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인구 1천200만 명 시대를 맞았다. 지난 2005년 처음으로 인구 1천만 명을 넘어선 이래 10년 만이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총 인구는 5천106만9천375명으로 5천만 시대를 활짝 열었다. 경기도 인구는 1천247만9천 명으로 5년 전과 비교해 7.1% 증가했다.시군별로 보면 수원시 인구가 119만4천 명으로 집계돼 경남 창원시(105만9천 명)를 제치고 전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기초자치단체로 기록됐다. 고양시는 99만 명으로 전국 3위로 올라섰고 용인시(97만1천 명), 성남시(94만8천 명)도 조만간 인구 1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기초자치단체는 김포시였다. 지난 2010년 23만7천 명이던 김포시 인구는 이번 조사에서 35만3천 명으로 48.8%(11만6천 명)나 급증했다. 김포한강신도시, 풍무지구 등 택지지구 개발이 이어지면서 인구유입이 매우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김포도시철도가 2018년 개통되면 교통 여건이 좋아져 김포시로의 인구 유입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김포와 더불어 수원시(10만7천 명), 화성시ㆍ용인시(9만7천 명), 남양주시(8만5천 명), 파주시(7만4천 명), 고양시(7만1천 명), 광주시(6만8천 명), 평택시(5만 명) 등의 인구가 많아졌다. 특히 인구증가 전국 상위 15개 시군구에 경기지역 9개 시군이 포함돼 경기도의 인구 증가를 반영했다. 경기지역의 연령별 인구 분포는 0~14세(유소년) 15.5%, 15~64세(생산연령) 73.8%, 65세 이상(노령) 10.7%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를 반으로 나눴을 때 중간나이를 의미하는 중위연령은 39.6세로 2010년 36.8세보다 2.8세 올랐다. 전국 평균(41.2세)보다는 낮았지만, 경기지역 인구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다. 한편 신도시 및 택지지구 개발이 계속되며 경기지역 주택 수는 369만3천357호로 5년 전보다 47만6천여 호 증가했다. 이 가운데 20년 이상 노후주택은 125만 호(33.9%), 30년 이상도 26만9천 호(7.3%)로 나타났다. 이관주기자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조진형)는 7일 경기도 소재 8개 복지시설을 찾아 사랑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추석을 맞아 도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광교노인복지관, 수원시니어클럽, 수원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안성 금란복지원, 브니엘복지타운 등 8개 복지시설에 온누리 상품권 9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로 지역경제의 뿌리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온 중소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실천은 물론 온누리 상품권을 활용, 내수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에도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심옥주 중기중앙회 경기지역회장은 “중소기업계가 소외된 이웃에 관심과 사랑을 베푸는 것은 지역사회로부터 받아온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것”이라며 “침체된 내수경기를 살리는 데 일조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큰 행사”라고 말했다.유병돈기자
V20은 LG전자가 강조한대로 오디오와 카메라 기능에 집중한 제품이었다. 음악을 즐겨듣고 직접 녹음까지 즐기는 음악 마니아라면 눈이 번쩍 뜨일 제품이다.7일 공개된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20은 지난해 10월 나온 V시리즈의 후속작으로 향상된 카메라 기능과 도시적인 느낌의 콘셉트를 계승했다. 쿼드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을 탑재하고 뱅앤올룹슨과 협업하며 G5부터 강조했던 오디오 관련 기술을 다 쏟아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V10과 단순 비교시 과연 후속작이 맞나라는 의문이 들 만큼 V10의 디자인과는 멀어보였다. 오히려 기존에 출시된 G시리즈의 디자인을 계승한 느낌이었다. HTC의 제품이 보이기도 했다. 제품 색상은 기대 이상으로 잘 뽑힌 느낌이었다. 최근에 봤던 핑크 스마트폰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핑크였다. 한 손으로 사용하기 버거운 5.7인치 대화면 제품이었지만 두께가 7.6mm로 얇아 그립감은 좋은 편이었다. 무게가 가볍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으나 V10보다 18그램 정도 가볍게 나왔다는 것이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셀피를 찍어보기 위해 카메라 앱을 구동했다. 전면에도 광각 카메라가 장착 돼 더 넓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았다. SNS 프로필용 사진을 찍고 난 후 포토샵으로 후보정해 크기를 조절했던 번거로움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셀카봉 없이도 여러명이서 더 수월하게 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배터리는 3200mAh다. V20이 공개되기전 흘러나왔던 루머중에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것이 바로 배터리 용량이 4000mAh가 될 것이란 추측이었다. 