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안양소방서와 리튬전지 취급 업체 3곳 긴급 함동점검

안양시가 지난 24일 화성시 소재 리튬 일차전지 공장 화재와 관련해, 관내 리튬 전지 취급 업체 3곳을 대상으로 안양소방서와 함께 긴급 점검에 나섰다. 최대호 안양시장, 장재성 안양소방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업체 관계자 등은 27일 오후 3시경 만안구에 있는 한 리튬 이차전지 제조업체를 방문했다. 이날 점검을 통해 화재위험요인을 발굴 및 제거하고, 전기・가스 등의 관리 현황과 화재 발생 시 비상대피로 확보 여부 등을 점검했다. 이후 동안구에 있는 리튬전지 회로 및 충전 모듈 업체 2곳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이날 점검은 한국배터리산업협회에 등록된 관내 6개 업체 중 실제로 리튬전지를 취급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점검 결과 긴급보수가 필요한 부분은 현장 보수하고, 보완 및 개선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빠른 시일 내에 조치해 화재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안전교육도 강화해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화성시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화재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관내 리튬전지 관련 업체에서는 결코 같은 일이 발생해선 안되며, 안전이 최우선으로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천시립어린이도서관, 초등학생 독서 챌린지 ‘태어난 김에 도서관일주’ 성료

이천시(시장 김경희) 어린이도서관이 어린이들의 독서 편식을 예방할 수 있는 독서 챌린지 ‘태어난 김에 도서관일주’ 1기 프로그램이 총 17명 완주자를 배출하며 성료했다. 어린이도서관 특화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 5일부터 6월 4일까지 3개월에 걸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태어난 김에 도서관일주’ 1기 프로그램을 실시해 17명 완주했다. ‘태어난 김에 도서관일주’는 어린이도서관에서 특별 제작한 ‘독서 다이어리’를 받아 도서관 내 10개 주제를 탐험하며 독서 감상문을 작성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독서 챌린지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담당 사서의 오리엔테이션 교육으로 도서관 청구기호의 구성과 책 찾는 방법을 익혔으며 서가를 탐험(브라우징)하고 원하는 책을 골라 다양한 형식의 감상문 작성을 통해 글쓰기 능력도 향상됐다. 프로그램 참여자 학부모는 “아이들이 독서편식 없이 모든 분야의 서적을 한 번씩 두루두루 읽을 수 있어서 참 유익했다”며 “이를 통해 아이들이 도서관에 가는 시간을 기다하고 탐험을 완주해 굉장히 뿌듯해하고 성취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아이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독서하며 자신감도 얻고 도서관 이용교육을 재밌게 수행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 될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도서관을 평생 친구처럼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태어난 김에 도서관일주’는 현재 3기까지 운영 중이며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 예정인 4기는 오는 8월 19일부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안양시의회 전자태그 방식 음식물쓰레기 수거 확대 촉구 등 5분 발언

안양시의회 장경술 의원은 27일 전자태그(RFID) 방식 음식물쓰레기 수거를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이날 시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안양시의 RFID 보급률은 전체세대 대비 49.01%로 보급률이 높지 않다”며 “주택가와 공동주택에 RFID 보급률을 높이면 깨끗한 주택 거리 환경 조성과 더불어 환경비용과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음식물류폐기물 전자태그(RFID) 기반 종량기는 전자저울로 음식물 쓰레기 무게를 측정해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쓰레기 수거 용기가 종량기 안에 보관돼 외관이 깨끗해지고 특수 약품이 자동으로 분사돼 악취를 줄이는 것도 이 종량기의 장점이다. 장 의원은 “2024년 기준 약 5천개의 RFID를 설치한 수원은 2021년부터 일반 주택가에도 RFID 기기 설치를 시작했고, 인천과 광명에서는 미생물을 이용한 음식물쓰레기 대형감량기를 통해 음식물배출량 절감과 악취 등의 민원해결에 성공했다”며 “안양시도 친환경적인 차세대 기술 고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김보영 의원은 존엄한 삶의 완성을 위해 '안양시 통합형 노인 돌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의원은 “안양시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노인 인구가 9만26명으로 집계됐고,이는 전체 안양시민의 16.5%에 해당한다”며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 존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존엄한 재택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함께 방문해 재택 의료 및 요양·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양시 통합형 노인 돌봄 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채진기 의원은 “특별회계와 기금은 목적이 뚜렷해 세입 세출처가 정해져 있지만, 법과 조례에 따라 제대로 사용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채 의원은 “안양시는 공기업 특별회계를 제외하고 6개 특별회계, 16개 기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 안양시 세출액 1조 7천200억원 중 특별회계 약 900억원 기금 970억원으로 약 5.2, 5.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관행적 예산편성이 아닌, 조례에서 지정한 세출 목적대로 특별회계와 기금을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이천교육지원청, 찾아가는 권역별 협의회 통해 미래교육 협력 강화

