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트랜스㈜, 신분당선 동천역에 ‘열린도서관’ 운영

신분당선 운영사인 네오트랜스㈜는 최근 동천역 지하1층 대합실에서 무료로 도서를 읽고 빌려갈 수 있는 열린도서관을 설치, 운영 중이다. 역사 내 열린도서관은 ‘느티나무도서관재단’의 후원 및 운영으로 개관했다. 앞서 지난 5일 열린 개관식에는 시ㆍ도의원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해 모두 책 1권 이상을 기증했다. 열린도서관은 네오트랜스가 동천역 대합실 공간을 제공하고, 느티나무도서관재단이 운영해 동천역을 오가는 시민 누구나 바쁜 일상 속에서 다양한 도서를 자율적으로 읽거나 대출, 반납하는 ‘열린서가’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출기간은 2주다. 도서관에는 ‘사회를 담는 컬렉션’, ‘아이와 엄마를 위한 그림책’, ‘노인 및 약시자를 위한 큰 글씨책’,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통합그림책’ 등 느티나무도서관에서 엄선한 도서 400여권이 비치됐다. 특히 열린도서관은 향후 키오스크를 설치, 온라인을 통해 보다 폭넓은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오트랜스㈜ 관계자는 “각종 낭독회 및 마을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동천역을 오가는 시민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책과 도서관 문화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권혁준기자

안산-미술관에서 같이 식사 하실까요?

(재)안산문화재단이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평일 단 하루 문화ㆍ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단원한상’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단원한상’은 평일 직장인들이 접하기 힘들었던 ‘미술관’이라는 공간을 일과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기획됐다. 기획전 관람을 통해 현대미술을 만나고 큐레이터와 대화도 나누며 맛있는 도시락도 먹고 산책까지 하는 이색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안산 시승격 30주년을 맞아 안산의 옛 숲을 모티브로 기획된 ‘안산유람’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작가의 작품 및 전시 속에 담겨진 이야기를 직접 듣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이와함께 텃밭에서 직접 가꾼 싱싱한 야채들을 곁들인 건강식 자연 도시락도 제공돼 한상가득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다. 단원미술관은 이번 ‘단원한상’ 프로그램으로 평소 어렵게 느껴졌던 미술관의 문턱을 낮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문화예술 공간으로의 역할을 통해 관람객의 다양한 문화욕구 충족과 미술관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단원한상’은 총 6회차로 평일 점심 및 저녁 시간에 진행되며 모집은 선착순이고 참가비는 무료며,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단원미술관 홈페이지(www.danwon.org) 또는 전화(481-0505)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안산=구재원기자

이현재의원, LH사장방문 미사강변도시 등 제반문제 개선방향 협의

새누리당 이현재 국회의원(하남)이 최근 LH본사를 방문, 박상우 사장과 면담을 갖고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의 제반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협의했다. 이 의원은 박 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신도시는 집만 있고 대중교통과 상가 등 생활 인프라가 없는 섬과 같은 환경에 놓여있다”며 “지하철 5호선ㆍ9호선 연장,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등 지하철과 버스 등 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대처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 의원은 미사강변도시 내의 학교 하자보수 지연과 캐노피 미설치로 인한 교육환경 개선 필요성을 설명한 뒤 “학부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조치는 지연되고 있고, 어린이집 수요를 충당할 수 없는 현 규정의 문제 해결을 위해 LH 본부 차원의 현지 점검 등 조속한 개선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황산 지하차도 사업 지연으로 자칫 하남시 전체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을 감안한 조속한 교통 대책수립” 등을 덧붙혔다. 이에대해 박 사장은 “차질없는 지하철 5ㆍ9호선 연장사업은 물론 지난달 착공된 황산지하차도의 조속한 사업진행 등 LH차원의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며 “구도심의 경우 주민요청이 있다면 주택개선사업 지원 등 공동화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김종복 하남시의회 부의장이 동석했다. 하남=강영호기자

