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차량과 보행자가 많으나 신호등이 없어 안전을 위협받던 의정부시 도심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설치된다. 5일 시에 따르면 송산- 파발 교차로 사이 650m 태평로, 송산- 의정부역 동부광장 교차로 사이 350m 시민로, 송산- 경의 교차로 사이 태평로 등에는 14개의 횡단보도가 있다. 이들 횡단보도 중 신호등이 있는 곳은 로터리 근처의 4-5개에 불과하다. 특히 송산- 파발 교차로 태평로와 송산-동부 역 광장 시민로 횡단보도는 제일시장과 행복로 입구에 있고 시내버스와 각종 차량 통행이 많지만 신호등이 없어 무단횡단하는 시민이 많다. 태평로 제일시장 입구와 미즘 앞은 혼잡도가 높고 접촉사고가 빈발해 신호등을 설치해달라는 민원이 잇따르는 곳이다. 시는 이들 횡단보도에 대해 경찰과 공동으로 실태조사를 해 무단횡단이 많은 곳을 우선하여 올해부터 신호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송산-파발 교차로 태평로 미즘, 제일시장입구, 구 터미널 로터리, 정오 금방 앞 등 모두 4곳에 신호등이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민원이 있는 곳을 우선하고 보행안전을 위해 연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DMZ(비무장지대) 최북단마을인 파주 대성동마을의 60여년동안 험준했던 마을생활상을 기록해 전시해 놓은 ‘대성동마을 기록관’이 문을 열었다. 행정자치부와 파주시는 지난 3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동 마을기록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대성동마을 기록전시관은 1953년 6.25전쟁 정전협정 후 조성된 대성동마을의 역사와 기록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전시할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 대성동 마을은 이후 마을 발전계획에 따라 1980년대 초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기록관은 남북대치 속에 60여년 넘게 이어져온 주민들의 애환이 서린 생활상과 정부정책의 역사성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도록 사진 등으로 꾸며졌다. 대성동마을 주민은 그동안 낡은 공회당 건물을 활용해 마을을 상징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에 행자부와 파주시, 민간기업 등은 대성동 마을을 ‘통일맞이 첫마을’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작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4년동안 총 78억원을 투입해 공회당 리모델링, 주택개량 47동, 농업용수 공급시설, LPG공동저장소,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10여년간 방치됐던 마을 공회당을 마을 기록관으로 국가기록원과 함께 리모델링해 개관했다. 이재홍 시장은 “통일맞이 첫마을 대성동 프로젝트는 주민과 외부전문가, 행정기관,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해 만들어가는 정부 3.0의 대표적인 모델이다”며 “민북 안보관광에서 제외된 대성동 마을을 민북안보관광 코스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부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 곳에서 49세대 약 200여명이 영농을 생업으로 살고 있는 대성동 마을은 전세계적으로 DMZ내에 위치한 유일한 마을이다. 파주=김요섭기자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3일 사무처 회의실에서 경기혈액원과 생명나눔 헌혈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약정식은 지난해부터 임ㆍ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실시해오던 단체 헌혈을 계기로 공공기관으로서 생명나눔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약정식을 계기로 헌혈의 가치가 다른 공공기관 까지 퍼지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지속적인 참여와 임ㆍ직원 개개인이 헌혈 홍보대사라는 사명을 가지고 생명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성렬 경기혈액원장은 “정기적인 헌혈 참여야 말로 생명을 살리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헌혈이야 말로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중요한 생명나눔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부터 생명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정기적인 단체 헌혈에 참여하고 있으며, 농촌 일손돕기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홍완식기자
최나연(29·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2위로 도약, 선두를 맹추격했다. 최나연은 5일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탁턴 시뷰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숍라이트 클래식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노무라 하루(일본)와 함께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선두 카린 이셰르(프랑스)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김인경(27·한화)은 5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8위로 올라섰다.황선학기자
