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춘추] 미술관을 즐기는 아이들

오래전 일이다. 해외 초등학교 미술교과서를 찾아보았더니 미술선진국들에서는 미술교과서가 없었다. 길거리에서 미술학원을 본 기억도 없다. 교과서 없는 교과목인 미술 시간을 쉽게 상상하기 어려웠지만, 적어도 예술교육에는 왕도가 없는 법이라고 생각했다.다양성의 실현이라고 해서 당장 우리가 따라할 수는 없다. 모든 사회 시스템은 나름 그것대로 이유가 있으니 외양만 보고 평가하기는 곤란하다.하지만 미술, 음악시간에 실기 중심의 교육은 이제 좀 바뀔 필요가 있다. 먹고 살기 힘들었던 때는 그나마 학교에 와야만 그림도 그려볼 수 있고 노래도 배울 수 있었다. 말하자면 일천한 자원 속에서 보편적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문화적 소양을 키워야 했던 시절과는 또 다른 환경에 이미 접어들었다는 의미다. 초중등학교에서 예술교육의 목표는 실기능력의 향상보다 미술이나 음악시간을 통해 창의적 발상이나 예술애호가를 만드는데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실기 중심에서 감상 중심의 예술교육으로 전환되는 것이 마땅하다. 입맛은 7살 이전에 형성된다고 한다. 문화예술에 대한 취향과 눈높이의 형성도 어린 시절에 어떤 경험을 하는가에 달렸다. 미술관 문턱을 낮추기 위해 대중성 있는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학교예술교육과 함께 미술관의 교육 또한 전환되어야 하는 이유다. 물론 이에 따른 제도적 해결 과제들도 산적한 실정이다. 문화예술 활성화는 사회의 전반적 분위기와 함께 가는 법이니, 해결 방법 또한 여러 가지를 함께 생각해야 할 문제다. 여름방학을 맞이해 미술관에서 게임으로 읽는 미술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가상현실 전시가 열리고 있다. 가족 단위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개발된 전시다. 특히 첨단미디어와의 연결을 시도하면서, 스마트미디어에 친숙한 어린이와 청소년층의 관심을 미술관으로 끌어 들이고 있다. 체험을 통한 미술 감상은 미술관 문턱을 낮추는 또 하나의 전략인 셈이며, 바뀐 사회 환경에 적응하고 광범위한 시민들을 미술관의 친구들로 만들게 한다.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는 또 다른 종류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미술관은 그래서 교과서 없는 열린교육의 현장이다. 전승보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전시감독

[기고] 진화하는 주거복지사업

정부의 주거복지사업은 매우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매입임대, 전세임대, 주거급여, 건설임대, 행복주택, 뉴스테이, 도시형생활주택, 매입리모델링, 집주인리모델링, 집주인매입임대…. ‘개인별 맞춤형 주거복지’에 따라 급여대상자와 조건이 상세하게 변화된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임대주택에 대한 여러 계층의 요구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의 결과로 보여진다. 우리나라 주거복지 정책은 2015년 12월 주거기본법 시행으로 그 패러다임이 주택 공급확대에서 실질적인 주거복지로 전환되었다. 2002년 이후 전국 주택보급률은 100%를 넘고 1인 가구의 급증, 고령화의 급속한 진행, 2020년 이후 절대인구 감소전망, 가용재원의 한계 등으로 이제는 새로운 대전환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정부정책 목표는 기존 ‘임대주택’에서 ‘주거복지’로 바뀌었다. 주거복지정책은 헌법 제35조에 따라 국민 모두가 부담 가능한 비용으로 최저수준 이상의 주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보장하는 것이다. 정책목표는 주거 안정성 확보, 주거의 질 향상, 주거부담비 적정화 등이고 구체적으로 현물보조, 현금지원 및 생활지원(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으로 시행된다. 현물과 현금 지원이 혼합된 주거급여는 2014년 10월 시행된 주거급여법으로 임차료 지원(임차가구)과 주택개보수(자가가구)로 구분되고 그 대상자는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의 43%(3인가구 기준 154만원/월)이하인 가구이다.임차가구에게는 정부가 기준임대료(인천 3인가구 기준 23만6천원/월)까지 지원해준다. 자가가구에게는 경·중·대보수로 구분하고 각각 350만원, 650만원, 950만원을 한도로 무료로 수리해 준다. 경보수는 도배 및 장판, 중보수는 오·급수 및 난방, 대보수는 지붕·기둥 등을 보수해 준다. 매입임대는 기존 주택을 매입하여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시세의 30%로 20년까지 임대하는 것이다. 전세임대는 LH공사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체결한 다음 이를 대상자에게 임대하는 것이다.인천의 경우 전세지원금은 8천500만원이 한도이고 입주자는 최소한의 임대료로 납부한다. 매입리모델링은 LH공사가 낡은 주택을 매입하여 직접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건축하여 8년 이상 임대하는 것이고 집주인리모델링은 집주인이 낡은 주택을 리모델링하여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건축하고 8년 이상 임대하고자 할 경우 정부가 2억원까지 연 1.5%에 지원(추가 2억원은 연 3.5%에 가능)하는 사업이다. 집주인 매입임대는 민간이 주택을 매입하여 LH공사에 임대를 맡기면 매입비용의 80%까지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국내의 부동산 환경은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개발이익으로 임대아파트를 대규모로 짓는 정책을 지양하고 국민 개개인의 수요에 직접 부응하는 주택을 확보, 공급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앞으로 주거기본법상 국민의 주거권은 헌법상 기본권으로 격상되어야 한다. 새롭게 발전하고 있는 주거복지정책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사회 그리고 국민전체의 관심과 지원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최임식 LH공사 인천본부 주거급여부장·한국주거환경학회 이사