하지만 정말 추측에 머물렀다. V20은 탈착식 배터리를 채용한 만큼 용량이 높은편은 아니었다. 5.7인치에 LG전자가 강조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모두 구동시 배터리가 얼마나 버텨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배터리는 오른쪽 모서리 버튼을 누르면 커버가 쉽게 분리된다. 배터리는 블랙 색상으로 ‘play more’를 새겨넣어 무심한듯 시크하게 귀여움도 강조했다.오디오 기능은 생각 이상으로 괜찮았다. 같은 음원을 다른 제조사 스마트폰으로 재생해 비교해보니 잡음도 적고 더 생생한 음질이 느껴졌다. 이는 헤드폰의 성능 때문이기도 하지만 V10부터 적용된 업비트(Up-bit), 업샘플링(Up-Sampling) 기능때문이다. 스트리밍을 포함한 일반 음원도 최대 32비트, 384㎑까지 원음에 가까운 음질로 재생할 수 있다.고성능 마이크를 탑재해 콘서트나 락페스티발 같은 곧에서도 선명하고 잡음이 줄어든 녹음이 가능하게 했다. 자신만의 음원 제작이 가능한 '스튜디오 모드' 기능은 반주를 재생한 채로 노래를 부르거나 말을 하면 마치 시설이 잘 갖춰진 녹음실에서 정식 녹음을 한 것처럼 깨끗한 소리를 담을 수 있다. 영화 ‘비긴어게인(Begin again)’에서 주인공 키이라나이틀리가 도시의 소음을 반주 삼아 연주를 해 앨범을 만드는 장면을 생각하면 된다. 다만, 일반인이 이런 디테일한 레코딩을 쓸 일이 얼마나 있을까에 대한 물음표가 생기기도 한다.LG전자는 아직 출고가를 정하지 못했다. 전작 V10은 79만9000원으로 주목받은 바 있어 소비자들도 V20의 출고가에 상당히 관심이 큰 상태다. V20은 뱅앤올룹슨 번들 이어폰과 쿼드DAC이 탑재된 것 자체만으로도 단가가 올라갈 수 밖에 없어보이지만 70만원 후반에서 80만원 초반대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스권 탈출을 노리던 코스피 지수가 나흘만에 상승행진을 멈추고 하락 전환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65포인트(-0.23%) 떨어진 2061.88포인트에 마감했다.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이날 장중 또 한 번 연고점(장중 2071.14포인트)를 경신하며 지난해 7월 이후 1년 2개월만에 207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높아진 지수수준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오전까지의 상승을 고려하면 국내 증시에서 미국의 9월 금리인상을 둘러싼 우려는 상당히 희석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 자체가 박스피(박스권+코스피)의 장기 저항선에 도달했고, 최근 지수가 급격히 올라온 상황이어서 투자자들이 경계감을 품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증시에서 외국인은 870억원어치를 사들여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다만 전날까지 2000억원대였던 순매수 강도는 크게 약화됐다. 개인과 기관은 동반 ‘팔자’에 나섰다. 개인은 198억원을, 기관은 56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로 39억원어치를 팔았지만 비차익거래로 601억원을 사들여 총 563어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지수는 22개 업종 가운데 13개 업종이 하락했고 9개 업종이 상승했다. 운수창고(1.96%), 전기가스(1.80%), 기계(1.62%), 철강금속(1.12%), 은행(1.01%) 등이 1% 이상 올랐고 통신업, 금융업, 증권업 등이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2.70%), 음식료품(-2.01%), 의약품(-1.22%), 전기전자(-1.21%), 섬유의복(-1.05%) 등을 비롯해 운송장비, 유통, 건설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1~14위)은 등락이 반반씩 엇갈렸다.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2.11% 오른 SK하이닉스였다. 네이버(1.54%), 포스코(1.05%), LG화학(1.39%)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이 상승마감했다. 반대로 삼성전자(-0.06%), 한국전력(-0.17%), 현대차(-1.08%), 삼성물산(-0.99%), 현대모비스(-1.92%), SK텔레콤(-0.46%), 기아차(-0.12%) 등은 떨어졌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은 전날보다 6.77포인트(-1.00%) 떨어진 672.49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장 시작과 함께 680선을 넘기며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00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58억원과 70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14위 종목 중에서는 코미팜(8.73%), 휴젤(0.35%), GS홈쇼핑(0.50%)을 제외한 11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셀트리온(-0.90%)과 카카오(-1.48%)이 동반 하락한 가운데 특히 케어젠(-4.09%), 로엔(-2.60%), 휴젤(-2.10%), 메디톡스(-2.01%), 코오롱생명과학(-1.94%)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우리은행은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을 증권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7일 “내부적으로 검토한 바가 없다”며 “현재 민영화조차 되지 않았을 뿐더러 우리은행의 민영화가 가장 중요한 때에 우리종금의 증권사 전환은 논의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민영화 작업이 완료된 뒤 사외이사 및 이사진이 새롭게 구축되면 그 이후에 새 경영진이 검토할 수는 있고, 이때야 비로소 종금사의 증권사 업종 전환을 금융당국에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종금사란 