같은 날 퇴임하는 여고 동창생 교사들의 이색 전시회 눈길

같은 날 퇴임하는 여고 동창생 교사들의 이색 전시회 눈길 교단에서 같은 날 퇴임하는 고등학교 동창생이 함께 작품 전시회를 열어 눈길을 끈다. 올해 수원 영복여고(교장 최상기)에서 퇴임하는 구미회ㆍ김혜영 교사가 그 주인공이다. 두 교사는 수원여고 동창생으로 40여 년간 영복여고에서 근무, 오는 23일 정년퇴임식을 앞두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미술교사는 아니지만 국전 수상 경력이 있는 구 교사와 미술교사로 민화에 조예가 깊은 김 교사를 위해 후배 교사들이 마련했다. 일주일에 한번씩 방과 후에 모여 그림을 그리는 모임인 ‘구ㆍ미ㆍ회’(회장 조규용)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모임)의 선배를 위한 ‘깜짝 선물’이다. 구미회는 100세 시대를 즐길 수 있는 취미를 갖자는 의미로 결성한 영복여고 교사 동아리다. 전시회에는 두 교사의 작품과 함께 구미회에서 활동하는 후배 교사와 퇴임하는 두 사람의 고교 동창생, 동호회 ‘묵쟁이’의 찬조 작품 등을 함께 선보인다. 한 후배 교사는 “정갈하고 고상한 구 선생의 그림에서는 구미회 모임에서 솔선수범하며 이끌어 온 사려깊은 마음이, 김 선생의 작품에서 미술교사다운 색채 감각과 선명하고 확실한 성품이 함께 묻어 나온다”면서 “함께 하던 선배 교사의 퇴임은 아쉽지만 이후에도 그림이라는 예술 활동을 통해 소통하고 만남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구 교사는 “지난 37년간 교직 생활을 하면서 선후배와 동료, 그리고 제자 등 많은 사람의 사랑으로 지냈고 마무리 또한 큰 사랑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김 교사는 “시원섭섭한데 그 섭섭한 마음을 전시로 달랠 수 있고 더욱이 친구와 함께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각각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공통적으로 퇴임 후 그림을 토대로 한 봉사 계획을 밝혔다. 전시는 오는 20일까지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열린다. 류설아기자

과천 랜드마크인 그레이스 호텔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과천시 신도시 개발 이후 30여 년 동안 랜드마크로 역할을 다했던 그레이스 호텔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15일 시와 그레이스호텔 재건축추진위원회(위원장 강선규)에 따르면 그레이스호텔은 지난 1981년 과천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관광호텔로 건립돼 운영됐으나 건물의 노후화가 심화해 수년 전부터 재건축사업을 추진됐다. 그러나 그레이스 호텔 부지가 상업지역인데도 불구하고 용적률이 1천%밖에 되지 않아 사업성이 현저히 떨어져 재건축사업은 난항을 거듭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8월 중앙동ㆍ별양동 상업지역 지구단위계획(변경) 수립 용역에 착수해 상업지역의 층수와 건폐율, 용적률 등을 상향조정했다. 특히, 사업성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용적률을 현재 1천%에서 1천300%까지 상향조정키로 했다. 용적률 상향조정으로 사업성이 확보되자 그레이스 호텔 재건축추진위는 오는 12월까지 재건축사업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비롯해 시공사 선정, 관리계획처분 등 행정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내년 6월께 철거 등 본격적인 신축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8년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그레이스 호텔은 현재 지하 4층 지상 13층에서 지하 7층, 지상 23층으로 재건축되며, 지하 주차장과 상가, 호텔, 오피스텔 등이 들어서게 된다. 강선규 위원장은 “그레이스 호텔은 지난 30여 년 동안 시의 상징 건물로 명성을 이어 왔으나 건물의 노후화로 불가피하게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그동안 용적률 등의 문제로 사업이 답보상태였으나 최근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사업성이 확보된 만큼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중앙동과 별양동의 상업지역은 30년이 넘는 건물이 많은데 용적률의 등의 문제로 재건축사업이 어려워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했다”며 “이달 말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최종 확정되면 상업지역의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용인시, 100만 대도시 대비 대규모 조직개편ㆍ인사 단행

용인시가 100만 대도시 진입에 대비해 행정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젊고 역동적인 조직을 구축하고자 대규모 조직개편과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용인시는 1사업소 7개과 15팀을 신설하고 정원을 130명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과 인사를 오는 16일자로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원은 현재 2천311명에서 2천441명으로 늘어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422명으로 전국 최고였던 공무원 1인당 주민수가 401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조직개편은 상하수도사업소를 상수도사업소와 하수도사업소로 분리해 1사업소를 신설했으며, 시민소통담당관, 자치협력과, 관광과, 장애인복지과, 축산과, 하수재생과, 처인구 건축허가2과 등 7개과를 신설했다. 6개 과는 명칭을 변경했다. 또 자치교류팀, 태교도시팀, 동물보호ㆍ말산업육성팀, 관광산업팀, 감염병관리팀 등 총 15개 팀이 신설됐으며, 31개 팀은 명칭을 변경했다. 시는 인사의 기본방향은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행정서비스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민선 6기 후반기 시정의 전략적 추진을 위해 젊은 인재 발탁 및 적재적소 배치를 원칙으로 했다. 승진인원은 총 175명이다. 전보인사의 경우 읍ㆍ면ㆍ동 장기근무자나 인사고충 및 희망 보직 등을 고려하는 순환 전보를 시행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력증원과 조직개편은 100만 대도시의 행정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했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