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회 임종훈 의장 한탄강댐 수몰지역 주민들과 간담회

포천시의회는 8일 의회 2층 회의실에서 한탄강댐 포천시지역발전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한탄강 홍수터 관련 현안 사항들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임종훈 의장과 협의회 이종수 위원장을 비롯해 임원진 등 15명이 참석해 한탄강댐 지원사업비 예산 반영, 한탄강댐 관련 주민복지센터 건립, 민간자본 유치를 위한 적극행정 등 댐 주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수몰지역 주민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들을 나눴다. 이종수 위원장은 “한탄강댐 수몰지역 주변 주민들이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 자리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에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 농사만 짓고 살다가 수몰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농사도 못 짓는 상황으로 생계에 어려움이 많다”며 “생태경관단지, 하늘다리 건립 등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광시설을 유치했지만 정작 지역 주민들은 일터도 잃고, 생활 터전도 잃는 등 외면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임종훈 의장은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규제 완화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길 바란다”며 “한탄강 주변지역뿐만 아니라 포천 전지역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지역 현안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과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함께 고민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특화 기술 개발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지반전문업체인 지오프로㈜와 리모델링에 특화한 고강성 보강파일 공법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공동연구를 통해 압입시공법 및 품질관리 기술을 개발했다. 소형 유압장치를 이용한 압입시공법을 개발한 것이다. 지하 공간과 벽체 인접구간에서 공간에 제약 없이 보강파일 시공이 가능해졌다. 또 대형 장비가 아닌 만큼 안전사고 발생 등의 문제점도 개선했다. 이 밖에도 종전 보강파일의 3배 이상 증가한 파일을 삽입 시공, 물량 절감을 통해 공사비 절감 및 공사 기간 단축이 가능하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종전의 보강파일 공법은 큰 천공장비를 이용해야 해 시공에 제약이 있는 것으로 봤다. 또 파일의 수직도에 따른 오차로 품질 하락 등을 우려했다. 또 포스코이앤씨는 고강성 보강파일 품질관리기술을 개발했다. 보강파일 시공 때 센서를 부착, 수직도 및 침하량 등을 정략적으로 계측하는 기술이다. 보강파일 전체의 지지력과 수직도 등을 평가해 품질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리모델링 시공현장에 이 같은 개발을 적용, 시공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 현장관리자가 모바일로 실시간으로 파일의 품질관리 하는 등 품질관리 시스템도 향상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경제성, 안전성 등을 확보하는 기술을 계속 개발해 리모델링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 인천-동남아 컨테이너 신규항로 개설

인천항만공사(IPA)는 고려해운과 남성해운, ONE, PIL이 공동 운영하는 ‘코리아 차이나 말레이시아(Korea China Malaysia, KCM4)’ 서비스가 인천항에서 신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말레이시아 서비스인 KCM4는 2천540~2천754TEU급 선박 4척을 투입하는 주 1항차 서비스다. 인천-중국 칭다오-상하이-싱가포르-말레이시아 포트클랑-베트남 호치민-중국 서커우-부산-인천을 기항한다. KCM4의 첫 항차로 이날 고려해운의 ‘케이엠티씨 다롄(KMTC DALIAN)’호가 인천 신항 선광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했다. IPA는 이번 동남아시아 및 남중국 기항지 항로 연결을 통해 선사에 안정적인 선복을 제공, 연간 6만TEU 이상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서비스로 일본 선사인 ONE가 인천항에 첫 기항을, 싱가포르 선사인 PIL이 재기항 함에 따라 글로벌 상위권 선사들의 인천항 이용이 확대됐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동남아시아로 향하는 서비스 신설로 인천항을 이용하는 수출입 기업의 원활한 물류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선사,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협력과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체고 남기준, 남고 세단뛰기 시즌 V3 ‘펄쩍’

