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남석 인천시당위원장 후보 “야전 지휘관 뽑아, 지방선거 승리 이끌어야”

더불어민주당 고남석 인천시당위원장 후보가 원외 인사인 ‘야전 지휘관’을 뽑아 오는 2026년 지방선거의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고 후보는 11일 오전 10시 인천시당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와 대선의 승리를 위한 전투조직을 만들기 위해서 상근 시당위원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인천에서 5%p 차이로 이길 수 있어야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는 교훈을 뼈에 새겼다”며 “유능한 지방인재를 발굴할 수 있도록 365일 일하는 시당위원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30년 동안 인천 험지에서 민주당을 지켜온 고남석이 해내겠다”며 “책상머리 관료가 아닌 야전형 일꾼이 돼 시당을 신뢰받는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고 후보는 풀뿌리 정치학교 운영을 통해 당의 핵심 일꾼을 양성하고, 실버 대학을 열어 고문 당원들을 위한 예우도 준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고 후보는 ‘모바일 정당 플랫폼’을 도입해 주요정책의 온라인 당원 투표, 시당 예산결산 공개, 당원참여 예산제도 도입, 지방정부 기본소득 정책 도입 등을 실현하겠다. 특히 그는 “민주연구원 인천분원을 설치해 미래 인천의 설계와 그것을 견인해내는 정책 정당의 선도주자로 만들겠다”며 강조했다. 그는 '원외 시당위원장의 경쟁력'에 대해 "원외가 가진 한계가 명확하지만, 시당위원장은 지역위원회 등과 협의, 논의를 해서 중간자적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시당위원장이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월권을 행할 수 없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현역이 가진 이해관계로 부터 원외 위원장이기 때문에 자유로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재명 당 대표와 함께한 14년의 여정이 고남석을 증명한다”며 “대세에 편승하는 친명이 아닌 14년 세월이 증명하는 이재명 동지 고남석이라는 점을 당원 여러분이 판단해 줄 것”이라고 했다.

'중고차 사면 저리 대환대출'...125억 편취한 일당 검거

중고차를 구매하면 신용도가 상승해 저금리 대환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여 금품을 편취한 일당 160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지난해 8월 이들의 파생업체 51명을 검거한 바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사기,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중고차 딜러 등 총 160명을 검거했으며 이 가운데 대부중개업체 대표 A씨 등 관리자 13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 등은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중고차를 구매하면 신용도가 올라가 저금리 대환대출이 가능하다고 425명을 속여 125억원을 편취한 혐의다. 이들은 이 같은 사기 수법을 ‘자산론’이라는 이름을 붙여 피해자들에게 소개하며 제2·3 금융권에서 최대한도로 대출을 받게 한 뒤 대출금으로 시세의 5~10배 가량 비싼 가격에 중고차를 구매하도록 했다. 또 저금리 대환대출의 조건으로 ‘신용조회 금지’, ‘추가 대출금지’, ‘연체 금지’ 등을 내걸었는데 피해자들에게 대출을 소개하면서 신용조회를 하도록 유도해 신용조회를 한 피해자의 탓으로 돌려 저금리 대환대출이 불가능하다고 속였다. 이 때문에 피해자들은 사기를 당한 것을 모르거나 자신들의 귀책사유라고 생각해 대다수가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피해자들은 구매했던 중고차를 구매 가격의 10~25%로 중고차 딜러에게 재판매하기도 했으며 A씨 일당은 해당 자동차를 다시 범행에 이용했다. A씨 일당은 피해자들에게 편취한 금품을 해외 골프여행, 외제차 및 명품구입, 클럽 등에서 유흥비로 사용했다. 반편, 피해자들은 가족·지인까지 파산이나 개인회생에 이르는 등 더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8월 이들의 파생업체를 검거한 것을 시작으로 역추적해 이번에 본업체와 다른 파생업체에 가담한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금융기관이나 대부중개업체를 사칭하며 신용도를 올리기 위해 상품 구매나 금원을 요구하는 경우는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며 말했다.

