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 2년 연속 ‘대상’ 수상

부천시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인 부천시니어클럽과 오정노인복지관이 지난 30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5년 노인일자리 전국 평가대회’에서 각각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최한 이 대회는 전국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노인일자리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평가를 실시하고 매년 우수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부천시니어클럽(관장 권치영)은 시장형사업인 시니어IT사업과 자원재활용사업이 우수한 평가를 받아 대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노노케어사업, 초등학교 급식도우미사업 등을 추진한 오정노인복지관(관장 김정은)은 지역사회 공익활동사업 부문에서 우수상(노인인력개발원장)을 받았다. 2년 연속 대상을 받은 부천시니어클럽의 ‘시니어IT사업’은 컴퓨터 활용이 가능한 고학력?전문직 은퇴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쇼핑몰 모니터링, 이미지 편집업무 등을 진행해 신 노년세대에게 적합한 인터넷 콘텐츠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자원재활용사업인 ‘늘행복’은 재활용품을 수집, 판매해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부천시니어클럽은 지난 2001년 개관한 이래 8년 연속 노인일자리사업에서 상을 받는 등 전국 최고의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노인일자리를 개발해 매년 1천여 명이 넘는 부천지역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오정노인복지관은 늘해랑만두사업 등 11개 사업을 추진해 35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 부천시니어클럽 권치영 관장은 “2년 연속 대상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적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부천시는 매년 노인일자리사업 10% 확대를 목표로 올해에도 부천시니어클럽 등 9개 수행기관에 총 62개 사업, 2천829명의 어르신 일자리를 지원해 오고 있다. 부천=김성훈기자

의정부시, 왜 멀쩡한 중랑천 자연석 징검다리 교체하나?

의정부시가 자연경관과 잘 어울리는 중랑천 자연석 징검다리를 시민 보행안전을 위해 평평한 가공석 징검다리로 교체하자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높다. 3일 시에 따르면 중랑천에 놓여 있는 20개의 자연석 징검다리 중 통행량이 많고 건너는데 불편하다는 민원이 있는 곳을 우선해 가공석으로 교체 중이다. 징검다리는 지난 2000년대 초 중랑천 정비작업을 벌이면서 설치한 것으로 하천바닥에 30㎝ 정도 간격으로 자연석 15~20개 정도를 깔아 놨다. 시는 이 중 부용아파트, 청과시장 앞의 30m 정도 길이의 자연석 징검다리를 6천만 원을 들여 최근 가공석으로 교체하고 마무리 공사 중이다. 노인과 여성이 많이 통행하는 곳으로 디딤면이 울퉁불퉁한데다 간격이 고르지 못해 넘어져 하천에 빠지는 등 민원이 많다는 이유다. 시는 또 인근 현진 레버빌 아파트 앞 징검다리로 진입하는 하천 법면 자연석 교체작업도 함께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시민은 자연석 징검다리나 진입 자연석 등이 자연경관과 잘 어울리고 통행에 전혀 불편이 없는데도 막대한 예산을 들여 교체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불만이 높다. 김모씨(신곡 2동)는 "가공석 징검다리가 자연석 징검다리보다 안전은 하겠지만, 그렇다고 자연석 징검다리가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결국, 중랑천에 주변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인공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은 예산만 낭비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찬반논란이 있는 줄 안다”며 “앞으로 이를 감안해 교체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가평군 전역에서 대청소 활동으로 크린환경 조성

