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휴가제도 확대 등 직원 복지향상 방안 논의

양주시(이성호 시장)와 시 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권혁인)는 지난 3일 올해 상반기 노사 간담회를 열고 공직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측에서 이성호 시장을 비롯 윤항로 행정지원국장, 총무과장, 후생복지계장이 참석했으며 공무원직장협의회에서는 권혁인 회장을 비롯한 직협 임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장기재직 휴가제도를 10년 이상 근무자 10일, 20년 이상은 10일에서 15일, 30년 이상 근무자는 20일로 확대하는 안건을 비롯해 직원들의 대학(대학원) 위탁교육 지원, 남성 휴게실 운영, 구내식당 메뉴 질 향상, 친절공무원 표창제도 실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성호 시장은 타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모범적으로 직협을 운영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직원들은 한 가족이므로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공직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 공무원직장협의회는 62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불우이웃돕기, 양주희망장학재단 성금 기부, 전 직원 체육행사 경품 지원, 어려운 직원 돕기 등 활발한 이웃사랑 실천으로 타 지자체에 모범이 되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가천대 ‘생명과 나눔 텃밭 프로젝트’ 실시

가천대 ‘생명과 나눔 텃밭 프로젝트’ 실시 “우리 손으로 심은 식물이 열매와 꽃을 피우길 기대하면서 일상에서 느낄 수 없는 교감을 했습니다. 참여하지 않은 다른 학생들도 텃밭 앞을 오가면서 꽃을 보고 한 박자 쉬어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가천대학교가 학생에게 식물을 키우며 자연과 교감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생명과 나눔 텃밭 프로젝트’에 참여한 도시계획학과 2학년 백성현씨(20)는 2일 교내 캠퍼스에 마련된 텃밭에서 연신 땀을 흘리며 같은 팀 친구 3명과 블루베리와 고구마를 심으며 말했다. 이날은 그동안 식물을 심은 학생들과 새로 심는 학생들이 모여 텃밭개장식을 열었다. 선후배, 친구, 사제가 삼삼오오 팀을 이뤄 심고 가꿨다. 조효숙부총장을 비롯해 많은 교직원도 함께 나와 학생들의 일을 도왔다.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잘 가르치는 대학)사업의 일환으로 가천리버럴아츠칼리지 ‘생명과 나눔센터’가 주관하는 이 프로젝트는 각종 스트레스로 일상에 지친 학생들에게 힐링을 할 수 있게 하고 식물을 심고 가꾸면서 상호작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려, 소통, 협력, 책임, 정직의 정신을 심어주려는 취지로 올해 처음 시작됐다. 온라인과 교내 프리덤 광장에서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은 결과, 팀별 1~6명씩 총 118팀, 566명의 교수와 학생이 신청을 했다. 지난달 24일 첫 워크숍에서 전문가가 직접 텃밭 가꾸기의 기본적인 상식을 알려주고 식물을 심는 시연을 했다. 경영학과 4학년 위아현씨(22·여)는 “요즘 학생들은 대부분 도시에 살고 인터넷이나 SNS에서 교류하는 경우가 많아 직접 흙을 만지고 식물을 심으며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며 “개인의 경험을 넘어 함께 함께 심으면서 서로 생명체에 대해 얘기하고 관심을 갖는 과정에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간의 교감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화분이 아닌 땅에 직접 식물을 심는 텃밭 가꾸기도 이날 교내 공과대학2 건물 앞 무궁화동산에서 열렸다. 학생들이 직접 쟁기, 삽을 들고 땅을 고르고 고구마, 감자 등 화분에서는 기르기 힘든 작물들을 심었다. 이후 한 달에 한 번 워크숍을 가져 열매를 수확하고 비료를 주는 등 식물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보살피게 된다. 채소, 과일이 열리면 학생들이 다시 모여 열매를 수확하고 식품영양학과의 도움을 받아 샐러드 등을 만들어 지역 복지기관에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대학은 참가학생들의 관찰일지와 텃밭 가꾸기 등을 심사해 우수텃밭을 선정하고, 장학금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생명과 나눔센터장 이두형교수는 “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됐듯이 숲과 공원 같은 자연 환경에 노출되는 것은 우리의 휴식과 회복에 있어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며 “학생들이 자연 환경에서 직접 활동을 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생명의 소중함, 나아가 자아 존중감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수원 쉬즈메디병원 단일공복강경수술 1000례 달성

