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연계 '한국 방산·보안 수출주간' 개최

국내 최대 규모의 지상군 전문 박람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16)’과 연계한 방산ㆍ보산 수출상담회가 마련됐다.코트라(KOTRA)는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6 한국 방산ㆍ보안 수출주간(KODAS 2016)’을 맞아 방산물자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수출상담회에는 해외 21개국 57개사 방산에이전트 및 거물급 바이어가 참석해 국내 방산ㆍ보안 전문기업 99개사와 470여건의 방산제품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주로 군용ㆍ특장차량, 군 소모품(군복ㆍ방탄복ㆍ헬멧 등), 장갑차, 항공부품, 보안장비, 무기체계 등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이어졌다.여기에 방산기술 선진국으로 알려진 영국, 덴마크 등 유럽 5개국 바이어가 찾아 우리 방산기업의 달라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KODAS 2016은 국내 최대 규모 지상무기전시회인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16)와 연계해 국내 방산업계의 수출역량을 한곳에 집중시켰다. 9일에는 해외 바이어들이 단체로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이 열리는 일산 킨텍스를 방문해 전시회 참가기업들과 개별적으로 수출상담을 펼친다.조영신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기업들은 해외 주요 국가들의 최신 방산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세계 각국 바이어들과 신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 방위산업의 신시장 개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IBITP, 30일까지 ‘제2회 미래 가치 제품 아이디어 공모전’ 아이디어 공모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IBITP)는 ‘제2회 미래 가치 제품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오는 30일까지 아이디어를 접수한다고 8일 밝혔다. 미래 가치 제품 아이디어 공모전은 제조업에 소프트웨어 산업을 접목해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이끌어 내고자 마련됐다. IBITP는 지역 기업이 생산하고 있는 제품에 소프트웨어를 융합해 제품의 기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을 꾸려 아이디어를 2개까지 출품할 수 있다. 공모 신청은 ‘SW 융합 클러스터 송도센터’ 홈페이지(www.biplex.or.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IBITP는 다음 달 최종 17팀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대상은 300만원, 최우수상 2팀은 각 200만원, 우수상 4팀 각 50만원 등 모두 1천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IBITP는 우수 아이디어를 낸 수상자(팀)에 법률·마케팅·기술개발·사업화 등을 지원해 사업화를 도울 계획이다. 또 다양한 주제를 논의해 사업아이템을 발굴하는 ‘SW융합 아이디어 발굴 프로젝트’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IBITP SW융합진흥센터(032-723-9808) 또는 이메일(yellow3259@ibitp.or.kr)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첫 공모전에서는 ‘센서를 이용한 만능 측정기’, ‘공기정화 기능이 들어간 블라인드’, ‘피부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손거울’ 등의 아이디어가 우수작으로 뽑혔다. 김덕현기자

정병국, ‘한·일청년 공공외교 확대방안 발표대회 및 정책 간담회’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5선, 여주·양평)은 지난 7일 ‘한국청년유권자연맹’과 일본의 정치참여 단체인 ‘Ivote 간사이’ 등과 함께 한국과 일본의 청년대표들을 국회로 초대, ‘한·일청년 공공외교 확대방안 발표대회 및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일 양국에서 각각 16명씩 선발된 32명의 청년 대학생들이 함께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10박 12일을 함께해온 청년 대표들은 한일 양국 공공외교 활성화를 위해 △교류 그림책 제작 △청년 스타트업 공동체 설립 △공동 사용자 참여 뉴스 제작 △공동 대학가요제 개최 △양국간 인터넷 네트워크 플랫폼 제작 △문화교류 확대 등 다채롭고 심도 깊은 정책대안들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한일 청년들이 제시한 양국 공공외교 활성화 방안들은 지금 당장 실행에 옮겨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탁월하다”면서 “한일간 공식 의원외교 채널인 ‘한일의원연맹’을 통한 실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일 청년들이 함께한 오늘 같은 자리가 앞으로의 양국관계를 발전 시키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회의원 축구연맹 회장인 정 의원은 오는 10월 말 ‘제10회 한일 국회의원 친선 축구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김재민기자

