을 한 뒤 지구대 인근에 시동을 켠 차량을 정차시키고 현장을 이탈한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부천오정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1시께 음주운전을 하고 오정구 내동의 한 공원 근처에 차량을 두고 도주한 혐의다. 인근에 위치한 내동지구대 직원들은 시동이 걸린 채 차량이 정차돼 있는 것을 목격하고 인근 일대를 수색하던 중 술에 취한 상태로 도로가에 앉아 있던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음주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진행했다.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음주운행 거리 등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을 용의자의 단독 범행으로 판단했다. 용의자가 정신병을 앓았거나 온라인에서 위협적인 행동을 한 증거 등은 찾지 못했고, 특정 이념에 연루됐다는 것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AP 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FBI 수사팀이 브리핑에서 이 같이 설명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사망한 용의자 매슈 크룩스(20·사망)는 이전에 FBI 수사망에 오른 적이 없는 인물로 확인됐다. 수사팀은 사살된 용의자가 사용한 총기는 AR-15 계열 소총으로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이며 범죄 현장의 용의자 시체 옆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용의자 차량을 수색한 결과, 폭발물질로 보이는 의심스러운 장치가 발견돼 FBI 연구실에서 추가분석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현지 사법 당국 관계자는 용의자 크룩스의 차량과 자택에서 폭탄 제조 물질이 발견됐다고도 전했다. FBI는 이번 건을 암살미수 사건으로 간주하되, 국내 테러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고 했다. 다만 당국은 용의자가 왜 암살 시도에 나섰는지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크룩스는 펜실베이니아주 유권자 명부에 공화당원으로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당일인 지난 2021년 1월20일 진보 계열 유권자 단체에 15달러를 기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또 크룩스가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펜실베이니아의 베델 파크 요양원은 이날 그가 영양 보조사로 근무했다고 전했다. 센터 관계자는 “크룩스는 별다른 문제 없이 근무했으며, 그의 이력은 깨끗했다”고 말했다. 크룩스의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크룩스가 특이한 복장과 조용한 성격 때문에 “매일 괴롭힘을 당했다”며 “소식을 들은 동창들은 모두 매우 놀란 상태”라고 말했다.
▲김진수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 <신임 인사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