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진 진원 깊이 2㎞…1월 핵실험과 동일지역"(속보)(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썰전 전원책.JTBC ‘썰전’에 출연하고 있는 전원책 변호사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연설에 대해 언급했다.전 변호사는 지난 8일 밤 방송된 ‘썰전’에 나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에 대해 “연설 같지 않고 연기 같았던 연설이었다. 이 대표, 이런 식으로 하면 여당 대표가 아니라 청와대 당무수석이 된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미국 텍사스 주 고교서 총격.미국 텍사스 주 브루스터 카운티 알파인 고교서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 총격사건이 발 생, 용의자로 보이는 여학생 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여학생 2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브루스터 카운티 경찰당국은 “여학생 한명이 다른 여학생을 쏘고 나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여학생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수사하고 있다.허행윤기자
내귀에 캔디 장근석.tvN ‘내귀에 캔디’에 출연한 배우 장근석이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그는 지난 8일 밤 방송된 ‘내귀에 캔디’에 나와 시베리아 허스키와 통화하면서 “누군지 진짜 궁금하다. 누나 좋아한다”고 밝혔고, 시베리아 허스키는 “지금 손 녹을 뻔 했다”며 화들짝 놀랐다. 장근석은 이어 “결혼 빨리 하고 싶다. 상대가 있다면 결혼하고 싶다.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것도 멋있긴 하다. 하지만 나중에 외로울 것 같다. 나는 여성스러운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덧붙였다.허행윤기자
추미애 전두환 예방 취소.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두환 전 대통령 예방을 계획했다 당내 반발로 취소했다. 윤관석 더민주 수석대변인은 8일 국회 정론관에서 최고위원회의 브리핑을 갖고 “추 대표가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전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추진했으나 적절하지 못하다는 최고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해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더민주는 추 대표의 전 전 대통령 예방 일정이 알려지자 이날 비공개 최고위를 소집해 의 견을 수렴한 가운데, 김춘진 최고위원을 제외한 모든 최고위원들이 “대표가 개인 일정이 어디 있느냐. 전 전 대통령은 예우 대상이 아니다”라며 예방을 반대했다. 윤 대변인은 “지도부와의 사전 상의 전에 예방 일정이 알려졌다. 최고위원들의 적절치 않다는 전체 입장을 (추 대표가)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최고위 직후 “(반대 의견은) 여러분이 짐작하시는 바대로다. (나는) 항상 소통하는 대표다. 명절을 앞두고 살아계신 분에게 개인적으로 예의를 갖추겠다는 정도다. 호남·비호남 문제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허행윤기자
힐러리 트럼프.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연일 난타전을 펼치고 있다고 9일(이하 한국시각)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클린턴 후보는 이날 뉴욕州 남동부 화이트플레인스 공항 활주로의 전용기 앞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어젯밤 포럼은 또 다른 시험무대였는데 트럼프는 또 실패했다. 그가 기질상 최고사령관의 자리에 맞지도 않고 완전히 부적절한 인물”이라고 말했다.이어 “트럼프는 러시아의 독재자 블라디미르 푸틴을 칭찬했고, 심지어 우리의 미국 대통령보다 러시아 대통령을 좋아하는 것을 시사하는 어이없는 행보까지 보였다 . 이는 단순히 비애국적인 것인데다 미국 국민과 미국 대통령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후보도 SNS를 통해 “힐러리가 어젯밤 포럼에서의 형편없는 연기를 만회하려고 지금 막 아스팔트(활주로) 위에서 재앙적인 기자회견을 했다. 그녀는 언론에 의해 결딴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녀가 국무장관 시절 스캔들을 감추려고 나라 전체를 위험에 빠뜨렸다. 러시아에 우라늄을 주고, (스위스의) UBS 은행에 특혜를 베풀며 아이티의 지인과 가족들에게 계약을 팔아 넘기 것 등이 모두 그런 스캔들”이라고 덧붙였다.허행윤기자
해피투게더 제시.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가수 제시가 가슴 성형수술에 대해 언급했다. 그녀는 지난 8일 밤 방송된 ‘해피투게더’에 나와 “난 눈, 코 등을 성형수술했다. 근데 가슴을 했다고 사람들이 너무…. 솔직히 했으면 보여주는게 정상 아니냐. 내가 감추고 안한 척 하는게 더 싫다는 소리”라고 말했다. 제시는 MC 유재석이 “몰랐다”고 말하자 “이게 진짜 같은가. 저도 사람인지라 악플을 다 본다. 다 ‘너무 티 난다’는 가슴 얘기다. 그러나 상처받거나 그렇지 않는다. 내가 내 돈을 내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슴 얘기로 디스받은 적이 있는데, 걔는 가슴이 없었다. 정말 답답하다. 시대가 2016년이다. 누가 수술을 안 하느냐. 사람들은 성형을 되게 많이 한다. 그런데 저한테는 ‘가슴이 커서 싼 티 난다’고 하는 게 웃기다”라고 말했다.허행윤기자
금요일인 9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 경상 내륙에는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이들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예정이어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중부지방에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다가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비(강수확률 60∼70%)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내륙과 강원, 경상에서 5∼40㎜다.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안개가 짙게 낄 것으로 보인다.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30도로 전날과 비슷하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 기온은 19.9도, 인천 21.7도, 수원 20.3도, 춘천 19.2도, 강릉 18.8도, 대전 20.6도, 전주 20.7도, 광주 21.5도, 제주 23.6도, 부산 22.4도, 울산 19.7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전 해상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0m로 일겠다.