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백령도, 연평도에 이어 덕적도에도 영구임대주택 들어선다

인천시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사업(임대주택 건설)’공모에 옹진군 덕적도가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영구임대주택 30호) 됐다. 덕적도는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47%에 달하는 섬으로 독거노인 등 노령층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취약계층에게 저렴하고 안락한 양질의 임대아파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옹진군은 지난해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국토교통부 주관 LH 임대아파트 80호와 금년 서해 최 접경도서인 연평도에 LH 임대아파트 50호 등을 2년 연속 유치한 바 있다. 지난 5월부터 인천광역시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 사업은 지역수요에 적합한 맞춤형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옹진군은 덕적면 서포리 일원의 군유지를 활용, 영구임대주택 30호를 건설하는 계획으로 사업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옹진군 덕적면 외 4개 지역(서구, 중구, 동구, 남동구)이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올해중 설계를 마무리 하고, 내년 초 인·허가 절차를 통해 약 1년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르면 2018년 초에는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지난해 백령도, 올해 8월 연평도에 이어 덕적도에도 임대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독거노인과 생활형편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신호기자

양평 20사단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부대별 나눔행사 인기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은 추석을 맞아 부대별로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사랑의 도시락과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나눔을 실천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질풍 전차대대의 ‘사랑을 나르는 질풍 봉사단’은 이번 추석 때 홀로 사는 노인에게 명절 음식이 담긴 ‘사랑의 도시락’을 손수 만들어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2009년부터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연탄을 구입, 지역 소외계층에 직접 배달하고 있다. 정보통신대대는 가족 없이 명절을 보낼 불우이웃에게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자 성금을 모아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구입해 장애우시설과 아동복지시설에 전달했다. 방공대대도 지난겨울 양평군에 요청해 홀로 사는 노인 12가정에 쌀 20㎏씩을 전달했고, 이번 추석에도 쌀을 구입해 전달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양평지역 주요 시가지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비호 전차대대 간부들은 명절 연휴기간 중 치안유지를 위해 ‘군복 입은 경찰’ 역할을 자청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주간에는 군복을 입고 나라를 지키고, 야간에는 방범대원 옷을 입고 지역을 지켰다. 유무봉 20사단장(소장)은 “따뜻한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분들에게 무언가를 나눈다는 것은 장병에게도 큰 기쁨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부대원들의 나눔실천으로 지역주민 모두가 행복한 명절 연휴를 보냈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류진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