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대, 계약학과 IT융합전자공학과 석사과정 지원사업 선정

한세대학교(총장 김성혜)는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으로부터 2016년도 2학기 ‘IT융합전자공학과 석사과정(채용조건형)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산업체가 채용을 조건으로 교육기관과 ‘계약’하고 설치ㆍ운영하는 학위과정을 말하며, 이 과정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2년간 등록금 전액을 중기청으로부터 지원받는다. 한세대학교에 개설되는 IT융합전자공학 석사과정은 안양, 군포, 의왕 및 수도권 지역 중소 중견기업들의 인력 수요를 고려하여 개설되었으며 IT분야 전문 인력을 매년 15명씩 양성 배출하며 졸업 후 채용약정 된 기업에 2년 이상 의무 근무하게 된다. 특히, 병역 미필자는 졸업 후 3년간 전문연구요원으로 기업에서 근무하며 병역을 대체할 수 있다. 사업 총괄책임자 이왕헌 교수는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발굴하고 양성하여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재학 중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 및 인턴십을 병행하여 현장 실무 중심의 전문 인력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학과를 운영할 것이며, 더 나아가 활발한 산학협력을 통하여 산학 협력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오산시 ‘평생교육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선정

오산시는 교육부와 국가 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16년 지역 평생교육활성화 지원사업’의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천만원을 지원 받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은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려고 추진되는 사업이다. 공모분야는 평생학습네트워크 구축, 평생학습도시 조성, 행복학습센터 운영, 다모아 평생교육정보망 구축 등 4개 분야로 오산시는 기존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지원사업에 공모해 선정됐다. 시가 제출한 공모사업인 ‘우리다꿈 프로젝트’는 시민주도형 순환시스템 자유 학기제 운영을 위한 프로젝트다. 구체적으로 체험학습 전문가, 방과 후 교실 전문가, 진로진학 전문가를 양성해 학부모, 학교, 지자체가 협력해 아이를 함께 키우고 분야별 교육과정을 제공, 일자리 연계 및 평생교육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기획한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평생학습도시와 글로벌 유네스코 학습도시로써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오래갈 학습도시로써 발전시키고자 사업계획을 마련했다”며 “공모사업에 선정돼 본격적인 평생학습 비전 달성을 위한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 기자

신해철 집도의, 또 의료과실 적발돼 추가 기소

가수 고(故) 신해철 수술을 집도했다가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강모(45)씨가 또 다른 의료 과실이 뒤늦게 밝혀져 추가 기소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신성식 부장검사)는 환자 A(33·여)씨에게 성형수술을 했다가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과실치상)로 강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피해자 A씨는 2013년 10월께 강씨에게 복부성형술, 지방흡입술, 유륜축소술 등 3회에 걸쳐 수술을 받았다가, 피부가 늘어지고 유륜이 심하게 비대칭이 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A씨 고소로 수사가 시작됐으나 강씨는 "통상적으로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지방을 흡입해 수술했다"면서 "A씨의 사후 관리가 미흡했던 것 같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피해 사실에 대한 감정을 의뢰했고, "단기간 내 지나치게 많은 양의 지방을 흡입했고 지방 흡입이 고르게 이뤄지지 않았으며 피부 절제량도 적절치 않았다"는 답변을 받았다.A씨는 이 감정 결과를 증거 삼아 올해 초 강씨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승소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강씨는 신해철 사망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도중인 작년 11월에도 호주 국적 환자에게 위 소매절제술을 시술한 바 있다. 이 호주인은 40여일 뒤 숨졌다. 이에 당국은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올해 3월 강씨에 비만 관련 수술 및 처리를 무기한 중지하라고 명령한 상태다. 신해철은 2014년 10월 강씨에게 복강경을 이용한 위장관유착박리술과 위 축소술을 받았다가 고열 등 복막염 증세를 보인 끝에 숨졌다. 연합뉴스

