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2Q 영업이익 6429억원… 상반기 누계 사상최대 영업익 달성

에쓰오일이 상반기 누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에쓰오일은 2016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42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1984억원으로 18.4%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4452억원으로 3.8% 늘어, 상반기 누계(1조1347억원)로는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역내 정유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으로 정제마진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에쓰오일은 공정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통한 이익개선 활동 성과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0.7% 증가했다. 또한, 영업이익률도 15.3%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에쓰오일은 울산공장 시설개선 사업인 SUPER (S-OIL Upgrading Program of Existing Refinery) 프로젝트 등 이익개선 활동으로 2분기 589억원의 수익을 기록해 상반기 총 1090억원의 성과를 거두었다. 수퍼 프로젝트는 주요 공정의 개조 및 개선을 통한 수익성을 극대화 하는 작업으로 2017년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사업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정유부문 76.6%, 비정유부문 23.4% (석유화학 15.2%, 윤활기유 8.2%)이나, 영업이익 비중은 비정유부문에서 41.7% (석유화학부문 21.8%, 윤활기유부문 19.9%)를 거두었다. 정유부문은 아시아권역 내 높은 가동률로 정제마진이 하락했지만, 안정적인 원유 공급을 바탕으로 한 생산설비의 안정적 최대 가동과 공정개선 활동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데 성공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재고평가 관련 이익에 힘입어 1분기 대비 70% 상승한 374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석유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은 1400억원으로 전분기에 준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파라자일렌(PX)은 전방산업인 중국 PTA·폴리에스터 공장의 예상을 상회한 가동률로 인한 수요 증가로 견조한 수준의 스프레드를 기록했다. 윤활기유부문의 경우 에쓰오일의 주력인 그룹Ⅲ 고품질 제품은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양호한 수준의 스프레드를 유지해 2011년 4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280억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3분기 전망에 대해 에쓰오일 관계자는 “정유부문은 아시아 수요가 4분기부터 등유, 경유 등을 중심으로 양호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대부분의 신규시설이 연말에 가동을 개시하므로 공급 증가는 제한적이기에 정제마진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규시설에 대한 투자침체로 공급이 수요증가에 미치지 못해 지속적으로 견조한 업황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석유화학부문은 PX 공장의 신규 및 재가동으로 인한 하방압력은 존재하나 신규 PTA 공장의 가동률 상향조정과 계절적 수요로 파라자일렌의 스프레드는 견조한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윤활기유부문은 미국 및 유럽지역의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성장으로 양호한 마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늘의 상한가] 아이이, 928억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上’

25일 국내 주식시장에선 코스닥 4개 종목이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아이이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이이는 전일 대비 251원(29.56%) 오른 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아이이는 타법인 증권 취득을 목적으로 391억1100만 원, 411억8900만 원, 125억4200만 원 등 총 928억4300만 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 3건을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신주수는 보통주 총 1억4394만3342주이며, 신주상장예정일은 8월30일, 9월13일, 9월30일이다. 신주발행가액은 645원이며, 자금을 통한 사업확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보기술(IT)서비스 전문기업 아이티센은 100% 무상증자를 시행한다는 소식에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이티센은 전일 대비 4350원(30%) 오른 1만8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티센은 보통주 459만5191주에 대해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신주는 액면가는 500원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9월2일이다. 이경일 아이티센 총괄사장은 “상장 이후 꾸준한 공공 IT서비스 사업 성장에 따라 자본금 확대에 대한 시장요구가 꾸준히 발생해 왔다”며 “회사의 주식을 장기 보유해 온 주주에게 보상하기 위해 100% 무상증자를 실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국일신동은 전일 대비 875원(29.97%) 오른 3795원에, 삼아제약은 6000원(29.85%) 오른 2만61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승기]‘트럭 인식 버렸다’ 쌍용차, 올 뉴 코란도 스포츠…‘도심형 SUV+픽업트럭’ 콜라보