이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은정)이 미래교육협력지구 운영기관 담당자 및 관내 업무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2024 찾아가는 권역별 협의회’를 개최해 미래교육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관내 3권역으로 구분해 지난 18일과 24일, 28일 총 3회에 걸쳐 찾아가는 권역별 협의회를 실시해 미래교육 협력 강화 등 현장 소통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1차는 지난 18일 설성면에서 1권역·6권역 15개 학교, 2차 협의회는 지난 25일 대월면에서 2권역·3권역·7권역 20개 학교, 3차 협의회는 28일 신둔면에서 4권역·5권역·8권역·9권역 25개 학교의 업무 담당 교원 및 운영기관 담당자들과 현장 소통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번 협의회는 이천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운영기관 담당자 및 교사 추진단과 함께 학교 현장을 찾아가 권역별 학교 간 상호 성장을 지원하고 2025년 사업 개선점을 도출하기 위해 실시했다. 또한 협의회를 통해 권역별 업무 담당 교원들은 이천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 방향 이해, 학교별 학교특색교육활동 운영 현황 공유, 세부 사업별 학교 안 교육과정 운영 사례 공유 등의 내용에 대해 심도 있게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원청은 운영기관과 학교 담당자 모두에게 학교별 학교특색교육활동 상황을 사전에 공유받고 사전 컨설팅 요청사항을 받았으며 지원할 부분을 면밀하게 검토해 내실 있는 컨설팅으로 현장 만족도가 높았다. 효양고 하주연 교사는 “협의회를 통해 학교별 사업 추진 방식과 교육과정 사례를 들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 이러한 소통 창구가 지속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운영기관 담당자를 직접 만나 이천미래교육협력지구에 대한 궁금한 점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은정 교육장은 “미래교육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공감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확대해 학생 모두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이천 지역 특색 맞춤형 교육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시, 반도체인재양성센터 현판 제막…“반도체 교육 중심지 역할”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27일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에서 ‘이천시 반도체인재양성센터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김하식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을 비롯해 정연길 한국세라믹기술원장, 김은정 이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관내 반도체 기업 등 산학연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반도체인재양성센터 소개와 현판제막에 이어 반도체클린룸과 센터 투어가 진행됐다. 반도체 인재양성센터는 반도체 종합솔루션센터 내 99㎡(약 30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20명이 들어갈 수 있는 강의실과 사무실로 꾸려졌다. 이천시는 반도체 기업에 필요한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실제 산업 현장 투입이 가능하도록 산학협력을 강화한 반도체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오는 8월 완료되는 이천 반도체 분야 교육 및 취업 수요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층과 기업의 채용 요구를 반영해 반도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또 반도체 산업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직원 교육을 시범적으로 시작해 하반기에는 청년구직자와 기업재직자를 대상으로 반도체 기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추진한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시인재양성센터가 반도체 교육의 새로운 중심지로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반도체 산업의 트렌드에 맞춰 필요한 교육을 추진하고 반도체 인재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기업에 필요한 현장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원시정연구원, 김도년 교수 특강…“도시 생활의 거점 ‘동네 플랫폼’ 필요”