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오전 6시부터 풍랑주의보가 발효된다. 서해 상과 동해 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연합뉴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약과와 한과, 돼지등갈비, 족발 등 제수용·선물용 성수식품의 위생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경기지역 중국음식점 10곳 중 1곳 또한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위생관리를 엉망으로 하다 철퇴를 맞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롯한 범부처 불량식품근절추진단은 지난 8월22일부터 8월30일까지 전국의 추석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체의 위생상태 등을 단속, 식품위생법과 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을 위반한 353곳(경인지역 85곳)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안산 소재 일반음식점인 A업체는 스페인산 돼지족발을 사용해 조리한 족발 0.3t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거짓 표시하다가 적발됐다. 또 전북 정읍의 C업체는 유통기한이 117일 지난 ‘한과’ 11.6㎏과 올해 1월 설 명절용으로 제조·판매하다 남은 ‘약과’, ‘유과’ 등 5개 무표시 제품 64㎏을 판매 목적으로 보관하다 철퇴를 맞았다. 경남 창원시 소재 식품제조 가공업소인 B업체는 식품원료로 검증되지 않은 중국산 ‘염화마그네슘’과 ‘소포제’를 사용, ‘건두부’ 35.4㎏을 제조·판매했다. 또 경기도특별사업경찰단이 지난 7월18일부터 8월31일까지 도내 중국음식점 3천485개소 전수를 대상으로 위생 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474개 중국음식점이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도내 전 중국음식점의 13%에 해당하는 수치다. 평택시의 한 음식점은 식재료를 보관하는 용기와 주방 바닥에 바퀴벌레가 다니고 음식물 쓰레기를 조리실에 방치했다가 적발됐다. 또 안양시 한 음식점은 식자재를 보관하는 냉장고 안에 곰팡이가 가득했고 고양시 한 음식점은 기름때로 찌든 지저분한 전기밥솥에 탕수육 소스를 보관했다. 고양시 다른 한 음식점은 중국산 김치와 미국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이라고 속이고 반찬과 제육덮밥 등에 사용했으며 중국음식점에 돼지고기를 납품하는 안산의 한 유통업체는 유통기한이 10개월이나 지난 고기를 판매 목적으로 보관하다가 단속됐다. 최원재 안영국기자
명절을 앞두면 동네 이발관과 목욕탕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십수 명씩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은 이웃과 이야기꽃을 피우는 시간이기도 했다. 이발사의 손때가 묻은 이발기와 가위가 머리에 닿으면 이내 거울 속 신사와 마주하게 되고, 명절 맞이 준비는 끝이 난다.이제는 이런 풍경을 찾기 어려워졌다. 동네 이발관은 이미 대형 가맹점 미용실로 바뀐 지 오래다. 사라진 것은 이발관뿐만이 아니다.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음악을 들으며 밤을 지새웠던 음악다방을 비롯해 단관극장, 책방 등은 어느새 음원 사이트와 대형 가맹점 극장, 전자책 등에게 자리를 내주었다.그렇다고 그 시절의 추억이 사라진 건 아니다. 오히려 팍팍한 우리네 삶에 포근했던 옛 기억을 떠올려주며 지친 일상에 힘이 되어주고 있다. 올해 tvN을 통해 방영된 ‘응답하라 1988’은 80년대 감수성을 자극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드라마가 가져온 추억 열풍은 우리 주변에서 과거의 가치를 그대로 지닌 이발소, LP 음악다방 등을 다시 조명했다. 문화계에서도 복고 열풍은 거셌다. 2010년 들어서부터 인터넷서점에서 LP 판매량은 연간 두 자릿수 이상씩 증가했다. 매끄러운 음악이 흘러나오는 음원 대신 옛 음악을 ‘있는 그대로’ 누리겠다는 대중의 욕구가 커진 영향이었다. 추억으로 회귀는 영화계 ‘재개봉 열풍’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지난해 11월 재개봉해 33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대박’을 일으킨 ‘이터널 선샤인(감독 미셸 공드리, 2005)’ 이후 올해에만 ‘인생은 아름다워’, ‘러브레터’, ‘영웅본색’, ‘쇼생크 탈출’, ‘비포 선라이즈’ 등 예전에 인기를 끌었던 영화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추억이라는 키워드가 우리에게 뜨겁게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캐나다 철학자 앤드류 포터는 ‘진정성이라는 거짓말(The Authenticity Hoax)’에서 복고와 향수를 진정성 추구로 해석했다. 현대인들은 화려하고 편안한 지금의 삶으론 영혼 깊은 곳의 욕구를 충족할 수 없어 인생에 더 중요한 뭔가를 얻고자 진정성 찾기에 나선다는 것이다.가족보다 나았던 이웃사촌, 라디오 한 대 앞에 옹기종기 모여 지새우던 밤, 학교에서 책상 붙여 나눠 먹던 도시락…. ‘진짜’ 이웃이었고 ‘진심을 나누는’ 친구였고 ‘진정한’ 엄마의 손맛이 있었던 과거를 소환한다는 것이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세계 그 누구와도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시대이지만, 해 질 녘까지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골목길을 누비던 그 시절과는 비교할 수 없을 테다.곽금주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현재 일상을 생각할 때보다 과거 추억을 떠올릴 때 기쁨, 만족 등과 관련된 뇌 부위가 활성한다”면서 “추억을 회상한다는 것은 단순히 과거를 기억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즐거움, 따뜻함 등의 긍정적인 감정을 일으켜 현시대에 중요한 키워드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족의 대명절 추석 연휴가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추석에는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ㆍ친구들과 함께 그 시절의 추억을 공유하며 따뜻한 명절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그 시절의 기억을 새록새록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장소와 현시대에 맞춰 새롭게 탄생한 추억의 아이템들이 주변에 얼마든지 있으니 말이다. 여승구ㆍ유병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