‘살얼음판’ 코스피…“브렉시트 결정 땐 1800선까지 지지선 밀릴 가능성”

코스피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Brexit) 공포에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확대되는 가운데 우리 증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57포인트(-1.91%) 급락한 1979.06에 장을 마감했다. 9일 연중 최고점(2035.27)을 기록한 이후 사흘째 하락세를 보인 지수는 단 하루 새 197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피는 14일에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2.26포인트(-0.11%) 떨어진 1976.80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급락세가 23일 브렉시트 결정을 위한 국민투표를 앞두고 ‘탈퇴’로 여론조사의 무게중심이 쏠리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EU 잔류 지지는 45%, 탈퇴는 55%로 브렉시트 찬성 의견이 10%포인트 이상 높게 나왔다. 백찬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승하자 유럽 주가지수는 일제히 하락하면서 우려를 반영했다”며 “그동안 글로벌 지수와 다른 행보를 보이던 한국 주식시장도 다시 동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브렉시트 공포는 우리 증시의 외국인 자금 이탈로 이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강한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를 단숨에 끌어내렸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가 발생한다면 영국을 포함한 유럽계 자금의 이탈 우려가 있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며 국내를 비롯한 신흥국 자금 회수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브렉시트 결정 시 1800선까지 지지선이 밀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브렉시트 외에도 14~15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OMC) 회의와 15일 중국 A주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지수 편입 이슈 등 글로벌 이벤트가 우리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연이은 국제유가 하락 역시 악재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이벤트가 주요국 국채금리 하락폭을 확대시키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크게 자극하고 있다”며 “이 같은 불확실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그룹株, 검찰 전방위 수사 압박에 시총 하루만 1조 증발

롯데그룹 시가총액이 비자금 조성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 영향으로 하루 만에 1조원 넘게 증발했다. 13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롯데그룹 상장 종목의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4조2319억원으로 전 거래일 25조4441억원보다 1조2122억원 감소했다. 롯데그룹의 핵심사업인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5.38% 내린 21만1000원에 마감해 지난해 8월 10일 20만3500원 이후 최저가를 바라보고 있다. 롯데쇼핑은 롯데마트의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고, 롯데홈쇼핑의 프라임타임 6개월 방송 중단 처분에 이어 검찰 수사까지 받으면서 하루 사이에 시총이 7조225억원에서 6조6446억원으로 3779억원 줄었다. 이외에도 롯데제과가 전일 대비 5.97% 내린 19만7000원에 거래됐고, 롯데손해보험(-6.43%), 롯데하이마트(-4.42%), 롯데케미칼(-3.91%), 롯데관광개발(-3.50%), 롯데정밀화학(-2.89%), 롯데푸드(-2.65%), 롯데칠성(-1.80%) 등도 줄줄이 하락했다.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고, 롯데칠성과 롯데하이마트는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또 롯데칠성은 2조3383억원에서 2조2962억원으로, 롯데하이마트는 1조2016억원에서 1조1485억원으로, 롯데푸드는 1조1900억원에서 1조1585억원으로 시총이 줄어들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롯데그룹 수사팀은 이날 롯데그룹 정책본부 임원급 관계자 2명을 비롯해 신격호 부자의 재산관리인 역할을 해 온 관계자 4명을 조사해 신격호, 신동빈 회장 부자의 300억원대 자금 조성 진술을 확보했다. 당초 다음달 21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던 호텔롯데는 이날 금융당국에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하고 “최근 대내외 현안과 관련해 투자자 보호 등 제반 여건을 고려, 금번 공모를 추후로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라인 상장에 전문가도 의견 '분분'

