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민고, YMCA유도 남고부 ‘2연패·시즌 4관왕’

‘유도 명문’ 의정부 경민고가 제95회 YMCA 전국유도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단체전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4관왕에 올라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오승용 감독·황보배 코치가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경민고는 28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서 신철원고를 4대0으로 완파하고 정상을 지켰다. 개인전 +100㎏급 우승자인 백종우는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경민고는 이번 시즌 3월 순천만국가정원컵대회와 4월 양구평화컵, 5월 용인대총장기대회에 이어 벌써 4번째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결승서 경민고는 양시준이 이한결을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제압해 산뜻한 출발을 보인 뒤, 두 번째 경기서 전날 +100㎏급 우승자인 백종우가 상대 선수의 기권으로 손쉽게 승리를 추가하며 2대0으로 앞서갔다. 이어 경민고는 3번째 경기서 박정빈이 신철원고 이창학에게 호쾌한 발뒤축걸기 한판승을 거둬 우승을 예약했고, 이어 ‘경량급 간판’ 이준현이 전민성을 상대로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며 조기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앞서 경민고는 1회전서 청주 청석고를 4대1로 가볍게 제친 뒤 준준결승전서는 대전 명석고를 맞아 허정재, 차동우, 차서율이 차례로 승리해 3대0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준결승전서 경민고는 포항 동지고를 맞아 차동우가 김정훈에 누르기 한판승, 양시준이 김민재에 지도승, 백종우가 김형철에 빗당겨치기 한판승, 박정빈이 임기환을 조르기 한판으로 제쳐 역시 4대0 완승을 거뒀다. 한편, 여자 고등부 단체전에서 결승에 올라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 남양주 금곡고는 첫 경기 배슬비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내리 3경기를 내줘 광주체고에 1대3으로 역전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 협약 [포토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오후 수원특례시 도담소에서 열린 경기도-세계경제포럼 협력 협약식에서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과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센터는 오는 10월 판교에 국내 최초로 설립될 예정으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의 전 세계 19번째 센터다. 201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처음으로 문을 연 뒤 노르웨이, 일본, 인도 등에서 18개 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AI 기반의 스타트업 육성, 스마트 제조,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오후 수원특례시 도담소에서 열린 경기도-세계경제포럼 협력 협약식에서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오후 수원특례시 도담소에서 열린 경기도-세계경제포럼 협력 협약식에서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 등 세계경제포럼 대표단 및 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오후 수원특례시 도담소에서 열린 경기도-세계경제포럼 협력 협약식에서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담소에 세계경제포럼 깃발이 게양돼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오후 수원특례시 도담소에서 열린 경기도-세계경제포럼 협력 협약식에서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용인시의회, 입법·법률고문 위촉…의정활동 효율성 증대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윤원균)가 의정활동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입법 및 법률고문을 위촉했다. 시의회는 28일 오전 의장실에서 ‘입법 및 법률고문 위촉식’을 열고 최민수 입법고문, 이돈영·김경렬 법률고문을 각각 위촉했다. 이날 위촉식은 자치법규의 제·개정 및 의회 관련 법률사항의 자문 등 의원 입법활동의 안정적인 지원 및 법률적 대응력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지방자치의정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최민수 입법고문은 국회사무처 기획조정실장, 국회운영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또 이돈영 법률고문은 법무법인 태일 소속 변호사로, 김경렬 법률고문은 K파트너스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용인시의회 입법 및 법률고문 운영 조례’에 따라 입법고문은 자치법규의 제·개정, 의회 관련 입법 정책, 의회운영과 의안심사·처리, 중요 안건에 대한 자문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법률고문은 각종 이의신청 및 의안 심의 관련 자문, 의회 관련 소송수행 등을 맡는다. 입법 및 법률고문의 임기는 모두 2년이며 오는 30일부터 활동에 돌입한다. 윤원균 의장은 “의회는 입법 활동의 안정적 지원과 의정 관련 자문 및 소송 수행 등을 위해 2016년에 관련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오늘 위촉된 고문분들이 전문적인 식견을 바탕으로 의회의 입법과 의정활동에 큰 기여를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화성 아리셀 공장 내 폐전해액 모두 수거

화재로 사망자 23명이 발생한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내 남아있던 폐전해액 1천200L에 대한 수거처리 작업이 완료됐다. 민길수 지역사고수습본부장은 28일 열린 브리핑에서 “추가피해 방지를 위해 전날 오후 4시부터 폐전해액 수거처리 작업을 실시해 오늘 새벽 0시50분께 완료했다”고 말했다. 전해액은 전지 내 양·음극으로 전자가 이동하는 통로로 화재 위험성이 높다. 수거된 전해액은 김천 지정폐기물 처리업체로 옮겨져 이날 오전 소각됐다. 아리셀 불법파견 문제와 관련해서는 경기고용노동지청에 수사팀을 운영,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현행 파견법에서는 파견근로 가능 업종으로 32개를 규정하고 있는데, 아리셀에서 이뤄진 ‘제조업 직접생산공정 업무’는 해당되지 않아 불법파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민 본부장은 “해당 문제는 경기고용노동지청에 수사팀을 꾸려 조사 중”이라며 “향후 법 위반 여부를 철저하게 확인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날 오후 5시 사망자 23명 전원이 신원이 확인되면서 유족 지원도 강화될 예정이다. 민 본부장은 “전날 유족 측 요청으로 관계기관이 장례 등 지원제도를 안내했다”며 “신원 확인이 완료된 만큼 관계기관과 협조해 유가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형 출생정책 1억+아이드림 본격 추진…아이 꿈 수당, 사회보장협의 마쳐