찾고 싶은… 머물고 싶은… 사람중심 매력도시 꿈꾼다

‘사람중심의 매력적인 고품격 100만 대도시’ 민선 6기 출범 2주년을 맞은 화성시가 야심차게 내놓은 비전이다.시는 지난 2년 누구나 찾고 머물고 싶어하는 도시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평한다. 이어 후반기에는 ‘사람이 중심’이라는 가치를 부여해 최고의 고품격 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15개의 핵심 컨텐츠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화성드림파크, 매향리평화생태공원, 말둘레길, 궁평리종합관광단지 등이 그것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민선 6기 후반기에는 경제, 복지, 문화, 안전 등의 주요사업들이 실체를 드러내게 될 것”이라며 “전 세대가 조화로운 새롭고 매력적인 화성시를 만들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학교시설복합화와 창의지성교육창의지성교육의 집약체인 ‘학교복합화시설’이 오는 9월 동탄 중앙초 ‘이음터’로 첫 문을 연다. 이어 동탄2신도시 5곳과 향남 2지구 1곳, 송산그린시티 3곳, 태안3지구 1곳 등 10개교도 복합화시설이 추진된다. 이 시설에는 학교부지 내에 도서관, 평생학습시설, 실내체육관, 시청각실, 보육시설 등이 건립돼 시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시설은 연면적 1만500㎡ 내외(지하 2층, 지상 5층)로 지어진다. 전체 사업비는 2천860억원이다.이와 함께 올해부터 학교 밖으로 범위를 넓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창의지성교육 시즌2’를 시행한다. 2020년까지 1천331억6천만원을 투입해 138개교에서 창의지성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원 역량강화, 교원 연구회 운영, 학부모아카데미, 꿈의학교, 자유학기제 진로직업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함백산 메모리얼 파크와 사회적경제 활성화올 초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으로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에 ‘함백산메모리얼파크’ 건립이 본격 추진됐다. 화성을 비롯해 부천ㆍ안산ㆍ시흥ㆍ광명 등 5개 지자체가 1천214억원을 공동 출자해 건립한다.숙곡리 일대 21만4천606㎡ 부지에 화장로 13기, 봉안시설 2만6천440기, 자연장지 3만8천200기 등이 들어선다. 장례식장 6실과 공원, 산책로, 문화·체육·예술인 묘역 등도 2018년까지 조성된다.시의 사회적 경제사업도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지원기금 608억원을 조성해 예비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의 컨설팅과 금융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만들기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 2014년 80개였던 사회적기업은 6월 말 현재 136개로 늘었다. 대표적인 노인일자리사업인 ‘노노카페’도 44곳이 개점했다. 100호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화생태공원과 화성드림파크아픔의 땅인 매향리 57만8천237㎡ 부지에 1천100억원을 들여 ‘평화생태공원’을 2018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공원에는 생태습지와 마을숲, 허브테라피, 오토캠핑장 등이 들어서며 미군이 사용했던 사격장 건물 6개 동은 내부 리모델링을 거쳐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사격장은 6·25전쟁 당시의 생활상과 군사기지의 건축방법 등 역사적, 사회적 가치가 높아 지난 6월 ‘경기도 제1호 우수 건축자산’으로 등록됐다.이와 함께 화성 매향리에서 지난달 국내 최대 유소년 야구장인 ‘화성 드림파크’ 착공식이 열렸다. 내년 3월이면 리틀야구장 4면, 주니어야구장 3면, 여성야구장 1면 등 총 8면의 야구장과 실내연습장이 갖춰질 것이다. 이후 2020년까지 전국 유소년야구대회, 전국여자야구대회, 전국 중학·리틀 주니어 야구대회가 열린다.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해 620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예상된다.