남기준(경기체고)이 ‘백제왕도 익산 2024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고등부 세단뛰기서 시즌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남기준은 8일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사흘째 남자 고등부 세단뛰기 5차 시기서 14m69를 뛰어 1차 시기서 14m06을 기록한 방형건(강원체고)과 13m79를 뛴 고준희(광양하이텍고)를 가볍게 제치고 우승했다. 이번 시즌 전국종별선수권대회와 한국주니어오픈육상선수권(이상 6월)에 이은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박경수 경기체고 코치는 “오늘 비가 많이 내려 부상을 우려해 전체 6번의 시기 중 3차례만 뛰었다. 다행히 경쟁자들에 비해 기록 격차를 벌려놔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10월 전국체전을 최종 목표로 기록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자 일반부 원반던지기서는 정예림(과천시청)이 5차 시기서 54m87을 던져 신유진(익산시청·51m21)과 정지혜(강원체육회·49m86)에 크게 앞서며 1위를 차지, 지난 4월 여수 전국실업육상대회에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남고부 400m 이예찬(동인천고)과 여대부 400m 김진영(인하대)도 각각 48초01, 58초28의 기록으로 고경태(수원 유신고·49초18), 이유빈(경운대·1분00초25)을 가볍게 물리치고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여고부 3천m 장애물경주(SC)서는 진민희(안산 경기모바일과학고)가 12분05초64로 김유림(속초여고·12분18초20)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여자 일반부 장대높이뛰기서는 신수영(과천시청)이 3m60을 뛰어넘어 고민지(화성시청·3m40)를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유정복 인천시장, 군수·구청장 정책회의서 지역별 현안 챙겨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역 군수·구청장들과 함께 지역별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8일 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아 군수·구청장과 정책회의를 했다. 군·구는 회의에서 원도심 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등 9개의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시에 요구했다. 특히 미추홀구는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활성화 방안을 요청했다. 인천대 제물포캠퍼스는 지난 2009년 9월 송도캠퍼스로 옮긴 이후 사실상 방치 중이다. 이 때문에 인천대 제물포 캠퍼스가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가속화하고 도시 활력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인천대는 제물포캠퍼스 운동장을 시민들에게 주차장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캠퍼스 활용 사업의 진척은 없는 상황이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활용은 지역의 주요 현안”이라며 “이번 정책회의 등을 토대로 활용 방안을 찾는 데 진척이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와 함께 연수구는 ‘송도동 상수도관 파열’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송도지역 상수도관의 파열로 인한 시민 피해가 없도록 하는 방안을 찾자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20일 송도 센트럴로 교차로의 지하 상수도관이 파열돼 도로 일부가 침수되기도 했다. 이에 시는 군·구 현안이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해결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유 시장은 “민선 8기 후반에는 인천의 현안을 풀고 시민 행복 체감 지수를 높이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며 “군수·구청장과의 소통·협력을 통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겠다”고 했다.

인천 6·8공구 사업지, 핵석 조각 공원·핸드백 박물관 조성... MOU체결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사업 대상지에 최대 18m의 돌 조각상과 핸드백 박물관이 들어선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날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창곤 조각가, 박은관 ㈜시몬느 회장과 함께 ‘핵석 조각공원 및 핸드백 박물관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핵석은 오랜세월 풍화와 침식 과정을 거쳐 둥근 모양으로 바뀐 화강암을 뜻한다. 이에 따라 시는 송도 6·8공구 아이넥스(INEX) 조성사업 지구와 문화공원 예정지에 각각 조각공원과 핸드백 박물관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기부자와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조성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우선 김 조각가는 지난 2013년부터 양평종합운동장 신축공사장과 강원도 강릉 아파트 공사장 등에서 나온 300t 규모 핵석을 재료로 대형작품 50점 등 100여점의 핵석 조각품을 기증할 예정이다. 특히 대형 작품은 최대 높이가 18m에 이른다. 박 회장은 핸드백 박물관을 지어 시에 기부하고, 핸드백 관련 소장품을 전시할 구상이다. ㈜시몬느는 지난 1987년 설립, 연간 핸드백 2천80만개와 지갑 920만개를 위탁 생산하는 글로벌 명품 핸드백 제조회사이다. 김 조각가와 박 회장은 모두 제물포고등학교 출신으로 유정복 시장과 동문이다. 유 시장은 “박 회장과 김 조각가의 기부에 인천시민을 대표해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송도 국제도시가 미래 첨단도시에서 이색적이고 독창적인 문화 도시로 발돋움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부사업이 신속히 진행되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소상공인 반값택배 참여업체 모집

