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척면 노곡리 마을 경로당, 세대간 유대감을 형성하는 장소로 탈바꿈

광주시 도척면 노곡리 경로당이 경기도 ‘아침이 기다려지는 경로당’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 세대간 유대감을 형성하는 ‘온 세대 사랑마루’라는 명칭으로 탈바꿈 하고 지난달 31일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조억동 광주시장, 이문섭 광주시의회 의장, 연규종 노인회장을 비롯 노인회 관계자, 기관단체장,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노인정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아침이 기다려지는 경로당’은 도가 경로당을 지역주민이 소통하고 참여하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자생력을 갖춘 지속 가능한 모델로 개발하기 위한 특화사업이다. 시는 경로당에 농촌지역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블록놀이공간을 조성하여 세대 간 유대감을 자연스럽게 형성하는 장소로 개방한다. 연규종 노곡리 노인회장은 “노곡리 경로당이 온 세대가 자유로이 소통하며, 아침에 오고 싶어지는 경로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로당을 기존 개념에서 탈피한 마을의 활력을 불어넣은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새 단장하여, 경로당의 역할을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광주=한상훈기자

인천시, 크루즈 관광산업 활성화에 팔 걷어붙인다

인천시가 크루즈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정부의 크루즈 기항 규제 완화에 발맞춰 급증할 관광객 수요에 맞춘 전략적 마케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시에 따르면 올해 인천항 크루즈 입항 실적은 23항차 5만8천619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중 일반여객은 4만1천162명이며 승무원은 1만7천457명이다. 점차 동북아 지역의 크루즈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인천지역에서도 크루즈 관광기반을 확충해 관광객을 유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인천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크루즈 네트워크 마케팅 및 인천관광 활성화 지원, 크루즈 인천관광 편의서비스 제공 및 인프라 구축 등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미국과 부산, 중국 베이징, 상해, 일본 등지에서 크루즈 박람회에서 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 바 있다. 시는 크루즈 입항시 공연과 포토존, 전통 의상체험 등 입항 환영행사와 인천지역 관광 셔틀버스 운영 등 인천관광과 연계한 편의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관광객 1인당 3천원 가량의 신포시장 상품권을 지급해 인천지역의 우수한 전통시장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최근 시가 정부에 공식 건의한 크루즈 관광상륙허가제 규제완화 실현이 눈앞에 다가온 것도 관광활성화의 큰 기대 요인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달 31일 송도 인천경제산업정보 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제7차 규제개혁 현장 점검회의’에서 건의한 관광상륙허가제 규제 완화를 요청했으며, 중앙정부는 대상선박 기항지 관련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관광상륙허가제란 크루즈 선박에 승선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3일 범위 내에서 개별심사 없이 입국을 허가하는 제도다. 그러나 대한민국을 포함한 3개국 이상을 기항하는 선박에 한해 시행하다 보니 중국~인천 간 기항지로 자리 잡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기항지 3개국 이상’을 삭제하기로 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인천지역 크루즈 관광객은 6~10시간 머물다 가는 제한적 관광에 머물고 있다”며 “앞으로 1박 상품코스 개발과 마케팅에 주력해 크루즈 유치를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가을바람타고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 열려