■ 궁평리종합관광지와 말둘레길해안가를 따라 경관자원을 연결하는 ‘서해안 해양 관광벨트’를 구축한다.첫 단추로 2019년까지 서신면 궁평리 15만1천463㎡에 종합 관광지를 조성키로 했다. 494억원을 들여 캠핑장과 스카이워크, 관광펜션, 음식점, 놀이터 등을 조성한다. 궁평리는 2천여그루의 해송을 품은 모래사장이 있는 곳이다.국내 최초로 해안가 말둘레길을 만들기 위한 준비작업도 한창이다. 총 140㎞ 구간의 해안선을 따라 8개 코스로 구성됐다. 단연 국내 최대 규모다. 최근 7천여만원을 들여 사업 타당성조사 및 사업구상 용역을 발주했다.앞서 시는 지난해 용인시, 이천시와 함께 말산업 특구로 지정되면서 5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관광산업과 연계한 말 산업 육성을 목표로 승용마 단지와 말 조련 단지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당성과 정조대왕 유적지 복원화성의 정신적 뿌리는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를 거쳐 고려시대까지 세계와 소통하던 관문인 당성(21만1천595㎡)에 있다.이에 시는 사적 제217호로 지정됐지만 역사적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서신면 상안리 당성을 체계적으로 재정비키로 했다. 250억4천500여만원을 들여 국제학술세미나와 성벽 보수, 발굴 및 자료조사, 망해루지 복원, 관리소 및 전시실 신축, 역사전시시설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정조대왕 유적지 복원을 통한 문화ㆍ관광 콘텐츠 개발도 꾀한다. 오는 8월 정조대왕 유적지 정비 기본연구를 완료하고 이를 바탕으로 초장지와 만년제 등 유적지 복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까지 783억9천600만원을 들여 4만2천307㎡의 만년제 부지를 정비키로 했다. 또 1만9천710㎡의 전시공간도 건립한다.■ 안전도시 및 차별화된 문화ㆍ관광인프라시는 오는 11월 ‘안전도시 화성’을 선포할 예정이다. CCTV통합관제센터를 기반으로 민ㆍ관ㆍ군 협력체계를 통한 통합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내년 12월에는 안전도시의 초석을 다지게 될 화성안전교육센터를 완공한다. 시민방범순찰대와 읍·면·동 단위의 안심마을 만들기, 지역 자율방재단 활동 지원 등도 추진한다.이와 함께 차별화된 문화·관광산업 육성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 5월 전곡항에서 연 ‘화성 뱃놀이 축제’에는 3일간 28만명이 찾아 명실상부 최고의 해양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경기도체육대회 및 생활체육대축전도 유치, 이에 따른 생산유발 파급효과가 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광역교통망 구축과 주민참여형 도로, 농업인 월급제화성은 그야말로 교통의 요지다.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해 용인~서울간, 과천~의왕간, 서해안, 제2서해안 등 고속도로가 있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여기에 오는 12월 개통 예정인 수도권고속철도와 수인선 복선전철, 신분당선 연장 등 11개 철도노선이 건설 중이거나 계획된 상태다. 이천~오산간 고속도로와 송산~봉담간 고속도로, 비봉~매송간 도시고속도로, 향남~양감간 동서간선도로 등 4개의 도로도 건설 중이다.시의 주민참여형 도시계획도로 사업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선 도로개설 후 보상’으로 통상 5~10년 이상 걸리던 사업기간을 3년 안으로 단축했기 때문이다. 시는 토지 사용 승낙률이 우수한 읍·면·동에 주민숙원사업 예산확대 편성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도로 조기 개설률을 높이고 지역발전과 교통편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지난 2013년 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농업인월급제는 충북 청주, 전북 완주·임실, 전남 나주 등에 연이어 도입되며 ‘농촌 살리기’ 롤 모델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벼 재배 농가로 한정됐던 대상을 올해부터 과수·채소 농가까지 확대하고 농가수와 지급액도 늘려 총 153농가에 19억원을 지급한다. 화성=박수철기자 사진=화성시 제공

지역사회 사랑나눔 만개… ‘신세계 선물’

