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텍 주가가 상승세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할 징후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후 1시55분 현재 빅텍은 전 거래일보다 4.79% 오른 273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매체들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징후가 있어 일본이 요격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른 방산주 수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국내 증권·선물사가 미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코스피 200 선물을 직접 영업할 수 있게 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7일 미국 전미선물협회(National Futures Association·NFA )의 승인을 얻어 미국 현지 투자자를 대상으로 국내 선물 영업활동이 가능하도록 필요절차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거래소는 신청접수 및 내부심사를 통해 NFA 면제회원 일괄등록을 추진했으며, 대신증권, 삼성증권, 삼성선물, 신한금융투자 등 15곳이 면제회원으로 최종 등록됐다. 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관계자는 "국내 회원사의 직접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미국 기관투자자의 국내 선물시장 참여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미국 규제기관이 직접적으로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국내 규제체계의 국제적 정합성을 인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모바일 패션 기업 슈피겐코리아가 차량용품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슈피겐코리아는 21일 미국 아마존 판매량을 기준으로 차량용 모바일 관련 제품군이 2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슈피겐코리아가 수출 중인 차량용 모바일 제품은 휴대폰 거치대인 ‘스텔스’를 비롯해 충전기, 케이블 등 총 22가지에 이른다. 미국 아마존 판매량 집계에 따르면 슈피겐코리아의 차량용 모바일 제품 판매량은 올 해 1분기 기준 직전 분기 대비 19% 가량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이전 분기 대비 323% 가량 폭발적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올 해 1분기 역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슈피겐코리아의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차량용 모바일 제품 중에서는 '거치대' 관련 상품들이 가장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차량용 제품군 매출 중 차량용 휴대폰 거치대가 차지한 총 비율은 70%를 넘어섰다. 충전기와 케이블 판매 비중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대륙별 판매 특색도 두드러졌다. 캐나다, 미국 등 북미와 유럽에서는 마그네틱형 송풍구 거치대인 ‘에어벤트 마그네틱’이, 아시아에서는 '스텔스'가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슈피겐코리아는 차량용품 시장의 성공적 진입 비결로 지역 또는 나라마다 다른 소비자의 특성을 분석한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북미와 유럽 시장에는 실용성을 높인 제품을, 아시아에서는 디자인과 제품력이 강조된 제품에 주력한 덕분에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것이다. 슈피겐코리아 해외사업본부 최우석 본부장은 "시장 진입 초기 많은 라인업을 출시하기보다 나라별로 소비자 반응과 니즈를 파악하며 제품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지난해 론칭한 차량용 모바일 제품군의 본격적인 매출 증가는 ‘슈피겐코리아’라는 브랜드가 차량용 모바일 제품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진입했음을 보여 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모바일 거치대, 휴대용 충전기 등 차량용 모바일 관련 제품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온 슈피겐코리아는 향후 지속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 연내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신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상 유례없는 초저금리 여파로 은행 저축상품의 매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증시로 쏠리고 있다. 주식 투자를 위한 대기성 자금인 고객예탁금과 단기성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선뜻 투자에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브렉시트 우려가 해소된다면 증시로의 추가 자금 유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7일 기준 고객예탁금 잔액은 26조1809억 원으로 전일보다 1조9626억 원이나 늘어났다. 이는 종전 사상 최대치 24조7030억 원(2015년 7월 20일) 기록을 무려 1조5000억 원가량 뛰어넘는 수치다. 고객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에 맡겨놓거나 주식을 판 뒤 찾지 않은 돈으로, 언제든 증시에 투입될 수 있는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된다. 주식거래활동계좌수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17일 기준 2247만3849개에 달했는데, 이는 올 초 대비 100만 개 넘게 증가한 것이다. 대표적 단기성 자금인 MMF의 설정액도 16일 120조 원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전문가들은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연 1.25%로 인하하면서 갈 곳을 잃은 투자 자금이 증시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고객예탁금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것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지난 9일부터다. 당시 고객예탁금은 23조6715억 원으로 하루 전보다 1조604억 원 늘면서 역대 4번째 규모로 급증했다. 그러나 이들 자금이 실제 증시로 유입될지 여부는 브렉시트 투표 결과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당분간 브렉시트 이슈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브렉시트 여론조사 결과가 오차 범위 안에 있어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에 부담을 느낄 것”이라며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전문가들은 브렉시트 이슈가 해소될 경우 국내 증시에 ‘안도 랠리’가 펼쳐지면서 현재 대기 중인 자금들이 증시로 본격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 가능성을 점친다”며 “브렉시트 찬성으로 결론나면 증시가 안도 랠리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후 코스피는 빠르게 2000선을 회복하며 7월 실적 시즌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며 “공포심리가 진정되는 과정에서 낙폭이 컸던 주식의 반등 폭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장한 종근당그룹 회장이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종근당그룹의 지주사인 종근당홀딩스는 이날부터 오는 7월 11일까지 종근당바이오 주주들을 대상으로 공개 매수(현물출자) 청약을 받는다.