가평군 전역에서 대청소 활동으로 크린환경 조성 가평군이 방문객에게 싱싱함과 상큼함을 선사하기 위해 30일 관내 전 지역에서 대청소활동이 실시돼 크린환경을 이뤄냈다. 이 청소활동은 여름휴가 및 행락철을 앞두고 6만3천여 군민이 가꾸고 지키고 보호해온 녹색자원에 깔끔함과 순수함을 더해 쾌적한 삶터를 이루고 나아가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는데 군민역량을 모아가고자 마련됐다. 이른 아침부터 관내 곳곳에서 실시된 대청소활동에는 각급 기관단체, 주민, 군부대 등 156개 단체와 마을주민 등이 참여해 도로변, 뒷골목, 계곡, 관광지 등에서 대청소를 전개해 쓰레기 없는 깨끗한 환경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불법 현수막, 벽보 등의 수거 및 정비활동과 마을 안길 제초작업등도 이루어져 상큼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환경관련단체와 군 장병, 공직자들은 환경미화원들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관광지 및 행락지 주변도로, 시가지 주변을 중심으로 활동을 전개하고 읍면에서는 마을안길 등에서 청결활동을 전개해 쾌적한 삶터?일터?쉼터를 이뤄냈다. 이번 대청소 활동은 쾌적한 삶터 조성과 지역이미지 향상은 물론 청정자원 보존을 통한 부가가치창출과 관광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하는 의식개선과 역량 향상이 담겨 있다. 여가시간 증대, 시간적?경제적 여유가 있는 액티브 시니어의 증가, 삶의 질을 중시하는 20~40대의 소비성향, 1인 가구 증가로 여행객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수용하고 잠재된 관광객을 이끌어 내기위한 마케팅 전략도 녹아 있다. 여기에는 지식정보화와 교통수단의 발달로 사람·상품·자본의 이동이 빈번해지고 여행 리사이클의 주기가 짧아지는 등 관광의 부침현상이 높아감에 따라 청정지역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관광, 경제를 보태 매력 있는 도시, 살고 싶은 지역을 환경적으로 뒷받침하려는 의지도 담겨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싱싱함과 상큼함을 선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주민참여를 통한 크린 생태환경을 유지하며 누구나 살고 싶은 고장을 이뤄나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창수기자

이천시의회 후반기원구성에 임영길 의장 선출

▲ 이천시의회 임영길 신임의장 이천시의회가 제6대 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임영길 의원(가선거구), 부의장에는 같은 당 홍헌표 의원(나선거구)이 선출됐으며 나머지 상임위 3자리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차지했다. 이천시의회는 지난 1일 10시 본회의장에서 임시회를 통해 임영길 의장, 홍헌표 부의장, 자치행정위 김하식 의원(새, 다선거구), 산업건설위 김용재 의원(새, 다선거구), 운영위원위 김학원 의원(새, 나선거구) 등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 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무기명 투표로 실시된 원구성에서 임영길 의원이 총9표 중 5표를 얻어 4표를 얻은 3선의 김문자 의원(새, 가선거구)을 제치고 의장에 당선됐다. 시의회가 여소야대(새누리4, 더민주5) 구도에도 불구 전반기 원구성 당시의 ‘보은’에 따라 김 의원의 우위가 예측됐으나 보궐선거로 입성한 임 의원이 1표차로 의장에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 이천시의회 홍헌표 신임부의장 부의장은 같은 당 홍헌표 의원과 전춘봉 의원이 경쟁을 벌여 1표차로 홍 의원이 당선된 가운데 3개 운영위원장 선출에서는 결국 새누리당에 3자리 모두가 돌아갔다. 임영길 신임의장은 “출사표를 던지기는 했어도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동료 의원에게 감사할 뿐”이라며 “동료 의원들과 화합과 소통으로 시민을 위한 의회로 성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오승환, 빅리그 첫 세이브… 한국인 최초 한·미·일 세이브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역시 ‘파이널 보스’였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세이브를 올려 한국인 최초로 한국·일본·미국에서 세이브를 기록한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 3대0으로 앞선 9회 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 퍼펙트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오승환은 마무리 전환 후 3경기 만에 빅리그 첫 세이브를 거뒀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신인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지 40번째 등판만이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조너선 쿠르로이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직구로 1볼-2스트라이크로 몰아넣은 뒤 바깥쪽 슬라이더를 던져 헛방망이질을 유도했다. 후속 크리스 카터를 내야 땅볼로 잡아낸 오승환은 카크 뉴엔하이스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팀 승리가 확정되자 세인트루이스 동료들은 더그아웃에서 뛰쳐나와 첫 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의 엉덩이를 치며 축하를 보냈다. 한국인 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세이브를 올린 건 지난 2008년 8월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박찬호(LA 다저스) 이후 8년 만이다. 오승환은 “내 야구 인생에서 이룬 가장 중요한 성취 중 하나”라며 기뻐했다. 2005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오승환은 2013년까지 9시즌 동안 277세이브(28승 13패, 평균자책점 1.74)를 올리며 한국프로야구 마운드를 평정했다. 구단의 해외 진출 승낙을 거쳐 2014년 일본 한신과 2년 최대 9억엔(약 93억7천만원)에 계약한 그는 지난해까지 2년간 4승 7패, 80세이브를 기록했고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자유계약선수가 된 오승환은 지난 1월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중간계투로 시즌을 시작해 패전 없이 2승 14홀드를 기록한 오승환은 마무리 트레버 로즌솔이 계속된 부진을 보이자 마무리로 ‘승격’했다. 좀처럼 세이브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마침내 이날 절호의 기회가 왔고 오승환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그동안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모두 세이브를 거둔 투수는 없었다. 이상훈 LG 트윈스 코치(한국 98세이브, 일본 3세이브)와 구대성(한국 214세이브, 일본 10세이브), 임창용(한국 232세이브, 일본 128세이브)이 한국과 일본에서 세이브를 거뒀지만, 모두 메이저리그에서는 세이브 수확에는 실패했었다.조성필기자