지난 1997년 개점한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점장 곽웅일)은 20년 가까이 인천지역과 함께 성장해 왔다. 인천시민들은 지역발전기금, 지역인재희망장학금,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 도서관 개관, 집수리 봉사단 러브하우스, 사랑의 연탄배달 등 지역 사회 곳곳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솔선수범하는 신세계 인천점의 모습에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라는 공감대를 얻고 있다. 신세계 인천점은 ‘상생과 공존’이라는 이름으로 어린이에게는 ‘즐거움’을, 청소년에게는 ‘미래’를, 어려운 이웃에게는 ‘따뜻함’을, 시장 상인과 중소기업에는 ‘상생’을, 시민에게는 ‘문화와 예술’을 즐기는 마음의 여유를 선물하고 있다. ▲ 지난해 12월 남부소방서 등과 남구 숭의동 지역의 저소득층 연탄사용 10가구에게 연탄 3천700여장을 배달하는 ‘2015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 인천지역 유통기업 유일 ‘지역발전기금’ 후원신세계 인천점은 인천지역 유통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매년 인천의 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발전기금을 후원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지난해의 3억2천100여만원보다 1천700여만원이 늘어난 3억3천800여만원의 지역발전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다.이렇게 전달된 지역발전 기금은 인천문화재단에 1억140여만원, 인천인재육성재단에 1억6천900여만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천400여만원, 인천교통공단에 3천400여만원이 각각 지원되는 등 ‘교육, 문화예술, 사회복지’ 부문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 청소년에게 ‘꿈의 날개’ 달아주는 ‘희망장학금’지난 4월, 신세계 인천점 5층 문화홀에서는 ‘제9기 신세계 인천점 지역인재 희망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신세계 인천점은 지난 2008년부터 인천지역 유통기업 최초로 장학사업을 시작해 최대 규모의 장학사업으로 키우고 있다.‘지역인재 희망장학금’은 매년 인천지역 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성적이 우수한 숨은 인재를 발굴하고 있으며, 인천지역 고등학교 학교장의 추천서와 사회단체장, 지역언론사의 추천을 받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와 신세계 인천점 장학회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 13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선발된 장학생들은 올해 5월부터 2017년 2월까지 학생 1인당 매월 10만원씩 총 100만원을 지급받는다.신세계 인천점은 2008년부터 9년동안 1천170명에게 총 11억7천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어린이 위한 두번째 ‘희망장난감 도서관’ 활짝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1월11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손잡고, 남구 학익동 ‘푸른마을 아동복지 종합센터’ 내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 인천 2호점을 개관했다. 도서관은 7세 이하 아동에 장난감을 빌려주고 부모들에게 육아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아동 및 부모를 위한 복합놀이공간으로, 신세계그룹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프로젝트다. 2호점은 169.2㎡ 규모로 장난감 대여실, 놀이실, 수유실, 세척실을 갖추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대·소형 장난감 300여점을 구비했다. 신세계그룹은 희망장난감도서관 건립을 위한 시설 리모델링 및 장난감구입비 지원뿐만 아니라 신세계 인천점 임직원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해, 시설 청소와 장난감 세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러브하우스 짓고 바자·연탄배달… 어려운 이웃 ‘좋은 친구’ 신세계 인천점은 2010년 1월 ‘신세계 인천점 러브하우스’ 1호점을 시작으로 지난 11일 78호점을 오픈했다. ‘신세계 인천점 러브하우스’는 인천지역 재가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남구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해 인천 지역의 불우 이웃들의 노후된 집을 방문·수리해 주는 봉사 활동. 지난 6년간 매월 1개 가정에 도배, 장판 교체 등 집수리를 진행해 오고 있다.지난해 11월에는 인천 지역에 어려움을 겪는 결연 가정 및 소외 계층 불우 이웃을 위해 ‘2015년 사랑 나눔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신세계 인천점 임직원 및 박우섭 남구청장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김장김치는 남구청과 남구 장애인복지관에서 선정한 결연 가정 및 소외 계층 불우 이웃에게 전달됐다.또 신세계 인천점의 임직원 개개인의 급여에서 자율적으로 후원금을 모금하는 ‘희망배달 캠페인’을 펼쳐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아동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희망배달 캠페인’은 임직원이 기부한 만큼 회사도 같은 금액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매년 임직원 5천여만원, 회사 5천여만원 등 총 1억여원을 모아 희귀병으로 고통을 겪는 어린이들을 위한 치료비로 전액 지원되고 있다.이 밖에도 지난해 10월에는 ‘가천대 길병원’ 과 함께 ‘사랑나눔 바자회’를 진행해 ‘사회복지법인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에 수익금을 기탁하고,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의 의료지원을 진행하기도 했다.신세계 인천점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신세계 인천점 러브하우스’, ‘사랑의 연탄 나눔’ ‘희망배달 캠페인’, ‘사랑나눔 바자회’ 등은 모두 임직원들의 자발적이면서도 지속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순수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 지난 2010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신세계 인천점 러브하우스’가 올해 7월11일 78호점을 오픈했다. ■ 지역 중소상인과 상생 프로젝트… 함께 걷는 신세계신세계 인천점은 지난해 3월27일부터 4월2일까지 강화군과 함께 ‘청정지역 강화 농·특산물전’을 진행했다.인천 지역 상생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진행된 행사로 청정지역 강화군의 다양한 농·특산물인 강화섬쌀, 약쑥한우, 인삼, 순무 등의 농·특산물이 판매됐고, 특히 강화섬쌀은 이 행사를 계기로 신세계에 입점해 지역 특산물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는 효과를 입증했다.또 인천 지역 전통시장과 함께 상생을 위한 ‘With 신세계’프로젝트를 진행해 지난해 9월에는 신세계 인천점에서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석바위 전통시장 전용 비닐봉투 12만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어 11월에는 김장철을 대비해 석바위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을 위한 사은품용으로 김장통 1천여개를 기증했다. 지난해 11월27일부터 29일까지 신세계 인천점 지하1층 매장에서는 ‘인천시 품질우수제품 판매전’이 개최됐으며, 신세계는 ‘인천시 품질우수제품 선정’의 심의위원으로 참여해 지역 내 중소기업의 우수제품 발굴과 마케팅 노하우 전수 등 판로 개척을 돕기도 했다. 정민교기자

