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신원미상의 남성이 사자에게 돌팔매질을 하고 달아나 동물원 측이 경찰에 수사 의뢰를 검토하고 있다.9일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50분께 사자 우리 앞에서 40∼50대로 보이는 남성이 주먹보다 작은 크기의 돌을 3∼4차례에 걸쳐 사자를 향해 던졌다.이 남성과 10여m 떨어진 우리 안에는 사자 5마리가 있었으나 다행히 맞지는 않았다.이 남성은 또 야구 방망이로 보이는 물체로 울타리를 수차례 내려친 것으로 전해졌다.한 관람객의 제보를 받은 동물원 측은 곧바로 사자 우리로 갔지만 이 남성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동물원 관계자는 “제보자 말에 따라 비슷한 인상착의를 가진 남성을 뒤쫓았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며 “사자가 돌을 맞은 것은 아니어서 피해는 없으나 경찰에 신고할지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과천=김형표기자
이인국(안산시장애인체육회)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수영 남자 배영 100m에서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인국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아쿠아스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배영 100m S14 결승에서 59초82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예선전에서 1분00초81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전체 1위로 결승에 오른 이인국은 4레인을 배정 받았고, 28초52로 50m 반환점을 찍은 뒤 끝까지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해 불과 몇 시간 전 자신이 세운 기록을 59초82로 앞당겼다.앞서 남자 자유형 100m에서는 한국 장애인 수영 역사상 처음으로 패럴림픽 자유형 금메달이 나왔다.‘패럴림픽의 박태환’ 조기성(부산시장애인체육회)은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S4 결승에서 1분23초3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예선 전체 2위(1분26초82)로 결승에 진출한 조기성은 5번 레인을 배정받았다.레이스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선 조기성은 25m 지점에서 2위권 선수들을 따돌렸고, 50m 지점에선 38.93초를 찍어 2위 선수에 약 2초 가까이 앞섰다. 조기성은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여유있게 터치패드를 가장 먼저 찍었다.홍완식기자
ECB 금리 동결.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주요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양적 완화 연장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ECB는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제로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0.40%와 0.25%로 묶기로 했다.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0.2%로 유지하되 2017년 예측치는 직전 최근인 지난 6월 발표한 1.3%에서 1.2%로 낮췄다. 다만, 2018년 수치는 1.6%로 역시 유지했다.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1.7%, 2017년 1.6%, 2018년 1.6%로 각각 공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물가상승률 전망치와 더불어 발표된 이 수치는 각기 1.6%, 1.7%, 1.8%였다.드라기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적어도 내년 3월까지 월 단위 800억 유로 규모의 채권매입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양적완화 기간의 연장 여부에 대해 “오늘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허행윤기자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9일 오전 9시(북한시간) 북한에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규모를 5.3이라고 밝혔고, 중국 지진센터는 4.8이라고 전했다. 진앙은 북한 청진 남서쪽 78㎞ 부근으로, 핵실험장이 위치한 풍계리 인근이다. 진원의 깊이는 유럽지진센터가 2km, USGS는 0㎞라고 밝혀 인공지진이 확실시된다. 앞서 북한이 지난 1월 6일 4차 핵실험을 실시했을 때도 규모 5.0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북한 지진 진원 깊이 2㎞…1월 핵실험과 동일지역"(속보)(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썰전 전원책.JTBC ‘썰전’에 출연하고 있는 전원책 변호사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연설에 대해 언급했다.전 변호사는 지난 8일 밤 방송된 ‘썰전’에 나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에 대해 “연설 같지 않고 연기 같았던 연설이었다. 이 대표, 이런 식으로 하면 여당 대표가 아니라 청와대 당무수석이 된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미국 텍사스 주 고교서 총격.미국 텍사스 주 브루스터 카운티 알파인 고교서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 총격사건이 발 생, 용의자로 보이는 여학생 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여학생 2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브루스터 카운티 경찰당국은 “여학생 한명이 다른 여학생을 쏘고 나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여학생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수사하고 있다.허행윤기자
내귀에 캔디 장근석.tvN ‘내귀에 캔디’에 출연한 배우 장근석이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그는 지난 8일 밤 방송된 ‘내귀에 캔디’에 나와 시베리아 허스키와 통화하면서 “누군지 진짜 궁금하다. 누나 좋아한다”고 밝혔고, 시베리아 허스키는 “지금 손 녹을 뻔 했다”며 화들짝 놀랐다. 장근석은 이어 “결혼 빨리 하고 싶다. 상대가 있다면 결혼하고 싶다.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것도 멋있긴 하다. 하지만 나중에 외로울 것 같다. 나는 여성스러운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덧붙였다.허행윤기자
추미애 전두환 예방 취소.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두환 전 대통령 예방을 계획했다 당내 반발로 취소했다. 윤관석 더민주 수석대변인은 8일 국회 정론관에서 최고위원회의 브리핑을 갖고 “추 대표가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전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추진했으나 적절하지 못하다는 최고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해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더민주는 추 대표의 전 전 대통령 예방 일정이 알려지자 이날 비공개 최고위를 소집해 의 견을 수렴한 가운데, 김춘진 최고위원을 제외한 모든 최고위원들이 “대표가 개인 일정이 어디 있느냐. 전 전 대통령은 예우 대상이 아니다”라며 예방을 반대했다. 윤 대변인은 “지도부와의 사전 상의 전에 예방 일정이 알려졌다. 최고위원들의 적절치 않다는 전체 입장을 (추 대표가)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최고위 직후 “(반대 의견은) 여러분이 짐작하시는 바대로다. (나는) 항상 소통하는 대표다. 명절을 앞두고 살아계신 분에게 개인적으로 예의를 갖추겠다는 정도다. 호남·비호남 문제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허행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