“열심히 밥해 먹였더니 식대 나몰라라” 함바식당의 눈물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열심히 밥해 먹인 죄밖에 없는데 그 대가가 이런 건가요?”지난 2012년 용인시가 발주한 상현교차로 개선사업 공사현장 인근에서 이른바 함바집을 운영했던 A씨(여)는 아줌마 2~3명을 고용해 새벽부터 오후 늦은 시간까지 현장 근로자들의 식사는 물론 빵과 우유 같은 간식을 정성껏 차려줬다. 때로는 회식 자리 마련도 잊지 않았다. 공사현장 근처에 함바집은 A씨가 운영하는 곳이 유일해 수십여 명의 현장 근로자 대부분은 이곳을 이용했고 운영에도 문제가 없는듯했다.그러나 지난 2014년 경영난으로 하도급업체 K사가 파산하자 사정이 달라졌다. K사는 자신과 계약을 맺은 또 다른 하도급업체에 인건비와 장비대금 등을 지급하지 못한 채 공사현장에서 물러났고 A씨도 직격탄을 맞았다. A씨는 지난 2013년 2월부터 14년 11월까지 약 2년간 K사와 K사의 하도급 업체 근로자들의 식대 1억4천500여만 원을 지금까지 받지 못하고 있다. 이 때부터 A씨는 원청업체인 대선건설㈜과 ㈜서희건설에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식대 미지급금을 정산을 요구하며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A씨는 원청업체가 인건비와 장비대금 등 체납금은 거의 갚아나가면서도 식대는 나 몰라라 하고 있다며 울분을 토했다. A씨는 “1억 원이 넘는 식대를 받지 못해 아줌마 인건비와 가스비 등을 아직 정산하지 못하고 있다”며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탓에 시에 당장 7천800만 원의 세금을 내야 하는 데 막막하기만 하다”고 눈물로 호소했다.그녀는 “잠을 이루기도 어렵고 자다가도 벌떡벌떡 깨곤 한다”며 “원청업체가 하청업체 인건비와 장비비는 정리해주면서 힘없는 사람은 돈줄 생각도 안 한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A씨는 끝내 지난 4월 함바집 문을 닫았다. A씨의 주장에 서희건설 등 현장 관계자는 A씨의 체불금이 터무니없이 높은데다 약 2년 전 체불금의 20~30%를 갚는 조건이 합의되지 않았다는 밝혔다. 시도 현장 관리자에게 A씨의 체불금을 갚으라는 말만 할 뿐 실질적인 개입은 어렵다는 입장이다.서희건설 고정현 현장소장은 “현장 근로자가 아무리 먹어봐야 한 달에 700만~800만 원 수준인데 A씨의 세금계산서 내역을 보면 매월 1천여만 원이 훌쩍 넘는데 식대가 이렇게 많이 나올 수가 없다”며 “원청업체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다는 아니라도 어느 정도 갚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국도 43호선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790여억 원을 들여 수지구 상현동 국도 43호선에 길이 1천65m, 폭 42~52m(8~10차선) 규모의 상현교차로 개선사업(지하차도 공사)을 진행하고 있다. 용인=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