시흥시의회, 여야 상임위 자리다툼...원구성 못해 시정 차질

시흥시의회가 민주당과 국민의힘간 상임위원장 자리 다툼으로 제9대 후반기 원구성 파행 사태가(경기일보 7월 1일자 인터넷판) 장기화되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특히 매월 초 열리는 의원간담회가 아직까지 열리지 못하거나 이 달에 예정된 임시회 일정조차 잡지 못하면서 지방채 발행을 포함한 제2회 추경에 차질이 예상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양당은 그들만의 ‘밥그릇 싸움’에 매몰돼 있다. 11일 시흥시와 시흥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제9대 하반기 원구성을 아직까지 못하고 있다. 원구성은 민주당이 다수당이라는 이유로 의장 포함 3개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요구하고 있고, 국힘은 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을 요구하고 있다. 전반기 원구성은 당시 의석 분포가 민주당 9석 국힘 7석으로 민주당이 의장과 3개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가져갔지만, 현재는 민주당 출신 박춘호 의원이 탈당, 각각 8석, 7석, 1석으로 무소속 박 의원이 국힘과 같은 의견을 내면서 양당이 의결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사정이 이러면서 시정 곳곳에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우선 의장이 공석인 상태라 당장 의회 사무국 직원 34명에 대한 정기 인사가 미뤄졌다. 의회 인사는 의장 권한으로 평소 파견 또는 전출 등 시(市) 인사와 맞물려 진행돼야 하지만 시가 이달 8일자로 인사를 단행하면서 의회사무국 인사는 사실상 올해 말로 6개월 미뤄지게 됐다. 10여명이 넘는 직원들이 본청 복귀를 희망했지만 이들의 인사가 미뤄지면서 근평 등에서 개인적으로 피해를 볼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또한 임시회가 열리지 못할 경우 경상비 및 사업비 등에 대한 추경을 못하게 돼 예비비를 써야 할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최근 시흥시가 유치한 ‘국가첨단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후속 사업에 서울대, 인천시 등과 신속한 협의를 통해 사업 주체간 협약서도 체결해야 하는 등 산적한 문제들이 있지만 멈춰 있다. 각 부서 부서장들도 주요 공모사업이나 현안 사업, 대외 업무 등에 대해 시의회와 사전 검토나 협의가 필요하지만 이 또한 불가해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시흥시 한 공직자는 “의회 의석 분포가 바뀐 만큼 민주당에서 상임위원장 자리를 한 석 양보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자신들이 원하는 상임위를 차지하면 되는 것 아니냐”며 “양당이 출구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주민소환이라도 해야겠다. 시민들을 볼모로 삼아 자기들만의 자리 다툼에 볼썽 사나운 꼴 아니냐”이라고 비난했다. 이건섭 국힘 원내대표는 “다수당은 과반이 넘었을 때 다수당이지 민주당도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하는 건 우리당과 마찬가지다. 민주당 원내대표와 자주 만나 원구성을 위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선옥 민주당 원내대표도 “의석 변화는 있었지만 다수당이 맞고 원칙대로 의장과 상임위원장 3석을 다수당이 가져가는 게 맞다”면서 “원칙이 무너지면 안되는 것 아니냐. 빠른 시일내에 원구성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한은, 기준금리 연 3.50% 동결…12회 연속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11일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현재 연 3.5% 수준인 기준금리를 12회 연속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월 기준금리가 인상된 것을 마지막으로, 2·4·5·7·8·10·11월과 올해 1·2·4·5월에 이어 또 다시 금리를 묶으면서 1년5개월째 '유지' 상태인 셈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이번 금통위를 앞두고 '동결' 전망을 지배적으로 하던 상황이었다. 최근 국내 가계부채가 급증한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4%로 3개월 연속 완만한 둔화세를 보이며, 한은이 목표로 하는 2%에 근접해가고 있다. 다만 이달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높은 환율 수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제 유가 움직임, 기상여건, 공공요금 조정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있는 만큼 물가가 예상대로 목표에 수렴해 가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제 관건은 다음 금통위다. 미국이 당장은 금리를 내리지 않더라도 9월에는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와서다. 연준이 금리를 내리면 한은 입장도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 한편 차기 기준금리 결정 회의는 다음달 22일 열린다.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조직위, 참조은병원 공식지정병원 선정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조직위원회는 참조은병원을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 공식 지정병원으로 선정하고 행사기간 의료분야 협력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참조은병원은 광주시 유일한 종합병원이자 중증 치료 대표병원으로 경기 동부권 거점병원이다. 2024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메인공연과 프린지페스티벌, 강연 및 전시행사가 남한산성 아트홀을 중심으로 광주시청 다목적광장, 남한산성 인화관, 곤지암도자공원 등에서 펼쳐진다.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연계 행사도 열린다. 13일에는 특전사 고공강하 시범과 군악 및 의장대의 거리 퍼레이드와 특별공연이 광주대로와 광주시청 다목적 광장에서 펼쳐진다. 14일에는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K-MUSIC 페스티벌이, 15일에는 국내외 주요 내빈이 참석하는 공식 개막식이 광주시청 다목적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방세환 광주시장은 “세계 27개국 2천여 명의 음악 관계자와 3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분야에 각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참조은병원의 참여로 의료분야 준비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정대, 호주 시드니 해외연수 대학생 파견

