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성남시 체육회 출범…75개 종목 단체 하나로

성남시체육회(29개 가맹단체)와 성남시생활체육회(46개 종목별 연합회)가 하나로 통합해 ‘성남시체육회’로 출범했다. 성남시는 30일 오후 4시 시청 온누리에서 75개 종목단체 회장, 통합추진위원 7명, 종목별 회원 등 모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성남시체육회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 성남시체육회 통합을 선포하고, 이재명 성남시장을 초대 통합 성남시체육회장으로 추대했다. 임원 선임 권한은 회장에게 위임했다. 임원은 이사회 50명과 감사 2명 등 모두 52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조직은 사무국, 사무부, 경영지원과, 전문체육과, 생활체육과, 경영지원팀, 전문체육팀, 훈련팀, 생활체육팀, 진흥팀의 1국, 1부, 3과, 5팀 체제로 꾸려진다. 성남시 체육회는 통합 종목별 단체 규정과 종목별 경기단체, 종목연합회 통합을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2017년도 경기도체육대회, 전국 소년체전, 도 단위 체육대회 참가 준비 등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재명 초대 회장은 “통합 성남시체육회가 성공하려면 종목별 회장님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면서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통합 체육회가 되도록 여기 계신 분들께서 지역 체육 문화 발전과 지역 체육인 위상 강화에 많은 역할을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타이어, 사이즈만 보고 함부로 끼울 경우 사고발생 가능성 높아

가족형 승합자동차의 타이어를 교환하거나 인치 업 튜닝을 하면서 하중지수를 학인 하지 않으면 자칫 과적으로 인한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31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국내 가족형 승합자동차의 출고 타이어와 시중 타이어의 교체 사례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족형 승합자동차는 출고 시 대부분 하중지수가 높은 SUV나 밴형 자동차 전용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으나, 타이어 교체 시에는 승용자동차용 타이어를 승합자동차용으로 혼용, 사용하거나 타이어·휠 인치 업, 중고 휠·타이어 교체 시 하중지수가 낮은 타이어를 장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교통공단은 설명했다. 이럴 경우, 타이어의 하중 부담능력을 초과해 장거리를 주행이나 고속주행 시 타이어 조기 파손되거나 마모로 이어질 수 있다고 교통공단은 경고했다. 또한, 도로 상의 이물질이나 포트홀 등 외부 충격에 쉽게 손상돼 치사율이 높은 타이어 파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을 뿐 아니라 특히 대체로 무게중심이 높아 타이어가 파열되면 차량전복 등의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크다고 공단 측은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2010년부터 5년 동안 타이어 불량 때문인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총 710건으로, 사망자수는 67명이며 부상자는 1천50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 시 치사율이 9.4명에 이르는 것이다. 교통공단 관계자는 “타이어의 잘못된 사용은 파열로 인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그로 인한 치사율이 전체 교통사고 대비 4배 이상 높다”며 “무분별한 타이어의 인치 업을 지양하고 타이어 교환 시에는 사이즈 뿐 아니라 하중지수와 속도기호 등이 자동차에 적합한 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부천시, 추석맞이 이웃돕기 추진

부천시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저소득층 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 김만수 시장을 비롯한 시 공직자는 지난해부터 매월 봉급의 끝전(1천 원 미만)을 모아 마련한 1천100만 원을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쓰기로 했다. 시는 오는 9월 9일까지 소원신청서를 접수받아 20가구에 맞춤형 이웃돕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시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질병, 실직 등 위기상황에 처해 긴급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 327세대를 선정해 3,200여만 원의 생계비를 지원한다. 유관기관·단체, 기업체에서도 현금, 현물 지원 등 이웃돕기에 참여하고 동 복지협의체를 중심으로 동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이웃돕기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추석 명절 소외계층을 위한 이웃돕기접수 창구를 9월 1일~13일까지 운영해 관내 사회단체와 기업체, 시민들의 자율적인 기탁품을 접수받는다. 지난해에는 9,000만원의 이웃돕기 실적을 거둔 바 있으며, 올해는 1억원 규모의 이웃돕기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모 시 복지국장은 “이번 추석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끊임없이 이어져 이웃 간 정을 느끼는 한가위가 됐으면 좋겠다”며 “추석맞이 이웃돕기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김현수기자

경기서부해바라기센터 개소 3주년 기념 행사 실시

가정 및 성폭력 등의 피해자를 지원과 회복은 물론 희망도 함께 담아주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경기서부해바라기센터가 개소 3주년을 맞아 30일 오후 시설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한도병원 내의 시청각실에서 기념행사 및 세미나를 실시했다. 31일 경기서부해바라기센터와 한도병원 등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기념행사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홍보단의 축하공연과 신옥 센터장의 환영사와 여성아동폭력피해 중앙지원단 윤선영 단장의 축사로 진행됐다. 이어 ‘피해자 지원과 회복-희망을 담다’를 주제로 박준헌 소아정신과 전문의의 ‘폭력피해자를 지원하는 상담자의 트라우마’ 그리고 장현준 변호사의 ‘법률지원의 이해’라는 세미나도 함께 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경기서부권역 유관기관 대표 및 실무자 70여명이 함께 참여, 상담자의 대리외상 회복 및 피해자 법률지원에서 전문가의 역할에 대한 열띤 강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해바라기센터 신옥 센터장은 “지난 3년간 피해자 지원을 위해 함께 해 주신 기관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경기서부해바라기센터는 앞으로도 피해자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아의료재단 한도병원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경기서부해바라기센터는 여성가족부와 경기도청, 경기남부경찰청, 대아의료재단 한도병원 등이 협약, 지난 2013년 개소했으며, 한도병원 내에 상담실과 안정실, 진술녹화실, 진료실(산부인과 장비 구비) 등을 갖추고 가정폭력 뿐 아니라 성폭력· 학교폭력피해자들의 상담, 법률, 수사,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시걸이다. 특히 센터는 전문상담사와 경찰관이 24시간 상주하고 있으며, 지난 3년 동안 2천300여 명의 폭력 피해자를 위해 2만6천여 건의 상담·수사·의료·심리지원을 제공했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