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홍순욱)는 소속사 여배우 등을 성폭행한 혐의(강간 등)로 기소된 유명 연예기획사 전 팀장 J씨(34)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술에 취해 잠든 피해자들을 강간, 유사강간해 그 죄질이 좋지 않다”며 “이로 인해 피해자들이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피고인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신입 연예인의 오디션 일정을 담당하던 J씨는 지난 2월28일 양평에 있는 연예기획사 본부장의 별장에서 술을 마시고 잠든 신인 배우 A씨(22·여)의 옷을 강제로 벗기고 반항하는 A씨를 억압한 뒤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옆에 자고 있던 배우 지망생 B씨(21·여)의 신체를 만지는 등 유사강간한 것으로 조사됐다. 술에서 깬 뒤 자신이 성폭행당한 사실을 인지한 A씨는 곧장 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고, A씨의 부모는 당일 경찰에 J씨를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연예기획사는 사건 직후 J씨를 해고했다. 성남=강현숙기자
빅스 판타지 스포일러 티저 공개.
의료기관과 방역 당국이 감염병 발생 등 위기 상황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양방향 위기소통채널 구축에 나선다. 한국병원홍보협회(회장 조성준, 이하 병원홍보협회)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 이하 KCDC)는 지난 4일 오후 제일병원 대강당에서 ‘양방향 위기 소통채널 구축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메르스 사태를 통해 주요 의료기관과 KCDC 사이에 실시간 감염병 정보 소통과 신속한 대처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마련한 것이다. 병원홍보협회와 KCDC간 소통채널 구축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며 다수의 의료기관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메신저를 기반으로 진행키로 했다. 8월 중 1차적으로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KCDC 간 모바일 메신저 네트워크 구축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를 바탕으로 연내 전국 150여 개 병원홍보협회 회원병원으로 참여 대상을 넓히고 질병관련 주요 홍보 콘텐츠 공유 등으로 범위도 확대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을 오는 9월23일 개최 예정인 홍보마케팅 전문가과정에서 소개한다. 조성준 병원홍보협회 회장(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홍보팀장)은 “KCDC와 의료기관 사이에 실시간으로 정보가 공유된다면 의료기관의 입장에서도 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가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에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 할 수 있게 된다”면서 “이번 네트워크 구축이 위기소통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설아기자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8강행을 결정지을 수 있는 ‘전차군단’ 독일과의 2차전 준비를 끝마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피투아쑤 경기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했다. 대표팀은 높이를 앞세운 독일의 공격에 대처하기 위해 수비 전술을 집중적으로 가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감독은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독일팀 중 6~7명이 신장 185㎝를 훌쩍 넘는다는 사실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말했다. 독일이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프리킥이나 코너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장면이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따라서 대표팀은 세트피스 상황을 대비하는 데 공을 들였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비교적 키가 큰 선수들이 공의 길목을 차단하고, 작고 민첩한 선수들이 세컨드 볼을 차지해 역습을 시도하는 협력수비에 대한 훈련이 반복적으로 진행됐다. 신 감독은 전날 팀 미팅을 통해 독일의 장ㆍ단점을 선수들에게 설명했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손흥민(토트넘)도 독일 선수들의 장ㆍ단점에 대한 정보를 후배들과 공유했다. 대표팀은 독일의 약점을 파고드는 공략법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대표팀이 올림픽을 준비한 기간이 1주일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수비 조직력이 아직 미완성 상태라는 것이 대표팀의 분석이다. 독일 선수들이 신장이 크고 힘이 센 반면, 민첩성이 부족하다는 것이 독일의 취약점으로 분석됐다. 신 감독은 “독일이 키가 크지만, 순간적인 민첩성은 늦다”며 “선수들과 이런 부분을 공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홍완식기자
양궁장은 한국인 지도자 동문회?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이 열린 7일(한국시간) 브라질 사보드로무 경기장에서는 한국인 지도자들의 ‘동문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56개국 중 한국인 지도자들이 이끄는 나라는 한국 외에도 8개국이나 된다. 남자양궁에서 한국의 라이벌로 꼽힌 미국의 이기식 감독, 여자 양궁에서 한국에 도전장을 낸 대만의 구자청 감독이 대표적이다. 멕시코의 이웅, 이상현 감독, 스페인의 조형목, 이미정 감독을 비롯해 말레이시아의 이재형 감독, 이란의 박명권 감독, 일본의 김청태 감독 등도 있다. 온종일 인접한 사대에서 활을 쏘는 만큼 한국인 지도자들 사이에서는 자연스럽게 대화가 오갔고, 여기저기서 들리는 한국어는 삼보드로무 경기장이 지구 반대편에 있는 곳임을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였다. 손연재, 역시 ‘요정’…스타일리시 선수 ‘TOP 5’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ㆍ연세대)가 글로벌 패션 전문지 보그(VOGUE)가 선정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스타일리시한 선수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렸다. 보그는 최근 인터넷판에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전 세계 206개 나라 선수들 가운데 패션 스타일이 뛰어난 선수 5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손연재는 아시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5명에 이름을 올려 기량과 미모, 패션 감각을 두루 인정받았다. 보그는 손연재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리듬체조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고 평가하며 ‘경기장 밖에서도 화려한 패션 감각이 돋보이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손연재와 함께 미국 육상 국가대표 앨리슨 펠릭스(31), 캐나다 테니스의 유지니 부샤드(22), 미국 펜싱의 이브티하즈 무하마드(30), 영국 육상의 재즈민 소이어스(22) 등 5명이 ‘스타일리시한 올림피언’으로 선정됐다. 노민상 “4년을 준비해도 안 되는데…” ○…“4년을 준비한 애들과 경쟁이 되겠습니까.” 우여곡절 끝에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마린보이’ 박태환(27)의 스승인 노민상 전 수영 국가대표 감독의 말이다. 박태환은 7일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45초63의 부진한 기록으로 전체 참가선수 중 10위에 처져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노 전 감독은 이날 방송 해설위원으로 박태환의 경기를 지켜보며 훈련 부족을 안타까워했다. 노 전 감독은 “4년을 준비해도 안 되는데…. 그동안 연습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다”라며 “초반에 쑨양(중국)에 잘 붙어가서 안심했는데 막판에 태환이 특유의 스타일이 안 나오더라”고 결승 진출 좌절의 원인을 훈련량 부족에서 찾았다.홍완식기자