인천시가 소상공인의 물류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 반값택배 사업을 본격화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의 참여업체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업체방문 픽업서비스’와 ‘반값택배 서비스’ 등으로 구성했다. ‘업체방문 픽업서비스’는 인천시가 지정한 집화업체가 업체를 방문해 물품을 픽업해서 택배사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택배 발송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물량에 상관없이 시장 평균 배송료 대비 약 25% 싼 2천500원으로 전국으로 발송 가능하다. 인천·서울·부천 지역에 한해 3천500원에 당일배송도 이용할 수 있다. ‘반값택배’는 상품을 발송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이 물건을 가지고 직접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2호선 역사에 설치한 집화센터에 입고하면 이후 택배사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일반배송 기준 1천500원부터 업체별로 연간 120건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 같은 반값택배 서비스를 오는 10월부터 추진할 방침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대기업의 온·오프라인 시장 진출 확대와 해외 직구 플랫폼의 저가 공세로 매출 물량이 적은 소상공인은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이어 “지하철을 활용한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정책을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 국회의원들, 총리실 산하 대체매립지 조성 전담기구 설치 촉구

인천 서구 국회의원들이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위해 국무총리실 산하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전담기구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인천 서구갑)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수도권 대체매립지 선정,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야 하나’ 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더 이상 서구 주민들에게 희생을 강요하지 말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환경부를 비롯한 인천시와 경기도, 서울시 등 4자 협의체의 합의사항인 ‘대체 매립지가 확보되지 않은 경우 수도권매립지 잔여 부지의 최대 15% 범위 안에서 추가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쓰레기 늑약’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4자 협의체는 쓰레기 늑약으로 인해 대체매립지를 만드는 데 의지를 갖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가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로드맵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무총리실에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전담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이용우 국회의원(인천 서구을)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위한 윤 대통령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당시 인천지역 공약으로 서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총리실 산하 대체매립지 조성 전담기구 설치 등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총리실 산하 전담기구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걸고 국정 과제로 삼았던 내용들이 계획도 없고 의지도 없어 보인다”며 “정부는 4자 협의체를 대안으로 삼을 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대안을 마련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특히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문제를 3개 광역 지자체에게 맡길 게 아니라 총리실 산하 전담기구를 꾸리는 등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4자 협의체가 예고한 대체매립지 4차 공모에서는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일정표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자 협의체는 단순히 인센티브를 늘리겠다는 수준이 아니라 구체적인 규모와 시점을 정해 발표해야 한다”며 “막연한 얘기만으론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유정복 인천시장이 여당 출신임을 이용해 대통령의 공약을 추진하도록 견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모경종 국회의원(인천 서구병)도 김 의원과 이 의원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그는 “검단을 비롯한 서구 주민들은 수도권매립지로 인한 화물차 소음 피해 등을 겪고 있다”며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해선 정부가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약속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한 총리실 산하 전담기구 조성은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민생 문제”라며 “정부가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확보하고 내년에는 서구 주민들이 수도권매립지 문제로 고통받지 않도록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4자 협의체가 수도권매립지를 대신할 대체매립지를 찾기 위해 추진한 제3차 공모는 최근 실패했다. 이에 따라 4자 협의체는 후속조치 계획으로 사전 주민동의(50% 이상) 확보 등 공모 조건을 완화하고 인센티브를 재검토해 추가 4차 공모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4차 공모의 구체적인 공모 조건, 인센티브, 공모 시기 등은 4자 협의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