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폭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0시께 장안구 정자동의 주거지에서 3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다. 그는 사실혼 관계인 B씨의 가슴을 주먹으로 때리고, 부엌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B씨를 찌를 듯 행동했다. B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이들을 분리조치한 뒤 각각의 진술을 청취하고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B씨와 청소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용인소방서(서장 안기승)는 안전한 자원순환시설 운영 환경 조성을 위한 화재안전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일 처인구 남사읍 소재 자원순환시설인 그린에코 넥서스에서 진행된 화재안전 컨설팅에는 안기승 서장을 비롯한 예방대책팀 팀원들이 해당 시설을 방문해 이뤄졌다. 자원순환시설은 다량의 가연성 페기물을 분쇄해 대체연료로 생산하는 과정에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고, 화재 발생 시 급격한 연소 확대 우려가 큰 데다 화재 진압까지 장시간 소요되는 특성이 있다. 이번 컨설팅은 이 같은 소방력 공백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안전 관리 강화 및 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실시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업체 현황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 관리 사항 파악 ▲적정 폐기물 분리 적재 및 보관량 확인 ▲소방시설 확인 및 지도점검 ▲폐기물 적치, 위험물 취급 등에 대한 관계자 화재안전 관리 당부 등이다. 안기승 서장은 “이번 화재안전 컨설팅을 통해 자원순환시설의 화재 예방과 대응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과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부가 24일 화성시 공장화재와 관련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10시 31분경 화성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하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관계기관과 신속한 사고 수습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화성 공장화재로 인해 사상자가 발생하고 현재 다수의 인원 소재가 파악되지 않음에 따라 범정부적 대응을 위하여 12시 36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상민 장관은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지자체는 긴밀히 협조하여 피해확산 방지에 주력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번 화재는 24일 오전 10시 31분경 1차전지 제조공장에서 발생하여 현재 사상자 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소방과 화성시 등 관계기관이 긴밀하게 협조해 화재진압과 수색구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화성의 일차전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공장 관계자 20명이 대피하지 못하며 4명의 사상자가 나오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주의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오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공장 내·외부의 유해화학물질로 인해 인명피해 및 연소 확대가 우려된다”며 “인근 주민분들께서는 건물의 창문을 닫아주시고 차량은 우회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의 리튬전지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내부 관계자 20여명이 공장 2층에서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비상 2단계를 발령했고 탱크차 등 장비 51대와 인력 148명을 동원해 현장으로 출동, 진화에 나섰다.
“우리 마을 곳곳이 살아 숨 쉬는 교실입니다. 삶이 곧 배움이 되는 마을교육 실현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양주시 아이들을 위한 교육공동체 활동을 하고 있는 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양주마을교육공동체 윤이나 대표(36). 현재 양주마을교육공동체에는 뜻을 같이한 44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2018년 양주시 마을교육공동체협의회(추진단) 당시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을 시작한 윤 대표는 그때는 막내였지만 이젠 마을교육공동체 리더가 됐다. 윤 대표는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사업은 양주지역의 마을교육 공동체 자원을 한데 모은 마을교육자원 지도를 만드는 일”이라며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담당할 마을교사 인력풀을 구축하는 일이 중요하며 이를 자료화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마을교육공동체 지원조례가 제정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는 윤 대표는 시의원들이 마을교육공동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 나서 줬으면 했다. 윤 대표는 “양주마을교육공동체가 발전하고 영역을 더 넓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이 중요하다”며 지역 내 대표 대학인 경동대와의 협력이 진행되길 희망했다. 그는 양주마을교육공동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고쳐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윤 대표는 “공동체의 모든 활동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회비로 운영된다. ‘내 돈 내 예산’으로 하고 있어 어려움이 크다”며 “예산 지원을 바라고 사업을 하는 단체 아니냐는 그릇된 인식을 갖고 있는 외부의 시선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왜 마을교육공동체가 필요하냐는 질문에 “삶 어디에서나 배움이 일어나는 것이 양주마을교육공동체의 모토”라며 답했다. 이어 그는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다양성의 욕구가 많아졌다”며 “이제는 오히려 마을이 앞장서 공동체를 만들고 지역 학교와 연계해 내 아이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들에게 균형 잡힌 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윤 대표는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와 다음 세대들에게 공동체의식과 책임감을 일깨우고 길러 우리 주변과 사회를 좀 더 훈훈하고 안전하며 인간미 넘치는 공동체로 만들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마을교육공동체를 위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안산시가 이민청 유치에 시민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오는 8월까지 시민설명회 개최 등 본격인 행보에 나섰다. 24일 시에 따르면 8월까지▲대한민국의 외국인 정책 표준을 만든 안산시 유치 당위성 ▲정부 추진 동향 ▲이민청 유치에 관한 오해와 진실 ▲경제적 효과 ▲이민청을 품은 안산의 비전 등 이민청 유치의 당위성과 기대효과 등 시민 공감을 위한 내용을 핵심적으로 담아 설명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시는 시민과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통장협의회 및 주민자치회 등을 중심으로 산하 기관과 대학 그리고 시민단체 등 희망하는 기관으로 직접 찾아가 설명회를 열고 이민청 신설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범시민 역량을 총결집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단원구 원곡동과 상록구 이동 통장협의회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시민설명회를 시범 운영하면서 이민청 유치를 강조한 바 있다. 