아내가 평소보다 늦게 귀가했다는 이유로 부부싸움을 벌이다가, 주방에 있던 흉기로 아내를 찔러 살해한 5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시흥경찰서는 5일 살인 혐의로 K씨(52)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K씨는 4일 오후 11시45분께 시흥시 대야동 자신의 집에서 아내 A씨(47)를 흉기로 3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K씨는 직장에 다니는 아내가 이날 밤 10시 넘어 귀가했다는 이유로 다투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범행 직후 119에 신고했으며, 119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A씨는 곧바로 인천소재 병원으로 옮겨졌나 다음날 새벽 1시30분께 수술 중 사망했다.집에는 아들과 딸이 함께 살고 있었지만 범행 당시 집 안에는 K씨 부부만 있었으며, 그동안 K씨 집에서는 가정폭력으로 신고된 전력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시흥=이성남기자
수원전산여고가 제97회 전국체육대회 배구 여자 고등부 경기도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전산여고는 4일 성남 송림고 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배구 여고부 도대표 1차 선발전 결승에서 안산 원곡고와 접전 끝에 3대2(25-20 25-18 23-25 19-25 15-10)로 승리했다. 제94회 전국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던 수원전산여고는 최근 2년 동안 신생팀 원곡고에 도대표 자리를 뺏기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지만 이날 승리로 3년 만의 본선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1, 2세트를 손쉽게 따낸 수원전산여고는 3세트와 4세트에서 리시브 불안으로 세트를 내주며 동률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15-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홍완식기자
오산시가 2016년 어린이집 지도?점검 시 우수한 어린이집을 선정해 표창 수여 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시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보육교직원의 사기진작과 어린이집 스스로 투명하게 운영하고자 노력하는 분위기 조성할 수 있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구체적인 계획을 보면 2016년도 정기점검, 기획점검, 수시점검 등을 받은 어린이집 중 우수한 어린이집을 분기별로 선정해 표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도점검 우수어린이 집을 선정해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도시 오산,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오산=강경구 기자
인천지법 형사14부(신상렬 부장판사)는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의붓딸을 6년 동안 강제로 추행하고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및 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등)로 기소된 A씨(46)에 대해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재판부는 “피해자가 자해를 시도한 적이 있는 등 정신적 충격과 고통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여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피고인의 피해자에 대한 폭행·욕설 등은 피해자를 타이르거나 설득하려 한 것이라기보다는, 자신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씨는 지난 2010년부터 올 초까지 인천에 있는 자신의 집 등에서 의붓딸 B양(17)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폭행을 하고, 신체를 강제로 만진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최성원기자
인천시 서구는 석남2 주택재개발정비사업구역의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정비사업장에서 사용한 16억원의 매몰비용 회수를 포기했다고 5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현재 서구 석남동 582의 석남2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벽산건설과 공동으로 추진 중이며, 최근 이곳에 대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구역이 해제됐다. 매몰비용은 시공사 등이 정비사업 시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 추진위원회와 조합에 대여해준 사업비다. 이번 대우건설 측의 매몰비용 회수 포기에 따라 조합원들은 매몰비용 16억5천만원을 부담하지 않게 됐다. 대우건설은 그러나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포기한 비용을 손금산입(손비처리)해 포기금액의 22%에 해당하는 3억6천만원을 법인세 감면을 통해 회수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매몰비용 포기 사례가 정비구역 해제 후 시공사와 조합 간 매몰비용 처리로 갈등을 빚는 인근 정비구역의 문제 해결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인천보훈지청은 6일 현충일을 맞아 강화군 강화도유격용사위령탑광장에서 강화유격용사 추모 행사를 가졌다. 추모제에는 이광태 지청장과 강화도유격군동지회원 및 유족, 안상수 국회의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강화유격무명용사 추모제는 6·25전쟁 중 계급, 군번도 없이 유격대를 편성, 강화도와 서부전선을 사수하다 목숨을 바친 516위의 호국영령을 추모하려고 매년 거행되고 있다. 이 지청장은 “현재의 대한민국은 516위의 호국영령을 비롯한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존재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이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국민이 하나 된 나라 사랑정신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