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역 시민단체 "캠프 스탠리 반환약속 계획대로 이행하라"

의정부 교육 희망네트워크 등 의정부지역 시민단체들이 주한미군에 캠프 스탠리 반환약속을 계획대로 이행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의정부 지역내 13개 시민단체 대표들은 1일 오전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 8군사령부가 내년 반환예정인 캠프 스탠리 이전을 잠정 연기하고 공격형 헬기 기지 등 주요 전략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란 소식 등이 들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의정부시와 국방부 등은 주한미군이 헬기부대를 일시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캠프 스탠리를 여러 대안 중 하나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캠프 스탠리를 미군 헬기부대 임시 주둔시설로 활용하거나 반환시기를 연기할 계획이 없다는 답변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에는 캠프 스탠리에 헬리콥터 부대 주둔을 위한 격납고와 정비소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며 “안병용 시장은 미군과의 협의 진행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시민단체들은 캠프 스탠리 반환보류를 밀실에서 추진한다면 수십년 간 참아 왔던 의정부 시민들이 저항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전계획을 공개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지난 1969년 고산동에 들어선 캠프 스탠리는 현재 제 23화학대대와 기갑대대가 주둔하고 있으며 올해 말 평택 미군기지 공사가 마무리되면 반환될 예정이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경기도 장애인 정보화 협회 한마음 축제

경기도 장애인 정보화제전 및 한마음축제가 1일 1천200여 명의 장애우가 참여한 가운데 서울경마공원 컨벤션홀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지난달 열린 장애인 정보화제전의 입상자 시상식과 함께 유공자 표창, 축하공연, 경연대회 등이 진행됐다.장애인 정보화제전 일반부에서는 OA 부문 이현숙씨와 PC 부문 모선환씨, 모바일 부문 윤태빈씨, 디지털 사진 김신재씨가 각각 금상을 받아 이날 시상식에서 토로피와 경품을 받았다. 학생부에서는 OA 활용부문에 황성목군이 금상을 받았고, 디지털 부문에서는 김승순씨가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또광명시지회 이연희씨와 이천시지회 최정두씨, 한국마사회 신현각씨가 각각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고, 안산시지회 정초근씨와 성남시지회 마용진씨, 남양주지회 전명희씨, 김포시지회 장준초씨가 각각 심사위원장상을 수상했다.시상식에 이어 각설이 타령 등 초청가수 공연과 팔씨름, 투호, 윷놀이 등 경연대회가 열려 장애우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이세항 경기도장애인정보화협회장은 “장애인들의 취업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정보통신기기 운용방법 등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정보화 교육을 통해 장애인이 경제적인 자립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