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100여 회원국,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알려

인천시는 24일부터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년 유엔(UN) 공공행정포럼’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행정안전부와 UN이 공동 주최하며,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해마다 6월23일에 열리는 유엔 공공행정포럼은 각국의 선진 행정을 공유해 회원국의 행정 혁신을 이뤄내고, 개발도상국의 행정 발전을 지원하는 국제 행사다. 지난 2019년 아제르바이잔 포럼 이후 5년 만에 대면으로 이뤄진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위기 속 공공행정 혁신’이 주제다. UN 회원국 정부·국제기구 대표와 국내외 전문가, 일반 참가자 등 100여개국 2천여명이 참가한다. 시는 환영오찬과 전시관 운영, 정책 견학을 돕는다. 유 시장은 이날 2시간 동안 송도 경원재 앰버서더에서 UN 회원국 정부 장관급 인사, 주한공관장, 국제기구 고위직 인사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환영 오찬을 했다. 시는 26일까지 부대행사인 ‘데이터 혁신 서비스 홍보 전시관’에서 데이터 혁신 서비스 부스를 운영한다. 여기서 인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및 에코허브 플랫폼, 인공지능(AI) 기반 다국어의료지원서비스, 인천데이터허브시스템 등 인천의 블록체인·AI 관련 정책을 홍보한다. 특히 시는 포럼 참가 외국인 중 100여명을 대상으로 정책 견학을 지원한다. 환경·에너지 분야는 송도 자원순환센터에서 생활폐기물 소각 처리 과정 등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 문화 분야는 인천도호부관아 소개 프로그램을 마련, 이를 통해 인천을 알릴 예정이다. 유 시장은 환영사에서 “글로벌 톱텐시티로 나아가는 인천을 오신 UN 인사들을 환영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각국의 선진 행정을 공유하고 회원국의 행정 혁신을 이뤄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형 자치경찰제 이원화 방안 마련 정책 토론회…자치경찰제 실효성 높인다

인천시가 범죄로부터 안전한 치안 환경을 조성에 나선다. 시는 25일 오전 10시 인천YMCA 2층 강당에서 ‘인천형 자치경찰제 이원화 방안 마련 정책 토론회’를 연다. 이날 토론에는 시민, 전문가, 경찰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생활·여성·청소년·지역교통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치안분야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자치경찰제를 도입했다. 시는 지역의 맞춤형 치안 서비스 확대와 오는 2026년 자치경찰제 이원화 전면 시행에 따른 선도적 대응을 위해 토론회를 준비했다. 이날 김동원 인천대 행정학과 교수가 ‘인천형 자치경찰제도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1기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느꼈던 자치경찰제의 문제점 등을 분석하고 2기 위원들에게 바라는 점과 자치경찰제의 향후 방향성을 제안한다. 또 김수진 인천대 법학과 교수가 ‘주민과 지방자치단체에서 바라본 자치경찰 사무를 수행하는 경찰과 자치경찰위원회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경찰청의 조직변화와 필요성, 자치경찰위원회의 역할, 자치경찰사무와 주민참여 방안 등을 제시한다. 토론에는 차성수 인천YMCA 사무처장, 문국경 인하대 교수, 전상배 자치경찰위원회 자치경찰운영과장 등이 참여한다. 자치경찰제의 법적 제도의 한계와 극복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이원화 진행상황, 지역 여론 구축 방안 등 자치경찰제 전반에 대해서도 토론한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시정혁신단의 혁신과제인 ‘지역 맞춤형 치안 서비스 확대’도 논의한다. 앞서 시정혁신단은 혁신위원들이 직접 발굴·제안한 시정혁신과제를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도출하기 위해 전문가 및 관련기관 등과 정책 토론회를 하고 있다.