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바이오 보통주 183만 주를 1주당 3만457원에 공개 매수한다. 공개 매수에 응한 주주들은 종근당홀딩스 신주를 배정받는다. 종근당홀딩스의 신주 발행가액은 9만8540원으로, 종근당바이오 보통주 1주당 0.3090826주가 배정된다. 이번 공개 매수는 종근당홀딩스의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종근당그룹은 2013년 11월 투자부문 담당의 존속회사 종근당홀딩스와 사업회사 담당의 신설회사 종근당으로 인적분할해 순수지주회사로 재편됐다. 종근당홀딩스는 이장한 회장이 지분 27.2%(121만7773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 총계 2719억 원, 자회사 지분가액 비율 61.4%(1669억원)를 기록해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 지난 10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주회사 전환을 승인받았다.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하려면 자산 총계 1000억 원 이상, 총자산 중 자회사 지분가액 비율이 50% 이상이어야 한다. 지주회사 전환을 승인받은 종근당홀딩스는 오는 2017년 말까지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해소해야 한다. 지주회사는 금융 자회사 소유와 공동출자가 금지돼 있고, 상장 자회사와 비상장 자회사 지분을 각각 20%, 40% 이상 보유해야 한다. 현재 종근당홀딩스는 상장 자회사인 종근당바이오 지분을 단 3.66%(19만1373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개 매수를 통해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바이오 지분율을 최대 32.6%까지 확대할 수 있다. 종근당바이오 주주의 10% 공개 매수 참여 시 종근당홀딩스 지분율은 13.3%, 20% 참여 시 22.9%, 30% 참여 시 32.6%까지 높아진다. 한 제약담당 증권사 연구원은 “발효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인 종근당바이오의 높은 사업성으로 일반투자들이 이번 공개 매수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오너일가의 유증 참여로 종근당홀딩스의 지분율 20% 이상 확보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종근당바이오는 이장한 회장(19.6%) 및 특수관계인이 지분 33.23%를 보유 중이다. 이번 공개 매수로 종근당바이오 지분율을 20% 이상 확보한다면 종근당홀딩스는 CKD창업투자 지분(56.3%) 매각, 비상장사 종근당산업 지분율(13.7%) 확대 등만 지주회사 행위요건 해소 과제로 남게 된다. 앞서 종근당홀딩스는 현물출자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상장사인 종근당 지분율을 기존 7.66%에서 20.2%로,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비상장사인 종근당건강 지분을 16.4%에서 51%로 높인 바 있다. 한편 이장한 회장은 종근당 창업주 고(故) 이종근 회장의 장남이다. 1993년 종근당 부회장직을 맡았고, 부친이 별세하며 1994년 회장 자리에 올랐다.
수원시가 전기자동차 카셰어링 업무협약(MOU)을 통해 ‘교통과 환경’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시는 2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그린카와 함께 친환경 교통문화 정착과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고자 ‘전기자동차 카셰어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근 제1부시장을 비롯해 관련 공무원 및 이용호 ㈜그린카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내연기관의 차만 이용할 수 있었던 카셰어링 사업에 친환경 전기자동차 10대를 도입해 운영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전기자동차 카셰어링 사업에 필요한 주차 공간 확보, 주차 환경 조성과 전기자동차 구입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그린카는 전기자동차 구입, 서비스 기획, 보험·수리·세차 등 서비스 운영 지원 및 다양한 사회공헌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자동차 카셰어링이 활성화되고 온실가스 저감 등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휘발유차(경차) 1대를 전기자동차로 전환하면 연간 약 2.3t의 이산화탄소가 감소, 이는 소나무 약 450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김동근 제1부시장은 “전기자동차 카셰어링을 통해 많은 시민이 전기자동차의 경제성과 우수성을 실감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수원시가 전기자동차 선도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광주시 직동ㆍ목동 주민들이 서울~세종 고속도로 제10공구의 ‘굽은도로 직선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주민 50여명은 21일 오전 광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세종 고속도로 제10공구인 광주시 직동구간의 계획 노선도가 예비타당성 조사자료와는 다르게 ‘굽은도로’로 설계,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지역은 수도권에 가까우면서도 반딧불과 도롱뇽이 서식할 정도로 청정한 자연환경을 유지하고 있어 자연과 더불어 살려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광주시 최대의 전원주택단지를 형성하고 있다”며 “한국도로공사의 설계대로 고속도로가 시행될 경우 환경파괴가 명확하며 직동공단, 염소골 공단 등 중소기업체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도로공사가 발표한 설계대로 시행할 경우 직동마을(100여가구)에서 300m, 목동마을(300여가구) 한가운데로 고속도로가 지나가 소음 및 분진 피해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노선 직선화만이 마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직동ㆍ목동 주민 200여명은 지난 16일 광주시 목동 문형장로교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비대위 100여명은 지난 20일 광주시청 앞 광장에서 노선 직선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한데 이어 이날 기자회견 전 한국도로공사 및 광주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고 굽은도로 직선화와 22일로 예정돼 있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제 10공구 시공사 선정 입찰 연기를 요청했다. 광주=한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