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포천 영평사격장 주민 피해 해결 위한 한·미 협의체 구성 해야”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새, 포천·가평)은 26일 주한미군 영평사격장 주변지역 주민들의 오발사고와 소음, 분진피해 등과 관련, “피해 주민들의 요구 사항이 최대한 반영돼 안전문제 대책이 마련되고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방부와 미군에 지속적인 요청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수십년 간 국가안보를 위해 피해를 감수해 온 주민들이 최근 1년 동안 6번의 오발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 더 불안해하고 있다”며 “사격장 피해 해결을 위한 한·미간 협의체 결성 및 야간사격 조정, 주민 피해 지원대책 마련을 위한 법안 추진 등 방안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지난 23일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 중인 포천시 군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 이길연 위원장을 비롯한 주민들을 격려 방문한 자리에서도 이같이 말했다. 또한 그는 지난 1월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를 비롯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 SOFA 합동위원회 신재현 한국측 위원장, 외교부, 국방부 관계자를 만났으며, 22일에는 국방부 류제승 국방정책실장을 만나 영평사격장 주민 피해 대책 마련 추진사항에 대한 보고를 받는 등 포천 영평사격장 안전대책 강구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오고 있다. 김재민기자

광주시, 만60세 이상 주민 대상 무료 치매조기검진 실시

광주시 보건소는 관내 만 60세 이상 어르신 4만9천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치매는 어르신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으로 치매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에게 정신적, 육체적 고통까지 안겨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치매를 조기 발견하면 간단한 약물치료만으로도 치료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으며 철저한 관리로 치매 증상의 발병 시점을 최대한 지연시킬 수 있다. 보건소는 치매조기검진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보건소는 물론 4개 보건지소(오포, 초월, 퇴촌·남종, 도척)와 12개의 보건진료소(태전, 능평, 선동, 무갑, 만선, 열미, 유정, 상림, 관음, 분원, 검천, 산성)에서 연중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한다. 또한 마을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 경로당, 마을회관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 치매검진’도 실시한다. 검사는 1차적으로 20∼30분정도의 치매선별, 노인우울증 등 간단한 문답식 인지기능 검사로 치매 위험성을 확인한다. 검사결과 이상소견이 있을 경우 치매 정밀검사(신경인지검사, 혈액검사, 뇌영상촬영(MRI))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검사결과 이상이 없을 경우, 만 60세 이상 어르신은 1년에 1회 정기적 검사를 받도록 권장하며, 치매로 최종 진단을 받은 경우, 나이, 소득 기준 등을 고려해 월 3만원 한도에서 치매치료관리비를 지원한다. 치매조기검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지역보건팀(760-2379, 2361)으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한상훈기자

안양 만안署 안양지구대 정신질환자 유관기관과 협업, 입원조치로 이웃주민 불안감 해소

경찰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정신적인 문제를 치료받지 못하는 30대 남자를 유관기관의 협조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이웃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안양 만안경찰서 안양지구대 2팀(팀장 김성식)은 최근 안양동 A 빌라에 사는 B씨(30)를 안양 정신건강보호센터의 협조를 받아 보호시설에 입원시켰다. 경찰은 지난 16일 정신질환자가 집 밖으로 페트병 등 물건을 집어던지고, 주거지 내에 연일 수돗물을 틀어 놔 아래층 계단까지 물이 차올라 불편을 겪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B씨가 정신적인 문제를 안고 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못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특히 B씨의 폭력성이 갈수록 높아지자 함께 살던 70대 아버지가 따로 나와 인근 여관에서 투숙하며 아들의 식사를 챙겨주고자 왕래하는 것도 알아냈다.경찰은 수소문 끝에 찾아낸 아버지로부터 B씨가 처한 상황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B씨는 정신적인 문제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얼마 전 경제적 어려움으로 퇴원조치됐으며, 이후 폭력성이 심해졌다.B씨 부자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경찰은 주민센터에 협조를 요청해 이들 부자를 기초생활 수급대상자로 등록하고, 생활질서계를 통해 안양 정신건강보호센터의 협조를 받아 B씨를 인근 정신병원에 입원시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안양지구대 김성식 팀장은 “팀원과 유관기관의 협업으로 신속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시민을 적극 적으로 도와 민중의 지팡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양=양휘모기자

군포시, 수질오염물질 배출 시설 특별 점검

군포시가 장마 기간에 수질오염물질 배출 시설에 대해 특별 감시ㆍ점검 활동을 펼친다. 장마철에 각 사업장이 보관 중이거나 처리해야 할 폐수, 폐기물, 가축분뇨 등의 오염물질이 하천 등으로 흘러들 가능성이 높아 사전에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한다. 지난 24일 시작한 이번 수질오염물질 배출 시설 특별 감시·점검은 8월 말까지 진행되며, 감시ㆍ점검 대상은 환경오염물질을 다량 보유하거나 외부에 보관할 가능성이 높은 업체 160여개다. 시는 각 업체의 폐수 저장(보관) 시설의 이상 유무 확인, 폐기물 적정 보관 여부 등을 확인해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처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점검 대상 업체들에 자율점검을 하도록 미리 안내해 환경오염 예방수준 향상을 유도하기도 했다. 김홍진 환경과장은 “집중호우가 잦은 여름철에는 보관 상태가 좋지 않은 폐수 처리 시설에서의 유출 등으로 수질오염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각 사업장이 폐수 관리 및 처리를 잘하도록 지도·점검해 깨끗하고 안전한 군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연중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체에 대한 정기 지도·점검과 환경기술 교육을 시행해 지역 내 사업장의 전반적인 환경관리 수준을 높이려 노력하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