네이버(NAVER)가 주식시장에서 3% 넘게 하락했다.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다음 달 미국과 일본에 동시 상장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이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라인 상장이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낮추는 증권사가 있는 반면 상장 리스크 해소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목표가를 높이는 곳도 있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3.19% 하락한 6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라인의 상장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이다. 라인은 지난 10일 장 마감 후 한국거래소와 도쿄증권거래소에 다음 달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 증시에 상장한다고 공시했다. 라인은 신주 발행 방식으로 35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이중 일본 투자자 대상으로 1300만주, 일본 외 해외 투자자 대상으로 2200만주를 공모한다. 라인의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6000억엔(약 6조5000억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라인은 일본에 본사를 네이버의 100% 자회사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모바일 메신저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월 말 글로벌 월간 활동 이용자(MAU)가 2억1840만명에 달하는 등 네이버의 알짜 자회사로 꼽히고 있다. 이에 라인 상장 여부에 대해 시장에서는 큰 기대를 해왔다. 그러나 막상 라인이 상장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자 시장에서는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일단 시장이 기대한 라인의 적정 가치에는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전체 가치는 29조6000억원으로 라인은 카카오나 트위터 등 글로벌 경쟁업체보다 저평가됐다”며 “시가총액을 월간 활동 이용자(MAU)로 나눌 경우 카카오 11만3569원, 페이스북 23만5153원, 트위터 3만6748원인데 반해 라인은 2만9128원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네이버에 대해 자회사 라인의 상장은 주가에 단기 부담 요인이라며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려잡았다. 공영규 신한금투 연구원은 “네이버의 포털 가치가 14조원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라인의 공모가 6조4000억원(2017년 주가수익비율·PER 30배 추정)을 그대로 반영하면 네이버의 적정 주가는 55만원(포털가치 18조원)에 불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라인 상장으로 네이버의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는 곳도 다수였다. 삼성증권이 네이버 목표주가를 80만원에서 84만원으로 올렸으며 동부증권도 81만원에서 87만원으로 목표가를 상향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라인 상장이 단기적으로 네이버 주가에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지만 1조원의 신규 자금 확보, 상장 리스크 해소 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글로벌 포털 대비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디스카운트 요인도 해소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도 “라인의 상장 시 형성되는 가치는 6조4000억원”이라며 “기대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신규 상장이라는 특성상 본래 가치보다 할인되는 것이 맞으며 상장 이후 라인의 가치는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액 자산가 펀드랩, 가희 CB투자 눈독

이달 20일로 납입일이 변경된 가희 전환사채(CB) 발행 참여 주체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액자산가로 구성된 펀드랩이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가 고액자산가로 구성된 펀드랩 방식으로 기존 50억원에서 75억원까지 증액해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투자의향서(LOI) 공문을 통해 가희 CB투자에 관심이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하나금융투자에서 검토중인 투자 방식은 펀드랩 방식이다. 투자규모는 7회차 전환사채 50억까지 고려되고 있다. 가희는 최근 기관투자 유치를 추진중에 있다며, 7회차 전환사채(CB) 납입일을 당초 8일에서 오는 20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7회차 CB규모도 50억에서 75억원로 증액하는 것을 관계 기관과 협의중에 있다. 펀드랩은 랩어카운트와 펀드와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이다. 고객 맞춤형 투자가 가능해 고액 자산가들을 위한 자산관리 방안으로 최근 주목 받고 있다. '펀드랩'의 최대 장점은 한번 가입하면 사후관리나 자산 재분배가 쉽지 않은 기존 펀드와 달리, 활황장, 횡보장, 조정장 등 시장상황에 따른 적극적인 성과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 같은 특징이 부각되면서 2012년 1조원 수준에 불과했던 펀드랩 시장규모는 2014년 6조원을 넘어섰다. 가희 관계자는 “펀드랩 투자 방식은 고액 자산가들의 결정이 중요하다”며 “특히, 투자규모와 방식 등을 랩 매니저와 협의해야 하기 때문에 최종 결정까지는 다소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가희는 최근 사명을 주식회사로 주식회사 에스마크(SMARK CO.,LTD)로 변경하기로 하고 법인등기를 진행중이다. 지난 3일 개최된 임시주총에서는 이미징 인식 기술 등 IT관련 사업 목적을 추가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