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평소보다 늦게 귀가했다는 이유로 부부싸움을 벌이다가, 주방에 있던 흉기로 아내를 찔러 살해한 5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시흥경찰서는 5일 살인 혐의로 K씨(52)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K씨는 4일 오후 11시45분께 시흥시 대야동 자신의 집에서 아내 A씨(47)를 흉기로 3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K씨는 직장에 다니는 아내가 이날 밤 10시 넘어 귀가했다는 이유로 다투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범행 직후 119에 신고했으며, 119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A씨는 곧바로 인천소재 병원으로 옮겨졌나 다음날 새벽 1시30분께 수술 중 사망했다.집에는 아들과 딸이 함께 살고 있었지만 범행 당시 집 안에는 K씨 부부만 있었으며, 그동안 K씨 집에서는 가정폭력으로 신고된 전력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시흥=이성남기자
수원전산여고가 제97회 전국체육대회 배구 여자 고등부 경기도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전산여고는 4일 성남 송림고 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배구 여고부 도대표 1차 선발전 결승에서 안산 원곡고와 접전 끝에 3대2(25-20 25-18 23-25 19-25 15-10)로 승리했다. 제94회 전국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던 수원전산여고는 최근 2년 동안 신생팀 원곡고에 도대표 자리를 뺏기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지만 이날 승리로 3년 만의 본선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1, 2세트를 손쉽게 따낸 수원전산여고는 3세트와 4세트에서 리시브 불안으로 세트를 내주며 동률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15-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홍완식기자
오산시가 2016년 어린이집 지도?점검 시 우수한 어린이집을 선정해 표창 수여 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시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보육교직원의 사기진작과 어린이집 스스로 투명하게 운영하고자 노력하는 분위기 조성할 수 있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구체적인 계획을 보면 2016년도 정기점검, 기획점검, 수시점검 등을 받은 어린이집 중 우수한 어린이집을 분기별로 선정해 표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도점검 우수어린이 집을 선정해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도시 오산,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오산=강경구 기자
인천지법 형사14부(신상렬 부장판사)는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의붓딸을 6년 동안 강제로 추행하고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및 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등)로 기소된 A씨(46)에 대해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재판부는 “피해자가 자해를 시도한 적이 있는 등 정신적 충격과 고통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여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피고인의 피해자에 대한 폭행·욕설 등은 피해자를 타이르거나 설득하려 한 것이라기보다는, 자신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씨는 지난 2010년부터 올 초까지 인천에 있는 자신의 집 등에서 의붓딸 B양(17)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폭행을 하고, 신체를 강제로 만진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최성원기자
인천시 서구는 석남2 주택재개발정비사업구역의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정비사업장에서 사용한 16억원의 매몰비용 회수를 포기했다고 5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현재 서구 석남동 582의 석남2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벽산건설과 공동으로 추진 중이며, 최근 이곳에 대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구역이 해제됐다. 매몰비용은 시공사 등이 정비사업 시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 추진위원회와 조합에 대여해준 사업비다. 이번 대우건설 측의 매몰비용 회수 포기에 따라 조합원들은 매몰비용 16억5천만원을 부담하지 않게 됐다. 대우건설은 그러나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포기한 비용을 손금산입(손비처리)해 포기금액의 22%에 해당하는 3억6천만원을 법인세 감면을 통해 회수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매몰비용 포기 사례가 정비구역 해제 후 시공사와 조합 간 매몰비용 처리로 갈등을 빚는 인근 정비구역의 문제 해결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인천보훈지청은 6일 현충일을 맞아 강화군 강화도유격용사위령탑광장에서 강화유격용사 추모 행사를 가졌다. 추모제에는 이광태 지청장과 강화도유격군동지회원 및 유족, 안상수 국회의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강화유격무명용사 추모제는 6·25전쟁 중 계급, 군번도 없이 유격대를 편성, 강화도와 서부전선을 사수하다 목숨을 바친 516위의 호국영령을 추모하려고 매년 거행되고 있다. 이 지청장은 “현재의 대한민국은 516위의 호국영령을 비롯한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존재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이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국민이 하나 된 나라 사랑정신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연선 기자
인천 계양경찰서는 5일 야간에 주택가 골목에서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강도상해)로 A씨(36)를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2시30분께 계양구의 한 골목길에서 남자친구를 기다리던 B씨(26·여)의 핸드백을 빼앗으려다, B씨가 저항하자 흉기로 B씨의 목을 1차례 찌른 혐의다.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돈을 빼앗으려 했는데, 반항해서 흉기로 찔렀다”라고 진술했다.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박연선 기자
‘신생’ 화성 동화중이 제25회 회장기 전국중ㆍ고등학교검도대회 남중부 단체전에서 창단 1년 만에 첫 전국무대를 평정했다. 지난해 3월 창단된 동화중은 5일 경남 거창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중부 결승전에서 홍경남, 김민기, 권오규(이상 3년), 신수빈, 황선우(이상 2년)가 팀을 이뤄 ‘전통의 강호’ 광주 서석중을 3대1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날 동화중은 예선전에서 수원 세류중을 3대1로 꺾은 뒤 16강전과 8강전에서 각각 청주 주성중과 상인천중을 2대1로 제치고 4강에 진출, 구미 형남중을 역시 2대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동화중은 선봉 홍경남과 부장 신수빈이 나란히 2-0으로 승리해 게임스코어 2대1로 앞선 뒤 주장전서 권오규가 상대를 접전 끝에 2-1로 눌러 우승했다. 또 여중부 개인전 결승에서 1학년생 홍지현(동화중)은 황유빈(시흥 장곡중)을 맞아 연장전 끝에 허리치기를 성공시켜 1대0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 지난 4월 제58회 춘계 전국 중ㆍ고연맹전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과천고는 강원원통고를 2대0으로 누르고 2연패를 달성했으며, 개인전에서도 1~3위를 독식했다. 과천고는 결승서 신민정(2년)과 조은혜(3년)가 승리를 따내 완승을 거뒀다. 이와함께 과천고는 개인전 결승에서 조은혜가 팀 후배인 김혜원(2년)을 맞아 허리치기와 머리치기로 2대0 완승을 거둬 우승했으며, 신민정은 준결승전서 조은혜에 져 동메달을 따내는 등 개인전 금ㆍ은ㆍ동메달을 독식했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