‘인천상륙작전’ 박철민 “총격전에 심장 뛰어, 나만 무서워 하나 했더니…”

‘인천상륙작전 박철민’배우 박철민이 ‘인천상륙작전’ 총격전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20일 서울 왕십리CGV에서는 영화 ‘인천상륙작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이날 박철민은 “시가전을 찍는데 이틀째에 내가 합류했다. 실탄은 아니지만, 이정재를 비롯해 대원들이 생각보다 총을 너무나 잘 쏘더라. 소리가 굉장히 커서 눈이 감겨지고 심장도 뛰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상담치료도 받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컷 하자마자 배우들이 귀에서 귀마개를 빼더라. 그런 거였다. 나도 그래서 나중엔 귀마개를 끼고 촬영을 했다. 정말 고요하게, 의연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인천상륙작전’은 5,000:1의 성공확률로 전쟁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영화다. 맥아더 지시로 대북 첩보작전 ‘X-RAY’에 투입된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 역 이정재, 국제연합군 최고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 역 리암 니슨, 북한군 인천 방어사령관 림계진 역 이범수를 비롯해 진세연, 정준호, 박철민, 김병옥, 김선아, 김영애, 박성웅, 추성훈 등이 출연한다. 오는 27일 개봉. 온라인뉴스팀사진= 인천상륙작전 박철민, 연합뉴스

동두천시 등 5개시군 ‘경원축 지역행복생활권 협의회’ 개최

동두천ㆍ양주ㆍ의정부ㆍ포천시와 연천군 등 5개 시장ㆍ군수 등이 참여하는 제2차 경원축 지역행복생활권 협의회가 20일 동두천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협의회는 지난 2014년 7월 양주시 주관으로 제1차 협의회를 갖은 이후 두 번째다. 이번 협의회에선 경원축 지역행복생활권 추진경과 보고에 이어 경기연구원 황금회 박사가 ‘경원축 지역행복, 생활권 발전계획’을 수립해 보고한 ▲수도권전철1호선 증편운행추진 ▲경기북부공동장학관건립 ▲반환공여지정책개선 ▲경원축 Start-Up 캠퍼스구축 ▲한강∼철원 자전거길 미개설구간 조성 등 5건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있었다. 또 동두천-양주-의정부-포천-연천으로 구성된 경원축 지역행복생활권은 경기북부 접경지역의 과도한 중첩 규제로 대규모 지역개발 및 도시기반시설 설치에 한계가 있음을 공동 인식하고 5개 시·군의 행정구역을 넘어서는 생활권 중심의 다양한 지역발전 사업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오세창 동두천시장을 후반기 협의회장으로 선출했다. 오 시장은 “경원축 생활권 협의회의 눈부신 발전과 모두가 상생발전할 수 있는 정책(안)을 마련해 경원축 생활권이 경기북부를 넘어 경기도 전체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관련사진은 5시 회의 이후 전송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