수원 쉬즈메디병원 단일공복강경수술 1000례 달성 수원 쉬즈메디병원은 단일공복강경수술 1000건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쉬즈메디병원은 지난 2010년 1월 수원시 최초로 단일공복강경 수술을 시행했다. 기존의 복강경 수술은 복부에 3~4개의 5mm에서 15mm의 구멍을 만들어 기구를 삽입해 부인과 종양 관련 수술을 시행, 개복 수술보다는 크기가 작지만 흉터가 복부에 남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쉬즈메디병원은 배꼽에 20mm전후의 한 개의 구멍을 만들어 그곳에 모든 필요한 기구를 바꾸어 가며 삽입하며 수술하는 단일공복강경수술(싱글포트)을 적극 시행했다. 시술부위가 한 곳에 국한돼 흉터가 적고 통증도 줄어 환자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또 짧은 수술ㆍ입원기간에 일상생활 복귀가 빨라 일하는 직장여성에게도 부담 없는 수술법이다. 복강경수술은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난소종양,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임, 자궁외임신등 부인과적 질환에 시행할 수 있다. 복강경수술 전문의인 박성재 산부인과 부원장은 “로봇수술의 경우 단일공복강경 불가능하며 고 유지비용으로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우리나라 실정에는 단일공복강경수술이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류설아기자

개관 2주년 맞은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를 아시나요

개관 2주년 맞은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를 아시나요…7일 개관기념 성과보고회 열어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팔달구 조원동 수일로 233번길)가 개관 2주년을 맞았다. 도심에서 보기 힘든 자연환경에 둘러싸인 센터는 아토피 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진단부터 치료 관리까지 ‘원스톱 맞춤형 질환 관리’를 지향해 왔다. 현재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없을 정도의 인기를 자랑한다. 주요 프로그램을 알아본다.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는 지난 2014년 4월 경기도와 수원시가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150억을 들여 건립했다. 아주대의료원이 수탁 운영하고 있으며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수영 교수가 센터장, 알레르기내과 유혜수 교수가 부센터장을 각각 맡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6만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 특히 수원 시민뿐만 아니라 점차 경기도 전역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이다. 알레르기 전문의가 상주하고 아토피질환자의 검진, 원인별 맞춤형 상담, 사후관리 및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환경성질환에 취약한 영유아 어린이를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해 아토피질환 유발을 사전에 예방하는 활동도 벌인다. 프로그램은 다양하다. 아토피질환자를 대상으로 아토피피부염, 식품알레르기,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환경성아토피질환에 대한 개인별 1:1 맞춤형상담과 교육을 진행하는 맞춤형관리가 기본이다. 초진은 90분, 재진은 60분 소요되며 비용은 초진 2만원, 재진 1만원이다. 질환자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편백나무탕을 이용해아토피피부염의 올바른 목욕보습법을 체험하는 목욕보습체험도 있다. 미술놀이, 숲속동화놀이, 숲체험 놀이를 즐기는 숲 속 놀이터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또 1박2일 센터 숙소에 머물며 질환자와 가족 등이 함께 질환에 대한 예방 관리 방법을 배우고 다채로운 놀이 프로그램을 즐기는 ‘아토피Zero캠프’와 ‘건강캠프’도 운영한다. 이수영 센터장은 “센터는 환경성 아토피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단계별 맞춤형 전문가 상담, 예방교육 프로그램, 홍보, 콘텐츠 개발, 먹거리 연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환우와 가족, 일반인까지 포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희석 아주대학교의료원장은 “센터는 개관 2주년을 맞은 지금은 도심 속 휴식처이자 환경성 아토피질환 예방관리의 배움터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주대의료원은 개관 2주년을 기념해 오는 7일 오후 1시 센터 로비와 대강당에서 성과보고회를 연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환경부, 경기도 관계자와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 탁승제 아주대병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무료 피부검진, 미술 체험 놀이, 분리수거 농구 게임, 캘리그라피, 센터 프로그램 사진 및 작품 전시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책자를 나눠줄 예정이다. 류설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