국내 유일의 픽업트럭인 쌍용자동차의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가 도심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로 거듭났다. 메쉬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색상이 변경된 스키트 플레이트의 웅장함이 변화의 시작을 알린다. 측면 사이드 라인을 장식한 굵은 선들은 ‘스포티함과 날렵함’을 강조하며 여타 도심형 SUV들과 경쟁 선상에 올라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여기에 픽업트럭의 고유한 성품인 야성미는 내면 깊숙히 자리하고 있다. 프레임 바디로 새롭게 완성된 덕분에 일반도로에서는 정숙한 승차감을, 오프로드에서는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3중 구조의 초강성 프레임 차체가 디젤 엔진과 노면의 진동을 잡아 야성미의 픽업트럭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구조로 발전됐다.최근 경기도 청평 일대 일반 도로와 산악길 오프로드에서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를 타고 달려봤다. 이날 차량은 4륜구동 CX7 트림 최고급 ‘비전’ 모델이다. 이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엔진과 변속기의 조합으로 엔진은 기존 2.0리터 엔진에서 2.2리터로 업사이징했다. 변속기는 세계 최대 변속기 회사인 아이신의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우선 일반도로 주행에서 첫 인상은 정숙성이다. 스포츠 모델인 만큼 노면의 거친 성질이 그대로 전달될 것이란 예상을 뒤집었다. 3중 구조의 초강성 프레임이 ‘덜덜’거리는 소리와 투박한 픽업트럭의 단점을 완전히 잡았다. 단순히 엔진 소음만을 놓고 일반 디젤 SUV와 비교하면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여기에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는 저속에서 재빠른 변속으로 가속감을 더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프레임 전반부 프론트 크로스바를 전체 프레임과 볼트 체결 방식으로 연결한 덕분에 정숙함으로 유지할 수 있다”며 “차체와 프레임이 하나로 되어 있는 모노코크바디 기반의 차량에 비해 정숙성과 진동방지 효과가 탁월하다”고 설명했다.그렇다고 단순히 정숙함만을 뽐낼 모델은 아니다. 산악길 오프로드 구간에서는 프레임 바디의 장점이 여지없이 발휘되면서 4륜 구동의 파워가 돌길과 흙길을 거침없이 치고 나갔다. 경사가 높고 90도가 넘는 회전구간에서는 LET(Low-End Torque) 콘셉트로 개발된 1400~2800rpm의 강력한 힘을 체감할 수 있다.더 뉴 코란드 스포츠 2.2는 유로6 배기가스 규제를 맞춘 e-XDi220 엔진이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냈다. 기존 엔진 대비 출력과 토크가 23마력, 4.1kg·m 향상됐다. 시승간 연비는 8km/ℓ로, 공인 복합연비 11.1km/ℓ보다 낮았지만 오프로드 주행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했다.더뉴 코란도 스포츠 2.2 가격은 △CX5(2륜구동) 2168만~2512만원 △CX7(4륜구동) 2440만~2999만원 △익스트림(4륜구동) 2745만원 등이다. 픽업트럭인 이유로 △연간 자동차세 2만8500원 △환경개선 부담금 영구면제 △개인 사업자 부가세 환급(차량가격의 10%) 등 세금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높다.

경기도, 고용복지플러스센터 확대

경기북부지역에 ‘고용복지플러스센터(고용복지+센터)’가 17곳으로 대폭 확대된다. 경기도는 26일 개소하는 성남 센터를 비롯해 올해 말까지 용인, 평택, 고양, 부천, 이천, 광주 등 7곳에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중 용인과 평택은 오는 10월, 고양, 부천, 이천, 광주는 12월 중에 문을 열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10곳과 합치면 모두 17곳으로 늘어난다. 센터는 다양한 고용, 복지 업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고용센터, 일자리센터, 복지지원,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생활문화센터 등 최대 6개 기관이 모여 있는 통합서비스 민ㆍ관 협력 모델이다. 특히 취업지원, 취업성공패키지, 직업훈련 등 고용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함은 물론, 취약계층 자활지원, 복지급여 상담, 민간복지 연계 등 다양한 복지ㆍ상담서비스도 심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상호 일자리정보공유 및 개인별 통합사례관리, 취업박람회와 같은 공공사업 등을 추진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차원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양평, 포천, 하남, 양주, 가평에도 센터를 설치, 2018년까지 모두 22곳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허승범 도일자리정책과장은 “고용복지플러스 센터는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구현함은 물론, 중앙과 지방, 공공과 민간의 협업을 일궈낸 대표적인 ‘정부 3.0’ 대표사례이자 융합형 사회서비스의 효시”라며 “앞으로 양질의 일자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센터를 확대, 설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전국 처음으로 지난 2014년 남양주에서 첫선을 보였고 같은 해 동두천, 지난해는 수원, 구리, 김포, 화성, 의정부, 안양, 오산, 파주 등 8곳에 추가로 문을 열었다. 김창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