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수자원공사 아라뱃길 김포물류단지 공공시설 인수인계를 위한 실무회의 개최… 쟁점 타결될 지 주목

김포시와 한국수자원공사(이하 공사)의 입장 차로 경인아라뱃길 김포고촌물류단지가 준공된 지 3년이 넘도록 표류(본보 3월31일 10면)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이 최종 타결을 위한 실무접촉을 갖기로 해 주목된다. 시와 공사는 제4차 경인항 김포공공시설 인계인수위원회를 앞두고 23일 양측 실무진이 만나 쟁점사항에 대한 최종 점검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말께 열릴 예정인 제4차 경인항 김포공공시설 인계인수위원회가 경인아라뱃길 김포고촌물류단지 인수인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포고촌물류단지는 지난 2013년 1, 2구역이 준공된 이후 도로, 공원 등 공공시설 인계인수를 추진했지만, 인수 후 발생하게 될 시설물 운영에 따른 재원부담과 추가시설 요인 등 시의 선행조건과 공사의 재정부담 불가 등이 맞서 3년여 표류해 왔다. 가장 큰 쟁점사항은 ▲공공시설물 유지관리비 지원(26억 원) ▲굴포천 관리 ▲신곡사거리 48국도 진출입로 개설 ▲연간 4억여 원이 소요될 굴포천 유지관리비 ▲사전점검에서 나타난 공원녹지시설의 훼손과 도로침하 등이다. 그간 양측은 쟁점사항에 대해 상당 부분 입장 차를 좁혀온 것으로 전해져 이번 실무회의에서 어떤 절충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김포=양형찬기자

박종태 광명세무서 초대회장 “납세자 배려하는 균공애민 실천에 최선”

“납세자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균공애민(均貢愛民ㆍ세금을 고르게 하고 백성을 사랑하라)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광명세무서가 시민의 깊은 관심 속에 지난 9일 공식출범했다. 광명세무서는 지난 1999년 부천세무서 광명지서를 시작으로 시흥세무서 광명지사를 거쳐 17년 만에 승격했다.광명세무서 박종태 초대서장(50)은 세무대학 3기로 일선 세무서에서 총무와 소득세, 재산 등의 경험을 쌓고 본청과 지방청에서 조사과와 근로소득관리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세무통이다.그는 지난해 12월 광명세무서 개청준비단장으로 부임한 뒤 개청 준비를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했다. 특히 공사를 진행하면서도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직원을 독려하며 수차례 사무실을 재배치하고 이사를 하는 등 꼼꼼하게 현장을 진두지휘해 개청을 이끌었다.박 서장은 “지서가 있던 자리에 세무서가 들어서다 보니 직원들이 정상적인 근무시간에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며 “특히 공사기간 중 소음 분진 등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으면서도 묵묵히 지켜봐 주신 인근 지역 주민과 납세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광명세무서는 이번 승격에 따라 44명이던 직원이 74명으로 증원되고 4개 팀에 불과했던 직제가 5개 과 10개 팀으로 확대·개편됐다. 또 8만여 명의 납세자와 6천억 원의 세수를 관리하고 연간 15만여 건의 민원을 처리하는 등 최상의 납세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30여 년간 세정 외길을 걸어온 박 서장은 취임식에서 ‘공정한 과세, 편안한 납세, 함께하는 稅미래’라는 경영철학을 강조하는 등고품격 납세 서비스 제공을 추구하고 있다. 그는 직원들에게 “자신의 업무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민원인에게 불친절할 수밖에 없다”면서 “맡은 업무에 정통한 직원은 민원인을 잘 이해시킬 수 있고 저절로 친절해질 수밖에 없다”며 담당업무에 대한 전문성 확보와 자기계발을 주문했다. 또 광명시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는 등 시민과 소통하고 봉사하는 세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다.박 서장은 “앞으로 직원과 청사를 방문하는 납세자가 보다 더 쾌적한 여건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꾸준히 개선하고 보완하겠다”며 “세정의 핵심은 준법과 청렴인 만큼 공정한 세정을 펼쳐 지역 주민과 기업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세무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광명=김용주기자