시는 이민청 관련 경제적 효과 등을 분석한 결과 1조원의 경제적 효과는 물론이고 3천여개의 일자리 창출, 1천300억원 예산 집행 효과 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과 정책을 공유하고 한마음으로 이민청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 청평생활권 등지의 사회간접자본시설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충된다. 군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협약공모에 최종 선정돼서다. 이 사업은 지자체가 스스로 농촌공간에 대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면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가 협약을 맺고 정부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다. 24일 군에 따르면 생활서비스 이용 형태 및 군 상위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가평생활권(가평읍, 북면)과 청평생활권(청평‧설악‧상면‧조종면) 등으로 나누고 시급성, 파급성, 형평성 등을 고려한 후 청평생활권을 우선생활권으로 선정해 공모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5년 동안 국비 22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21억원을 들여 청평면 중심지활성화사업(160억원), 설악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60억원), 상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60억원), 조종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2단계(20억원) 등을 추진한다. 군은 농촌공간전략계획 및 농촌생활권활성화계획에 대한 보완·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사업비가 확정되면 내년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해 오는 2029년까지 농촌공간 개발 및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서태원 군수는 “이번 농촌협약 공모 선정으로 청평 등 네 곳의 사회간접자본 시설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사업비를 투입해 농촌공간 생활서비스 수급 체계를 구축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 덕양구 행신동 가라뫼 등 노후한 원도심 소규모 주택 정비가 탄력을 받고 있다. 시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미래타운’ 사업 대상지를 10곳으로 확대해서다. 미래타운 사업은 원도심 등 광역개발이 힘든 낙후지역 주택 정비를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24일 시에 따르면 덕양구 행신동 가라뫼 일대 주거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미래타운 관리계획을 지정·고시해 10곳으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2022년 7월 미래타운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덕양구 행신동 가라뫼 일원의 관리계획안은 용역과 조합·주민 의견 수렴, 경기도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승인됐다. 미래타운은 정비구역 지정과 관리처분인가 단계가 생략돼 일반 재개발보다 사업 기간이 2~4년 단축되고 용적률 확대, 공영주차장·공원 조성 지원 등 장점을 갖췄다. 노후 저층 주택이 대부분인 가라뫼 일원은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개발 면적은 7만9천216.5㎡에 달한다. 시는 이곳에 도서관, 어르신 복지시설 등 개방형 공동이용 시설을 조성하고 근린공원을 넓혀 지하주차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1990년대 1기 신도시 이전에 지어진 원도심의 노후 주택을 정비하기 위한 미래타운 대상 지역을 일산서구 일산동 등 아홉 곳에 추가로 지정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7월 신도시정비과를 신설한 시는 일산신도시는 물론이고 화정·능곡·행신·성사·중산·탄현지역을 포함해 재건축 사전 컨설팅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시 신도시정비과 관계자는 “덕양구 행신동 가라뫼 일원 등 원도심의 체계적인 개발이 시급하다”며 “앞으로도 낙후된 원도심 주택 정비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치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관련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남화영 소방청장에게 화성 배터리 제조공장 화재와 관련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급격히 연소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소방대원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했다. 행안부도 사고 수습을 위해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31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에 위치한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났다. 공장 관계자 20여명이 대피하지 못해 내부에 고립된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상위권 재진입을 노리는 SSG 랜더스와 하위권 탈출이 절실한 KT 위즈가 이번주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에서 ‘동상이몽’ 3연전을 펼친다. 5위 SSG와 최근 2연속 위닝시리즈로 부진의 사슬을 끊어낸 9위 KT는 25일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두 팀간 시즌 3번째 ‘수인선 시리즈’를 갖는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탔던 SSG는 5월 중순 중위권으로 떨어진 뒤 5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타선은 괜찮은 편이지만 팀 평균 자책점 5.27로 KT(5.6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마운드가 문제다. 특히 김광현(6승), 오원석(5승) 두 토종 선발 투수와 외국인 투수 앤더슨이 분전하고 있는 반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엘리아스의 공백과 5선발 박종훈의 부진으로 상위권 도약 동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로운, 노경은, 조병현 등 중간 계투진에 이번 시즌 마무리로 전향한 문승원이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서진용이 예전의 기량을 되찾는다면 불펜진은 비교적 안정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타선에서는 최정, 에레디아, 한유섬 등 중심 타자들에 ‘젊은 피’ 박지환, 고명준 등이 조화를 이뤄 안정적이지만 최근 홈런 생산량이 줄어든 것이 아쉽다. 이에 맞설 KT는 6월 들어 4연속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다가 지난주 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반등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선두 KIA와 13경기, 가을야구 진출권인 5위에 6경기나 뒤져 있어 올스타 휴식기 이전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KT로서는 부진의 원인이었던 선발진이 하나 둘 복귀하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쿠에바스의 과부하와 아직 예전 기량을 못찾은 고영표, 부상 재발로 복귀가 늦어지는 소형준이 관건이다. 더욱이 타선도 로하스, 배정대 두 테이블 세터와 장성우가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반면, 강백호와 문상철, 오재일 등 중심타자들의 기복과 하위 타선에서의 위력이 예전만 못하다. 두 팀은 주중 맞대결 이후 SSG는 4위 두산과 원정 대결을 펼치게 돼 KT를 상대로 위닝시리즈 이상을 기록하고 두산을 적지서 잡아 4위 탈환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반면, 지난주 롯데와 LG를 상대로 좋은 흐름을 이어간 KT는 SSG전서 3연속 위닝시리즈를 만든 뒤 시즌 전적 2승3패의 2위 삼성과의 주말 홈 3연전을 벼르고 있다. 올 시즌 SSG와 KT는 두 차례의 시리즈에서 SSG가 모두 2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