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미군기지 이전 선제적 대응을 위한 대책 TF보고회 개최

평택시는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기지이전 대책 사업을 계획적이고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각종 현안사항의 유기적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지난 24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평택시장(공재광) 주재로 부시장과 해당 국ㆍ소장 및 과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군기지 이전 대책 T/F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기지주변 상가활성화 ▲전략상권 조성사업 ▲지역문화교류기반 구축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 등 총 6개 분야 19개 중점 추진과제에 대해 각 사업별 진행사항을 점검 하고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 해결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미군과 미군가족들이 마음껏 쇼핑하고 관광하며 지역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지주변 상가활성화와 우호교류협력 분야에 집중적인 토론이 이루어 졌다. 공재광 시장은 “기지 이전대책 사업 추진 시 발생되는 각종 문제점들에 대해 즉각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하여 사업이 차질 없도록 노력해 달라” 며 “한미협력협의체 구성, 사회 안전망 구축, 각종기반 시설 확충 등 주한미군과의 상생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기지 이전관련 사업을 계획적이고 전략적으로 추진 할 것”을 당부했다. 평택=김덕현기자

외국인 경찰방범대 뜬다

“파주지역 치안은 외국인 자율방범대가 담당하겠습니다.” 파주경찰서는 지난 25일 샤칼 자만대장 등 외국인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자율방범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 6개국으로 구성된 다국적 자율방범대는 최근 파주지역 내 증가하는 외국인 범죄와 관련, 외국인의 시각으로 외국인 범죄를 예방하고자 구성됐다. 이들은 경찰을 도와 범죄취약지역 순찰, 어린이·청소년 선도 및 보호, 무질서 행위 계도, 교통보조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외국인 밀집지역인 금촌동, 금촌역 및 금촌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특히 내·외국인 간 협력치안 활동 강화로 외국인과의 치안네트워크 구성은 물론 체류 외국인에게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샤칼자만 대장(49)은 “한국에서 10년 동안 생활하며 어려움에 처한 외국인 친구를 많이 봐왔다. 파주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보호하고, 계도하며 파주경찰서의 범죄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용성 서장은 “외국인 자율방범대와 함께 주기적인 범죄예방활동에 나설 계획이며, 나아가 치안외교 활성화로 인한 외국인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이제는 리우 올림픽이다! 한국 GO

“어린 초등학생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손 편지가 그동안 구슬땀을 흘려온 선수의 금메달 꿈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리우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최선의 노력을 통해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손 편지 행사가 열려 올림픽 열기를 더하고 있다. 여자배구단 주포인 김연경 선수를 배출한 안산 서초등학교는 김 선수를 비롯한 여자 국자대표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한 손 편지 행사를 릴레이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서초교의 손 편지 행사는 오는 28일까지 전교생 655명이 참여한다. 응원의 마음이 담긴 손 편지는 8월 열리는 리우 올림픽에 40년 만에 참가하는 여자 배구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고 격려하고자 손 편지운동본부 주관과 경인지방우정청 협조로 출발했다. 안산 서초교는 여자 배구 국가대표 선수 14명 가운데 4명(김연경, 김수지, 배유나, 강소휘)을 배출한 배구 명문으로 자랑스러운 선배 그리고 자랑스러운 후배임을 자부하며 정성이 가득 담긴 손 편지를 한 줄 한 줄 정성껏 써 내려갔다. 서초교의 1~2학년 학생은 도화지에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응원 문구와 배구선수 모습을 그렸고, 3~6학년은 엽서에 정성을 가득 담은 응원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서초교 4학년 1반(담임 김문희) 학생 28명은 ‘이제는 리우 올림픽이다! 한국 GO! 손 편지 쓰기’ 공개 수업을 통해 여자 배구 국가대표 선수 소개와 선수단 활약상 동영상 보기(예선전), 선수단의 훈련활동 모습 동영상 보기, 손 편지 쓰기 등 다양한 수업을 했다. 조한비 학생(11)은 “올림픽 출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특히 우리 학교 출신 선배들이 자랑스럽다”며 “많은 연습과 노력을 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시길 바래요”라며 하루도 빠짐없이 응원할 것을 다짐했다. 손편지 행사를 주관한 손편지운동본부 이근호 대표는 “서초교 어린이들이 보낸 정성이 담긴 손 편지가 금메달의 꿈이 이뤄지는 응원이 되길 바란다”며 “온 국민과 함께 ‘이제는 리우올림픽이다! 한국 GO!’ 응원의 불씨가 퍼져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린 학생들이 정성껏 작성한 손 편지와 그림 등은 손편지운동본부를 통해 여자 배구 선수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안산=구재원기자

