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사자' 반기며 1950선 회복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 우위에 힘입어 1950선을 회복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8포인트(0.39%) 상승한 1955.2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와 기관의 매수세가 맞서며 강보합세를 유지하다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상승 마감했다. 지난 20일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출렁했던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54포인트(0.38%) 오른 1만7500.9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2.28포인트(0.60%) 오른 2052.32를, 나스닥지수는 57.03포인트(1.21%) 상승한 4769.56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기관은 377억원, 외국인은 42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67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22억원, 비차익거래 572억원 각각 매도우위를 보여 총 594억원 순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23%), 전기전자(1.32%), 철강금속(1.31%), 기계(1.02%)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창고(-1.33%), 보험(-1.15%), 비금속광물(-1.1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34% 상승한 가운데 현대차(0.76%), 현대모비스(-0.62%), 삼성물산(0.42%), NAVER(0.29%), 삼성전자우(0.48%), SK하이닉스(3.42%) 등이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3억9384만주, 거래대금은 4조11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한 40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93개 종목이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8포인트(0.89%) 상승한 691.00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4.32%), 코스닥 신성장기업(2.07%), 일반전기전자(1.82%), 디지털컨텐츠(1,82%), 금융(1.81%), 반도체(1.405), 제약(1.30%)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0.21%), 카카오(0.91%), 동서(1.25%), CJ E&M(0.95%), 메디톡스(0.96%), 코데즈컴바인(5.00%) 등 대체로 상승했다. 코아로직은 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18,83%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3원 내린 1182.90원에 마감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오늘의 상한가] 동방선기·영화금속, 영남권 신공항 설립 기대감에 ‘上’

23일 국내 주식시장에선 유가증권 2개, 코스닥 2개 등 총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정치권에서 영남권 신공항 설립에 대한 논의가 재개된 가운데, 가덕도와 밀양 등 영남권에 토지를 보유한 업체들의 주가가 치솟았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동방선기는 전 거래일 대비 1115원(29.93%) 오른 4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영화금속이 전 거래일 대비 635원(29.81%) 오른 27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들 기업은 신공항 부지로 거론되고 있는 부산 가덕도와 밀양 등 영남권에 토지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부산 상공계는 부산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등 국민의당과의 간담회에서 남부권 신공항 건설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신공항이 재점화된 것은 1992년 이후 24년 만이자, 2011년 사업비 문제 등으로 백지화한 지 5년 만이다. 이밖에 유가증권 시장에서 SWH가 감자 후 매매거래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SWH는 전 거래일 대비 765원(29.82%) 오른 3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SWH는 3대 1 감자를 실시해 자본금이 71억6100만원에서 23억8700만원으로 감소했다. 지난 19일에는 운여자금 조달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즈자 후 최대주주는 오양2호투자조합에서 제이준코스메틱으로 변경된다. 코스닥 기업 셀루메드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29.96%) 오른 17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최초 ‘경기 리카르도 무티 아카데미’ 진행하는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한국에 이탈리아의 정통 오페라가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로 하겠습니다.” 세계적인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가 ‘경기 리카르도 무티 아카데미’에 임하는 자세다. 그는 23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승인 브루노 베티닐리와 안토니오 보토의 가르침을 후대에 전달하고자 아카데미를 진행하게 됐다”며 “한국 신예 음악가들에게 정통 이탈리아 오페라를 계승하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최근 오페라 연주는 작곡가의 원래 의도를 잘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텍스트를 존중하지 않아 오페라의 본질 자체를 해치는 상황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나쁜 습관들을 교정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2일을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리카르도 무티 아카데미는 지난해 유럽에 이어 두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아시아 최초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한국에 훌륭한 예술가들이 많기 때문”이라며 “한국의 성악가들이 이탈리아 오페라에 대해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아카데미는 베르디의 라 트라이바타를 주제로, 지휘ㆍ성악ㆍ오페라 등 총 세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그는 “그동안 선율 위주로 연주되던 베르디 오페라의 관습을 깨고, 음표 하나하나가 어떤 방식으로 결합돼 있는지 차근차근 살필 것”이라며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있어 했다. 이어 “한국에 이탈리아 오페라의 고귀함을 선보이고, 한국와 이탈리아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아카데미의 결과물은 29일 전당에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국립합창단이 함께하는 ‘경기 리카르도 무티 아카데미 콘서트’를 통해 선보인다. 송시연기자

양평군, 주민건강관리 전국 우수지자체 등극

양평군이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열린 전국 지방자치단체 보건사업 성과대회에서 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주민 건강 향상을 위해 지역특성 및 주민수요에 맞는 건강생활실천 및 만성질환예방, 취약계층 건강관리 등 건강영역별, 생애과정별로 포괄적 연계·협력을 통해 대상자 중심의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처음으로 2013년부터 주민주도 건강관리 유헬스존 체계를 구축해 지난해 4개소(공원1, 장터1, 보건복지프라자1, 보건소1)에서 올해 6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유헬스존 이용 연인원은 2014년 4만1천538명에서 2015년 7만539명으로 69.8%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유헬스 이용자 및 대사증후군관리 주민의 만족도는 90% 이상이었다. 군은 앞으로도 주민건강을 위해 민 주도의 건강관리로 주민이 쉽게 건강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유헬스존 체계를 더욱더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권영갑 양평군보건소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주민이 함께하는 질 높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주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양평군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치매관리사업에서도 전국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양평=한일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