서정대가 오는 13일부터 호주 시드니에 해외연수 대학생 30명을 파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학생 파견은 파란사다리사업(1유형)에 따른 것으로 서정대 학생들은 현지에서 기업탐방, 문화체험, 어학교육, 팀프로젝트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파견에는 서정대 학생 21명과 타 대학 학생 9명이 참여하며 사전교육을 통해 현지연수에 필요한 사전준비를 마쳤다. 서정대는 지난 9일 공학관 제3세미나실에서 ‘2024 파란사다리 해외연수 발대식’을 개최했다. 파란사다리 사업(1유형)은 교육부, 한국장학재단 주관으로 경제·사회적 취약계층 대학생에게 해외연수 경험을 제공하는 교육 사다리체계 구축사업으로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개발과 진로 개척의 기회를 열어주는 장학사업이다. 서정대는 다년간 축적된 국제적 네트워크와 글로벌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 4월 파란사다리(1유형) 서울·수도권역 주관대학에 처음 선정됐다. 서정대 위상배 교육부총장은 발대식에서 “파란사다리 해외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현장실무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서정대는 다양한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이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 나라 꽃과 나무 이야기…‘식물에 관한 오해’外 [신간소개]

우리의 하루, 일생은 꽃과 나무, 숲과 풀의 자연을 떼어놓고 말할 수 없다. 아침에 마주한 밥상에서는 쌀과 빵이 식탁을 풍요롭게 하고 나물과 과일은 영양소를 더한다. 바쁘고 정신없는 등굣길과 출근길에는 주황빛의 능소화와 붉은 장미가 하루의 색채를 더한다. 식물은 또한 비일상적인 추억을 선물한다. 여름철 가족과 함께한 캠핑장의 숲 내음, 캐럴이 울려 퍼지는 겨울 거리를 메우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그러하다. 언제나 마주하는 식물에 관해 더 자세히 알게 되면 세상의 즐거움이 하나 더 해질 것이다. 한국과 미국, 동서양의 전문가들이 전하는 식물에 관한 두 가지 책을 소개한다. 자연의 세계를 이해하다 보면 그 안에 인생의 지혜도 담겨있다. ■ 전투적이고 전략적인 자연의 세계…‘식물에 관한 오해’ 지난 5월 말 출간한 ‘식물에 관한 오해’(위즈덤하우스 刊)는 식물 세밀화가이자 16년 넘게 식물을 관찰해 온 원예학 연구자인 이소영 저자가 깨달은 식물에 관한 편견을 되짚은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관점에서 꽃과 나무의 세계에 접근하며 인간이 어떠한 태도를 취해야 할지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흔히 보도블록 틈새를 비집고 피어난 민들레를 보며 척박한 환경에서 피어났다고 가여움과 대견함을 느낀다. 저자는 틈새라는 공간을 다시 살펴보라 말한다.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아래에는 흙과 모래가 펼쳐져 있어 식물이 뿌리내리기에 무리가 없고, 주변 경쟁 식물이 없기에 도시살이를 하는 식물엔 최선의 삶이라고도 할 수 있다. 어쩌면 식물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강인한 존재가 아닐까. 한자리에서 수백 년을 거뜬히 사는 느티나무, 영하 60도에서 생존할 수 있는 수수꽃다리속 식물은 물론 라일락을 정원에 심고 관리하는 사람보다 그 옆의 나무가 더 오래 살아갈 확률이 높다. 식물의 생존전략 역시 알수록 흥미롭다. 도깨비바늘, 우엉과 같은 식물은 동물의 털에 잘 붙기 위해 씨앗이 가시나 갈고리 형태로 진화했다. 이러한 전략은 인간에게 발명의 아이디어를 주며 운동화부터 국제우주정거장의 장비까지 널리 이용되는 ‘벨크로’의 영감이 되기도 했다. 