남자 양궁이 단체전서 한국선수단 첫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유도 정보경(25ㆍ안산시청)은 ‘깜짝 은메달’로 선수단 1호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배구는 ‘숙적’ 일본에 4년전 동메달 결정전 패배를 되갚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현대제철), 이승윤(코오롱)으로 짜여진 한국 남자 양궁 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세트 스코어 6대0(60-57 58-57 59-5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양궁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4회 연속 톱10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선수단의 메달레이스에 금물꼬를 텄다. 특히, 한국 남자 대표팀은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까지 3연패 달성 뒤 4년 전 런던 대회 준결승전에서 미국에 패해 동메달에 그쳤던 것을 깨끗히 설욕했다. 또 유도 여자 48㎏급 정보경은 8강과 준결승전서 문크흐바트 우란체체그(몽골)와 다야리스 메스트레 발바레스(쿠바)를 각각 반칙승, 한판승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으나, 파울라 파레토(아르헨티나)에 통한의 안뒤축후리기 절반으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메달이 기대됐던 남자 60㎏급 김원진(24·양주시청)은 8강서 ‘복병’ 베슬란 무드라노프에게 한판패를 당해 탈락했다.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한 박태환(27)은 예선 6조서 3분45초63로 4위를 기록하며 출전 선수 50명 가운데 전체 10위에 머물러 상위 8명이 나가는 결선행이 좌절됐으며, 대회 1호 금메달이 기대됐던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의 진종오(37ㆍKT)는 본선서 584점을 쏴 2위로 결선에 올랐지만 결선에서 139.8점으로 5위에 머물러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여자배구는 예선 A조 1차전에서 김연경(30점), 양효진(21점) 듀오의 활약으로 일본에 3대1(19-25 25-15 25-17 25-21)역전승을 거뒀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5위 일본과 첫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이 밖에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의 신아람(계룡시청)은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여자핸드볼은 러시아에 25대30으로 역전패했다. 양학선(수원시청)이 부상으로 빠진 남자 기계체조는 단체전 예선에서 합계 257.645점으로 12개국 가운데 11위에 그쳐 결선에 오르지 못했고, 개인종합 및 종목별 결선 진출에도 모두 실패했다. 반면, 북한의 리세광은 도마 예선에서 15.433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황선학ㆍ홍완식기자
고양시 삼송동의 한 단독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고양소방서에 따르면 7일 오전 11시30분께 고양시 삼송동 삼송역 8번 출구 주변 단독 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차 14대가 출동, 30분만에 진화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파악하고 있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백반증 클리닉이 오는 18일 오후 1시 병원 2층 루이제홀에서 ‘백반증 건강강좌’를 연다. ‘백반증 바로 알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피부과 배정민 교수가 ▲내게 왜 백반증이 생겼을까? ▲백반증은 치료 될 수 있다 ▲앞으로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 강연과 질의응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한편 성빈센트병원은 최근 우드등 검사ㆍ백모증 검사ㆍ특수 촬영 등 최신 진단 기법을 적극 활용하는 백반증 클리닉을 개설, 수요일 오전 주 1회 백반증 전용 진료도 신설했다. 백반증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피부 색소를 생산하는 멜라닌세포가 파괴돼 피부에 흰 반점들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100명 중 1명에서 발병할 정도로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문의 (031)249-7460 류설아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이열)은 오는 17일 오전 8시30분부터 12시까지 본관 4층 한마음홀에서 소아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소아청소년 건강생활 체험교실’을 연다. 신체계측과 혈액검사, 심리와 영양 상태 등을 평가하는 검진들을 전문의에게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학부모 동반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 자가 체력측정, 나트륨과 당 음식영양분석 등 건강관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경희 가정의학과 교수의 ‘우리 가족 건강계획 세우기’, 소아청소년과 강민재 교수의 ‘우리 아이 제대로 자라고 있나?’ 등의 강연도 이어진다. 이날 참가 학부모도 만성질환 관련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접수는 선착순 50명으로 사전신청 또는 현장에서 받는다. 행사당일 시행한 검진 결과지는 3주 이내 각 가정으로 우편 배송하며, 참가 청소년 전원에게 참가상을 증정한다.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하고 한림대학교, 연세대학교, 경희대학교가 함께 시행하는 ICAAN 프로젝트(Intervention for Childhood and Adolescent obesity via Activity and Nutrition)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이캔(ICAAN) 프로젝트 홈페이지(http://blog.nav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설아기자
“수출입 기업이 맘 놓고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고의 관세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제17대 평택직할세관장으로 부임한 변동욱 부이사관(57)의 취임 일성. 변 세관장은 지난 1987년 경제기획원에서 7급 공채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관세청 FTA 고객지원센터장, 안산세관장, 駐 베트남 관세관, 관세청 기획심사팀장, 법인심사과장 등을 역임했다. 광주 출신으로 전남대를 졸업한 변 세관장은 고려대에서 국제통상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기재부, 관세청, 일선 세관은 물론, 해외 주재관으로 근무하면서 관세행정 전문지식과 국제감각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