서울소년원, 요리치유 프로그램으로 청춘ㆍ꿈과 희망을

의왕시 고천동 고봉중ㆍ고등학교(교장 송화숙, 서울소년원)가 운영하는 요리치유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고봉중ㆍ고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개월간 일정으로 매주 목요일 한식반 학생들이 참여하는 12회기 요리치유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나눔문화예술협회(이사장 유현숙)의 주선으로 개설된 프로그램은 유명 스타쉐프들이 직접 요리치유 프로그램에 진행자로 참여해 소년원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는 역할을 맡았다. (사)나눔문화예술협회는 2012년에 출범, 문화사각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수준 있는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공익적인 일에 인적ㆍ물적 자원을 투입해 아픈 사회를 건강하고 건전하게 만드는 기능과 역할을 하는 공익단체다. 지난주 실시한 요리치유 프로그램 1회기는 미술치료사와 함께 본격적인 프로그램 입문을 위해 학생들 개인별 진로적성검사를 실시했으며 8일 시작한 2회기는 TV화면에서만 볼 수 있는 스타쉐프 오세득 강사 등이 소년원 학교 교육현장을 방문해 한식반 학생들에게 요리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요리치유 프로그램은 매 회기마다 주제를 정해 2시간에 걸쳐 운영되며 메인 스타쉐프 1명과 보조쉐프 1명이 11회기까지 진행하고 마지막 12회는 미술치료사와 함께 요리치유 인성교육의 내용을 공유하면서 학생들의 구체적 진로탐색과 장래 직업관 재정립 등 시간을 갖게 된다. 고봉중ㆍ고교는 요리치유 프로그램에 스타쉐프가 참여해 학생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한식수업의 집중력을 높이며 심리적 안정감 향상 및 자존감 증대, 심성순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모군은 “막연하게 요리사가 되어 돈을 많이 벌겠다는 생각만 했지, 요리를 통해 타인에게 행복감을 주고 나아가 자신도 위로받는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다”며 “요리에도 창의성과 독창성, 음식마다 독특한 식문화와 요리를 통한 사람과의 건전한 관계 형성 등 긍정적 이점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화숙 교장은 “문화 사각지역에 놓여 있는 학생들의 인성강화를 위해 요리치유 프로그램을 개설했다”며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과 자신감 회복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학생들이 건전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60년 軍 사격장 피해 보상방안 마련해야” 포천주민들 국회에 대책 촉구

60여 년간 군부대 사격장 문제로 피해를 본 포천시 주민들이 국회를 찾아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8일 시와 포천시 사격장 등 군 관련 범대위 등에 따르면 범대위는 이날 오후 3시 국회 정론관에서 사격장 피해현황 및 대책호소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주민안전보장 대책과 그동안 희생에 대한 보상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범대위는 기자회견문에서 “군 관련 시설이 집중된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사격장 전체면적의 73%가 포천에 있다”며 “아시아 최대인 승진훈련장(18.4㎢)과 국내 유일 미8군 종합사격장인 영평사격장(13.22㎢) 등 사격장 9곳에서 밤낮없이 훈련이 이뤄져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범대위는 또 “포성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물론 마을 위로 포탄이 날아다녀 생명의 위협은 물론, 가축이 유산되고 헬기가 학교 상공을 선회하면서 아이들의 학습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며 “군산 직도사격장이 3천여억 원의 지원을 받는 것과는 달리 포천은 더 큰 희생에도 아무런 관심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길연 범대위원장은 “2년 전 대책위를 발족하고 수차례 안전대책과 주민피해방지대책을 요구했지만 묵묵부답의 제자리걸음만 되풀이해 사격장 폐쇄를 요구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가 가시적인 대책을 내놔 한미동맹에 금이 가지 않도록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포천주민들은 영중·창수면 일대 미군 영평사격장에서 포병·전차·헬기 사격이 이뤄지며 지난 1년 동안에만 6차례 포탄이 민가에 떨어지는 등 사고가 빈발하자 고통을 호소하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국방부와 미군은 헬기 비행고도 상향조정, 도비탄 사고를 막기 위한 피탄지 보강, 사격횟수 축소 등 대책을 제시했지만 주민들은 300여 일간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사격장 폐쇄를 요구하며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은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이 마련한 것으로, 민천식 시장 권한대행 등 시 관계자와 시의원, 범대위 이길연 위원장 등 주민 30여 명이 참석했다. 포천=김두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