저자는 총 4부의 이야기를 통해 보다 능동적인 관점에서 식물의 지혜와 인간이 더불어 살아가는 방식을 전한다. ■ 냄새의 언어로 나무를 알아가기…‘나무 내음을 맡는 열세 가지 방법’ 지난 4월 출간한 ‘나무 내음을 맡는 열세 가지 방법’(에이도스 刊)은 미국 최고의 자연작가로 불리는 데이비드 조지 해스컬의 국내 번역서다. 미국 코넬대에서 생태학과 진화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자연세계에 대한 과학적 탐구와 성찰로 ‘특이한 천재’라는 수식어를 자랑한다. 2023년 퓰리처상 논픽션 부문 최종 후보에 선정된 바 있는 전작 ‘야생의 치유하는 소리’에 이어 이번 신간에서 그는 나무의 내음과 후각에 초점을 맞추며 독자를 자연의 세계로 안내한다. “나무는 향기 분자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균류를 유혹하고, 곤충에게 경고 신호를 보내며 미생물에게 속삭인다. 나무 내음은 그들의 언어이기에 그 내음을 맡는다는 것은 나무의 언어를 듣고, 자연의 대화에 참여하는 것이다.” 나무와 인간은 수백만 년 진화의 역사에서 얽히고 설켰다. 나무들끼리 또는 곤충에게 보내는 향기 분자 신호를 해독하는 능력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인간의 신경 세포에 남아있다. 인간이 숲에서 위로와 편안을 느끼는 이유다. 책은 은행나무, 소나무부터 스튜에 담긴 올리브 잎이 전하는 가족의 따뜻함, 나무에서 피어나 인류를 문명으로 이끈 가구와 불, 책까지 인간과 뗄 수 없는 나무의 세상을 소개한다.

판교창업존-LH기업지원허브, 창업문화조성 위한 ‘2024 스타트업 그루브 아워’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원경, 이하 경기혁신센터)는 창업문화조성을 위해 기업지원허브에서 연 버스킹 공연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11일 밝혔다. ‘2024 스타트업 그루브 아워’는 기업지원허브 6~8층에 위치한 창업기업 클러스터 ‘판교창업존’을 운영하는 경기혁신센터와 기업지원허브를 관리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2017년 개설한 LH기업지원허브는 스타트업의 시작을 돕는 인큐베이터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설립한 판교창업존 및 과기부, 국토부 등 부처별 스타트업 지원기관이 입주해 있다. 특히 판교 창업존은 120여 기술창업 스타트업과 VC 등 투자사가 입주해 있으며, 500여 내외의 임직원이 상주한다. 지난 달 26일 기업지원허브 1층 광장에서 열린 마술사 듀오 ‘뿌뿌청년’(현기, 션)의 버스킹 현장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스타트업 임직원들이 모였다. 판교창업존에 입주해 있다는 한 스타트업 직원은 “눈 앞에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마술 공연이 펼쳐져서 너무 신기하고 즐거웠다. 한순간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며 “평소에 볼 수 없는 공연들이 펼쳐져서 매달 기대하며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혁신센터 관계자는 “판교 창업존을 포함한 기업지원허브에는 초격차 등 기술 스타트업이 유니콘을 꿈꾸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을 통해 스타트업 임직원의 창업 의욕을 높이고 지역 내 창업 분위기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혁신센터는 판교 창업존 홍보 및 창업문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월 1회 버스킹 공연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