수원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특강이 진행됐다. 수원시정연구원은 지난 26일 더함파크 대회의실에서 ‘스마트 동네 플랫폼, 지속 가능한 도시 생활의 허브’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김도년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도시의 저층 주거지에서는 주차 공간, 공유공간, 쓰레기 처리시설, 공원 등 생활 SOC의 부족으로 인해 아파트보다 열악한 주거 환경문제를 겪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전통적 생활 SOC에 첨단기술을 더한 '스마트 동네 플랫폼'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동네 플랫폼은 전통적 생활 SOC에 첨단기술을 더한 공간”이라며“교육과 생산활동 등 다양한 시민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동네의 개념을 보행 생활권의 도시 공동생활 기본 단위로, 걸어서 도시공동생활의 중심시설에 누구나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인 200m, 이동 거리 5분을 기본단위로 설정했다. 그는 “주거, 일, 여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생태계를 지속 가능하게 하려면 도시 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공유 공간과 다양한 도시 생활의 거점인 ‘동네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김 교수는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스마트도시·건축학회 회장을 맡는 등 도시설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다.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녹색성장위원회 위원 등 국가 정책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 강연은 수원시정연구원이 기획한 ‘SRI 2050 수원 미래비전 전문가 강연’ 시리즈 중 하나로 마련됐다. 수원시 소속 공무원 및 협력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도시생활의 거점인 동네를 이어주는 동네플랫폼으로 미래 도시생활공동체의 모델을 제시해 주었다”며 “지속 가능한 도시생태계 조성을 위한 주민공동생활시설에 대한 실효성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거사모 “구로 거리공원 지하주차장 최적지 아냐”…구청 반박에 재반박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서울 구로구 거리공원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거사모)은 27일 오전 서울시의회 별관 앞에서 2차 기자회견을 열고 구로거리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조성에 대한 구로구의 안하무인식 불통 행정을 비판하며 다시 한 번 주민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지난 14일 1차 기자회견에 이어 두번째다. 이날 기자회견은 구로구가 최근 지하주자창 관련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한 반박 집회의 성격을 띠고 있다. 구로구는 지하주차장 조성사업이 주변 지역 주차난 해소가 핵심이며 허위 사실로 인해 구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거사모는 구로구가 잘못된 정보로 여전히 주민을 현혹시키고 있다며 조목조목 비판했다. 먼저 지하주차장 입지에 대해 구로구는 “사업부지를 중심으로 서쪽 주택가, 거리공원 상가, 북쪽 국제음식문화거리 등에서 상시 주차난이 발생하고 있다”며 상가와 주택지역을 감안하면 거리공원에 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이 최적의 방안이라는 입장이다. 이에대해 거사모 관계자는 “경남구로연립 재건축사업으로 160대의 주차가 가능한 상황에서 이를 지하 또는 지상으로 증축하게되면 주차대수를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리공원 주차장은 반경 300m 기준으로 주택가의 38%, 상가의 33% 밖에 수용하지 못하는 반면 거사모가 제안하는 구역은 90% 이상 수용할 수 있고 해당 구역은 국유지, 시유지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상가와 주택이 밀집해 있는 곳에는 현재 생활체육관이 신축계획이 있어 이곳 1층을 필로티 구조로 하면 지상에 40대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거사모 측은 “상가 점주들의 의견을 물어본 결과, 거리공원 보다는 생활체육관이 들어선 곳이 상권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공사비와 관련해 구로구는 “거리공원은 시유지로 건축비가 약 230억원만 드는 데 비해 부지를 사들여 조성하려면 1천㎡ 기준 부지 매입비만 최소 170억원, 건축비까지 포함하면 330억원 이상 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거사모 관계자는 “주차장 공사비에 대해 현재 예산은 약 2년 전에 산출된 것으로 완료시점까지 고려하면 건설자재 물가가 약 30% 상승하고, 정확한 지질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공사비”라며 “실제 착공하게 되면 수십억원 이상의 공사비가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거리공원 녹지 훼손 문제에 대해서도 구로구의 주장을 반박했다. 구로구는 수목도 아깝게 버려지지 않도록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했지만 거사모 측은 “지난 11일 주민협의회에서 구로구는 약 10% 나무만 이식이 가능하고 90%는 벌목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말로 입장을 바꿔 주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자신이 설립한 문엔지니어링의 170억원 상당의 회사 주식을 백지신탁 하라는 정부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냈지만 1심 법원에서 패소했다”며 “사익이 우선이면 공직을 버리라”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