인천시가 인천형 출생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1억+ i dream) 중 하나인 ‘아이(i) 꿈 수당’의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아이 꿈 수당의 세부 운영 방침 및 전산시스템 구축 등의 계획을 수립해 오는 9월부터 사업 대상자의 신청을 받는다. 신청대상은 2016년 1월1일 이후 태어나 올해 8세가 되는 인천시 거주 아동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요청, 보건복지부에서 재정 지속가능성 및 타 사업과의 연계방안 등을 제시했다. 시는 중앙부처, 시교육청, 군·구등과 협의 과정을 거쳐 아이 꿈 수당· 정부 사업으로 바뀔 시 사업 간 통합·조정하는 것을 조건으로 신설협의를 마쳤다. 아이 꿈 수당은 전국 최초로 8~18세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매월 5만~15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미 출생해 올해 8세가 되는 아이에게는 단계적으로 월 5만~10만원씩 지원한다. 2016년생부터는 매월 5만원씩 총 660만원을, 2020년생부터는 매월 10만원씩 총 1천3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태어나는 아이들이 8세가 되는 해부터는 월 15만원씩 총 1천98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신청 가능한 2만4천여명의 아동이 아이 꿈 수당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임산부 교통비, 천사지원금 지원에 이어 아이 꿈 수당 사회보장 협의 완료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의 완성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어 “아이 꿈 수당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동이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 조성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부모급여, 아동수당, 첫 만남 이용권, 초·중·고 교육비 등 종전 지원하던 7천200만원에 천사지원금, 아이 꿈 수당, 임산부 교통비 등 2천800만원을 추가해 모두 1억 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사업을 추진 중이다.

화성시의회, 합의문 이행 두고 갈등…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출 무산

화성시의회가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단 구성에 실패했다. 28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이날 제23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하반기 시의회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단을 선출, 원구성을 마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정된 임시회는 합의문 이행을 두고 여야 의원들이 갈등으로 무산됐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본회의실 출입구를 걸어 잠그며 민주당 행보에 반발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입장문을 발표하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지난 2022년 7월 체결된 ‘제9대 화성시의회 원구성 합의문’을 보면 전반기 더불어민주당이 3개 상임위원장(운영위원장, 기획행정위원장, 교육복지위원장)을, 국민의힘이 2개 상임위원장(경제환경위원장, 도시건설위원장)을 맡기로 돼 있다. 이어 하반기는 국민의힘이 3석, 더불어민주당이 2석으로 하되 상임위원장 선정권을 갖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 4.10 총선을 거치며 시의회 내 여야 의석수 비율이 달라지면서 갈등이 촉발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비율이 달라진 만큼 합의문 재조정을 주장하고 있으나, 국힘 의원들은 원안 이행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체결 당시와 현재 의석수가 달라졌기 때문에 협상은 이뤄져야 한다”며 “민주당은 정당별 의석수에 따라 정당한 상임위원장 의석수를 배분받고자 하는 것이며 이는 의석수에 따른 정당한 권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초 체결된 합의문을 이행하는 것이 민주주의 정신이며 재협상도 합의문 이행이 담보된 상태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현재 민주당은 다수당이라는 것을 이용해 횡포를 부리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한편, 현재 시의회 원구성은 더불어민주당 13명, 국민의힘 11명, 개혁신당 1명이다.

한동훈 “尹, 이태원 참사 조작 발언 안 했을 거라 믿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회고록에서 제기한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발언’에 대해 “그런 말을 대통령이 했을 것으로 전혀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통령실이 그런 취지의 말씀을 하신 적이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낸 것을 봤다. 그 말을 신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같은 말 같지 않은 것도 당력을 총동원해 정치 공세를 하는 정당”이라며 “(김 전 의장은) 2년이 다 되도록 왜 이야기를 안 했느냐”고 반박했다. 앞서 김 전 의장은 회고록 ‘대한민국은 무엇을 축적해왔는가’에서 “재난안전관리기본법에는 국가와 지방단체가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책무를 지고 사고 예방 노력을 하게 돼 있다”며 “대통령에게 ‘이 장관이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는 게 옳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관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야만 여야가 극한 대립으로 치닫는 것을 막을 뿐 아니라 장관 본인 앞날을 위해서도 바람직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장은 “윤 대통령이 ‘그 말이 다 맞으나 이태원 참사에 관해 지금 강한 의심이 가는 게 있어 아무래도 결정을 못 하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또 “그게 무엇인지 물었더니 ‘이 사고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며 “‘그럴 경우 이 장관을 물러나게 하면 그것은 억울한 일’이라는 얘기를 이어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