음악과 춤, 감동이 함께한 나라사랑 콘서트

안보교육 하면 일단 ‘지루하다’,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게 다반사다. 강의 위주의 안보교육에서 벗어나 음악, 춤, 영상 등 재미와 감동이 함께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학생들이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안보교육을 하는 부대가 있다. 제65보병사단은 매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 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나라 사랑 콘서트를 열어 청소년에게 호국보훈의 참뜻을 알리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고 있다. 사단은 나라 사랑 콘서트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장병을 선발, 공연준비를 마치고 지난 24일 경민중학교, 경민IT고등학교, 경민대학 등 6개 학교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안보교육을 했다. 프로그램은 육군본부 등 상급부대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했다. 교육은 사단 소개 영화를 시작으로 6·25 전쟁과 대한민국의 발전상, 동북아 안보상황과 독도,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 한미동맹의 중요성, 세계와 함께하는 국군 순으로 진행됐다. 교육 중간 중간 밴드, B-boying, 노래 등 청소년과 친숙한 공연 및 교육과 관련된 영상으로 교육 효과를 높였다. 특히 세계와 함께하는 국군 교육에서는 ‘태양의 후예’ 뮤직비디오 영상과 OST를 불러 학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고, 연평도 포격도발 교육에서는 ‘엄마는 울지 않는다’를 영상과 함께 불러 학생들의 눈가를 촉촉이 적셨다. 마지막으로 사단의 명포밴드가 윤도현의 ‘애국가’를 출연 장병과 학생들이 함께 부르며 50분간의 나라 사랑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경민IT고 홍성찬군(19·3학년)은 “출연한 군인 형들이 너무 멋있다.. 나도 멋진 군인으로 나라를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공연에 참가한 송성호 상병은 “학생들에게 안보의식을 심어주는 콘서트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콘서트를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관을 확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콘서트를 준비한 사단 정훈공보참모 나창근 소령은 “최근 북한은 4차 핵실험과 지속적인 미사일 발사로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무엇보다도 확고한 안보의식이 필요하다고 생각돼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의왕시학원연합회, 울림합창단 공연 성료

지난 25일 오후 7시 의왕시 오전동 여성회관에서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의왕지역 학원장과 대학교수, 주부 등 65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울림합창단의 정기연주회가 글로벌가족이 여성회관 3층 공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의왕시학원연합회(회장 윤완규)가 주최하고 울림합창단(단장 이경숙)이 주관한 이날 음악회는 신창현 국회의원과 전경숙 의왕시의회의장, 도·시의원, 글로벌 가족,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세대 박진호 교수의 사회로 ‘노래에 말을 걸다, 노래가 말을 걸다’라는 스피치를 가미한 스토리텔링 연주회 형식의 특별한 음악회로 진행됐다. 이날 음악회는 ‘하늘빛 너의 향기’ 을 시작으로 ‘아침이슬’, ‘바람이 불어 오는 곳’, ‘푸르른 날’, ‘바람이 분다’, ‘풍문으로 들었소’, ‘달의 몰락’에 이어 특별출연한 청악의 삼도사물놀이와 ‘아리랑’으로 막을 내렸다. 특히 음악회 중간에 의왕시학원연합회와 울림합창단원이 모은 글로벌가족을 위한 후원금 150만 원을 정성순 의왕시다문화센터장에게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윤완규 회장과 이경숙 단장은 “공교육이 부족한 청소년을 위해 의왕지역 학원장과 시민의 사교육 재능기부로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음악을 통한 희망과 사랑의 울림이 지역사회의 화합과 조화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3월 지역 내 소외계층과 복지관 등에 재능기부를 목적으로 의왕지역 학원장과 시민 등 18명으로 창단한 울림합창단은 현재 단원이 65명에 이른다. 합창단은 매주 목요일 내손동 효민교회에서 테너단원 박진호 교수의 짧은 인문학 강의로 정신적 힐링을 한 후 이상순 교수(서울기독대학교)의 지휘로 발성과 곡 연습을 하고 있다.의왕=임진흥기자

복지사각에서 어려운 이웃 보살피는 공무원 귀감

평택시 공무원자원봉사단 활동 등을 통해 국민기초생활자의 복지 향상에 앞장서는 공무원이 있다. 평택시 복지정책과 무한돌봄팀 김대환 팀장(50)이 그 주인공이다. 김 팀장은 사회복지업무를 담당하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 발굴과 지원에 주력해 지난해 대통령 옥조근조훈장을 받았다. 지난 1993년 사회복지 담당공무원으로 임용된 그는 저소득가정 복지업무를 담당하면서 소외계층 발굴과 지원은 물론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제도 정착에 기여해 왔다. 또 민간협력을 통한 섬김 행정을 추진하고, 매월 1회 집수리 봉사활동 등을 통해 실천하는 공무원상을 심어주고 있다. 김 팀장은 생활보호대상자가 가장 많은 팽성읍에 발령받아 10여 년을 근무하면서 750세대 이상 가구를 보살피며 그들의 아픔을 달래고 아들 역할은 물론 소년·소녀가장의 아버지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특히 정부의 도움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운 가정을 방송국 등에 알려 총 1천500만 원의 후원금을 지원받아 병원비와 전세자금을 마련해주는 등 어려운 이웃과 아픔을 함께해 왔다. 또 김 팀장은 지난 2011년부터 복합적인 위기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대한 ‘사례관리’ 업무를 맡은 뒤 3년여 간 1천300여 가구의 사례를 발굴,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겨울철 저소득층에게 꼭 필요한 김장, 연탄, 난방유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해 수요와 공급의 적정한 배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가 하면 만도와 함께하는 김장나눔(매년 4천 포기) 사업, 저소득 학생과 학원을 연계하는 ‘평택희망스터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간협력사업으로 농협물류창고 내 반품된 제품 가운데 상태가 양호한 제품을 푸드마켓과 연계해 ‘농협물류창고 생필품 나눔’ 사업을 추진, 저소득층의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같은 공적을 인정받아 김 팀장은 지난 1997년 자랑스러운 공무원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는가 하면 2005년 국무총리 모범공무원 표창, 2015년 대통령 옥조근조훈장 등 수많은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앉기도 했다. 또 지난 2002년에는 지역사회 복지증진과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 표창을 비롯해 기관·사회단체,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수십 개의 감사패 등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팀장은 “공무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이다”며 “지역 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한 일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탠다는 마음가짐으로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