반환공여지 캠프 라과디아 체육공원으로 본격 조성한다

반환된 지 10여년째 개발이 안돼 도심에 방치되던 의정부시 캠프 라과디아 부지가 내년부터 체육공원으로 본격 조성된다. 2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의정부동 캠프 라과디아 3만3천868㎡에 다양한 휴게, 체육시설을 갖춰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체육공원조성계획을 지난 17일 확정했다. 운동시설로는 다목적 이벤트운동장 1천14㎡, 어린이 복합운동마당 692㎡, 그라운드 골프장 1천850㎡, 점핑 테마 운동마당 745㎡, 체력단련시설 5개소, 멀티코트 3개소 등이 들어선다. 녹지 조경시설로 중앙분수대를 비롯해 다목적 잔디마당 2천707㎡, 순환산책로 700m, 경관초지 등과 종합관리소, 화장실, 주차장 등 시설이 갖춰진다. 시는 내달 말까지 공원조성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실시계획인가를 받은 뒤 내년 4월 공사에 나설 예정이다. 총사업비 37억원을 들여 오는 2020년까지 공원조성을 마칠 예정이다. 캠프 라과디아는 지난 2002년 반환됐으나 그동안 의정부시가 토지매입을 못해 개발을 못하다가 지난해 6월 국방부와 4년 분할 납부 매매계약을 체결해 이용과 함께 개발이 가능해졌다. 현재는 자동차 견인소와 임시주차장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반경 500~750m 이내에 흥선역, 의정부역이 위치하고 차 없는 거리 행복로가 위치한데다 의정부여중·여고 등 6개 학교와 직동 축구장, 근린공원이 자리한 도심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속 자연속에서 육체적·정신적 재충전이 가능한 공간으로 재탄생하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명지병원-경기도소방학교, 재난대응 국제협력 협약

서남의대 명지병원과 경기도 소방학교는 지난 20일 개발도상국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재난대응체계와 대응기술 전수를 위한 경기도 국제개발협력사업 공동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재난대응 교육훈련에 필요한 지식·정보·기술 제공과 공유, 초청 연수생을 위한 현장체험과 실무교육 프로그램 운영·지원, 교수 요원 초빙 및 교육훈련 기자재·시설 사용 등 초청연수 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연수는 개발도상국 소방공무원 40명을 초청해 2주 과정으로 소방학교와 명지병원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첫 번째로 오는 26일과 7월 10일 몽골 울란바토르시 재난방재청 소방공무원 40명이 두 차례에 걸쳐 연수교육을 받는다. 연수교육은 경기도 소방학교가 응급처치 및 화재진압전술 등을, 명지병원은 대량재해 및 재난사태 대응 전술 등으로 역할을 나눠 진행한다. 경기도 소방학교는 지난 2013년부터 몽골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소방재난대응기술 전수를 위한 초청 연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경기도의 국제개발협력사업(ODA)을 통해 초청 연수를 진행한다. 고양=유제원·김현수기자

올해 확 달라진 '인사이드 3D프린팅 엑스포' 킨텍스서 열린다

킨텍스는 22일부터 3일간 제2전시장에서 국내 최고 권위의 ’인사이드 3D프린팅 컨퍼런스 및 엑스포’를 개최한다. 이번 엑스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메이커봇사의 조나단 자글럼 사장과 홀러스 리포트사의 테리 홀러스 대표가 직접 방한해 3D프린팅 시장의 최근 동향과 전망은 물론이고 다양한 정보공유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높이 6m에 달하는 초대형 프린터 6대가 전시되고 공예품, 가방, 안경, 가구, 장난감, 신발 등을 만나는 3D프린트 디자인 쇼도 열린다. 자글럼 대표는 기조연설에 나서 판매량 기준 세계 1위 메이커봇사의 영업노하우와 3D프린팅 생태계 조성 전략에 대해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독일 산업용 3D프린팅 전문업체 EOS사 니콜라이 재퍼닉 부사장도 ’제조업으로 가는 길(The Road to Manufacturing)’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또한, 세계 3D프린팅 산업 종사자의 바이블로 불리는 ’홀러스 리포트’의 저자 테리 홀러스가 21세기 3D프린팅 산업 분석, 주요 이슈, 현황 및 전망에 대해 연설한다. 3D프린팅이 가장 많이 활용되는 분야인 금속분야의 세션에서는 유럽 적층제조 분야전문가인 FIT West사 제프리 도일 회장이 유망 메탈 프린팅 기술과 벤처 캐피털 투자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국내 전문가가 발표하는 세션에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창우 본부장의 ’3D프린팅으로 제조된 순수 티타늄 두개골의 기계적 특성’, 연세대학교 심규원 교수의 ’임상적용 및 수술 사례를 통한 3D프린팅 의료기술의 현재와 미래’, 한림대의료원의 박찬흠 박사의 ’바이오 3D프린팅: 조직 공학, 재생 의학의 새로운 개척자’등 최신 의료기술에 3D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시도, 성공 사례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행사를 총괄하는 킨텍스 김상욱 마케팅부사장은 "올해 인사이드 3D프린팅 전시회는 세계적인 전문가를 초청해 3D프린팅산업의 최근 동향과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특히 해외에서 300여 명의 관계자가 이미 전시회 사전등록을 마쳐 이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