라이센스가 굉장히 희귀하기 때문에 종금업을 포기할지 여부를 금융당국에 쉽게 얘기할 수 있다고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과거 우리금융지주 시절 우리종금과 우리투자증권을 각각 모두 다 보유했던 일도 있다”면서 “종금업이란 라이센스가 갖는 희소성이 있어 업종 전환을 경영진이 판단할 때 모든 상황을 고려해야 하므로 쉽지 않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7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유가증권 2개 코스닥 2개 등 총 4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텔콘이 최근 인수한 비보존이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VVZ-149의 미국 임상 2a상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텔콘은 전일 대비 1920원(29.86%) 오른 8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텔콘은 미국 현지에서 총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VVZ-149 임상 2a상 시험이 종료돼 결과를 분석하는 중이며 우려할만한 부작용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임상 2b상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마무리돼 글로벌 임상 3상 돌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편, 텔콘은 이날 액면분할 이후 거래를 재개했다. 텔콘은 지난 5월 주당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바꾸는 주식 분할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는 502만2000주에서 2511만 주로 늘어났다. 이밖에 바른손은 전일 대비 3050원(29.61%) 오른 1만3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흥아해운이 한진해운 사태로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흥아해운은 전일 대비 540원(29.75%) 오른 23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 이탈 물량이 특정업체로 몰릴 것으로 보기 어렵고 9월 초 상승한 운임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대상선, 흥아해운을 제외하면 컨테이너 부문이 의미 있는 매출비중을 차지하는 업체는 없다”며 “수혜 가능성이 있는 선사는 흥아해운”이라고 덧붙였다. 성문전자우는 전일 대비 5800원(29.97%) 오른 2만51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기내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을 반입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제품전문 매체 기즈모도는 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FAA 대변인은 “통상 배터리가 리콜되면 그 배터리와 배터리를 장착한 전자제품을 항공기 승무원과 승객이 가지고 있지 못하게 한다”면서 “갤럭시노트7에 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폭발에 대한 사용자들의 문의가 많아지자, 일부 배터리 결함을 확인한 후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10개 국에서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공급한 250만 대 전량을 신제품으로 교환해주기로 결정했다.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V20이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베일을 벗었다. V20의 신무기는 바로 오디오 기능과 전ㆍ후면 광각 카메라다. LG전자는 내구성을 갖춘 실용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하기 위해 V20에 고급스러운 메탈 소재와 충격에 강한 신소재를 조화롭게 적용했다. 후면 커버는 좌우 양쪽 가장자리 부분이 둥글게 휘어진 라운드형 구조로 제작해 비틀림, 휘어짐 등에 강하다. 상ㆍ하단에는 충격에 강한 레이싱 헬멧 등에 쓰이는 ‘실리콘-폴리카보네이트(Si-PC, Silicone Polycarbonate)’ 소재를 사용했다. 쿼드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 탑재로 잡음을 줄이고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제공한다. 또한 CD 음질(16비트, 44.1㎑)보다 16배 이상 뛰어난 32비트(bit), 384㎑의 고해상도 음원까지 재생할 수 있다. ‘LG V10’에서 처음 적용된 업비트(Up-bit), 업샘플링(Up-Sampling) 기능으로 스트리밍을 포함한 일반 음원도 최대 32비트, 384㎑까지 원음에 가까운 음질로 재생할 수 있다. 비트는 저음부부터 고음부까지 고르게 표현할 수 있는 단계의 개수, 헤르츠는 초당 재생할 수 있는 소리단위의 개수로 숫자가 높을수록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표현할 수 있다. 후면에 75도 화각을 지닌 1600만 화소 일반각 카메라와 135도의 화각 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에는 120도 화각의 5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한 개를 탑재했다. 전면 광각 카메라는 셀카봉 없이도 7~8명의 인원이 함께 촬영할 수 있으며, 후면 광각 카메라는 넓게 펼쳐진 자연 풍경을 찍을 때 유리하다. 예를 들어, 큰 건물 앞에서 기념촬영 시 멀리서 찍지 않아도 건물이 잘려 나가지 않게 찍을 수 있다. 배터리는 탈착형으로 3200mAh 용량이며 색상은 티탄, 실버, 핑크 등 3가지다.
아이폰7.
원 달러 환율 급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