공공도서관 맞아?… 정규직 사서 없는 곳 ‘수두룩’

인천의 공공도서관 5곳 중 1곳은 정규직 사서가 1명 이하로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지역 안팎에선 전문 인력 부족이 결국 공공도서관 운영의 질적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의 공공도서관 47곳에 대해 예산, 장서, 사서, 공간, 서비스, 협력, 경영계획 등 운영 전반을 평가한 결과 평균 52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도서관은 대부분 ‘관장의 전문성(1.6점/5점 만점)’이나 ‘정규직 사서의 증가(3.3점/10점 만점)’ 항목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의 도서관 중 도서관법에 따른 사서 배치 요건에 부합하는 곳은 9곳(20.9%) 뿐이다. 강화의 내가도서관, 미추홀구의 독정골도서관, 관교도서관, 숭의도서관, 장사래도서관, 이랑도서관 등 6곳은 정규직 사서가 0명이다. 이 밖에도 옹진의 백령도서관, 동구 이룸도서관, 미추홀구 쑥골도서관, 연수구 송도국제기구도서관 등도 정규직 사서가 겨우 1~2명 수준에 그친다. 현재 인천 대부분의 도서관들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부족한 인력을 기간제나 대학생 아르바이트로 채우고 있다. 특히 인천의 도서관 중 관장이 사서 자격증을 지닌 도서관은 47곳 중 14곳(29.7%)에 불과하다. 도서관법 제34조는 공립 공공도서관의 관장은 사서직으로 임명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전문 인력의 부재로 도서관이 단순 도서 대출·반납 등 관리 차원에서 멈출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사서직 공무원 A씨는 “사서 관련 업무 프로그램 등 분야가 복잡해지고 다각화하는 가운데, 전문 사서 역량이 떨어진다면 과거 도서관 서비스 수준에서 멈출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베스트셀러 수준의 책을 보유하거나 시민들에게 찾아가는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는 등의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안팎에선 도서관의 전문성 향상 및 전문 인력 육성 방안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박판순 시의원(국민의힘·비례)은 “도서관은 꾸준하게 늘어나는 반면 공공도서관을 책임지는 인력 및 예산 등은 점점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더욱 개방된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이 같은 전문 인력 채용도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전문 인력 채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도서관법 기준에 어긋나도 특별한 제재나 조치는 없었다”고 했다. 이어 “평가 결과를 토대로 도서관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첫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개관 [포토뉴스]

24일 오전 용인특례시 처인구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에서 열린 '용인특례시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개관식'에서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4일 오전 용인특례시 처인구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에서 열린 '용인특례시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개관식'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4일 오전 용인특례시 처인구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에서 열린 '용인특례시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개관식'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4일 오전 용인특례시 처인구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에서 열린 '용인특례시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개관식'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등이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24일 오전 용인특례시 처인구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에서 열린 '용인특례시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개관식'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등이 현판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4일 오전 용인특례시 처인구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에서 열린 '용인특례시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개관식'에서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가상현실 스포츠 프로그램인 ‘스키’를 체험해보고 있다. 24일 오전 용인특례시 처인구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에서 열린 '용인특례시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개관식'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가상현실 스포츠 프로그램인 ‘스키’를 체험해보고 있다. 24일 오전 용인특례시 처인구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에서 열린 '용인특례시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개관식'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각 체험 프로그램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4일 오전 용인특례시 처인구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에서 열린 '용인특례시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개관식'에서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용인시장애인체육회 지도자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체험해보고 있다.

이천소방서, ‘일사천리 소방민원상담실’ 개소…“접근성 향상 기대”

이천소방서(서장 조천묵)는 24일 사회복지시설 및 소규모 특정소방대상물의 신속한 창업과 안전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일사천리(一瀉千里) 소방민원상담실’을 개소했다. ‘일사천리 소방민원상담실’은 장애인복지법 제58조에 의한 장애인복지시설과 노인복지법 제31조에 의한 노인복지시설, 연면적 600㎡ 이하의 소규모대상물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들 시설의 소방행정 인·허가 전담인력 운용으로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한 창업을 지원한다. 소방서는 이를 통해 민원인들은 더욱 편리하게 소방행정절차 등에 대해 상담하고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재난 안전 교육과 함께 화재경보기와 소화기를 우선 지급해 안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조천묵 서장은 “일사천리 소방민원상담실을 통해 소규모 특정소방대상물에 대한 민원인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맞춤형 소방서비스를 제공해 복합적인 민원 및 민원인의 불편사항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사천리(一瀉千里) 소방민원상담실’은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