가을의 문턱을 넘어선 9월 첫 주말, 재즈의 섬이자 축제의 명소인 자라섬에서 노래와 무용, 연극이 조화를 이루는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JMF)이 펼쳐진다. 3~4일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탁 트인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배우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먹고 마시며 즐기는 것은 물론, 뮤지컬 배우 56명, 밴드 12명, DJ 4명 등 75명이 90여곡의 뮤지컬 넘버들을 라이브로 부르고 돌출무대와 화려한 LED화면 등으로 웅장함까지 만끽할 수 있다. 1일 주최측에 따르면 JMF는 크게 JMF 대극장, JMF 소극장, JMF심야극장, JMF 시파티 등 4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막 첫날인 3일 JMF 대극장에서는 락 뮤지컬 ‘헤드윅’의 파워풀한 무대를 서막으로 김우형, 이안 존 버그, 전나영이 솔로 및 듀엣무대가 이어지며 1대 빌리와 마이클로 활약했던 김세용, 정진호, 박준형 등이 빌리와 마이클로서의 마지막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박영수, 이지혜, 서경수의 무대가 펼쳐지고, 김우형, 강필성의 피아노 스페셜 무대와 김선영과 김우형의 ‘아이다’, 김선영, 김우영 조정은의 ‘지킬앤하이드’가 관객과 만난다. 마지막 무대는 김선영과 조정은의 솔로 및 듀엣 무대를 끝으로 JMF대극장 전출연자가 모두 등장해 화려한 엔딩을 장식하게 된다. JMF 대극장, JMF 소극장 스테이지가 모두 끝나면 JMF 대극장에서는 시카고는 롭 마샬 감독의 대표작으로 제75회 아카데미 시상식 13개 부분 최다 수상한 뮤지컬 영화 시카고가 상영되고 JMF 소극장에서는 국내 최고의 DJ가 함께하는 시파티가 열려 자라섬을 뜨겁게 달군다. 이어 4일 JMF 대극장은 천변카바레 밴드의 연주를 시작으로 카이, 최현주, 최민철의 무대가 펼쳐지고 한지상과 전나영, 홍광호, 윤공주, 최현주의 듀엣무대와 함께 마이클 리와 전나영은 피아노 스페셜을 무대에 이어 마이클 리와 한지상의 솔로 및 더블 무대가 펼쳐진다. 마지막 무대는 윤공주와 홍광호의 솔로무대와 최현주, 최민철과 함께 듀엣무대를 선사하며 JMF열기에 정점을 찍고 전 출연진이 함께 엔딩 곡으로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다. 가평=고창수기자

인천공항공사, 중국 허난성공항그룹과 ‘항공운송 증대 협력을 위한 MOU’ 체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중국 허난성공항그룹과 손잡고 항공운송 물류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중국 허난성공항그룹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인천공항공사와 정저우 신정 국제공항을 운영하는 허난성공항그룹 간에 노선 증대와 여객·화물 증대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중국 화북지구 남부에 있는 허난성(河南省)은 중국정부의 내륙대개발 정책인 서부대개발의 중심지역이다. 도로와 철도 등 육상 교통이 크게 발달했으며, 허난성의 성도(省都)인 정저우는 중국 대륙의 동남부와 서남부를 있는 교통망이 교차하는 요충지다. 중국 정부는 현재 정저우 공항의 항공인프라를 집중 개발하고 있다. 현재 인천과 중국 허난성 노선은 여객 주 14편, 화물 주 5편이 운항 중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정저우 공항의 여객 및 화물량 증가(3년 평균 여객 14%, 화물 41%)와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힘입어 앞으로 인천공항과의 항공운송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공항공사는 허난성의 발달된 내륙 교통을 활용해 철도·도로 등과 연계한 양 공항 여객과 화물 증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중국 서부대개발의 전초기지로서 신흥 허브로 떠오르는 정저우 공항과 협력은 중국 내륙 공항과의 협력을 확장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미경기자

인천해경, 해수욕장 인명사고 ‘ZERO’ 달성

올해 여름 휴가철 기간에 30만명이 다녀간 인천지역 주요 해수욕장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2년 연속 ‘해수욕장 인명사고 제로(ZERO)’를 달성했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인천지역 을왕·왕산·하나개·십리포·장경리 등 5개 해수욕장 운영기간 중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1일 밝혔다. 인천해경서는 지난 7월1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60일 동안 특공대원 등 전문요원으로 구성된 해상구조대 40명과 인명구조장비 8대를 투입해 익수·표류자 등 총 36명을 구조했다. 지난해 35만명이 인천지역 해수욕장을 방문했을 때도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2년 연속 ‘해수욕장 인명사고 제로’를 달성한 것이다. 인천해경은 지자체 중심의 해수욕장 안전관리 시스템을 만들고자 지자체 소속 구조대원에 대해 12차례 교육을 지원하고, 22차례에 걸쳐 관계기관 합동훈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안전관리 활동을 벌여 사고예방에 큰 몫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되었다. 인천해경서 관계자는 “피서철 해수욕장 운영기간은 끝났지만, 가을 바다 등 추석·단풍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육상 순찰 강화하고, 민간해양구조대 등 현지 구조세력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사고발생 시 신속한 대응태세를 유지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